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패미컴으로 나온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게임판. 전작격 작품인 조인전대 제트맨과 같이 발매는 엔젤에서 했지만 개발사는 나츠메에서 아크 시스템 웍스로 변경되었다.제트맨과 동일한 횡스크롤 액션이지만 캐릭터 크기가 제법 커져서 레인저들의 개성이 더 잘 드러나게 되었고 게임 중 무기도 스테이지 시작 땐 모두 동일한 총을 들고 시작하지만 바쟈를 만나 각 레인저 고유의 전설의 무기로 장비가 업그레이드 되는 요소를 포함해[1] 반도라나 바쟈와의 회화 장면이라던가 레인저 각각의 개인 대사도 들어가 있고 멤버 각각의 수호수들도 간단하게나마 표현은 되는 등[2] 원작을 모르고 설명서조차 안 보면 적대 세력이 누군지도, 싸우고 있는 이유가 뭔지조차 표현이 안 되는 제트맨에 비하면 스토리 연출면에선 상당히 발전했다. 문제는 캐릭터가 큼직해 진 탓에 적들의 공격을 피하기가 꽤나 어려워졌고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플레이가 가능했던 제트맨 때와 다르게 스테이지마다 반드시 정해진 레인저로만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플레이의 자유도는 오히려 떨어진 감도 있다.
거기다 레인저 개개인의 전용 전설의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는 건 좋은데 활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프테라 레인저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레인저는 모두 공격력과 공격판정 등은 별 차이 없이 각각 공격 연출 정도만 다를뿐인 근접공격 일색이라 몰개성인 부분도 있다. 그 중 가장 이상한 쪽으로 개성적인 캐릭터는 2자루의 사벨 대거로 2단 공격을 수행하는 타이거 레인저로 이 2단 공격은 지상에서만 발동되며 앞뒤를 번갈아가며 공격하는 방식인데, 황당하게도 후방을 먼저 공격하는 얼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처음 공격에 들어가는 뒷쪽 베기 공격엔 공격 판정조차 없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정상적인 공격 판정마저 다른 근접공격 레인저들에 비해서 떨어지기까지 한다.
2. 스테이지
스테이지 | 담당 레인저 | 보스 |
스테이지 1「공포의 독의 늪」 | 타이거 레인저 | 프리프리칸 |
스테이지 2「고열지옥」 | 프테라 레인저 | 북크바크 |
스테이지 3「악마의 함정의 동굴」 | 트리케라 레인저 | 톳토밧토 |
스테이지 4「하늘높이 구름의 비밀기지」 | 맘모스 레인저 | 그리포자 |
스테이지 5「반도라의 신전」 | 티라노 레인저 | 마녀 반도라 |
3. 미니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반도라의 분해하는 대사 후 드래곤 레인저가 등장해 미니 게임을 할 건지 물어보며 승락하면 미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하나같이 플레이어를 당황스럽게 하는 게임들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다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이 미니게임 중 퀴즈를 제외한 게임에서 패배하면 게임오버를 당해 버리기 때문에 미니게임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스킵해 버리는 게 좋다.- 배리어 블록
스테이지 1 클리어 후 플레이하는 처음 등장하는 미니 게임으로, 한 마디로 설명하면 퐁. 반도라 일당과 싸우다 말고 대수신과 드래곤 시저가 밑도 끝도 없이 탁구를 한다. 원작에서 초반에 적으로 등장했던 드래곤 시저의 설정을 살린 건가도 싶지만 고작 탁구에 패배하는 순간 작렬하는 GAME OVER는 대체... 다만 탁구 자체는 1번만 점수를 내도 승리하고 상대가 점수를 낸다고 해도 목숨이 1 줄어들 뿐이며 공의 속도도 빠른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기는 게 어렵지는 않다.
AVGN의 파워 레인저 시리즈 리뷰에서도 이 게임을 하며 갑자기 등장한 이 미니게임에 게임오버를 당한 제임스 롤프가 어이를 상실하며 '아냐, 이게 현실일 리가 없어.. 메가조드와 드래곤조드가 탁구를 하고 있어요! 맙소사.. 새 고질라 VS 킹콩 영화에서 걔네들한테 그냥 탁구를 시킨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다 좃같이 포레스트 검프도 등장시키는 거예요!!' 하고 언급한다. - 반도라 퀴즈
스테이지 2와 4 클리어 후 나오는 미니게임. 반도라가 쥬레인저와 관련된 퀴즈를 내면 3개의 답 중 정답을 고르는 식이다. 내용은 쥬레인저의 팬이라면 문제없이 맞출 수 있는 수준인데다[3] 틀린다고 해도 게임오버가 되진 않기 때문에 무난한 편.기본적으로 일본어는 필수로 알아야 한다는건 덤... - 두근두근 폭탄
3스테이지 클리어 후 의 강룡신과 라미이 스콜피온의 폭탄던지기 미니게임 대결. 상하단으로 영역을 나누어 제한시간 안에 빨리 되던지지 않으면 폭발하는 폭탄을 상대방 영역에서 폭발시키게 하면 승리하며 탁구 게임과 동일하게 목숨이 남아있는 한 패배해도 게임오버는 아니며 1번만 승리해도 클리어된다.
