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 |
<colbgcolor=#5070d8,#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성인 |
작가 | 글뽑는자판기 |
출판사 | 폴링인북스 |
연재처 | 리디 ▶ ▶[단행본] |
연재 기간 | 2021. 03. 24. ~ 2022. 01. 18.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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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글뽑는자판기.2. 줄거리
“죄라…. 그건 당신이 아닌 내게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악마같이 매혹적인 중저음이 귓가에 울렸다.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듯 무겁고 깊은 목소리였다.
목소리가 분노를 참는 듯 낮게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릴리에에게 그런 걸 눈치챌 정신은 없었다.
애초에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조차 오늘이 처음이었다.
“말해 보십시오. 우리의 결혼식 날인 오늘까지도 이렇게 상복을 입고 간절히 애도하던 사람이 누구인지를.”
릴리에는 목부터 발끝까지를 꼼꼼하게 가린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불편할 정도로 빳빳하고 광택이 없는 원단에, 일말의 장식 하나 없었다. 아무리 상복이라고는 해도 정숙함이 지나칠 정도였다.
“전쟁터에서 죽은 첫 남편? 아니면, 병사한 두 번째 남편입니까?”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 흣!”
절망스러울 정도로 무자비한 손길이 검은 드레스 사이를 파고들었다. 릴리에는 거침없이 원단이 구겨지는 소리가 마치 자신의 비명 같았다.
허벅지 안쪽을 훑어 올리는 손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명백히 알고 있었다. 긴장감과 두려움이 뱃속을 옥죄었다.
공작은 머리를 누르던 손으로 더욱 우악스럽게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머리칼을 잡힌 채 고개를 들자 벽에 세워진 성물과 조각상이 보여 죄악감이 일었다. 눈을 질끈 감는 릴리에에게 그의 목소리가 형벌처럼 다시 한번 파고들었다.
“아니면 세 번째 남편인,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악마같이 매혹적인 중저음이 귓가에 울렸다.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듯 무겁고 깊은 목소리였다.
목소리가 분노를 참는 듯 낮게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릴리에에게 그런 걸 눈치챌 정신은 없었다.
애초에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조차 오늘이 처음이었다.
“말해 보십시오. 우리의 결혼식 날인 오늘까지도 이렇게 상복을 입고 간절히 애도하던 사람이 누구인지를.”
릴리에는 목부터 발끝까지를 꼼꼼하게 가린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불편할 정도로 빳빳하고 광택이 없는 원단에, 일말의 장식 하나 없었다. 아무리 상복이라고는 해도 정숙함이 지나칠 정도였다.
“전쟁터에서 죽은 첫 남편? 아니면, 병사한 두 번째 남편입니까?”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 흣!”
절망스러울 정도로 무자비한 손길이 검은 드레스 사이를 파고들었다. 릴리에는 거침없이 원단이 구겨지는 소리가 마치 자신의 비명 같았다.
허벅지 안쪽을 훑어 올리는 손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명백히 알고 있었다. 긴장감과 두려움이 뱃속을 옥죄었다.
공작은 머리를 누르던 손으로 더욱 우악스럽게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머리칼을 잡힌 채 고개를 들자 벽에 세워진 성물과 조각상이 보여 죄악감이 일었다. 눈을 질끈 감는 릴리에에게 그의 목소리가 형벌처럼 다시 한번 파고들었다.
“아니면 세 번째 남편인,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3. 연재 현황
2021년 3월 24일부터 리디에서 연재가 시작되었다.2021년 7월 18일 총 180화로 완결되었다.
2022년 1월 18일부터 외전 총 16화가 연재되었다.
4. 등장인물
- 블라디미르 드 윈터
남주인공. 진한 듯 날카로운 이목구비, 눈빛 하나로 지모신조차 타락시킬 매혹적인 흑발의 사내.
- 릴리에 아일즈
여주인공. 단아한 눈썹과 눈매, 별을 녹여 베를 짜낸 듯 신비롭게 반짝이는 은발의 수려하고 성숙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