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Football League | |
정식 명칭 | 익스트림 풋볼 리그 |
창설 연도 | 2000년 ([age(2000-01-01)]주년) |
시작 연도 | 2000년 |
해체 연도 | 2001년 |
참가 팀 수 | 8개팀 |
첫 우승팀 | 로스앤젤레스 익스트림 (2001시즌) |
마지막 우승팀 | 로스앤젤레스 익스트림 (2001시즌) |
최다 우승팀 | 로스앤젤레스 익스트림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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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Xtreme Football League2001년 한 시즌 동안 흥행하고 망한 미식축구 리그. WWE로 유명한 빈스 맥마흔의 흑역사. NBC와 함께 만든 리그였으나 결국 각각 3500만 달러의 손해만 보고 망했다.
2. 특징
사실 빈스도 잔뼈가 굵은 사업가인 이상 바보는 아니었고, 평범하게 NFL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므로 여러모로 흥행을 위한 궁리를 했다.일단 XFL은 NFL과 정면대결을 피하고, NFL이 끝난 다음 오프시즌을 시즌으로 삼고 NFL 개막 직전까지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규칙 면에서도 개정이 있었는데, 공격 준비 시간을 35초에서 25초로 줄이고 킥오프 후 공이 25야드 이상 날아간 후에는 먼저 잡는 놈이 임자(...)가 되는 등 과격하고 신속한 경기를 위한 룰을 추구했다. 엔터테인먼트적 성향을 가미하여 헐벗은 치어리더들을 화면에 자주 잡아주는 시도도 더해졌다.
챔피언 쉽은 "백만달러 경기(Million Dollar Game)"로 이름 붙여졌다.
NBC에서는 XFL을 생중계 하기로 결정했으며 리그 개막전 시청률은 10.3%에 달하며 출발은 상당히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내면서 2월 말에 열린 뉴욕-뉴저지 - 시카고 간의 경기는 2.6%라는 처참한 시청률을 보여주었다.
3. 결점
하지만 아무리 이래봤자 정작 경기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의 질이 문제였다. 당시 XFL을 구성하고 있던 선수들은 NFL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하거나 퇴출당한, 즉 거의 2류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전도가 유망한 고등학교나 대학선수들은 죄다 NFL에서 쪽쪽 빨아가니 일단 선수 수급부터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XFL은 선수 수급의 대책으로 "대학진학을 못한 고교졸업생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미풋볼코치협회에서는 "학생들의 신중한 직업선택에 방해를 할 수 있다"고 비판하였으며 반발을 불러왔다.
또한 너무 '노린' 요소들 역시 스포츠 중계인데 쇼 하는 것 마냥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신선한 시도가 많아서 스카이캠 중계방식 등 몇몇 요소는 나중에 NFL에서도 도입되었다.
4. 팀
동부, 서부로 나누어져 있었다. 팀 이름이 많이 괴상했다. 이 팀 이름들은 제어할 수 없는 광기(Maniax, Rage, Xtreme), 악마(Demons) 그리고 범죄행위(Enforcers, Hitmen, Outlaws, Blast)를 연상 시킨다는 점에서 비판받았고, 버밍엄은 원래 블래스트(Blast) 였지만 폭발 사고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항의를 받아 선더볼츠로 변경되었다. 로고도 흉흉한 것을 알 수 있다.4.1. 동부 디비전
- 올랜도 레이지 (Orlando Rage) - 홈구장은 플로리다 플로리다 시트러스볼 스타디움 [1]
- 시카고 엔포서즈 (Chicago Enforcers) - 홈구장은 솔저 필드
- 뉴욕/뉴저지 히트멘 (New York / New Jersey Hitmen) - 홈구장은 자이언츠 스타디움
- 버밍엄 썬더볼츠 (Birmingham Thunderbolts) - 리전 필드
4.2. 서부 디비전
- 로스앤젤레스 익스트림 (Los Angeles Xtreme) - 첫시즌이자 마지막 시즌 우승팀. 홈구장은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 샌프란시스코 디몬즈 (San Francisco Demons) - 홈구장은 퍼시픽 벨 파크
- 멤피스 매니악스 (Memphis Maniax) - 홈구장은 리버티 보울 메모리얼 스타디움
- 라스베가스 아웃로즈 (Las Vegas Outlaws) - 홈구장은 샘 보이드 스타디움
5. 여담
미국의 경제잡지 포춘 지에서 미국 역사상 주목할 만한 이색투자 13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도 자기 자서전에서 XFL을 언급하기도 했다. 파트너십 계약까지 체결했었다고는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요즘은 자학개그 소재로도 종종 사용되는 중이다. 그 예로 헬멧을 사면 XFL을 끼워주는 비범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들어보면 내용은 더 가관. 헬멧을 사면 XFL전체를 준다고 하고 치어리더, 모든 구단, 제시 벤추라까지 이야기하며 이점을 얘기하지만 전화가 안 온다. 그러다 레슬매니아 티셔츠까지 끼워파니 전화가 온다...
또 NFL이 워낙 저작권 비용 등이 비싸다보니, 프로 미식 축구 경기를 묘사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염가로 싸게 조달하기 위해 XFL 팀 명칭이나 로고 등의 자료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아무래도 WWE의 입김이 들어가서인지 짐 로스, 제리 롤러, 제시 벤추라 등등 WWE에서 중계를 맡은 사람들이 여기서도 중계를 맡았으며, 선수 입장테마곡도 과거 WWE에서 사용한 것들을 재활용하거나 여기서 쓰던 테마곡을 훗날 WWE에 데뷔하는 선수들의 테마곡으로 재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예로, 시카고 인포서즈의 입장테마곡은 훗날 이 선수의 테마곡으로 재활용되어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다.
유튜브에 XFL을 검색하면 2001년 시즌 전 경기가 올라와 있다.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화질은 상당히 낮은 편.
결승전 영상
심슨 가족 시즌 13 에피소드 13에서 호머가 XFL의 방영을 기다리다가 망했다는 소식을 마지에게 전해듣는 장면이 나온다.[2]
[1] 현재는 캠핑 월드 스타디움으로 명칭 변경[2] 시즌 13 에피소드 13은 2002년 3월 10일에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