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edit51975년 PLATO 컴퓨터 네트워크 용으로 제작된 게임. '더 던전(The Dungeon)'이라고도 불리나, pedit5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pedit5는 게임 파일명이였으며, 학교의 'Population & Energy' 그룹의 다섯 번째 레슨 슬롯에 저장되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당시 PLATO는 교육용으로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게임과 같은 비인가 프로그램은 관리자에 의해 자주 삭제되었고 pedit5라는 눈에 띄지 않는 파일명을 사용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단일 레벨로 구성된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물을 수집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TRPG인 던전 앤 드래곤에서 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게임은 최초의 던전 크롤 비디오 게임이자, 최초로 추측되는 비디오 롤플레잉 게임이다. 추측인 이유는 초창기 게임은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최초의 CRPG는 1974년 던전 앤 드래곤 출간 이후 나왔으며, 페딧5가 1975년에 나온 것도 확실하고, 그 해에 나온 dnd[1], 혹은 던전(Dungeon)이라는 게임보다 먼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1974년에 제작되었다가 빠르게 삭제된 m199h가 이보다 앞섰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데, m199h는 누가 만들었고 정확히 언제 등장했는지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며, 현재는 플레이해볼 수도 없는 게임이다. 한 블로그의 연구에 따르면 m199h는 오히려 페딧5의 리메이크 및 확장팩으로, 1976년 출시하려 했으나 실현되기 전에 삭제된 게임이었다고 한다.
던전 앤 드래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CRPG 시도가 있었으며,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것이 당시 막 태동되기 시작했던 비디오 게임 플랫폼으로 옮겨지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pedit5가 정말 "최초로 만들어진" RPG였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며, 어떤 것들은 이보다 앞서 제작되었으나 제작자와 그의 친구들만 플레이한 뒤 시간이 지나 조용히 사라지고 잊혀졌을 지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pedit5를 비롯한 PLATO 게임들이 최초로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열정적인 플레이어를 거느렸고, 이는 가장 널리 플레이 된 최초의 CRPG였으며, 동시에 지금까지도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CRPG라는 점이다.
2. 게임 플레이
- 캐릭터 생성 및 시스템
- 전투와 마법
- 목표
당시 PLATO 시스템의 제한된 저장 공간으로 인해 단일 레벨의 던전만 구현될 수 있었다. 또한 게임의 세션이 저장 가능하여, 한 번에 클리어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