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8 11:13:28

공황과 공포(디스크월드)

1. 개요2. 가족

1. 개요

전쟁의 쌍둥이 아들들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화신체들의 자식 중 유일하게 순수한 화신체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 아레스의 두 쌍둥이 아들 패배의 신 데이모스와 공포의 신 포보스의 패러디로 여겨진다.

현재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순수한 화신체여서 성장과정을 일반적인 인간과 비교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상당히 어린 편. 애초에 화신체라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굳이 받을 필요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이들의 어머니인 전쟁의 부인 때문. 공포가 "약간의 불안"을, 공황이 "일반적인 존재론적 불안"을 다루게 되자 형제가 앞으로 완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허글스톤즈 일크의 사립 학교로 입학시켜버렸다.

물론 전직 발키리임에도 전쟁이 하는 일에 부정적인 태도를 종종 내보이는 그녀이기에 두 아들을 사립학교에 보낸 것 또한 형제가 공황과 공포란 법칙과 최대한 연관되지 않은 삶을 살길 바래서 보냈을 심산이 크다. 하지만 공황과 공포 형제가 사립 학교에 보내진 것 자체가 학창 시절에 그토록 어른에게 예의바르게 대하고 동물에게 상냥한 모범생들이었으나 전쟁터에서 정신병자같은 미치광이짓을 저지른 유명한 영국 전쟁 영웅들에 대한 풍자다. 그 탓에 어머니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들이 후일 자신들의 이름에 걸맞게 성장하리란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2. 가족

이들 두 형제에게는 7살쯤 되보이는 여동생 클랜시[1]가 있는데 앞의 두 오빠와는 달리 화신체는 아니지만 어머니의 대를 이어 발키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조랑말 클럽[2] 모자를 쓰고 있는 버릇 없는 여자아이로 그려진다. 어느 정도냐면 두 오빠로 하여금 자신들이 쓸모없는 존재라 느껴질 정도로 계속 노려본다고. 공황공포를 쫄게 만드는 눈빛이라니 세 남매 모두 Interesting Times에서 아버지와 함께 소풍나온 이후로 등장은 없다.
[1] 서양 포럼에서는 전쟁의 자식이 남자 형제와 딸 하나인 설정을 두고 위의 쌍둥이 형제가 데이모스와 포보스의 패러디인 것처럼 클랜시 역시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의 딸로 나오는 조화와 일치의 여신 하르모니아의 패러디라 추측하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이름은 미국의 군사 스릴러 소설가 클랜시의 패러디인 듯.[2] 서양권에서 어린 청소년들에게 말타는 법을 가르치는 국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