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3:13:43

고르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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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000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고르바그
Gorbag
<nopad> 파일:The_Lord_of_the_Rings_-_The_Return_of_the_King_-_Gorbag.jpg
본명 Gorbag
고르바그
성별 남성
종족 오르크
직책 Uruk-Captain
우루크 장군

1. 개요2.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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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지의 제왕 4권과 6권과 영화 왕의 귀환에 등장하는 오르크. 미나스 모르굴에 주둔하는 우루크 수색대의 대장이다.

2. 행적

소설에서 프로도 일행이 미나스 모르굴 옆길로 지나갈 때 미나스 티리스로 원정가던 마술사왕이 이상한 기척을 느꼈기 때문에 고르바그와 부하들은 그 지역의 아랫쪽을 수색하고 있었고, 그러다가 위에 있던 키리스 웅골의 탑샤그랏과 그의 오르크들과 만나게 된다. 이후 둘이 시비가 붙으려는 찰나 프로도가 발견되면서 프로도를 옮기는 절차에 착수한다.

이후 전리품을 두고 싸우다가 키리스 웅골의 오르크와 모르굴의 우루크 간에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 공멸하고 만다.
이 와중에 샤그랏이 부하 오르크를 윽박질러서 정찰을 보내지만 부하 오르크는 가지 않겠다면서 도망친다. 이때 아직도 목숨이 붙어있던 고르바그는 자루가 짧게 부러진 창을 들고 샤그랏의 등을 찌르려고 했지만 바로 샤그랏의 반격에 난도질당해서 죽는 걸로 등장 끝(...)

다만 영화에서는 우루크가 아닌 오르크로 등장하며, 샤그랏과 함께 순찰을 나왔다가 골룸의 계략으로 쉴롭에게 기절당한 프로도를 잡아먹기 딱 좋다며 키리스 웅골의 탑으로 데려간다. 이때 "이 사냥감은 죽지 않았어. 그녀는 독침으로 잽싸게 찔러서 뼈를 발라낸 물고기처럼 흐느적거리게 만든 거야. 그리고 자기 굴로 데려가는 거지, 그녀는 신선한 피를 마시는 걸 좋아하니까."라며 옆의 샤그랏과 부하들그리고 숨어있던 샘에게 가르쳐준다.[1]

이후 탑에서 프로도의 몸을 수색하던 중, 미스릴 갑옷을 살펴보자 샤그랏은 그 반짝이는 갑옷은 내 꺼라면서 으르렁대자 모든 것은 위대한 눈에게 가야 한다면서 넘겨주길 거부한다. 결국 이 때문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둘의 싸움은 오르크와 우루크 간의 내분으로까지 번지게 된다.[2] 이런 패싸움을 틈타 샘와이즈가 침투하고, 샤그랏은 미스릴 조끼를 들고 도망친다.[3] 뒤늦게 다시 요새 꼭대기로 돌아와 프로도를 칼로 위협하던[4] 고르바그는 결국 의 칼에 몸이 뚫려 사망한다.

3. 여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면 이상하게 샤그랏과의 행적이 많이 뒤바뀌었다. (사실 영화에서 대사나 행적이 서로 바뀐 인물들이 많지만, 이렇게 거의 완벽하게 바뀐 인물들은 거의 없다.)
  • 원작에서 쉴롭의 독에 프로도가 죽은 것이 아니라 마비된 것뿐이라는 걸 설명해주는 건 샤그랏이다. → 영화에서는 고르바그가 지나가듯이 설명한다.
  • 원작에서 미스릴 갑옷을 탐낸 것은 고르바그이고, 모든 건 사우론에게 가야한다고 일갈하던 것이 샤그랏이다. → 영화에서는 샤그랏이 미스릴 갑옷을 탐내고, 고르바그가 오히려 샤그랏을 위협하며 모든 건 위대한 눈(=사우론)에게 갈 것이라고 일갈한다.

둘이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없어서 혹시 사람들이 고르바그와 샤그랏을 헷갈린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마지막에 영화의 샤그랏이 미스릴 갑옷을 챙겨서 키리스 웅골을 탈출한다. 그리고 샤그랏이 영화의 고르바그를 "모르굴 쥐"라며 그 소속을 분명히 언급한다.

영화 기반 게임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게임)의 코스 중 하나인 키리스 웅골에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1] 이 계기로 샘은 죽은 줄 알았던 프로도가 아직 살아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2] 가뜩이나 군대의 총괄 지휘관과 그의 부관펠렌노르 평원 전투에서 전사해서 군기가 개판이었기 때문에, 이 패싸움은 키리스 웅골에 주둔한 오르크와 검은 우루크 대부분을 죽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 와중에 오르크들은 체격이 월등한 검은 우루크들을 상대로 꿀리지않게 잘 싸운다. 일단 고르바그가 우루크 하나를 드롭킥으로 추락시키는걸 보면..[3] 이후 이 조끼는 검은 문의 사령관 사우론의 입에게 보내진다.[4] 아마 "이 사단이 난 건 모두 저 녀석(프로도) 때문이다" 라고 여겨 화풀이로 죽이려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