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4:01:33

You Cannot Beat Us

1. 개요2. 대사3. 평가4. 여담

1. 개요

1987년 호주의 NES 광고. 광고의 캐치프레이즈인 "YOU CANNOT BEAT US(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로 흔히 칭해진다.

2. 대사

We are Nintendo.
우리는 NES.[1]

Ultimate TV Game System
궁극의 TV 게임 시스템.

We challenge all players.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도전한다.

You cannot beat us.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Aim your Zapper gun,
재퍼 건을 조준해도,

You cannot beat us.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사냥개)

Even with your R.O.B. partner,
R.O.B. 파트너가 있어봤자,

You cannot beat us.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스미크)

Score 1 million,
100만점을 달성해도,

You cannot beat us.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김수한무의 구름)

Discover new worlds,
새 월드를 발견해도,

You cannot beat us.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쿠파)

WE ARE NINTENDO.
우리는 NES.

WE CHALLENGE ALL PLAYERS.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도전한다.

YOU CANNOT BEAT US.[2]
너흰 우릴 이길 수 없어.

3. 평가

"너흰 우리를 이길 수 없어."라며 유저들을 도발하는 홍보 멘트는, 유저들의 오기와 도전의식을 불태워 패밀리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을 높이려 한 의도였을 것이다. 폭넓은 대중성과 인기 독점 IP를 내걸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안겨주는 현재의 닌텐도와는 이질적인 모습이지만, 콘솔 시장의 패권을 잡은 현재의 대기업 닌텐도와 달리 1987년 당시 닌텐도는 중소기업이었고 경쟁자도 많았기에 충분히 나올 법한 시도였다.

그러나 당시 기술력의 한계와 연출 미스 때문에 광고의 원래 목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게임 캐릭터의 스프라이트를 조악한 3D 그래픽으로 바꾸고 목소리도 부자연스럽고 귀 아픈 기계음으로 녹음하면서, 광고 시청자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기보다 시청자들에게 불쾌함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실제로 어린 시절 이 광고를 TV로 직접 봤다가 트라우마에 걸렸다는 반응을 서양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그 기괴함 덕분에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현재도 회자되기는 하지만, 광고 자체로서는 실격점을 받은 셈이다.

4. 여담

  • 광고 속에 나오는 게임 캐릭터들은 차례대로 덕헌트의 사냥개, 자이로마이트의 스미크, 슈퍼 마리오브라더스김수한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쿠파이다.
    • 하지만 셔츠를 입은 남자의 정체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탠데, 단순히 광고용 캐릭터로서 닌텐도를 대표할 만한 느낌의 캐릭터를 아무거나 만들었을 것이기에 당연할 듯. 그 후 긴 시간의 닌텐도에서 수 없이 출시한 특정 게임 및 광고에마저 이 캐릭터는커녕 광고 자체와 관련된 패러디나 오마주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기에 그냥 지나간 NPC처럼 묻힌 듯하다.
    • 이상하게도 스미크는 자이로마이트에서 나오는 모습과 달리 벼슬 같은 것이 달려 있지 않다. 비슷하게 김수한무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서 나오는 김수한무처럼 생기지 않고 올빼미처럼 생겼다.
  • 광고 속 배경음악은 모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BGM을 사용하였다. 닌텐도 로고가 나오는 파트는 유명한 지상 BGM, 이후 후반부 파트까지는 성 BGM을, 마지막에 "YOU CANNOT BEAT US"를 말하는 파트는 게임 오버 BGM이다.
  • Friday Night Funkin Mario's Madness 모드의 보너스 스테이지인 Unbeatable로 수록되었다. 본 게임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지만 이 스테이지의 음악, 비주얼 퀄리티나 분위기가 워낙 주목을 받아서 다시금 이 광고(검은 닌텐도) 자체도 함께 주목받기도 하였다.
    • 광고 속 남자의 이름은 \'Stealing your Soul(너의 영혼을 훔친다)'는 뜻의 'Mr.SyS(미스터 시스)'로 지어졌다. 이전에는 '닌텐도 맨', '닌텐도 CEO', 'Mr.YCBU(You Cannot Beat Us)' 등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 모드의 출시 이후로 'Mr.SyS'가 거의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3]

[1] 북미 및 유럽판 패밀리 컴퓨터의 이름인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약자로서 그냥 '닌텐도'라고도 했다. 호주판 광고에서도 이에 따라 그냥 'Nintendo'로 줄인 듯.[2] 이때 굵은 대사는 모두 다 같이 말하는데 스미크만 "WE ARE NINTENDO."와 "WE CHALLENGE ALL PLAYERS."에서 말을 하지 않는다.[3] 당연하지만 공식 명칭은 여전히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