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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파이널 판타지 VIII의 시스템으로 다른 시리즈에서의 소환수에 해당한다.2. 특징
정션 시스템의 핵심이 된다. G.F.를 정션하지 않으면 마법 정션을 통해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없으며, 전투 커맨드도 일반 공격 하나로 제한된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가장 먼저 배우게 되며, 사실상 장비를 대체하는 마법 정션의 기초라는 점에서 여느 시리즈의 소환수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셈. 정규 G.F.는 총 16종이며, 정션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힘을 빌려주는 G.F.가 6종 있다.G.F.를 정션한 채 전투에 승리하면 경험치와 별도로 AP를 획득하는데, G.F.는 이 AP를 통해 성장하며, G.F.가 어빌리티를 습득하는 데에 쓰인다. 어빌리티를 습득함에 따라 그 G.F.를 정션한 캐릭터는 능력치가 증가하거나 새로운 커맨드를 부여받는 등, 전투력 측면에서 크게 강화된다. 어떤 어빌리티를 먼저 습득할지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원래 배울 수 없는 어빌리티라도 특별한 아이템을 사용해 G.F.에게 가르칠 수도 있다.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어빌리티 시스템을 소환수에 갖다 붙인 개념. 어떤 어빌리티를 배운 G.F.를 정션하느냐에 따라 자기 취향대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소환수로서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힘 능력치의 영향을 받는 물리 공격이나 마력 능력치의 영향을 받는 마법 공격과 달리, G.F. 소환의 대미지는 해당 G.F.의 레벨에 비례한다. 이 때문에 능력치 정션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이 유일하게 매달리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G.F.를 소환해 격파한 적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격파한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즉, 전투 시간은 엄청 잡아먹는데 정작 격파 수는 누적되지 않아 SeeD 랭크에 악영향만 끼친다. 더욱이 후반부에는 G.F. 같은 전체공격을 난사하다간 쓴 맛을 보게 되는 보스전 등도 준비되어 있으니, 착실히 정션 시스템을 이해하고 캐릭터의 성장을 목표로 하자. 아무리 극초반이라도 정션만 제대로 하면 G.F. 소환 못지 않은 대미지를 특수기 등으로 쉽게 뽑아낼 수 있다.
설정 상으로도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SeeD가 군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신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G.F.를 정션한 덕택이다. 실제로 주인공 일행조차 G.F.를 정션하지 않은 상태의 능력치는 적 몬스터로 등장하는 일개 병사 하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세간의 속설에 따르면 사용자의 기억이 사라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여 보급되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가든에서는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며 신경 쓰지 않도록 가르치고 있다.[1]
3. 스토리에서
하지만 그러한 세간의 속설은 사실이었다. G.F.를 정션해 사용할수록 사용자의 기억이 마모된다. 스퀄, 키스티스, 젤, 셀피, 사이퍼가 과거를 어렴풋한 형태로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 발람 가든의 마스터인 노그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가든의 막대한 군사력과 세계적 영향력을 위해 일부러 이 사실을 은폐했다.
어바인 덕에 스퀄 일행은 잊었던 과거를 기억해 내고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G.F.를 포기하지 않는다. 당장 그들이 맞서 싸워야 할 마녀 앞에서 G.F.의 힘은 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상술했듯이 G.F.의 힘을 제외하면 스퀄 일행은 그저 싸움 잘하는 10대 학생들에 불과하다.
4. 기타
얼티매니아의 설정에 따르면 특정한 역장에 존재하는 에너지 집합체로, 정션을 통해 실체화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연 상태에서도 몬스터로 취급되어, 전투 후 힘을 얻는 형태로 획득하는 G.F.가 많다. G.F. 각자가 의사를 갖고 있는 모양.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G.F.를 정션하지 않으면 마법을 쓸 수 없지만, 설정 상으로는 꼭 그렇지도 않은 듯. G.F.는 사실상 발람 가든의 전유물인데, 갈바디아군의 병사들도 마법은 잘 사용한다. G.F. 없이도 규격을 벗어난 고유마법을 쓸 수 있는 캐릭터도 있다.
[1] 발람 가든에 있는 스퀄의 단말기에서 G.F.에 대한 도움말을 보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