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03:52:02

칠렌드

파일:Chillrend Oblivion.png 파일:Chillrend Skyrim.pn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1. 개요

Chillrend.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무기. 냉기 속성의 전용 인챈트가 되어 있는 파란색[1] 글래스 검[2]. 첫 등장은 오블리비언.

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코롤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얻을 수 있다. 여관에서 죽치고 있는 발루스 오딜(Valus Odiil)이라는 늙은 농부에게 말을 걸면 사정을 주구장창 늘어놓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들 둘을[3] 도와서 농장을 습격한 고블린들을 해치워달라는 퀘스트이다. 고블린들은 약간 레벨 스케일링을 받긴 하지만 워 치프까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레벨과 관계없이 아이언 장비를 끼고 나온다. 마지막쯤 되면 장비가 살짝 고급화되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아들 둘을 전부 살리면서 고블린들을 물리치고 여관으로 돌아가면 퀘스트 끝. 늙은 농부는 이젠 자신한텐 필요없다며 뜬금없이 칠렌드를 보상으로 준다(!). 소싯적에 좀 날리던 양반인 듯. 그런데 문제는 아들중 한명이라도 죽으면 칠렌드를 주지 않는데, 고블린 숫자가 생각보다 많고 이놈들이 집요하게 아들들만 노려서 살리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편이다.

오블리비언의 칠랜드는 푸른색의 글래스 숏소드[4]로 냉기 속성 공격, 냉기 내성 감소 옵션을 달고 있다. 충전량에 비해 많은 사용량을 자랑하는데, 어느 레벨에 받든 무조건 80회로 고정되어 있다. 일단 받으면 다른 좋은 칼을 찾을때까지 무리없이 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너무 극초반에 받기엔 여러모로 아까우니 조금은 레벨을 올리고 가는 편이 좋다. 충전량 640일때도 80회라는 연비를 생각해보자면 의외로 극초반에 받는게 이득일수도 있겠지만... 레벨 상한은 25. 참고로 최고 레벨일 경우 글래스 숏소드보다 공격력이 한단계 더 높다.

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리프튼에서 도둑 길드 퀘스트를 수행하는 중 머서 프레이의 집 지하실에서 얻을 수 있다. 오블리비언에서 뚝딱 해치우고 먹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팩션 퀘스트라서 제법 진행을 한 다음에야 먹을 수 있다. 칠랜드 자체는 퀘스트 진행과 아무런 상관 없이 보너스/팬서비스 개념으로 추가된 아이템이다보니[5] 특별히 눈에 띄지 않게 진열대에 덩그러니 놓여있기 때문에 흔적 찾기만 급급하면 간단하게 놓쳐버린다. 그런데 사실 지하실에 떡하니 놓여있기에 자물쇠 등급이 전문가 등급인 것만 빼면 왠만하면 먹는다.[6] 물론 놓쳐도 다시 찾아가서 가져오면 된다.[7]

오블에서처럼 이번에도 칼날이 파란색이란 점만 빼면 글래스 한손검과 같은 똑같은 외양이며 냉기 내성 감소 옵션 대신 일정확률로 상대를 빙결화시키는 마법이 붙어 있다.[8] 덤으로 전투시 꺼내들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한기가 흘러나오는 고유 이팩트가 있는데, 냉기 계열 무기에 관심이 많다면 상당히 멋있게 느껴질지도. 외형은 색만 다른 글래스 한손검이지만 최고 레벨일 경우 데이드릭 무기보다도 한단계 높은 데미지[9]를 자랑하므로, 극한까지 강화하고 냉기 강화 퍽을 찍으면 한손 유니크 무기중에서는 가장 강한 축에 드는 무기가 될 것이다.

