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편의상 드로그덴 터널과 페베르홀름 섬도 함께 설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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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레순 다리 Øresundsforbindelsen(덴) Öresundsförbindelsen(스) | |||
분류 | |||
관리 | |||
길이 · 폭 | 차선 수 | ||
7,845m | |||
개통일 | |||
1999년 8월 14일 | |||
구조형식 | |||
위에서 촬영한 사진. 끊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해저터널로 내려가서 그렇다.[1] |
[clearfix]
1. 개요
총 길이는 7,845m이다. 사장교 구간의 주탑 높이는 204m, 주탑간 거리는 490m라고 한다. 외레순 다리의 구조물의 총 무게는 총 8만2천여톤에 달한다. 1995년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1999년 8월 14일에 완공하였다.
TEN-T 스칸디나비아-지중해 운송로(Scandinavian-Mediterranean Corridor)의 일부다.
2. 명칭
외레순 다리(스웨덴~덴마크)- 덴마크어: Øresundsforbindelsen, 약칭 Øresundsbroen
- 스웨덴어: Öresundsförbindelsen, 약칭 Öresundsbron
- 과거 덴마크어-스웨덴어 혼합 표기: Ø̈resundsbron
형평성 차원에서 두 언어 표기를 섞어서 쓴 것이다. 외레순 다리를 관리하는 회사에서 상징적으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사실 상징으로서의 역할과 무관하게 문자 사용의 실용적 측면에서 보자면 로마자 목록에 Ø̈라는 기존에 안 쓰던 글자를 새로 추가했으므로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는 표기이다. 물론 현재는 유니코드가 보급돼 렌더링에 큰 문제는 없지만 입력하려면 여러 모로 번거로운 문자이다. 일단 이 문자를 굳이 입력하고자 할 경우 이것의 입력을 지원하는 IME 자체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문자표에서 찾아서 입력하든지 이미 남이 입력해 놓은 걸 복사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결국 현재는 이 표기를 폐기했다. - 현행 덴마크어-스웨덴어 혼합 표기: Øresundsbron[2]
- 영어: Øresund Bridge(덴마크어 기반), Öresund Bridge(스웨덴어 기반) 또는 Oresund Bridge(중립·보조 부호 생략)
Ø̈resund Bridge 같은 인공적인 표기는 안 쓴다
여담으로 Ø의 /와 Ö의 ¨(움라우트) 둘 다 전설모음화를 의미하는 보조 부호를 각각의 언어에서 다르게 표기한 것인데, 한데 합쳐서 Ø̈라고 기재하는 건 한 글자에 기능적으로 동일한 의미의 부호를 중복해서 표기한 게 된다.
결국 Ø̈는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글자이지만 외레순 다리 외에도 여러 노르딕 국가의 언어의 표기를 한 번만 표기할 때 이 글자를 종종 쓴다. 현지 감초사탕 브랜드인 Snøre/Snöre의 경우 로고에 Snø̈re라고 적혀 있고, 지도에서 그린란드를 Grø̈nland로 기재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페베르홀름 섬(덴마크 인공 섬)
- 덴마크어/영어[3]: Peberholm
peber(영어 pepper와 어원이 같음)는 '후추'라는 뜻이고, holm은 '(매우 작은) 섬'(영어 islet에 해당)이라는 뜻이므로 결국 '후추 섬'이라는 뜻이 된다. 바로 옆에 있는 섬인 살트홀름(Saltholm: '소금 섬')에서 착안해, 소금과 같이 식탁에 같이 올라오는 후추를 가져와 이름을 붙였다. - 스웨덴어: Pepparholm
드로그덴 터널(덴마크 해저터널)
3. 위치
오른쪽 상단이 외레순 다리 부근.
아마게르 섬과 셸란 섬(덴마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고, 셸란 섬은 다시 유틀란트 반도의 남덴마크 지역(덴마크어: Region Syddanmark)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외레순 다리, 드로그덴 터널은 스웨덴, 더 넓게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틀란트 반도를 잇는 핵심적인 루트이다. 유럽 다른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가 육로로 이어져 있지만 외레순 다리와 드로그덴 터널이 없으면 멀리 돌아가야 한다. 그나마 돌아가는 길도 러시아 국경을 통과해서 입출국 심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외레순 다리는 솅겐 조약이 체결된 솅겐 지역 내에서 여권과 입출국 심사 없이 유틀란트 반도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육로이다.
