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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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936-KO, 1e=여기 총이 있습니다.,
2=937-KO, 2e=이상의 날개,
3=938-KO, 3e=그 회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937-KO |
별명 | 이상의 날개 |
등급 | 안전(Safe) |
원문 | 원문 |
저자 | Salamander724 |
1. 개요
이상이란 모름지기 이상임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라고들 하건대 이상이라는 것이 과연 이상적인 것인지 아해야 너는 아느냐?
이상이란 이상적인가? 이상의 추구가 곧 행복의 추구인가? 이상을 추구하게 된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날개가나를만든것인가내가날개를만든것인가날개가나를망친것인가내가날개를망친것인가
날개야날개야네가나를날려보내는 것이냐내가네를날려보내는 것이냐네어찌이제는날지못하느냐네어찌이제는나를날리지못하느냐
이상을 추구하지 못해 불행[1]피.]하였던 ㄴ 인간아, 이상을 추구한다고 네가 감히 행복해질성 싶ㅇㅡ냐 - 1937년 당시 압류 물품 중 발췌. 저자 이상.
SCP-937-KO는 옻칠된 나무 좌대와 수석의 집합으로, 재단은 이 두 개체를 분리하려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수석 자체의 내구성을 고려하여 분리되거나 파괴될 시의 변칙성 무효화를 우려, 이후의 분리 시도는 거부되었다. 좌대의 아래엔 깃 우 2개와 날개 익 자 하나가 써져있다.이상이란 이상적인가? 이상의 추구가 곧 행복의 추구인가? 이상을 추구하게 된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날개가나를만든것인가내가날개를만든것인가날개가나를망친것인가내가날개를망친것인가
날개야날개야네가나를날려보내는 것이냐내가네를날려보내는 것이냐네어찌이제는날지못하느냐네어찌이제는나를날리지못하느냐
이상을 추구하지 못해 불행[1]피.]하였던 ㄴ 인간아, 이상을 추구한다고 네가 감히 행복해질성 싶ㅇㅡ냐 - 1937년 당시 압류 물품 중 발췌. 저자 이상.
2. 특징
SCP-937-KO는 해당 SCP를 하루 정도의 오차가 있으나 최소 일주일 간 자신의 집 따위의 영역들에 보관한 인간을 대상으로 정신적 변칙성이 발현된다. 해당 변칙성에 노출된 대상자는 자신의 마음 속 깊이 품었던 '이상'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변칙성의 영향력은 얼마나 보관하느냐에 따라 달랐으며, 재단은 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해당 실험을 위하여 재단은 위장용 심리 상담 연구소를 설치, 이후 연간 25명 가량의 민간인 피험자를 모집하였고, 이들의 이상, 갈망, 열망 따위를 조사한 뒤 SCP-937-KO가 있는 방에 2주간 숙식을 하도록 한 후 보수를 지급하며 고용을 해지하였다. 재단은 이후 이들의 행동과 삶을 조사하며 SCP-937-KO의 변칙성을 통하여 발현된 이들의 '이상'이 실제로 관철되었는지를 조사하였다. 해당 실험에서 피험자 11% 가량은 이를 시도하지 않았고, 이 중 절반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험자 89% 가량은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피험자 90% 가량은 자신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음에 우울증 따위의 심리질환에 걸려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그 중 절반은 자살을 시도하였다.
또한 해당 SCP 담당 연구원이었던 한 박사는 대중매체에 SCP 재단을 폭로하여 장막 정책 파기를 유발하려고 하였으나 실패, 이후 재단에 의해 생포되어 제거되었다. 해당 주모자는 자백제를 통한 심문을 받을 당시 "완전하고 제한없는 진실을 위해 살고 싶었다"라 말하였고, 재단은 이러한 SCP-937-KO의 잠재적 위험성을 판단하여 이후의 연구나 실험은 모두 중단되었다.
3. 이상
해당 SCP는 본래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의 건축가이자 시인, 작가였던 '이상(본명 김해경)'의 소유품이었으며, 1931년 모처에서 습득하여 이를 집에 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째서인지 수석인 해당 SCP를 '날개'라 불렀으며, 건축가와 문학가를 겸업하였다가 해당 SCP를 습득한 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인 1933년엔 일본인 상사와의 갈등, 폐 결핵 등의 사유로 건축가 일을 그만두고 문학가 일에만 전념하기 시작하여 2천여 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문학가로써의 수입은 단촐하였고 가난에 벗어나지를 못 하였다.이후 1937년, 도쿄로 무작정 유학을 떠났으나 끝내 실망만을 경험하다 수상한 인상착의로 인하여 체포, 이후 일본에까지 가져간 SCP-937-KO는 재단 일본 지부에 의해 압류되었고 해당 SCP에 관하여 작성하였다고 판단되는 글들을 모두 수거한 뒤, 기억소거 절차를 행한 후 한달 가량 후에 석방하였다. 이후 이상은 얼마 가지 않아 폐 결핵이 악화되어 도쿄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사망하였다.
이후 재단은 1937년 당시 일본 지부에서 압류 후 격리된 SCP-937-KO를 정황상 광복 이후 한국 지부에 인도하였다.
4. 기타
[1] 이 부분만 변색된 붉은색으로 적혀 있었다고 한다. 벗겨내 보니 검은 인쇄에 붉은 무언가를 덧칠했다고. 문서에서 자세히 밝힌 바는 없으나 정황상 의심할 수 있는 물체는 다름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