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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03년판
2.1. TVA: 강철의 연금술사2.2.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한 자
3. 2009년판3.1. TVA: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4. 외전4.1. 극장판: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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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루는 문서.원작이 매우 큰 인기를 끌어 이례적으로 TV 애니메이션화가 총 두 번 이루어졌는데, 원작이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된 탓에 중반부터 오리지널 스토리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독자적인 결말로 마무리지은 2003년판 애니메이션[1], 원작의 스토리가 최후반에 접어든 상태에서 제작되어 원작의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이어가 원작의 결말대로 이야기를 마무리지은 2009년판 애니메이션이 있다.
보통은 구분을 위해 2003년판은 구강철 내지는 오리지널, 2009년판은 신강철 내지는 브라더후드, 혹은 리메이크[2]이라고 부른다. 두 작품 모두 본즈에서 제작했고 주요 성우진도 거의 그대로 기용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된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원방송 채널에서 방영.
두 시리즈 모두 감독과 제작사를 정말 잘 만난 작품이다.[3] 오리지널 스토리에 약하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작품성을 상대적으로 우선시하며 우수한 작화에 작붕도 드물고 액션명가로 이름난 제작사에서 적절한 화수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된 것처럼 프랜차이즈 전반(원작과 두 애니 시리즈)에 걸쳐 호평을 받게 되었다.
각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작품마다 약간씩 호불호가 갈리는 편. 구강철은 조금 매끄럽지 못한 복선 회수와 원작에 비해 빠른 전개, 몇몇 캐릭터의 급한 퇴장이 흠이라 평가받고, 원작의 스토리대로 제작한 신강철은 구강철에 비해 너무 왕도적이라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 초반 1쿨(1-14화)의 지나친 급전개와 구강철에 비해 떨어지는 작화[4]가 흠이라고 지적 받는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두 작품 다 전반적으로 고평가받고 상업적으로도 대성공했다.
2003년판 애니메이션은 거의 대부분 오리지널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스토리도 후대에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를 하려면 이렇게 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상당히 탄탄해서[5] 현재까지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2009년판은 앞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일단 말할 필요도 없는 완성도의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서 원작의 좋은 점들을 계승하고 연출이나 작화, 액션 등도 2003년판과 겹쳐서 다소 급전개를 보였던 초반 부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잘 되었다.
이렇듯 2003년판과 2009년판은 같은 원작을 두고 기본적인 설정만 동일할 뿐 사실상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좋다. 2003년판은 원작의 전개가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작, 방영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리지널 스토리로 기획되었고, 그래서 작품 전체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도 원작&2009년판과는 판이하게 다르며, 특히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달라 한 쪽을 먼저 보고 다른 한 쪽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은 상당히 위화감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이 둘은 비교를 피할 수가 없게 되었고 어떤 작품이 더 나은가?는 질문은 강철 프랜차이즈의 영원히 풀리지 않을 떡밥으로 남게 되었으며 꽤 오랜 시간동안 팬덤의 분열을 일으켰다. 완결 이후에는 어느 쪽을 더 선호하든 두 작품 다 잘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방영 당시에는 강철의 연금술사 팬덤의 뜨거운 감자였다.
일본에서는 2003년판의 대중성이 워낙 넘사벽이라서 각종 조사에서 언급[6]이 많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2009년판과 2003년판의 평가가 비슷하다. 2003년판이 역대급 애니메이션 평점을 받는다면 2009년판은 역대 최고의 평점을 받는 정도.[7] 한국에서 역시 둘 다 매우 잘 만든 애니로 인정한다.
