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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2. 상세
가디언 테일즈의 메인 빌런 세력인 인베이더의 지도자다.3. 작중 행적
- 월드 11 기록되지 않은 세계 Pt.2 ▼
- 월드 11의 오프닝인 '그라운드 제로'에서 첫 등장. '그라운드 제로'는 기사가 챔피언들을 모은 뒤 구세주에게 당도했을 때의 내용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기사가 챔피언 소드를 휘둘러 구세주를 참수[1]한 순간 갑자기 라보스 박테리아가 전 세계에 퍼져 세계가 멸망하고 만다.
시즌 1 엔딩에서는 현 시점의 모습이 등장. 에필로그에서 리리와 대화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월드 9에서 베스에 의해 포탈 속으로 사라졌을 기사가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별로 분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리리는 구세주에게 여러 번 모종의 협상을 제안하고 있으나 구세주는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협상에 거절한다.
그리고는 공주가 이 세계의 운명을 깨뜨릴지도 모르는 변수라는 것을 간파하고 오히려 리리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리리는 분해하면서 그런 변수 하나에 너무 큰 기대를 품지 말라고 구세주에게 엄포를 놓는다.
- 월드 11 기록되지 않은 세계 Pt.2 (악몽) ▼
- 악몽 11-3에서 첫 등장. 어린 시절의 기사와 공주가 연구원과 함께 있는 환영이 있는 곳의 위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환영을 보고 있던 건지[2] 아니면 성을 올라오고 있는 미래 공주를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
악몽 11-5에서 미래 공주가 부유성 꼭대기에 도착하면 사망한 베스에게 헌화를 바치면서 애도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체불명의 인베이더가 부유성에 침입했다는 것에 아이샤와 매드 팬더단이 구세주를 공력하려 하자, 구세주는 미래 공주에게 자신의 힘의 편린을 보여줘 자신이 평범한 테티스인으로서는 도저히 쓰러트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확인시켜준다. 상황을 인식한 미래 공주는 매드 팬더단을 뒤로 물린 뒤 아이샤만 남긴 채 구세주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구세주는 미래 공주에게 자신이 인베이더의 지도자이자 '구세주'라는 것을 밝힌다. 또한 자신이 구세주라고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전쟁을 지휘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것일 뿐, 구세주라는 칭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구세주는 미래 공주에게 "넌 누구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한다. 이에 미래 공주가 의문을 표하자 구세주는 "나는 '세계가 따라야 할 시나리오에 대해서 논하는 이들을 알고 있어. 그리고 놀랍게도, 굉장히 짜증나지만 그들은 언제나 옳아. ...너, 카밀라의 동생을 제외하고는 말이지."라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구세주는 자신이 알고 있던 예언상의 기사보다 실제 기사는 터무니 없이 약했고 예언에 공주라는 존재는 없었다고 하며, "상상할 수 있겠어? 수천 번, 수만 번, 예정된 수순의 실현만 반복되던 세계에서... 널 발견했을 대의 나의 흥분을...!!"라는 말과 함께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세주는 인베이더가 캔터베리 왕국을 침공했을 때, 즉 프롤로그 시점에서 미래 공주가 나타나 터무니 없이 약한 탓에 죽음의 위기에 처한 기사를 구해 주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는 인베이더 크리스탈을 사용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포탈을 열어줄 테니 미래 공주가 그 포탈 속에 들어가 10년 전의 시점, 즉 프롤로그 시점에서 기사를 구해줄 것을 제안한다. 본래 시공간 포탈의 도착 지점은 랜덤이지만, 이미 프롤로그에서 미래 공주가 나타나 기사를 구한다는 결과가 확정되어 있는 만큼 포탈은 필연적으로 10년 전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적인 기사를 구해달라는 제안에 미래 공주와 아이샤가 당황하자, 구세주는 자신의 목적은 "내 동포들이 안식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일 뿐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주와 기사가 정해진 시나리오(루프)를 부숴줘야만 한다는 자신의 분석을 밝힌다.