머서의 집에 처음 들어가는 순간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니 칠렌드를 구하고 싶다면 도둑 길드 퀘스트는 가급적 뒤로 미루자. 레벨 46 이상에서 입수해야 칠렌드의 최대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성능 칠렌드의 추가 냉기 피해는 30으로 마법부여 100을 찍은 플레이어가 마법 부여 물약, 아지달 세트 등을 통해 극한까지 도핑한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냉기 피해 아이템과 동등한 수준이니, 그때까지 기다려볼 가치는 충분한 아이템이다. 사실 서브 퀘스트 하나 해결하면 뜬금없이 얻게 되는 오블리비언 때와는 달리 도둑 길드 퀘를 할 쯤이면 어지간히 레벨이 오른 시점일 가능성이 높으니 괜히 쪼렙에 먹었다가 아까운 칼 쓰레기로 만들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어찌보면 칠렌드는 도둑 길드의 히든 보상이라고 불릴만하다. 일단 성능도 굉장한데다가 외형도 멋있고, 유니크 검 중에서는 윈드시어 다음으로 쓸 만한 검이고 데이드릭 검이나, 드래곤뼈 검이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다만 최대 성능을 얻으려면 너무 레벨이 높아야 된다는게 문제. 그러나 유니크 아이템을 언제나 최고치로 고정시켜주는 모드가 많으니 필요하면 설치하도록 하자. LE버전, SE버전[10][11]

3.1. 꼼수

어떻게 보면 도둑 길드의 히든 보상인만큼 도둑 길드에 꼭 가입해야만 얻을 것 같지만. 사실 도둑 길드를 아예 진행하지 않고 콘솔을 쓰지 않아도 그냥 쌩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약간의 컨트롤과 약간의 자물쇠따기 스킬 그리고 많은 락픽만 있으면 된다. 꼼수는 다음과 같다. 예시

1) 먼저 리프트윌드 저택을 찾는다.
2) 저택 바로 옆에 마라의 사원이 있는데 정문에 놓여진 두 개의 화로 중 저택에 가까운(정문 기준에서 왼쪽) 화로 위로 올라간다.
3) 화로랑 가까이 있는 작은 철문이 있는데 거기로 올라간다. 철문은 매우 공간이 좁으니 떨어지지 않게 주의. [12] 이 철문은 도둑 길드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리프트월드 저택의 열쇠로만 열 수 있다.[13]
4) 철문에 올라가자 마자 잽싸게 리프트윌드 저택의 지붕으로 올라간다.
5) 질주 키(Alt 키)와 전진 키(W 키)를 계속 누른 상태에서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면서 올라간다.[14]
6)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지붕 꼭대기에 안착해있는데, 앞마당이 정면으로 보이는 쪽으로 간다.
7) 빠른저장을 한 번하고, 천천히 문이 있는 발코니로 떨어진다.
8) 발코니에 있는 문이 전문가 등급으로 잠궈져 있는데 많은 락픽을 이용해 자물쇠를 딴다.
9) 들어간 다음 밑으로 내려가 옷장이 많은 방으로 가서 수상한 뒷판을 연다.
10) 지하실로 가서 함정들을 돌파하고 머서의 개인 보관실로 간다.
11) 전문가 등급으로 잠겨있는 칠렌드 진열함을 어떻게든 열고,[15] 가져온다! 덤으로 거기에 있는 많은 다른 아이템들과 수많은 보석들도 챙겨주면 좋다. 단 머서의 계획서나 그레이폭스 흉상은 퀘스트가 꼬이니 놔두것이 좋다.[16]

이 꼼수는 그냥 레전더리 에디션이고 스페셜 에디션이고 다 이용할 수 있는 꼼수이고, 비공식 패치도 막아놓지 않았다. 아무래도 레벨이 많이 높아야(46레벨)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아이템이니 그냥 놔둔 듯. 그러나 모드를 생각하지 않았는지 유니크 아이템 레벨링을 제거하는 모드를 깔면 이 방법을 이용해 1레벨때도 최고의 검 중 하나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17]

그러나 이렇게 하면 그래도 많은 락픽이 요구되고, 도둑 길드 퀘스트를 스포당하게 되며, 이렇게 얻었을 시 게임 난이도가 급하락해 재미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