4. 등장인물
4.1. 쥬레인저
컬러 | 캐릭터명 |
레드 | 게키 |
블루 | 단 |
옐로 | 보이 |
블랙 | 고우시 |
핑크 | 메이 |
그린 | 브라이 |
4.2. 반도라 일당
4.2.1. 보스
5. 평가
분명 연출 면에서 제트맨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게임성을 포함한 그 연출조차도 어설픈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제트맨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게임으로도 평가된다. 스테이지마다 다른 음악이 흘렀던 제트맨과 달리 스테이지와 보스 음악이 전부 동일하고[5] 일반 잡몹의 가짓수도 부족한 데다 원작과 괴리감이 있을 정도로 이상한 적들 투성에 보스 전투에서 마무리 공격인 하울링 캐논의 부실한 연출이 보스 5명 전부에게 아무런 변화도 없이 우려먹히는 걸 보면 제트맨에선 뱅크신인 것은 같긴 해도 훨씬 멋지게 연출되는 보스 전투 전의 그레이트 이카로스의 합체 장면을 선보이며 승리 시 필살기로 적 메카를 마무리짓는 연출까지 있기 때문에, 거대로봇을 가지고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미니 게임이나 하고 있는 쥬레인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사실상 CITY ADVENTURE 터치 MYSTERY OF TRIANGLE 등과 함께 원작파괴의 대표적인 반면교사라 봐도 무방할 따름이다.이렇게 문제가 적지는 않은 게임이지만, 그래도 출시된 시대상을 감안해보면 그럭저럭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판촉용 게임이다. 거의 쓰레기 게임 수준으로 저평가받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그 후 1997년, 이런 게임보다 더 나은 물건[6]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5.1. 기타
- 1994년 KBS 2TV 에서 미국판 버전인 파워레인저로 방영했기에 당시 국딩들은 원작인 쥬레인저 보다 파워레인저로 많이 알려졌다.
- AVGN의 북미 파워레인저 시리즈 위주[7]의 전대물 게임 리뷰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일본 측 작품으로 등장한다. 시리즈 성격상 게임 단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넘어갔지만, 4분 14초경에 게임을 구동하자마자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원판 주제가 가사 시작부분을 일본어로 또박또박 잘 따라 부르는 장면이 압권이다.[8]
[1] 스테이지 중간에 위치한 동굴에 들어가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공격력 차이가 워낙 심해서 어지간하면 업그레이드 없이 플레이할 이유는 없지만 기본 무기만 들고도 클리어는 가능하다.[2]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코인을 10개 모으면 각 레인저에 해당하는 수호수의 일러스트와 재원이 컷신으로 표시되며 레인저의 체력이 완전 회복된다.[3] 쥬레인저는 어떤 거에서 진화한 고대인류인가? 1.고래 2.공룡 3.인간 ...같은, 작품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어도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된다.[4] 미니게임에서만 등장한다.[5] 수준도 떨어진다. 제트맨의 가짓수도 많은 양질의 음악들과 그나마 비교해 볼 만한 쥬레인저의 음악은 스테이지 BGM 하나 뿐일 정도.[6] 동명 원작의 세가 피코용 게임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픽이 향상되었고, 조악하지만 캐릭터 음성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완벽까진 아니나 원작 특유의 미니 게임을 재현한 건 덤이다. 물론 세가 피코 전용 게임 특성상 철처하게 미니게임 위주인 데다 제대로 된 엔딩이 없다는 등 단점이 없는 게 아니나, 적어도 원작 재현 등에서 쥬레인저 게임보다는 나은 수준이다.[7] 이 때문에 에피소드 제목도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다.[8] ジュウレンジャ- ジュウレンジャ- 쥬렌쟈- 쥬렌쟈- (쥬레인저 쥬레인저) 伝説の戦士たちよ 덴세츠노 센시타치요 (전설의 전사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