외레순 다리~페베르홀름 섬~드로그덴 터널에는 자동차 도로와 철도가 놓여 있다. 자동차 도로는 유엔이 구성한 유럽 고속도로 20호선의 일부를 이루며, 철도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외레순 선의 일부이다.
4. 이용
초기에는 요금이 상당하여 이용이 적었지만 2005년부터 급속히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한다. 2007년까지 2,500만명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외레순 다리를 통과하는 대부분의 선박들은 다리 하단부를 통과하기 보다 드로그덴 해저터널 쪽의 상부를 통과한다고 한다.일설에 이 다리를 이용하는 사람 중 술꾼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뚝뚝한 국민정서만큼 술에 대해 매우 엄격하여 맥주 한 캔이 한국 돈으로 만원이 넘어갈 정도인 스웨덴에 비해 덴마크는 북유럽답지 않게 심히 쾌활하고 동호회 모임에서 밤새며 날술 먹을 정도로 술에 매우 관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싼 교량 이용료를 감수하고서라도 술값이 저렴한 덴마크에 가서 한꺼번에 몇 달치 술을 아주 싸게 한 트럭 구매하여 싣고 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5. 또다른 해저터널 계획
현재 외레순 해협에는 또 다른 해저터널이 제안되고 있다. 덴마크 헬싱외르~스웨덴 헬싱보리를 연결하는 소위 HH 터널6. 여담
외레순 다리 주행 영상
이 다리를 통해 스웨덴과 덴마크는 출퇴근까지도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국경 건너 출퇴근하는 나라로는 말레이시아, 미국-캐나다, 유럽 등이 대표적이고 한 섬을 두개 이상의 나라가 공유하는 일부 나라들[5]을 빼면 출퇴근을 통해 국경을 건너는 나라는 얼마 안된다.
7. 관련 문서
- 거가대교
- 스웨덴
- 덴마크
- 북유럽
UEFA 유로 2016/예선/플레이오프: 이 다리로 연결된 스웨덴과 덴마크가 유로 본선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결투를 벌이게 됐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스팀판의 도전 과제 중에 이 다리를 이용하면 달성되는 과제가 있다. 이름은 '아쿠아 포비아'로 스칸디나비아 DLC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 에리크 7세: 외레순 다리가 생기기 전 19세기 중반까지 덴마크에게 막대한 발트해 무역 수입을 가져다 준 외레순 통행세(Øresundstolden)를 도입했다.
[1] 우측 하단에 보이는 활주로와 평지는 코펜하겐 카스트루프 국제공항이다.[2] 앞 주석에서 설명했듯이 Ø̈가 일반적인 글자가 아니라서 외레순 다리 운영사에서 표기를 Øresundsbron으로 바꿨다. Ø는 덴마크어, bron은 스웨덴어 식으로 분담한 것.[3] 덴마크 영토이므로 영어 표기는 보통 덴마크어 표기를 따라 쓴다.[4] 말뫼역은 해저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고저차를 감안해서 지하역을 더 지었다기 보단 말뫼 부근의 Citytunneln이라는 말뫼 지하 신선을 통과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애초에 외레순 다리는 스웨덴 쪽에선 다리로 통과한다. 이 Citytunneln으로 더 빠르게 통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말뫼에서 기차 머리를 돌리지 않고도 덴마크-스웨덴의 직결 운행이 가능해졌다.[5] 아이티-도미니카 공화국, 말레이시아-브루나이-인도네시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6] 그래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근형 열차가 아닌 일반열차임에도 통로에 서서 가는 승객이 심심치않게 발생한다.[7] 말뫼 중앙역에서 말뫼 국제공항까지 버스로 45분, 코펜하겐 국제공항까지는 기차로 21분이다(…) 심지어 코펜하겐 중앙역을 가는 길에 국제공항이 위치해서 공항이 코펜하겐 시내보다 가깝다.[8] 사실 BroPas 가입비 45유로를 내고 왕복 통행료를 지불하더라도 전부 해서 93유로로, 정가로 왕복하는것보다 저렴하다. 실제로 다리 운영사측에서도 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가입하고 한번만 왕복해도 뽕을 뽑습니다!(Your annual subscription pays for itself from your first return trip.)라고 광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