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3-11 23:02:43

게힌나무 무

전부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인속 실험체니까요.
그럼, 653회부터 663회까지의 실험을 해버리자. 뭐가 나올까? 뭐가 나올까♪ 따라라라란, 따라라란♪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 등장하는 기괴한 용모. 이른바 비인간 부문 최고의 쓰레기.

아즈루피와 더불어 고어와 인체실험으로 약 1챕터 동안 가감없는 막장을 부렸다.

에노르무의 강경파인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의 일원. 제 13속, 31파의 불사의 거인으로 눈의 숫자는 6개, 색깔은 파란색이다. 은회색 피부에 해골같은 얼굴, 검은 코트를 걸친 키 큰 남성의 모습이다. 호칭은 현인(賢人) 게힌나무 무.

에노르무 중에서도 학자에 속하는 인물로, 특히 인간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수백년 전부터 인간을 연구해 온지라, 에노르무 중에서도 인간에 대해서는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간의 생태, 그 중에서도 생식에 관심이 있어서 저출산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에노르무를 부흥하기 위해, 인간의 자궁을 빌려 에노르무를 출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조레이조 조와 함께 후발대로 에리다나에 도착했다. 버스에 융합한 채로 잠복해 있다가 등장과 동시에 온 몸에서 칼날을 방출하여 공성주식사 사무소 하나를 궤멸상태로 몰아넣었다. 랄곤킨, 이기, 쟈베이라의 삼연속 공격을 맞았지만 머리와 심장에 적중당했지만, 옷만 찢어지고 몸은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과연 불사의 거인.

조레이조 조의 명령에 따라 인간 협력자인 페디온과의 교섭을 하면서도, 자신의 실험을 위해 인간 여성 다수를 납치해 에리다나 여성 연쇄 납치사건을 일으킨다.

이후 페디온에게서 베헤리가의 지휘권을 넘겨받은 개리와 협력해, 피에조계 지원부대 중 한명으로 변장한 채 리쿠르고 고와 교섭하러 가는 가유스들을 몰래 뒤따라 갔다. 교섭은 불발로 끝나고, 리쿠르고 고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힘겨운 승리에 방심해 있는 기기나와 월롯을 습격하여 중상을 입힌다. 지원부대로 위장해 있던 베헤리가 부대원들과 함께 가유스, 기기나, 월롯을 포위하는데 성공하지만, 갑작스레 지브냐가 중형 수송차를 이끌고 난입하여 세 사람을 구출해 감으로써 그들을 처치하려는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 공성주식사들을 놓친 뒤, 쓰러진 리쿠르고 고의 시신을 보며, 동생의 복수를 하려는 마음을 염려해 나서지 않았던 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나설걸 그랬다며 자신의 실책을 아쉬워 했다.

다음으로 가손 조선소의 전투에서 조레이조 조와 함께 처음에는 우국기사단 측에 서서 등장[1]했으나, 전투가 시작됨과 동시에 우국기사단을 배신하고 다수의 우국기사단 단원들을 짓밟아 죽였다. 이후 벌어진 난전에서 다리오네트 암살을 위해 전진하는 조레이조 조의 뒤를 맡아 조레이조 조를 저지하려는 가유스와 기기나와 맞붙게 된다. 처음에는 거대한 몸으로 공격했지만, 오히려 두 사람의 콤비플레이에 기기나에게 손목 돌리기를 당해 내던져지는 굴욕을 당한다. 두 사람의 강력함을 확인한 그는 본모습으로 덤비기로 한다.

그의 몸은 융점 29.8도의 금속인 갈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체에서 액체로의 용해를 통해 벽이나 바닥 또는 구조물에 몸을 숨기거나 적의 공격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 필요할 때에는 액체에서 고체로 응고하여 단단한 몸으로 적을 공격한다. 갈란스틴 합금으로 몸의 구성을 변화시켜 내열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더군다나 액체금속이라 몸의 회복이 빠르고, 자신의 몸과 부딪히는 금속에 대한 약화반응 까지 일으킬 수 있어 그야말로 공방일체의 무서움으로 가유스와 기기나를 고전시킨다. 대신 원거리 주식은 사용 못하는 모양.

이 능력만으로도 골치아프지만, 게힌나무 무가 최악인 점은 그의 몸 내부를 인체 실험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납치된 여성들을[2] 자신의 몸안에 가두고 팔다리를 잘라 움직임을 봉한 뒤, 자신의 유전자를 주입시켜 씨받이로 만들고 있었다. 피해 여성들은 이형의 아이를 강제로 낳아야한다는 고통으로 대부분이 정신붕괴를 일으킨 상태였다. 거기다가 에노르무라는,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는 기괴한 용모를 낳는데 사람의 몸은 너무나도 약했기에, 대부분이 출산과 동시에 사망하거나, 혹은 태어난 아기 에노르무에 의해 죽기까지 한다. 더욱이 잔혹한 사실은 이러한 실험을 너무나도 당연히, 필요에 의해 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태어나는 생명체들은 출산과 동시에 말을 할 수 있을정도로 지능이 높으나, 인간과 다른 동물들이 융합된데다 에노르무처럼 눈이 여럿에 금속 피부를 가진 기괴한 모습이며, 몇몇은 출산과 동시에 부모를 잡아먹기도 하는 등 기형이 대부분이었다.

