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생명의 목록, ruby=게놈 트리)]
1. 개요
걸어서 개척한 세계의 전부를, 두 손바닥에 담긴 궤적을, 시작부터 끝까지를 달려온 백만의 생명의 [ruby(계보, ruby=게놈)]를, 그 수억의 만남에서 골라 뽑아 진화한 별의 업을, 일차생명을, 고위생명을, 제3환상종을, 그 최선부터 최오(最奥)까지를 능가해 버리기 위하여, 삼만이천칠백육십팔마다 새겨지는 1초의 정의[1]마저 추월하여 가속하는 [ruby(생명, ruby=나)]의 집대성을─!
-1부 4권 中
-1부 4권 中
문제아 시리즈의 등장인물 카스카베 요우가 보유한 기프트. 형태는 나무 펜던트이고 재료는 신격이 부여됐던 녹나무. 생명을 가진 것이라면 무엇이든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친구가 된 생물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인이 언급했다. 백야차에 의하면 개인적으로 사들이고 싶은 명품.
2. 특징
게놈 트리는 마왕 디스토피아가 생물학자인 요우의 어머니에게 제작하도록 시킨 것을 근간으로 두고 있다.[2] 그 목적은 진화론의 진행으로 창조론을 부정'하여 자신을 적대하는 신군의 신앙을 퇴폐시키고 생체병기를 생산하기 위한 것. 그러나 게놈 트리는 본래 목적대로 쓰이지 않고 마왕과 싸우기 위한 [ruby(전국면 전투무장, ruby=제네럴 웨폰)]으로 사용되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신령도 현현시킬 수 있다. 진화론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신이 없는 세계나 신이 있는 세계 양방향으로 진행시킬수 있는 듯하다.[3]생물과의 접촉으로 수집한 생명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계통수를 만들어내고, ’목록’에서 샘플링해 진화시키고 합성해 소유자를 키메라로 만드는 병기이다. 설명하자면 타 종족의 특성만을 쓰는 것이 아닌, 신체 자체를 완전히 다른 종족으로 바꾸는 변신. 슈퍼 스크럴, 벤 테니슨에 가까운 능력이다. 그라이어의 말에 의하면 본래 사용자 자체가 현현한 능력의 생물로 변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요우는 노 포머 덕분에 그럴 수가 없고, 대신 그 생물의 능력이 담긴 무장이 구현되는 식으로 사용한다.
생명의 목록으로 최강종을 합성하면 그 대가로 대략 1달 정도 영격을 잃는다. 한마디로 전기 대신 영격을 쓰는 충전식 구조인 듯.단, 요우는 노 포머의 기프트를 지녔기에 자신의 영격을 다른 존재와 만난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쌓아 올리고 있는 상태라서 영격의 보유량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4] 처음 가루다를 썼을 때는 잠시 유지했을 뿐이지만 12권에선 이자요이와 삼일밤낮을 싸울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의 말에 따르면 [ruby(생명의 왕관, ruby=게놈 크라운)]이라는 형태가 있다. 요우는 기본형에서 다음 형태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생명의 왕관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생명의 기록은 별의 기록이기에 생명의 목록으로 계통수를 구축하여 그릇을 만들면 별의 주권같은 게 없더라도 최강종조차 일시 현현시킬 수 있다. 다만 별의 주권이 없다면 능력이 약화되고, 최강종들은 대부분 별의 주권이나 연고가 없는 자에게 소환되어줄 수 없다며 소환을 거부한다.
생명의 목록에 새겨진 계통수의 설계는 희귀한 것인지 이걸 구현한 건 생명의 목록을 만든 용종의 순혈 외에 가이아 성권 밖에 없다고 한다.
그외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인간이 환수가 아닌 동물과도 동일한 지평에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5]인데 밀리언 크라운에서 인류가 인류외 지성체들을 위험물로 간주하는 것을 봤을 때 모든 동물을 영장마냥 다루는 이 기능은 묘한 부분.