미래 공주가 너의 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추궁하자, 구세주는 앞으로 3년 동안의 휴전과 그에 따른 절대불가침과 불간섭을 약속한다. 인베이더의 테티스 침공 행위를 3년 동안 전면 중지하고 테티스인들이 대항 세력을 키우던, 다른 행성으로 도망치던, 아니면 사이좋게 안락사하던 간섭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만약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면 미래 공주 단 한 명만을 남기고 모든 테티스인을 섬멸한 뒤 미래 공주를 시공간 포탈로 던져버리겠다고 경고한다. 구세주는 자신에게 있어서도 최선이자 최고는 미래 공주가 자발적으로 거래에 응하는 것이며,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러 왔다면 애초에 이런 귀찮은 회담과 제안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미래 공주를 설득한다.
이에 결국 미래 공주는 레지스탕스를 아이샤에게 맡기며 구세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3] 그러자 구세주는 "또 크리스탈 잔뜩 쓰고 왔다고 자재부 애들한테 한소리 듣겠어..."라는 푸념[4]과 함께 포탈을 만들어 주고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미래 공주를 아이샤와 함께 배웅한다.자. 무대는 준비되었어.
마음껏 날뛰고 망가뜨려 줘.
이 지긋지긋한 루프를.
- 월드 13 리리스 타워 ▼
- 13-1에서 겨울철 농부에게 챔피언 소드로 참수당한 모습의 시체가 등장한다. 겨울철 농부도 월드 11에서 나왔던 '그라운드 제로'의 사건을 겪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
- 월드 16 재회 ▼
- 제1군단장의 과거 회상을 통해 등장. 베스가 캔터베리 왕국을 침공한 프롤로그의 직후 시점이다.
베스를 통해 구세주와 만난 카밀라는 자신이 예언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구세주에게 건네주는 대신 세계와 공주를 위해 예언에 맞설 힘을 구세주에게 받는다는 거래를 제안받는다. 그렇게 카밀라는 제1군단장이 되었다.
- 월드 19 픽시의 숲 ▼
- 제12군단장이 자신의 명을 거스르고 독단적인 행동에 나서자 내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게 예언을 깨뜨리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품고 일단 방치하기로 한다.
그리고 구세주는 자신을 염탐하는 수상쩍은 존재의 기척을 눈치채는데 구세주가 지목한 존재는 다름아닌 기사.[5]
당시 기사는 11번째 챔피언 비비안을 찾는 여정을 떠나던 중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꿈이라는 형태를 통해 인베이더 진영의 모습이 보였고 이를 구세주가 눈치챈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구세주의 외침과 자신을 깨우는 공주의 부름에 기사는 꿈에서 깨어난다.
- 월드 20 모토리 산 ▼
- 꿈이라는 형태로 기사와 구세주가 다시 조우하게 된다.
구세주는 우리 둘이 이런 형태로 계속 만나게 되는 것은 자신들에게 계시를 내리는 상위 존재의 소행이지만, 이런 수작질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자신도 당혹스럽다는 의견을 밝힌다.
이런 만남을 발생시킨 것은 자신이 기사에게 무언가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구세주는 인베이더의 강대함과 너희가 만든 새로운 변수가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기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플리트비스'라는 붉은 행성 옆에 달과 유사하게 생긴 구세주의 본거지가 있고 여기에서 푸른 달 같은 소행성이 쏘아진 것이다.
월드 19에서 공주가 기사에게 푸른 달이 테티스에 추락하는 미래를 봤다고 이야기해준 적이 있기에 기사는 이 푸른 달이 공주가 이야기한 푸른 달이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한다. 직후 잠에서 깨어나 기사와 구세주의 만남은 종료되며 기사는 공주에게 자신이 본 광경을 이야기해준다.
