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9:18:03

국민MC

국민 MC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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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들
왼쪽부터 송해,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1. 개요2. 해당 인물3. 그 외의 국민MC들
3.1. 1980년대3.2. 1990년대3.3. 2000년대3.4. 201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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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높은 선호도와 함께 국민들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 진행자를 뜻하는 국민드립의 일종. 주로 개그맨 출신이 많다.

동아일보이상벽에게 국민MC라는 별명을 처음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2. 해당 인물

흔히 국민MC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송 진행자들.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며 여러 방송에서 국민MC 타이틀이 자주 사용되는 인물들이다. 출생년도순으로 작성.
  • 송해
    198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중장년층, 노년층을 넘어 전 세대에게 얼굴을 널리 알려 최장수 MC로 명성을 떨쳤으며 2022년 5월 23일에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걸출한 방송 경력을 가진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도 67년의 방송 경력을 가진 송해보다 적을 정도로 국내 최연장자 연예인이었다. 2022년 6월 8일 오전 8시 경 사망하였다.
  • 이경규
    1981년 MBC 공채 1기 출신의 현재진행형의 전설적인 국민MC이자 자타공인 예능계의 대부이다.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의 역대 TV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의 몰래카메라와 공익 예능의 시초인 양심냉장고, 쇼버라이어티와 캐릭터 예능의 시초인 대단한 도전 등을 진행하며 국민MC 반열에 올랐다. 90년대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사실상 이경규 예능의 시대였다. 물론 90년대는 김국진, 2000년대 초반은 김용만과 예능계를 양분했으나 그 시간 동안 이경규의 자리는 항상 굳건했다.
이경규가 이제는 국민MC를 뛰어 넘어 위대한 예능인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의 커리어가 곧 대한민국 예능의 역사이며 변화하는 시대를 빠르게 읽고 그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에 가감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 줬기 때문이다. 구봉서, 배삼룡, 송해 등 전설적인 1세 코미디언을 직계 선배로 모시면서 활동했던 사람이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같은 3세대 코미디언 출신 예능인들과 경쟁하며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과 같은 4세대 예능인들과 여전히 같이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모든 게 설명되는 인물이다.
정통 콩트 코미디와 공개 코미디를 시작으로 토크쇼, 라디오쇼, 1인 스탠딩 코미디, 쇼버라이어티, 리얼버라이어티, 다큐예능, 음식예능, 관찰예능, 공익예능, 가족예능, 퀴즈쇼, 어린이예능, 스포츠예능, 애견예능, 탑급 MC로서 첫 케이블 예능 도전, 유튜브 예능, 카카오 OTT 예능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트렌디한 감각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후배들의 존경과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42년째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대한민국 예능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통산 8회 연예대상 수상자이자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3명의 예능인 중 한 명이며 1990년대 - 2000년대 - 2010년대에 걸쳐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예능인이다.
현재 전체 연예인 방송대상 최다 수상의 기록(19회)[4]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3사 연예대상은 물론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한국PD대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특히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인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2관왕을 달성했으며, 2000년대 - 2010년대 - 2020년대 대상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그 외에 지상파 3사에서 한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진행[5]한 유일한 MC이다. 송해가 세상을 떠나고 이경규, 강호동이 스타일을 변경한 지금 국민 MC라고 한다면 지칭되는 사람은 단연 유재석이다. 또한 단순히 MC 분야를 넘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설문조사에서도 아이돌 최대의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이나 아이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민 MC를 넘어 국민 연예인이라고 불릴 정도의 압도적인 인기를 구사한다.

3. 그 외의 국민MC들

위의 네 사람 이외에 시대별로 국민MC로 불렸던, 혹은 준한다고 거론되는 인물들.

3.1. 1980년대

  • 주병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배워봅시다'를 진행하면서 개그맨 출신으로 톱MC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이후로도 주병진쇼 등 주로 토크쇼를 맡아 진행해서 토크 황제로도 통했다. 이후에 등장하는 유재석, 이경규, 신동엽, 김구라 같은 개그맨 출신 톱MC들의 원형을 반든 인물로[6] 정해진 대본을 표준 발음으로 읽는 게 전부였던 당시의 진행을 웃기게 바꾼 첫 인물이 바로 주병진이다.[7] 대한민국 개그맨/MC계의 역사를 바꾼 인물인 셈. 이 과정에서 이경규를 발굴한 사람이기도 한데 이경규의 대표작인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MC 자리를 추천한 인물이 바로 주병진이었다.
  • 허참
    가족오락관을 수십년 진행하던 사람. 최근까지도 간간히 방송 활동을 했지만, 2022년 설날 당일에 간암으로 사망했다.
  • 자니 윤
    미국에서 인기를 얻던 중 1989년 한국으로 돌아와 자니윤쇼로 50 중반의 나이에 인기를 얻었다. 이후 수많은 심야 토크쇼들이 탄생하는 토대가 되었다.
  • 이덕화
    1981년부터 1991년까지 MBC의 쇼2000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진행하면서 "부탁해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MBC 특집쇼 프로그램은 그가 진행하였고 연말 가요제인 10대 가수 가요제의 MC도 1983년부터 1990년까지 맡기도 했다. 이후 SBS로 이전하여 '쇼 서울서울'을 진행했고 특집 프로그램을 간간이 맡다가 1993년 MBC '한국가요제전'을 끝으로 MC 활동을 중단하다가 2010년대 이후 간간이 MC를 맡는 중이다.

