| <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귄도르 Gwind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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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Gwindor 귄도르 |
| 성별 | 남성 |
| 종족 | 요정 (놀도르) |
| 거주지 | 벨레리안드(나르고스론드) |
| 직책 | Prince of Nargothrond 나르고스론드의 대공 |
| 가족관계 | 구일린 (아버지) 겔미르 (형) 핀두일라스 (약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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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 및 후린의 아이들의 등장인물. 요정왕국 나르고스론드 출신의 요정으로 실마릴리온에 따르면 아버지는 구일린, 형은 겔미르[1]이다. 나르고스론드의 왕 오로드레스의 딸 핀두일라스와 약혼했던 사이로 약혼자를 사랑하여 그녀에게 '이브린 호수에 반짝이는 햇빛'이라는 뜻의 파엘리브린(Faelivrin)이라는 이명을 지어주기도 했다.2. 이름
3. 행적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에서 핑곤의 휘하로 나르고스론드의 부대를 이끌고 참전하였다. 그런데 귄도르의 형 겔미르는 다고르 브라골라크 때 사로잡혀 포로가 되어있다가 끌려나와 핑곤을 도발하려는 오르크들에 의해 눈이 뽑히고 사지와 목이 잘려나가는 참혹한 죽음을 맞는다[5]. 형의 끔찍한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귄도르는 이성을 잃고 자신의 부대를 끌고 돌격하였고, 매서운 공격에 적들을 앙반드 앞까지 밀어붙이기도 했지만 모든것은 모르고스의 작전대로였다[6]. 요정과 인간들은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에서 참패하고, 귄도르는 앙반드에 붙잡혀 14년간 포로로 있게 되었다.14년 후 앙반드에서 탈출한 뒤 쉬고 있던 그를 벨레그가 발견하게 되고, 귄도르는 벨레그와 함께 오르크들에게 끌려가던 투린을 구하기 위해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투린은 벨레그를 오르크로 오인하여 찔러 죽이게 되고, 귄도르는 슬픔과 죄책감으로 거의 미쳐있던 투린을 다독여 자신의 고향 나르고스론드로 투린을 데려온다.[7]
그렇게 나르고스론드에는 돌아왔지만, 귄도르의 입지는 약해진 상태였고[8] 설상가상으로 핀두일라스의 마음이 당시 강함과 아름다움으로 이름을 날리던 투린에게 기울어지고 말았다. 이를 알아챈 귄도르는 핀두일라스에게 투린이 후린의 아들이며 모르고스의 저주를 받고 있음을 밝혀 경고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때 핀두일라스는 투린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고 말할 뿐이었다. 아가르와엔이라는 가명을 쓰고 나르고스론드에 왔던 투린은 귄도르에게 어째서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혀 피하고자 하는 운명을 불러들이는지 항의했지만, 귄도르는 "운명은 당신 이름이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오." 라고 대답했다.
이후 투린의 설득에 의해[9] 나르고스론드는 매복과 독 등을 주로 사용하던 게릴라전 방식을 버리고 모르고스와의 전면전을 위해 군대를 개편했는데, 결국 글라우룽을 위시한 대규모 침입에 함락당한다. 이때 전장에서 상처를 입은 귄도르는 투린에 의해 구출되지만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 죽기 전에 귄도르는 투린에게 포로로 끌려가고 있는 핀두일라스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핀두일라스만이 투린을 저주와 파멸의 운명으로부터 막아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투린은 글라우룽에게 현혹되어 핀두일라스를 구하는 일을 잊고 히슬룸으로 돌아가게 된다.[10]
[1] 키르단의 신하 겔미르와는 동명이인.[S] 신다린[3] Young(젊은). 원시 요정어 어근 WIN에서 파생됐다.[4] King/Lord(왕/군주)[5] 마에드로스가 너무 성급히 자신의 힘을 들어냈기 때문에 모르고스는 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이미 계략을 짜두고 있었다.[6] 본래 요정들의 작전은 마에드로스의 동부군이 모르고스의 군대를 도발해 끌어내면 핑곤의 서부군과 합공하여 전멸시킨다는 작전이었다. 그런데 첩자로 잠입해있던 동부 인간들이 배신한데다 핑곤군이 먼저 돌격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7] 하지만 이게 그의 일생 최대최악의 실수가 되어서, 이 투린에게 (투린도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정말 처절하게 통수를 연속으로 맞고야 만다.[8] 앙반드에서 오랫동안 노역을 당하면서 노인처럼 늙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왼팔마저 불구가 되어버렸다. 팬들은 단순히 노화와 불구 때문만이 아니라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의 패전에 대한 책임도 귄도르의 입지가 줄어들게 했다고 추측한다. 벨레그가 귄도르를 알아보자 가장 먼저한 생각이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때 모르고스의 도발에 걸려들어 요정군의 몰락에 일조한 인물"이라며 씁쓸해 한 바가 있다. 물론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의 패배는 마에드로스가 첩보전에서 져서 모르고스에게 모든 전략이 노출되고, 일부 동부인 파벌의 배신에 동부군이 싸우지도 못하고 와해된 탓이지만, 서부군이 모르고스에게 포위되어 패배한 계기는 귄도르가 모르고스의 도발에 걸려든 탓이다. 물론 겔미르의 죽음이 워낙 끔찍했던 만큼 나르고스론드 사람들도 크게 뭐라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전쟁을 망친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없을 거다.[9] 투린은 당시 나르고스론드의 실권을 거머쥐는데 성공해버렸다. 덕분에 자만이 하늘을 찌르게 되어서 발라인 울모가 나르고스론드를 개방시키려는 그를 말리며 위험하다고 경고까지 해줬는데도 귓등으로 들어쳐먹지도 않았다.[10] 결국 투린에게 잊혀지고 만 핀두일라스는 오르크들에게 끌려가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구출될 뻔 했지만, 오르크들이 그녀를 포함한 자신들의 포로들을 죄다 죽여버리고 튀는 바람에 명줄조차 부지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죽고 만다. 그나마 사람들이 그녀의 시신을 수습해 무덤을 만들어주고 투린도 나중에서야 찾아와 후회하지만, 결국 딴 여자에게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