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8-27 20:10:41

opc

파일:동양정밀 opc.jpg
회사의 로고가 박혀있는 자사 선풍기 광고 카탈로그.

1. 개요

동양정밀공업(東洋精密工業)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였던 전자제품/통신장비 제조업체였다. 약칭은 opc로 Oriental Precision Corporation의 약자이다.

2. 역사

1953년 10월 박상선(朴尙善)에 의하여 동양정밀공사로 창업한 뒤, 1954년 5월 에 동양정밀공업주식회사로 법인등기하였고, 각 기관의 납품업체로 지정되었다.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을 받았고 1973년 6월 에 기업공개를 하였다. 1978년 10월 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86년말 기준으로 주요제품의 연간생산능력은 전화기 100만대, 여러 가지 무선통신기기 5만대, 각종 교통제어기기 5,000대, 컴퓨터 및 주변기기 10만 대 등이었고, 종업원도 2,500여 명이나 되었다. 당시 미국·일본 등에 해외지사를 개설하였으며, 특히 통신기기와 기재, 각종 정밀기기 생산으로 유명하다.
1977년 10월에는 ‘정밀공업진흥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83년 11월 ‘수출의 날’에는 ‘수출5천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해외시장개척에도 힘썼다.
1986년말에 총자산은 1047억원, 자본금은 130억원, 매출액은 1063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와 전자정보산업의 발달에 따라 여러 가지 기술적·기능적 조건 등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1994년 말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있었다.

3. 사업분야

70-80년대당시 우리나라의 열차 신호기, 선박통신기, 컴퓨터, 전화기 등을 제조하던 업체였다. 1985년에는 국내 최초로 HDD를 제조하여 미국에 Kalok 브랜드로 수출하기도 했다. 80년대에는 나름 거대한 대기업으로 통했던 모양이지만 이후 삼성, 금성등에 기술력으로 밀리면서 사세가 기울기 시작하여 소리없이 사라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