3. 카스카베 요우
요우가 가진 생명의 목록은 어머니가 그린 계통수를 보고 조각가인 아버지가 만든 펜던트이다. 그녀의 게놈 트리는 기존의 것과 다른 능력이 있다. 펜던트를 특정 종족의 힘을 발휘하는 전투 장비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이 장비는 기존의 계통수 정보를 통해 기존에 만난 생명뿐 아니라 만난 적 없는 생명의 능력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능력으로 만든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른 종족의 능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기존에 만났던 생명이라고 해도 전투 장비를 통해 능력을 발휘하는 편이 강하거나 효율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위 능력과는 별개로 사용자가 카스카베 요우라서 발생하는 현상이 하나 더 있다. 본래 키메라가 되면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지만, 그녀는 노 포머의 효과에 의해 괴물이 되지 않는다. 누구도 될 수 없으니 괴물도 될 수 없는 것.
요우는 게놈 트리의 기본형 다음 단계까지 쓸 수 있다. 단 게놈 크라운인지는 불명. 별의 주권은 없지만 코우메이에게 빚이 있는 케찰코아틀이 소환되어 준다.
템빨처럼 보이지만 생명의 목록의 힘을 끌어내는 데도 영혼의 강함이 필요한 묘사로 보여 템빨로 보기도 뭐하다. 같은 목록 사용자라도 1부 12권 시점의 요우와 그라이어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자신이 인정하는 사람만 이름으로 부르는 이자요이는 요우를 처음부터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4. 성신입자체와 관련성
생명의 목록은 E.R.A(환경입자가속기) 기술을 적용한 반영구기관 병기로 추정된다. 그외 사용자의 육체자체도 강화되는 것을 생각하면 B.D.A와 E.R.A를 동시적용시킨 병기라고 추측해 볼수있다. 다만 녹나무에 신격이 부여됐었다는 걸 생각하면 역시 인류의 기술만으로 적당한 가속기를 만들수 없었던듯 보인다.밀리언 크라운에 나오는 E.R.A와 게놈 트리 간에는 공통점이 보인다.밀리언 크라운 세계선에서 발굴되는 E.R.A는 출력을 넘지 않으면 무한히 움직일수 있지만 전투활동등으로 출력을 넘어서면 기동을 멈추고 충전될때까지 대기해야 하는 데, 게놈 트리도 마찬가지 특징을 보인다..
한편, 게놈 트리와 제3영구기관을 연결하는 언급이 몇 개 있다.에브리싱 컴퍼니가 세울 예정인 환경제어탑은 E.R.A(환경입자가속기, Ether accelerator)를 이용한 '생명의 대수'(게놈 트리) 프로젝트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또한 호무라는 작중에서 모든 NBCR병기를 대체할 수 있는 동시에 방사능 제거 기술등 NBCR병기 무력화의 가능성도 가진 성신입자체의 특성을 에드워드와 논의하던 중, "그럼 대량파괴병기와 무력화병기의 성능 쌍방을 가져간다면, 자넨 그 병기를 뭐라 부를텐가?"라는 에드워드의 질문에 제네럴 웨폰(전국면병기)이라고 대답한다.
5. 소유자
[1] 쿼츠 시계 상에서의 1초인 32.768kHz의 주파수[2] 영구기관에 의한 파멸의 의인화인 아지 다카하와 다르게 디스토피아가 요우의 어머니에게 지시해 생명의 목록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디스토피아는 성신입자체 그 자체를 지니고 있던 마왕이었을 가능성도 논의된다.[3] 실제로 같은 세계관인 밀리언 크라운의 시간류에서 아바타 데바(신의 화신)라고 분류되는 종들이 있다.[4] 결국 자신의 영격이 다른 존재를 통해서만 각인된다는 것. 자신의 삶보다 다른 존재와의 만남과 경험이 그녀의 영격이 되기에 오히려 성장속도가 빠른 것일 지도.[5] 요우가 자신이 가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동물, 산먹이하는 것을 이해하는 동물을 회상했을 정도로 자기 존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