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꾼개미(가위개미) leafcutter ant |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벌목(Hymenoptera) |
과 | 개미과(Formicidae) |
속 | 에크로머멕스속(Acromyrmex) 에타속(Atta) |
[1]
1. 개요
개미의 한 분류. 특정한 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잎을 채취하는 양상을 보이는 개미들을 지칭하는 것이다.2. 생태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Myrmicinae) 에크로머멕스속(Acromyrmex)과 에타속(Atta)에 속한 개미들이 이러한 행동양식을 보인다. 이들이 잎을 채취하는 이유는, 잎을 잘게 찢어서 버섯을 사육하기 위해서이다. 버섯이 이들의 주식인데, 그들이 기르는 버섯종과 서로 의존적인 공생을 하고 있어, 인류가 개량한 작물이 야생에서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개미집 외부에서 자생하는 잎꾼개미의 버섯종을 발견한 사례가 없다. 여왕개미가 결혼비행을 할 때 몸에 버섯 종균을 묻혀서, 일개미가 나올 때까지 자신의 체액으로 버섯을 살려둔다. 또는 입 속의 주머니에 종균을 보관하다가 일개미들이 잎을 수확해오면 종균을 뱉어서 잎죽에 심어 왕국의 식량을 장만한다.
흰색 가루처럼 보이는 공생박테리아를 몸에 두르고 곳곳을 누비며 소독을 하는 잎꾼개미들과 일반 흑갈색 잎꾼개미들이 섞여 있다.
인간보다 5000만년 먼저 버섯 농사를 시작한 종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초소형 일개미는 유충을 돌보고 버섯농장에서 일하는 정원사, 소형 일개미는 잎을 옮기는 동료들을 보호하는 파수꾼, 중형 일개미는 잎을 잘라 집으로 가져오며, 대형 일개미는 침입자와 맞서 싸우는 병정개미 등, 일개미 계급이 네 가지로 나뉜다.# 단일 여왕의 군체는 최대 800만까지 늘어나는데, 이후 생식계층의 생산에 집중하여 서서히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개미학자들이 규모를 알기 위해 버려진 개미집의 내부에 시멘트를 들이부은 결과 42평, 즉 어지간한 집 한 채 크기가 나왔다고 한다. 유튜브
병정개미의 덩치가 크고 턱이 날카로운것으로 유명하며 물리면 십중팔구 피를 본다. 웬만한 병정개미 저리가라며 모든 개미 종들중 병정개미의 크기가 매우 큰편이다. 턱에 아연 코팅을 하여 마치 가위처럼 이파리를 쉽게 잘라낼 수 있기에 개미계의 깡패인 군대개미의 습격에도 도망치지 않고 병정개미를 앞새워 싸우는 몇 안되는 개미다.
대형 초식동물이 부족한 신대륙에서는 매우 중요한 생태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양분 대부분이 나뭇잎에 몰려있는 열대우림에서 나뭇잎을 잘라 토양 속으로 집어넣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피해가 워낙 심해서 대부분은 해충 취급.
3. 여담
한국에서는 최재천 교수가 '농사짓는 개미'라고 소개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잎꾼개미라는 이름을 지은 것도 최재천 교수.[2] 다만 최근에 고동털개미도 효모와 곰팡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밝혀졌다.#잎을 들고 가는 잎꾼개미 위에 다른 개미들이 올라타서 가는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생파리가 이동하는 개미의 목을 공격하는 걸 막기 위해 올라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외국곤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의 사육은 불법이지만 유일하게 국립생태원에서는 사육허가를 받아 키우고 있다.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이었던 최재천 교수가 개미 전시를 강력하게 추천했기 때문. 덕분에 저 멀리 남미까지 가지 않고도 다큐멘터리처럼 잎꾼개미를 볼 수 있다.
피크민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생물 피크민은 잎꾼개미의 생태를 모티브로 창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개체들이 군집생활을 하며, 자기 몸통만하거나 혹은 그것보다 큰 물체를 조각내어 하나씩 들고 운반한다는 점 등등.
하도 사는방식이 사는 방식이다 보니 군락이 평균적으로 커지기 쉬운 구조라 종에 따라선 개미가 아닌것도 군락에 꼽사리껴서 사는 경우가 있는데 예중에 어느 풍뎅이 애벌레는 군락에서 나오는 부산물적 찌꺼기를 먹고 살고 그렇게 사는 풍뎅이 애벌레에 기생하는 파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