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18 10:37:36

굽이도는 증기선

1. 개요2. 줄거리3. 출연진

1. 개요

영어 원제는 Steamboat Round The Bend.

존 포드가 연출한 1935년 작 영화.

존 포드의 30년대 유성영화를 장식하던 윌 로저스가 주연을 맡았다. 로저스가 1935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해 유작이나 다름 없는 작품. 포드의 형인 프랜시스 포드도 출연한다.

후반 20여분의 선박 경주씬은 이 영화의 백미로, 하스미 시게히코도 최고의 액션 영화 순위에 넣었을 만큼 역동적이다. 모든 걸 다 태우고 아무것도 안 남았을때 보관 중이던 럼주를 엔진에 집어던지면서 동력을 다시 얻는데, 이 장면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엔진에 직접 기름을 뿌리는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박진감이 넘친다.

2. 줄거리

1890년대. 위스키가 주재료인 액체를 특허 받은 만병통치약으로 속여파는 사기꾼 닥터 존(Dr. John Pearly)은 다 망가진 증기선에 급구한 선원들을 모아 승자독식 증기선 경주에 참가해 선장 일라이(Eli)에 대항하려한다. 그런데 그가 도선사로 써먹으려 했던 조카는 순진한 늪지대 시골처녀[1]를 욕 보이려 한 늪지대 거주 부랑아[2]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 닥터 존은 조카의 변호사비 모금을 위해 배에 밀랍인형 전시관을 차리고 입장료를 받은 뒤 전액을 경주에 건다. 경주의 종착지인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Baton Rouge)에는 조카의 무죄를 밝혀줄 증인이 있다.

3. 출연진

  • 윌 로저스
  • 앤 셜리
  • 프란시스 포드


[1] swamp girl. 현대 문명의 발자취가 잘 닿지 않은 늪지대 오지의 미개발지역에 사는 어린 여성.[2] swamp r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