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0 14:40:50

땅이름 수
부수
나머지 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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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획
총 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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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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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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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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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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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

1. 개요

䢘는 '땅이름 수'라는 한자로, 뜻은 불명이다.

2. 상세

한국에서만 쓰이는 고유한자이다.

조선시대 지리서(地理類) 수성지(水城誌)에 따르면 운서(韻書)에는 없는 한자이며 세속에서 전하기를 '䢘'는 음과 뜻이 모두 ''[1]와 같다라고 기록되어있다.

한국고유한자 䢘는 '守(울타리)+辶(邊,가장자리)'의 의미를 가진 회의자(會意字)라는 견해가 있다.[2]

고려사에는 가라(加羅)라는 고유어로 기록되어 있다.[3][4][5]

와 같은 의미의 한자라는 견해가 있었다.[6]
[1] 지킬 수[2] 韓國 固有漢字 구성요소 辶의 의미와 특수성 형성 배경, 이건식, 2013[3] 杆城縣本高句麗䢘城郡【一云加羅忽】, 新羅景德王, 改爲守城郡.
간성현(杆城縣)은 본래 고구려의 수성군(城郡)【가라홀(加羅忽)이라고도 한다.】으로, 신라 경덕왕 때에 수성군(城郡)으로 고쳤다.
— 《고려사(1451)》 〈지리지〉 中 간성현 #
[4] 신라의 지명표기 '豢猳縣'과 고구려의 지명표기 '猪䢘穴縣'의 대응에서 '豢=䢘, 猳=猪'등의 관계를 추출할 수 있다. 따라서 䢘는 '豢'의 의미, 즉 '가축을 기르다'의 의미가 될 것이다. - 중략 - 訓蒙字會에 나오는 어리는 '병아리 따위를 가두어 기르는 물건. 싸리나 가는 나무로 채를 엮어 둥글게 만든다.'는 뜻을 가진 것인데, 이 '어리'의 경상북도 방언이 표준국어대사전에 '가래'로 실려있는 것이 주목된다. 䢘城郡과 '加阿忽/加羅忽'의 대응에서 보여지는 '加阿忽/加羅忽'가 바로 현대의 경상북도 방언 '가래'의 선대형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살펴본다면, 한국 고유한자 䢘는 '단순히 지키다'의 의미를 표현하기보다는 '지키는 울타리' 정도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이건식, 2013>[5] 일각에서는 경덕왕때 경계를 뜻하는 '辶'를 뺀 이유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이었으나 삼국이 통일되고 나서는 이러한 의미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6] 加阿(䢘) (중략) 중세한국어의 ᄀᆞᆺ(邊)이나 골디어의 kera(邊)과 유사. <이기문, 1981:78>
加阿는 중세어 'ᄀᆞ邊'가 소급할 어떤 어형이 될 것이므로 加阿忽은 (중략) '가사골, 갓골'형에 이어지는 지명이다. <송하진, 1993:67>
䢘는 守와 邊을 조합해서 만든 글자로 보인다. 곧 邊을 辶으로 간략화 한 것이다. <송하진, 1993:185>
邊을 생략해서 쓴 것이 䢘이고, 䢘를 다시 생획한 것이 过이다. 䢘는 '守辵'의 뜻을 가지는 會意자이다. <金沢庄三郞, 1994:62>
그러나 위 주장들은 '守'와 뜻이 통한다는 여러 사서의 기록들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