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02:16:29

가젤 펀치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권투에서 쓰이는 기술

더 화이팅에서 카모가와 겐지가 대 볼그전 병기로 일보에게 전수해준 펀치

2. 상세

훅의 자세에서 빠르게 파고들면서 더킹을 하고 몸 전체를 실은 탄력으로 쳐올리듯이 치는 펀치. 영양과 같은 탄력으로 후려치는 펀치라 하여 가젤(영양) 펀치라 불린다.[1]

유연한 탄력을 지닌 하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익히기에 앞서 일보는 스쿼트(쪼그려뛰기) 200번을 반복해 연습해야 했다. 일단 처음 등장했을 때 일발 펀치로서의 위력은 최상급에 속하는 듯 한데[2], 이후 일보뎀프시롤을 익히면서 파묻히게 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작중 연출로 볼 때 센도 타케시가 쓰는 스매시보다는 떨어지는 것처럼도 보인다. 볼그전 이후의 일보가 리버 블로만 날리면 갈빗대를 부수고 뼈가 안나가도 일격에 다리를 못쓰게 만드는 괴물로 성장한 점도 있고.

볼그와의 시합에서 쓰였을 때는 도중 막히기도 하나 결국 승리를 이끌어내는 결정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 뒤에도 몇 번 쓰였고 일보가 센도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뎀프시롤 완성형을 쓸 때 동원되긴 하는데... 사나다 카즈키와의 시합 이후로 일보가 이 펀치를 쓰는 장면이 안 나오다 곤잘레스와의 대결에서 간만에 등장, 접근을 위한 포석으로 쓰이나 별 효용은 보지 못한다. 참고로 일보와 대적한 시마부쿠로 이와오도 이 펀치를 썼다.

쳐올리는 펀치이기 때문에, 안면 가드의 카운터로도 사용된다. 센도전에서 살기 페인트로 안면 가드를 유도하고 턱을 쳐서 뎀프시롤을 사용할 틈을 만든다.

3. 기타

  • WBA 헤비급 밸트를 두 번 차지한 플로이드 패터슨이 쓰던 기술이라 한다.

  • 현대 복싱에선 모션이 크기 때문에 그리 큰 효용을 못 보는 펀치.[3] 더 화이팅 작중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아무 때나 남발할 수 없었으며 쓸 타이밍을 잘 포착해야 했으며, 한국인 MMA 파이터 정찬성도 시전시 머리가 완전히 노출되는 위험성 때문에 만화적 기술에 가까우며, 오히려 복싱보다는 허리를 숙이면 태클의 가능성이 생기는 MMA에서 페인트로 넣기 더 적합한 기술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노가드 상태의 상대방 턱에 제대로 꽂아버리면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을만큼 그 파괴력은 만화적 과장이 아닌 진짜라는것을 보여준다.
  •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선수인 함상명이 실전에서 사용하는 기술이기도 하며, 기술시연을 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1] 참고로 이 기술이 등장했을 당시 상대인 볼그의 이름이 러시아 어로 늑대인지라 늑대 VS 영양이 돼버려 상성이 안 좋다는 평이 나왔다. 다만 그렇게 진지한 발언은 아니었다.[2] 가젤 펀치를 턱에 한 번 맞으면 엄청난 대미지 때문에 대체로 그 빈틈이 큰 뎀프시롤을 사용할 시간이 나온다. 게임적으로 말하면 대미지가 큰만큼 큰 경직시간을 준다고보면 된다.[3] 사실 이미 개발 비화에서 부터 한계나 목적이 뚜렷하긴 하다. 플로이드 패터슨은 처음 이 기술을 써서 이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가 하도 맷집이 좋고 단단한 가드로 굳히고 있다가 상대가 지치면 반격하는 스타일이라 그 가드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이 기술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더 파이팅에서도 상단 가드를 유도하고 가젤펀치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