끔찍한 광경에 가유스와 기기나는 경악하지만, 이미 그들의 몸은 게힌나무 무의 몸에 의해 봉쇄당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게힌나무 무가 눈을 돌린 것은 그들의 싸움에 휘말려 있던 리제리아였다. 게힌나무 무는 가유스의 정자에 자신의 유전자를 주입시켜 변이를 일으킨 뒤, 가유스로 하여금 그녀를 임신시켜 에노르무의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는 실험을 하기로 한다. 근데 이미 리제리아가 임신한 상태였기에 그냥 자기 생식기를 써서 리제리아를 범했다.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실험에 가유스와 리제리아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정신은 거부할 지 몰라도 몸은 이미 성적 흥분으로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힌나무 무의 말에 리제리아는 저항의지를 잃고, 결국 게힌나무 무에게 범해지게 된다.[3] 가유스는 게힌나무 무의 방심을 틈타 겨우 그의 구속에서 빠져나와 실험은 무위로 돌아가는 듯 했지만, 이미 리제리아의 태내에는 그녀의 죽은 연인 프류와의 아이가 있었다. 태아는 게힌나무 무의 유전자로 인해 변이를 일으키고, 리제리아는 강간과 이형을 잉태한 충격으로 인해 거의 실성한 상태로 가유스에게 단검을 빼앗아 자신의 성기를 난도질 해 아이를 죽인다. 지옥과도 같은 광경에 가유스와 기기나는 격노하지만, 게힌나무 무는 오히려 담담하게 태아가 죽은 것을 아쉬워하며 태아를 죽인 실험체인 리제리아를 처분하려 한다. 그리고 가유스와 기기나를 다음 실험체로 삼겠다는 선고를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탄소기생물의 수컷을 임신시키는 방법 정도는 이미 200년 전에 완성했다는 모양이다. 진심으로 무서운 놈... 이때 가유스 생각하되, '그래서 치명적인 공격이 적었구나!!!' [4]

액체금속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몸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서는 고열주식을 사용하거나, 뇌를 노려야 한다는 점을 노려 약점인 뇌를 숨기기 위해 몸을 넓게 퍼뜨려 가유스와 기기나에게 쇄도하지만, 격노한 가유스와 기기나는 오히려 굴하지 않고 맹공을 펼친다. 가유스가 화학 연성계 제 4계위 "사그노 크"로 머스터드 가스를 생성해 내어 게힌나무 무를 질식시키고, 화학 연성계 제 4계위 "샤크 스"의 EMP쇼크로 게힌나무 무의 변형을 봉쇄한 다음 기기나의 검격으로 잘라내었다. 위기를 느낀 그는 남은 모든 몸을 그러모아 200톤의 중량으로 해일이 되어 덮쳐오지만, 기기나의 검에 의해 몸이 두동강 나고, 그 안에서 숨겨 놓았던 두뇌가 드러나 기기나가 휘두른 검 옆면에 의해 뇌가 압착되어 사망했다. 다시 한번, 간과하기 쉬운게 있는데 이새끼의 크고 아름다운 고어들은 겨우 1챕터 안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가유스는 "능력은 모르겠지만, 인격은 가장 최악이었던 적."이라고 평가했다.
여담으로 에노르무들 사이에서도 그의 실험은 역겨운 일이었던지 13 적자의 우두머리인 조레이조 조는 성격이 온화함에도 불구하고 대화도중에 게힌나무 무가 실험어쩌고하니깐 "귀가 더러워지니 너의 실험에 대한 얘기는 하지도 마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놈을 능가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의 실험 결과가 모조리 실패한 건 아닌 모양인지 탄생한 존재가 있긴 한데, 누엔바라는 존재다.


[1] 이 때는 인간형이 아닌 에노르무 본래의 거대한 형상이었다.[2] 인간,드라켄,아를리아인,란도크 등등 사레류의 각 종족의 여성들을 총집합시켰다.[3] 리제리아는 제발 그만 둬 달라고 애원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게힌나무 무의 답은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닙니다. 과학과 에노르무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실험인 것입니다."[4] 4권까지 이어져 온 이 소설에서 가장 잔혹(인체실험, 강간, 낙태...)한 부분으로, 이 부분을 읽다가 많은 여성 독자들이 하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