4. 기타

위에서 나왔다시피 머서의 집에 눈여겨볼만한 수집품은 그레이 폭스 흉상과 이 칠렌드가 있다. 칠렌드와 그레이 폭스와 관련이 있어서 같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윈드시어의 무한 경직 효과를 삭제해버린 2.1.3 버전 이후 비공식 패치를 사용 중이라면 칠렌드가 윈드시어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마비 효과는 어디까지나 확률 기반이기 때문에 바닐라 윈드시어처럼 무한 넉다운시키는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소울젬 용량도 짠 편이지만, 최대 레벨을 기준으로 의외로 마비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마비시키는 데만 성공하면 상당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1] 딱봐도 파란색이라 초록색 유리 광택의 글래스제 무기와 구분 된다.[2] 스카이림에서 데이터를 보면 재질이 글래스로 설정되어 있고, 전용 모델링도 글래스 하위로 분류되어 있다. 오블리비언에서 에보니와 같은 디자인이어도 코롤의 방패는 에보니로, 아멜리온 가문의 갑옷은 굳이 전용 폴더로 분류하는 것을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글래스.[3] 이름은 랄루스 오딜(Rallus Odiil)과 안투스 오딜(Antus Odiil).[4] 전용 모델링을 갖고 있으나 일반 글래스 숏소드와의 차이는 색깔 뿐.[5] 옆에 있는 책상위의 편지를 읽어보면 R 이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머서 프레이에게 보낸 편지가 있는데, 내용을 읽어보면 머서 프레이가 다우어 성의 무기고의 잠금장치와 드워븐 퍼즐을 모조리 푼 다음 어떤 무기 하나를 몰래 훔쳤다는 말이 적혀있다. 만약 이것이 칠렌드라면 오블리비언의 그것이 어느시기에 제국군에게 넘겨졌으며, 종래에는 스카이림까지 건너왔다는 말이 된다.[6] 사실 락픽이 50개만 있어도 차분히 하면 뚫을 수 있다.[7] 이 점을 이용해 만약에 자물쇠 여는게 부담스러우면 칠렌드를 잠시 미뤄누고 녹터널의 해골열쇠를 통해 간단히 열 수도 있다. 해골열쇠는 절대 부서지지 않으니까.[8] 게임에는 마비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드래곤본의 빙결화 포효와 같은 유니크 마법부여이다. 실제로도 마비효과 붙은 다른 무기와 달리 적을 풀썩 쓰러지게 하는 게 아니라 꽁꽁 얼어서 굳어 버리게 만든다.[9] 46레벨 이상이면 공격력 15[10] 둘 다 한글화는 필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레퀴엠 모드 유저라도 항상 고정되어있으니 얻을 수 있다.[11] 단 이 모드를 깐다고 해서 저레벨 때는 가급적 얻지 말 것. 너무 능력치가 좋아서 재미없어질 수도 있고. 후술할 꼼수를 이용해 1레벨때도 얻을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자.[12] 떨어지면 다시 가면 되지만, 버티기가 꽤 어려우니 안착하자 마자 빠른저장을 누르자.[13] 설령 콘솔로 열더라도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높은 데 있고, 계단이 없어서 tcl을 쓰지 않는 이상 들어갈 수 없다.[14] 떨어질 수 있으니 빠른저장을 수시로 할 것.[15] 플레이어가 자물쇠따기 스킬이 낮거나 익숙하지 않을 경우, 자물쇠따기에 능숙한 팔로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16] 도둑길드를 아예 진행하지 않으면 상관없으나 혹여 마음이 바뀌어서 도둑 길드 퀘스트를 하고 싶을 수 있으니, 더욱이 계획서나 흉상은 도둑길드 퀘스트를 아예 진행하지 않으면 그냥 쓸모없는 장식품이 된다.[17] 다만 1레벨 때는 아무래도 자물쇠따기 스킬이 낫고, 락픽도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완전 1레벨 때는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이미 스카이림에 익숙해져서 자물쇠따기를 잘한다면,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