3.2. 1990년대

  • 신동엽
    1992년 1월 15일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전망대에 출연하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별다른 무명 시절을 보내지 않고 1992년 8월 1일부터 <웃으면 좋아요>에서 방영한 '레일맨'이라는 코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 코미디언이 되었다. 1996년에 시토콤 남자셋 여자셋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타 방송사로 진출했고 이후 정상급 MC 중 하나로 여러 지상파 방송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90년대 신동엽은 서세원, 심형래, 김형곤, 주병진 등으로 대표되던 코미디계의 중견지향적 트렌드를 젊은 코미디언 위주로 싹 바꿔 버린 주인공이었다. 1997년부터는 슈퍼 모델 이소라와 공개열애를 하여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
  • 이휘재
    TV인생극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군입대로 인기가 예전만큼은 못했지만, 1990년대 말까지 최고의 인기 개그맨 중 한 명이었다.
  • 김국진
    테마게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히트시키며 한때 국민 개그맨이라고 불렸으며 연예계 혼자서 1등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다. 이 문서 최상단에도 한때 이미지가 게시되었었다. 2001년 이후에는 개인사정 등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2007년에 라디오 스타로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 남희석
    KBS에서 데뷔한 이후로 한동안 1.5군 정도의 인기였으나 SBS로 이적하면서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좋은 친구들 등을 히트시키며 탑급 개그맨이 되었다. 물론 이 시기엔 김국진이 원톱이었지만, 개인사정 등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남희석이 인기 정상의 개그맨이 되었다. 남희석 본인도 개인 사정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후에는 신동엽, 남희석의 맨 투 맨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 이경실
    자신 단독 코너인 도루묵 여사가 대히트하자 정통 코미디부터 예능 토크쇼를 여성 단독 체제로 성공시키며 9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후 MBC 코미디 부문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최정상에 있었으며, 동시에 KBS 체험 삶의 현장, SBS 진실게임 등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열었던 한국 방송 사상 몇 안 되는 탑급 여성 방송인이었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 문제에 휘말리며 한동안 방송을 쉬게 되었으나, 이후 여걸파이브, 세바퀴 등으로 성공적으로 방송 복귀에 성공해 200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이영자
    영자의 전성시대, 금촌댁네 사람들 등을 히트시키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코미디언 중 한명이 되었다. 탑의 위치에 가 본 몇 안 되는 여성 코미디언 중 한 명이다. 당시엔 누구도 성공 못한 주말 예능을 제패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자숙 기간을 가진 적도 있다.

