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hostblade.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유니크 검. 반투명한 고대 노르드 검의 외형을 하고 있다.[1]2. 얻는 법
리프트 지역에 있는 고대 노르드 무덤인 안실분드를 끝까지 클리어하면 입수할 수 있다. 안실분드는 광산으로 시작해서 고대 무덤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며, 광산 부분을 진행하다 보면 '루아 알스케이븐'이라는 네크로맨서가 썩 꺼지라는 메시지를 어디선가 날려 오고 퀘스트인 '죽음을 넘어선 사랑(A Love Beyond Death)'이 활성화된다. 퀘스트대로 던전을 끝까지 진행해 루아 알스케이븐을 해치우면 된다.던전 내의 일지나 서신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던전 마지막에, 제국군에서 175년 제국 시민 루아 알스케이븐의 남편이 임페리얼 시티를 되찾기 위한 전투[2]에서 사망했다는 부고를 보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남편의 시체는 이미 불에 타 재가 됐기 때문에 언데드로 일으키는 것 조차 불가능했고, 남편을 잃은 상실감과 해머펠을 포기한 제국에 대한 실망이 섞여 제국을 증오하게 되었다. 이후 스카이림으로 들어와 다른 네크로맨서들을 거느리고 고대 노르드 무덤 안실분드를 거점 삼아 강령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언데드 군대를 만들어 제국에 복수하겠다는 거창한 욕망을 지니고 있었던 듯하다. 여담이지만 스톰클록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이 없는데, 해머펠에 원군 한 명 안 보내놓고 이제 와서 신앙에 태클이 걸리니까 봉기한다고 흰눈으로 보는 듯하다.[3]
참고로 루아 일당이 점거한 안실분드는 게임 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인 '프요리와 홀기어(Fjori and Holgeir)'의 주인공 두 사람이 묻혀 있는 묘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유적 발굴 현장부터 시작해 고대 노르드 유적까지 이어지는 꽤 긴 던전이고 구간마다 잠들어 있던 드라우그들이 일제히 일으켜지는 이벤트도 여러 차례 있는데다, 마지막 전투는 루아 + 프요리, 홀기어 + 잡 언데드까지 합쳐서 꽤 스케일이 크니 던전에 진입하기 전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간에 각 면마다 동물 표식이 있는 네 기둥들을 정 위치로 돌려놓고 레버를 당기면 문이 열리는 퍼즐이 나오는데, 일반 서적인 '프요리와 홀기어'의 내용에 힌트가 있다.[4] 그래도 책에서 답을 찾기 힘들거나 읽기 싫다면, 책이 놓인 탁자의 뒤쪽이나 퍼즐의 구조물이 있는 2층 밑의 벽면에 머리를 바짝 들이대 살펴보면 벽에 수풀과 거미줄 등으로 교묘하게 가려진 답 마크가 있다. 정답은 왼쪽부터 독수리-뱀-돌고래-뱀.
그 뒤 계속 나아가다 보면 루아와 함께 피오리와 홀게이르 부부, 그리고 여타 드라우그들이 안치된 관들이 곳곳에 있는 공동이 나오고 진입시 루아가 이런저런 말을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프요리와 홀기어의 이야기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껴 홀기어의 육신에 남편을 강림시킨다는 계획도 세운 모양이다.[5] 문제는 프요리와 홀기어의 영혼이 여전히 드라우그가 된 시신에 귀속되어 있어 남편의 영혼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는 점.... 그래도 이들의 의지를 꺾어 부릴 수는 있었는지 직후 프요리와 홀기어의 시신을 일으켜 합동 공격을 해오는데, 이들을 일으킨 게 루아인 만큼 루아를 먼저 쓰러트리면 프요리와 홀기어는 픽 쓰러진다. 게다가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루아가 이것저것 읆을 때 활로 저격해 한방에 순살하면 관에서 나오기는 해도 금세 픽 쓰러진다.
그 뒤 피오리와 홀게이르의 본래 영혼이 나타나 구해줘서 고맙다며 보상으로 귀도를 주고 승천하는데, 바로 옆에 바렌지아의 돌이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가자.[6]
3. 성능
다른 드레인 계열 무기와 차별되는 성능이 특징. 8밖에 안 되는 덜떨어진 공격력과 1이라는 무진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데, 일반적인 드레인 계열 무기들이 적절한 공격력에 무게 3인 것과 대조된다. 인챈트가 아닌 고유 능력으로 상대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3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데, 접시 몇 장 수준의 가벼운 무게로 던전에서 물건 하나는 더 들고 나올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기 본체의 공격력이 8밖에 안 돼 효율은 연철검보다 조금 나은 수준밖에 안 된다.방어 무시 추가 피해 3도 초반에나 쓸모 있지 중반까지만 진행해도 사실상 아무 의미 없으며, 무엇보다도 한손검 경쟁 상대로는 윈드시어나 칠렌드 등이 버티고 있는지라 결국 집에 모셔다 놓는 관상용 아이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그나마 반투명 검이라는 외관상 전시하기 좋긴 하지만, 그건 그냥 다른 드레인 계열 무기들도 마찬가지라 큰 의미는 없는 수준. 그러다 보니 대다수의 무기 밸런스 조절 모드에서 최소한 기본 피해량만이라도 어떻게든 건드리는 것들이 많다.
영혼 계열 무기들 중에서 유일하게 엑토플라즘을 사용하여 강화할 수 있는데, 강화할 수 있다면 좀 더 써먹을 만하긴 하지만 다른 무기에다 마법부여를 해서 쓰는 게 훨씬 나은데다 엑토플라즘은 얻기 힘든 건 둘째치고 연금술로 매지카 회복 + 매지카 증가 + 파괴마법 강화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파괴 마법 특화 물약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어 무기 강화용으로 쓰기에는 많이 아깝다.
[1] 같은 반투명 외형의 고대 무기들은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후반에 방문하는 라비린시안에서 입수할 수 있다. 반투명 드라우거들이 들고 다니며, Drainblood Battleaxe, Drainspell Bow, Drainheart Sword의 3종류가 존재한다. 각각 생명력/매지카/스태미너 흡수 효과가 붙어 있다.[2] 175년의 '붉은 고리의 전투'를 말하는 듯 하다.[3] 스톰클록과 노르드를 위한 변호를 하자면, 스카이림은 대전쟁에서 원군을 보내기는 했다. 다만 해머펠이 아니라 시로딜에 주력군을 보냈다. 탈모어에게 제국의 수도가 함락된 초유의 사태라 아무래도 해머펠보다는 제국의 중심인 시로딜이 훨씬 긴급하기도 했고, 노르드의 생활상을 보면 알겠지만 타 지역들에 비해 스카이림은 부유함과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동네라, 시로딜과 해머펠에 동시에 원군을 보낼 정도로 자금과 여유병력이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4] 책에 언급된 동물들의 순서대로 4개의 기둥을 돌려놓으면 된다. 독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던전 바깥 정문 앞에 1권, 퍼즐 근처에 1권이 놓여 있으니 안심하자.[5] 홀기어는 프요리에 필적하는 강력한 전사이자 전쟁군주로, 자신을 위해 약을 구해 왔지만 죽음을 맞이한 아내를 슬퍼해 무덤을 건설하고 완성되자마자 아내의 시신 곁에서 죽음을 맞이해 버린 로맨티스트다. 루아의 일지에도 내 남편의 영혼을 담으려면 이 정도 쩔어주는 사람이어야지 같은 표현이 있다.[6] 바렌지아의 돌 수집에 관심이 없다면 무시하자. 마커 표시도 없이 나머지 23개를 찾아야하는 퀘스트가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