4. 기타
인도자와 마찬가지로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의 진실, 즉 루프와 예언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인도자들과는 적대 관계인 듯한 행보를 보인다. 시즌 2 엔딩 기준으로 예언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들 중 유일하게 인베이더 세력에 속한 인물이기도 하다.또한 인베이더의 지도자라는 점, 인베이더를 동포라고 언급했다는 점, 테티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베이더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점으로 인해 구세주의 종족도 인베이더, 즉 지구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시즌 3 트레일러 무비에서도 인간 형상으로 등장해 지구인이라는 게 사실상 확정되었다.
궤도 엘리베이터의 기록에서 언급된 라보스 박테리아를 발명한 L 연구소의 관계자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특히 궤도 엘리베이터 651층의 기록에서는 L 연구소의 2인자로 추정되는 연구원이 가디언 테일즈의 진정한 흑막이라고 할 수 있는 ???(L 연구소의 책임 연구 원장이자 라보스 프로젝트를 주도한 재단의 총수로 추정되는 인물)를 향해 지금 자신이 구세주라도 된 줄 아냐고 질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는 인류를 멸망시킨 반면 구세주는 인베이더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 구세주의 작중 행보는 ???보다는 오히려 ???를 질책한 2인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미지가 연상되어서 실제로는 이 인물이 구세주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월드 11 악몽에서도 구세주는 일단 자신이 구세주라고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구세주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전쟁을 지휘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호칭을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지만 ???는 651층의 기록과 701층의 기록에 따르면 스스로를 구세주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구세주의 이러한 캐릭터성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가 라보스를 발명해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자 ???와 동격의 연구 능력을 지녔고 ???에게 반발하던 연구소의 2인자가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생존자들과 함께 우주로 탈출, 인간들의 지도자가 되어 테티스에 돌아온 게 아니냐는 것. 그리고 인베이더의 지도자가 된 탓에 구세주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이 호칭은 과거 인류를 멸망시킨 ???가 바라던 것이었기에 자신이 그렇게나 혐오하던 ???의 호칭을 자신이 사용하게 되었다는 현실에 아이러니를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가디언 테일즈가 가상현실이라는 떡밥은 설명할 수 없고 아직 구세주든 L 연구소든 풀리지 않은 떡밥이 너무 많아서 어디까지나 추측 중 하나일 뿐이다. 겨울철 농부도 구세주를 "냉정한 척, 합리적인 척하지만 그 속은 무엇보다도 뒤틀려 있는 녀석"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구세주가 단순히 선의만으로 인베이더를 구원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아직은 불분명하다.
구세주가 L 연구소의 2인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별개로 일단 2인자로 추정되는 연구원은 ???와 평생을 함께 공부해온 연구원이라고 하며 ???와 공동으로 L 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억 교정 장치도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기억 교정 장치에 대해서는 ???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고.
[1] 이 때 하얀 피가 치솟는데 마치 이차돈의 순교가 연상된다.[2] 애초에 이 환영이란 게 부유성에서 보여주는 홀로그램인지, 아니면 기사와 미래 공주만이 볼 수 있는 특수한 무언가인지 뭔지 정체가 불분명하다. 부유성에서 보여주는 홀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후 이면 세계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환영이 나오기 때문. 이 환영이 기사와 공주만이 볼 수 있는 건지, 다른 인물들도 볼 수 있는 건지도 불명이기 때문에 구세주가 이걸 바라보고 있던 건지 미래 공주를 바라보고 있던 건지도 불분명하다.[3] 미래 공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라서 구세주의 제안을 거절할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자신이 말한 대로 미래 공주만을 남긴 채 모든 테티스인을 섬멸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구세주의 모습과 함께 게임오버된다.[4] 도트로 보이는 표정도 잔소리를 들을 생각에 의기소침한 듯 울상이다.[5] 정확히는 플레이어가 설정한 기사의 이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