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7:56:13

MGB

간편조립교에서 넘어옴
1. 약칭2. 영국스포츠카3. 정보 기관

1. 약칭

1.1. 간편조립교

파일:attachment/MGB.jpg
실제 철거된 교량에 구축된 MGB.

간편조립교라고도 불리는 MGB(Medium Girder Bridge)는 전차가 골짜기 등을 만났을 때 교량전차로는 극복할수 없는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놓는 조립교이다. 하지만 간편조립교란 별명은 순전히 M2 장간조립교에 비해 빨리 설치할 수 있어서 비교적 간편하다는 뜻이지 설치하는 공병 입장에서 간편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1]

1개 소대(약 30명)가 20m(교본에는 3경간교 75m/2경간교 50m를 극복할 수 있으면 3시간 30분/2시간 30분이 극복시간이다.)를 45분만에 극복하는 걸 기준으로 친다. 하지만 숙달되면 30분도 안 걸린다.[2] 물론 이 길이를 넘어가면 갈 수록 늘어난 교량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교각이라든가 하부 구조물 추가 등등으로 인해 설치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사실 인원이 숙달되면 조립자체는 매우 빠르다. 50m가 대략 22구절 남짓한데 숙달된 소대가 이를 조립하는데 30분정도 걸린다. 다만 중간중간 높이를 맞추고 최종적으로 안착시키는 작업이 순수인력으로하면 거의 2시간, 유압자키 상태가 안좋으면 그 이상도 걸린다. 숙달된 소대가 평가를 받았는데 재평가를 봐야한다면 십중팔구 원인은 이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크레인이 들어가면 시간이 최소 반이 사라지는 마법을 보게된다.[3] 의외의 복병은 시작할 때 롤러 보 작업. 이걸 수평을 만들어야하는데, 최소높이로 하지 않으면 이후 작업에 애로사항이 쏟아져나온다. 팁은 최초 설치시 가장 높은 자키를 기준으로 잡는 것.

덤으로 교량 옆에 고정된 장간이 든든한 난간 역할을 해주는 장간 조립교와 달리 한뼘 높이의 알루미늄 난간만이 설치되고, 폭 자체도 차량의 폭에 딱 맞기 때문에 이걸 실제로 통과할때는 상당히 염통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족으로 이 스릴이 가장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작업중 하나가[4] 보강작업인데, MGB의 길이가 길어지면 다리 중간이 처지는걸 막기위해 아래에 보강판을 설치하게 된다. 이러면 난간을 설치하기 전에 보강판을 팽팽하게 당겨야 되는데 이 작업을 다리 가장자리에 서서 해야한다.[5]

M2 장간조립교에 비해 단순하게 생긴 탓에 M2 마냥 300kg을 넘어가는 막장스러운 무게를 자랑하진 않지만, 여전히 부재 하나하나가 100-200kg이 넘어가기 때문에 적어도 4명이 같이 든다. 사진에 나오는 삼각형 트러스 위의 직사각형 부분이 상부주형이란 부품인데 약 175kg정도 된다. 어쨌든 훨씬 구조가 단순하고, 들어가는 자재의 양도 훨씬 적고, 무게도 M2 보다는 훨씬 가벼운데, 정작 실제로 설치하는 공병 입장에서는 M2 조립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미스터리함을 자랑한다. 무게와 부품 수가 줄어든 것은 좋지만, 조립 난이도는 오히려 M2 보다 높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훈련중에 사용하는 MGB는 애지중지하며 모셔놓은 전시용 MGB와 달리 거의 방치 수준으로 관리되는 물건이라서 무게마저도 안 가벼운 경우도 수두룩하다. 훈련용은 야외에 방치해둔 경우가 많아서 MGB 자재 안에 빗물이나 흙이 들어가서 자재가 M2보다도 무거워져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자재를 조립하는 이음새 부분이 부식이 많이 진행되어 있기 때문에 조립하는 데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물론 핀 끼우는 인원은 따로 정해두지만 핀이 박힐때까지 운반조 인원이 낑낑거리며 들고 있어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핀을 끼우는 것이 힘을 덜 들이는 길이다. 그렇지만 현실상으로는 전술한 이유 때문에 핀이 잘 안 들어간다.[6]



영국의 페어리(Fairey)라는 회사에서 개발 되었는데 이 회사는 페어리 소드피시와 같은 항공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페어리는 현재 WFEL로 개명하고 온갖 종류의 군용 교량을 팔아먹고있다.

만화로 보는 간편조립교

1.2. 전북 현대 모터스서포터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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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이름은 Mad Green Boys.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MGB라고 불린다.
전북 현대가 동네북이던 시절부터 끈끈한 유대감과 강성 서포팅으로 유명했으나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팀 성적과 함께 서포터 수가 급증하고 우승컵이 늘면서 성향도 어느 정도 순화되었다.

1.3. 게임 마이티 건볼트 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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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국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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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보 기관

소련 시절 NKVD의 후신, KGB의 전신인 기관으로 으로 1941년 그리고 1946에서 1953까지 존재했다.

폐지되었다가 러시아에서 부활할 조짐이 보인다.
2016년 9월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이 내무군을 근위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경호국(FSO), 해외정보국(SVR)을 연방보안국으로 통합시켜 국가보안부(MGB)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만약 통합이 성사될 경우 첩보기관, 방첩기관을 합쳐 과거 KGB와 비슷한 기관이 되는 셈이다.출처



[1] 그래서 육군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번잡조립교 등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2] 실제로 숙련도에 따른 시간소요 차이가 극심하다. 당장 멤버 한명이 빠져도 시간이 5~10분이 늦어질 수도 있다. 처음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조립에만 5시간 가까이 걸린다. 우습게도 전체 체력을 고려하면 이 과정이 소요시간이 가장 적게걸려야 한다. 이후 과정을 생각하면 노숙은 웃음이 아니라 현실이다.[3] 공병부대에는 거의 백이면 백 크레인이 존재한다. 안 쓸 이유가 없다.[4] 나머지 하나는 교판작업, 교판을 놓기위해 들고 가는데 놓기 직전에 텅 빈 공중을 직관하게 된다.[5] 앉아서 하면 안되냐고하면 안될건 없지만 더 힘들어진다. 체력이 거진 바닥인 상태에서 수톤에 달하는 무게를 로프로 끌어 당겨야 하는데, 앉아서 하게되면 힘도 더 들고 가장자리에 쓸리면서 강철와이어로 만든 로프도 속절없이 터져나가기 때문이다.[6] 그래서 훈련중에 핀을 넣기 전에 손으로 한번 닦아주고 그래도 안되면 롤링이라고 상부구절을 흔들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