흥행은 두 작품이 방영된 시대의 차이 상 객관적 지표로 2003년판의 압승이지만, 작품만 보았을 때의 평가는 보는 이에 따라 평이 확 갈린다. 조금 자세히 분석해 보자면, 2003년판은 2003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 높은 작화와 연출, 촬영으로 수려한 영상 퀄리티를 자랑하고 미즈시마 세이지와 아이카와 쇼 특유의 좌익, 반전주의적 사상을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관에 매끄럽게 접목시켜 풀어낸 뛰어난 완성도의 오리지널 스토리 덕에 작품 전체가 주는 메시지도 여운이 매우 깊다는 평을 받는다. 메인 스토리와 얼핏 연관이 없어 보이는 초반의 옴니버스 에피소드에서 던진 사소한 복선을 후반부 전개에 중요하게 활용한 것이나 등가교환, 현자의 돌, 호문쿨루스 등 원작의 중요한 설정을 전혀 다른 식으로 해석하여 작품에 잘 녹여낸 점도 스토리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 주었다. 다만 초반 몇몇 장면들의 연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는 호불호가 갈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봤을 때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개가 발목을 잡는다. 반면 2009년판의 경우 초반 1쿨의 떨어지는 작화로 첫인상이 좋지 못했으나 뒤로 가며 2003년판에 비해 발전한 채색 및 촬영 퀄리티와 비록 2003년판과 느낌은 많이 달라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수준의 작화로 영상 퀄리티 면에서는 2003년판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2003년판과 달리 사상적인 메시지는 다소 전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나[8] 2003년판에 비해 훨씬 치밀한 스토리의 짜임새와 밀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왕도적인 소년 만화식 전개를 일곱 개의 대죄를 비롯한 철학적 요소에 버무려 흥미롭게 풀어낸 점[9]이 주목되며, 결말이나 후반부 전개 역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이처럼 두 작품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부분이 넘쳐나는 탓에, 둘 중 어느 쪽이 더 잘 만들었다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으며 어떤 관점으로 작품을 보냐에 따라 둘 중 어느 쪽이 더 잘 만든 작품인지에 대한 결론은 다르게 도출될 수밖에 없다.
작가가 2003년판 제작 당시 진검승부하자는 생각에 제작진에게 완결까지 내용을 전부 말해줬기 때문에 2003년판을 보고 원작과 2009년판의 후반부를 본다면 생각보단 연관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3년 후반부에 반역자로 찍혀 쫓기게 되는 에드워드와 알폰스를 추격하는 군부가 두 사람이 브릭스 쪽으로 갔다고 추측하는 부분도 있고, 호엔하임과 현자의 돌에 관하여 같은 원죄를 가진 또다른 초월자인 단테(=원작 플라스크 속 난쟁이), 자신의 창조주에 대하여 엘릭 형제를 도와 대항하는 그리드, 리올을 이용하여 거대한 현자의 돌(알폰스)를 만든 스카(=아메스트리스 전 국민을 이용하여 현자의 돌을 만든 플라스크 속 난쟁이), 수난 당하는 머스탱 대령의 눈, 최후에 연금술을 쓸 수 없게 된 에드워드, 등가교환의 법칙을 무시하는 부모의 사랑,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엔딩 등.
여담으로 2003년판의 1쿨 오프닝 メリッサ가 광둥어로 개사된 버전이 유머 사이트에서 대륙의 기상 게시물을 올릴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유명해졌다. 포청천과 함께 대륙 BGM의 양대 산맥. 싱크로율도 적절하거니와 대륙에서 벌어지는 연단술을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음악이 아닐 수 없다.[10]
그리고 라르크 앙 시엘이 부른 2쿨 오프닝인 Ready Steady Go의 경우 한국에 처음으로 정발된 라르크 앙 시엘의 앨범이었다. 그들의 결성 20주년 타이틀곡인 Good Luck My Way는 극장판 강철의 연금술사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의 타이틀 곡이 되었다.