3.3. 2000년대

  • 이휘재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공포의 쿵쿵따, 상상플러스, 스펀지, 세바퀴, 도전 1000곡, 비타민 등이 히트치며 승승장구했다. 히트작의 숫자만 보면 이 리스트의 모든 인물들 중에서도 이경규와 강호동 다음 쯤으로 많다. 다만 명성과는 별개로 진행 면에서는 좋은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고 2010년대 이후엔 본인 관련 구설수[8] 들도 있고 해서 잠시 주춤했다.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다시금 올라섰으나 2016년 SBS 연기대상을 형편없이 진행하면서 그 동안 쌓였던 시청자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버렸고, 결국 이후로는 방송에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지더니 2022년부터는 방송일이 끊겼다. 이휘재는 이에 충격을 받아 2022년 8월 25일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고 지금도 캐나다에서 거주 중이다..
  • 이혁재
    스펀지, 천하제일외인구단, 위험한 초대 등이 히트했고, 2004년에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다만 프로그램들이 다 서브MC 격인 것은 단점. 그래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2007년부터 3년간 단독 진행을 맡아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메인MC로써의 능력도 증명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2000년대까지의 얘기고, 2010년 1월에 폭행 사건을 일으킨 이후로는 방송계에서 추방당했고, 그 이후로는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 김용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바탕 웃음으로, 테마게임, 대단한 도전, 1 대 100[9] 등을 히트시켜 MBC의 선두 에이스가 되었고, 이 당시 인기가 절정에 달해서 한 방송사에서 연예대상을 연속 2번 수상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이 당시 MBC 예능은 김용만, 이경규 투탑 체제로 연말 시상식에서 1명이 대상을 받으면 다른 사람이 박수를 쳐주는 상황이었다. 이후 유재석, 강호동이 3사에서 이런 상황을 한동안 재현한다.
  • 줌마렐라/줌마테이너
    2008년 세바퀴 방영 전후로 이경실, 박미선이 예능에서 활약하면서 중년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에 이름이 붙여졌다. 이 둘은 강호동, 유재석이 대상을 양분하던 시기에 2008년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로도 몇년간 다수 예능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목록의 다른 사람들과 달리 개인이 아닌 줌마테이너라는 이름으로 집단 형식으로 묶인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개인으로서의 활약상으로 2000년대에 국민MC라고 불릴만한 수준을 보여준 인물은 없다.[10] 특히 박미선의 경우 시상식을 진행하는 방송사 중 가장 활약이 뛰어났던 곳이 MBC였는데, 하필 박미선의 활약 시기가 무한도전의 전성기와 겹치며, 성별에 따라 상을 따로 주는 최우수상까지는 무조건적인 수상이 가능했어도, 감히 무한도전의 유재석을 상대로 대상을 넘볼 수는 없었다.

3.4. 2010년대

  • 박경림
    예능이 아닌 시사회, 행사, 토크쇼 등의 국민MC. 사실상 국내의 시사회, 행사 등에서 박경림이 없는 것을 찾기가 더 쉬울 정도로 해당 분야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 대중문화 행사계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국민MC인데, 이러한 이유는 박경림이 진행 능력이 좋은 것도 있지만 센스가 휼륭하고 작품이나 상대 연예인 등을 사전에 굉장히 상세하게 파악한다는 점에 있다. 즉, 팬들도 출연한 방송인들도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에 박경림이 가장 인기 있는 픽인 것이다. 단적으로 BLACKPINK 행사 당시 BLACKPINKBLINK들이 새벽부터 온 것을 모르고 빠르게 팬서비스를 했지만 박경림이 블링크 분들이 새벽부터 왔어요 10분간 팬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라며 BLACKPINK와 BLINK 모두 만족할 수 있게 설명하며 센스가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김구라, 이경규, 전현무 등이 상대에 대한 비판 개그로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 다르게 유재석과 같이 모두가 좋아할 스타일의 MC.
  • 장도연
    포스트 국민MC로 관심 받고 있는 기대주 중 한명.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신동엽, 전현무, 이영자 등 포스트라고 하기에는 연배가 높은 연예인들과 다르게 198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은 편이라 포스트 국민MC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1] 이경규가 특히 장도연을 밀고 있는데, 장도연이 다른 여성 예능인들과 다르게 차별적인 캐릭터가 없다고 하자 이경규는 유재석, 강호동의 예시를 들며 오히려 오프라 윈프리가 될 재목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1] 한 설문조사에서 거의 매년 연속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1위에 오르는 등 예능인 뿐만 아니라 전체 연예인 중에서도 탑급의 인기를 자랑한다.[2] 하지만 본인은 그 별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한 이유는 유재석 문서 참조.[3] 시대의 변화로 과거에 비해 한국 문화가 널리 알려진 것도 분명 있겠으나, 유재석의 경우 예능의 한류화의 시작점부터 있었던 인물로, 단순히 시대에 편승한 것이 아닌, 한류 예능의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에 가깝다.[4] 지상파 연예대상 17회, 백상예술대상 2회[5] KBS2해피투게더〉 (2003~2020), MBC무한도전〉 (2006~2018), SBS런닝맨〉 (2010~)[6] 당시의 톱MC는 대부분 가수나 배우 뿐이었다.[7] 사실 웃기는 역할의 지분은 당시 오른팔과도 같았던 노사연 포지션이었고 진행과 통솔을 하는 게 주병진이었다.[8] 이휘재/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조.[9] 역대 진행자 중 유일하게 아나운서가 아니었다.[10] 당장 줌마테이너의 대표격으로 묶인 이경실이 90년대에는 당당히 홀로 국민MC 목록에 기재되어 있지만 2000년대에는 줌마테이너라고 묶인 것과 대비되는 부분.[11] 위에 국민 MC 목록에 서술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낮은 평가를 받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뜻. 또래의 여자 예능인 중 대상까지 받았던 박나래가 여러 논란이 겹치며, 추락한 이후, 장도연 정도를 제외하면 80년대생 또래에서 국민 MC에 근접한 수준의 여성 진행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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