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사성어 狗馬之心
1.1. 뜻
고사성어 | |||
狗 | 馬 | 之 | 心 |
개 구 | 말 마 | 갈 지 | 마음 심 |
1. 개나 말이 그 주인(主人)에게 다하는 충성심
2. 자기의 진심을 낮추어 일컫는 말.
1.2. 유의어
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의 하찮은 힘, 즉 윗사람에게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낮추어 말할 때 쓰는 말.
개나 말의 하찮은 힘, 즉 윗사람에게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낮추어 말할 때 쓰는 말.
1.3. 유래
犬과 馬는 각기 개와 말의 모습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다. 인간이 농경정착 생활을 하면서 본디 야생동물이었던 것을 순화시켜 인간이 부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여러 가축 중에 가장 충직한 것은 개다. 개는 주인을 위해 목숨도 버릴 줄 아는 동물이다. 오죽하면 '개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까. 한편 말은 옛날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가축 중 하나였다. 그런데 말의 기능은 단순히 사람을 태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쟁이 나면 국방의 일익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의 전달자로서도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역전 파발마가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개와 말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가축이 되어 늘 주인이나 국가에 헌신, 봉사하는 동물로 인식되게 됐다. 이런 특성을 인간에게도 적용시켜, 견마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신하가 임금에게 자기 자신을 낮추어 한 말이다. 한 무제를 도와 흉노 토벌에 큰 공을 세웠던 곽거병은 무제가 왕자에게 봉호를 내리지 않자 견마지심으로 상주하는 글을 올렸으며, 진 무제 때의 이밀은 오로지 늙은 조모의 여생을 위해 천자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 결과 무제가 진노하자 상주하여 '견마지로'를 표시했다. '견마'란 전제군주시대에서나 있음직한 말이다. 그런데 한때 일부 인사가 과거임금에게나 씀직한 말을 했다 하여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던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