두 작품의 주제가들 역시 팬들에게 인기가 좋다. 거의 대부분의 곡이 명곡으로 꼽히는 수준. 특히 2003년판의 주제가 중 중 メリッサ, 문의 저편으로, リライト 같은 곡들은 나온 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애니메이션 오프닝/엔딩 계의 불후의 명곡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으며, 2009년판 역시 Rain 같은 곡들을 중심으로 크게 호평받는 등 전반적으로 어느하나 빠지는 것 없이 훌륭다는 평을 받는다. 2003년판의 오프닝/엔딩을 모아 놓은 <FULLMETAL ALCHEMIST COMPLETE BEST>는 19만장이 넘게 팔려 골든디스크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연간 오리콘 차트 앨범 81위를 기록했고 2009년판의 오프닝/엔딩을 모아놓은 <FULLMETAL ALCHEMIST FINAL BEST>는 14만장을 팔아치워 연간 오리콘 차트 앨범 6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FULLMETAL ALCHEMIST THE BEST> 라는 타이틀로 2003년판, 2009년판은 물론이고 극장판, 게임판[11]의 오프닝/엔딩까지 모두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이 2012년에 발매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ex. 멜론)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2. 2003년판
2.1. TVA: 강철의 연금술사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연금술사(2003년 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2.2.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한 자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연금술사 - 샴발라를 정복한 자 문서 참고하십시오.2005년 개봉. 2003년판 TVA의 못다 한 이야기를 마무리짓는 완결편 격인 작품이다.
3. 2009년판
3.1. TVA: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문서 참고하십시오.4. 외전
4.1. 극장판: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연금술사 :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 문서 참고하십시오.2011년 개봉. 원작과 관계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2003년판과 샴발라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볼 수 있으나, 2003년판의 경우에는 애초에 원작자가 제작진에게 구상한 스토리를 전부 알려준 탓에 초반부 스토리는 원작과 대체적으로 비슷, 중반부부터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입하지만 알게 모르게 원작과 유사한 점들이 있고, 샴발라의 경우 2003년판 TVA의 연장선이자 완결편이였던 것과 다르게 이 극장판은 원작에 아예 없던 내용을 다룬다. 즉 2003년판과 2009년판 양쪽 모두와 전혀 관련이 없는 독자적인 스토리라는 것. 자세한 내용은 극장판 강철의 연금술사 미로스의 성스러운 별 문서 참고. 다만 전반적인 설정은 원작을 따라가는 듯하다.
[1] 다만 오해해서는 안 되는 건, 원작의 분량이 부족해서 중간에 노선을 튼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가기로 기획된 것이다.[2] 단,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애초에 2009년판은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지 2003년판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으며, 실제 제작진들 역시 리메이크라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3] 본즈는 카우보이 비밥 등 고퀄리티 액션신을 잘 만드는 제작사로 유명하기 때문에,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도 눈이 돌아가는 액션신으로 호평받으며 초대박을 쳤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액션 하나로만 승부를 보는 작품은 아니다.[4] 다만 이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5]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제작사는 이후 빈약한 오리지널 전개가 최고의 약점이란 평을 듣는다. 실제로 수많은 애니들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원작을 훼손하고, 또 원작을 재현했다 하더라도 퀄리티가 나빠지거나, 에피소드 횟수가 너무 많아 전개가 늘어지거나, 적어서 스토리를 제대로 못 담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03년판 애니는 그런 단점 없이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6] 신문사 조사 21세기 대표 애니 탑 얼마에 뽑히거나 그 당시 년도 한정 모든 인기투표, 캐릭터 투표, 해외 시상식까지 다 휩쓸고 동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으며, 초동 평균이 삼만장 내지, 누적 평균은 5만장을 육박한다.[7] 유튜브에 보면 비교영상이 꽤 많으며 각개 리뷰영상에서도 다른 쪽과의 비교가 빠지지 않는 정도. 대체적으로 2009년판의 평점이 더 높지만 뭐가 나은 지에 대해서는 역시 각자 생각이 달라서 댓글창에서 키배가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8] 오히려 다분히 우익으러운 사상을 드러내는 장면이 군데 군데 있어서 2003년판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다만 이것은 어떠한 관점으로 작품을 보냐에 따라, 작품 전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을 얼마나 명확히 파악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9] 이건 2003년판도 동일하지만 2009년판 쪽이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쉽게 이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출된다.[10] 다만 정작 2003년판은 원작에서 싱과 연단술에 대한 설정이 나오는 시점부터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접어들기 때문에 저 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게 함정.[11] 게임판의 경우 빠진 곡이 몇몇 있다. 붉은 엘릭시르의 악마의 엔딩곡인 Wishing, 신을 잇는 소녀의 엔딩곡인 Close My Eye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