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24 18:34:16

SCP-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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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4884, 1e=To Serve Great Man, 1k=-,
2=4885, 2e=Find Him, 2k=그를 찾아라,
3=4886, 3e=The Cop and the Countryside, 3k=-)]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4885
별명 그를 찾아라
(Find him)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번역

1. 개요2. 설명3. 특수 격리 절차4. 격리 성공?5. 해설6. 기타

1. 개요

SCP-4885는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를 닮은 변칙적인 인간형 개체로, 월리와 매우 비슷하지만 피부가 더 헬쓱하며, 눈자리가 텅 비어있다.

2. 설명

지구상의 특정 위치 관련 정보는 O5 평의회가 직접 허가한 적 없는 이상 SCP-4885의 파일에 밝혀쓰지 못합니다.[1]

누군가가 SCP-4885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게되는 순간[2] SCP-4885는 가장 가까운 벽 안으로 사라진다. 그 다음 자신의 위치를 안 사람의 뱃속에서 입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내부 장기 및 척추를 파괴시켜 죽인다. 입 밖으로 튀어나온 SCP-4885는 잠시 그 위치에서 머무르거나 주변을 배회하다가,[3] 이 SCP의 위치를 알아낸 사람이 있으면 다시 이동한다.

만약 대상자가 SCP-4885와 충분히 가까울 경우엔 직접 다가와서 입 안으로 들어가 뱃속을 지나 골반으로 빠져나온다. 당연히 이렇게 된 사람도 내부 장기와 척추가 터져 죽는다. 이때 SCP-4885는 자신의 관절을 자유롭게 탈구/복구시키고 피부와 근육이 가단성 높은 금속처럼 행동하게 하여 희생자의 인체 내부를 드나들 수 있다.

SCP-4885에게 희생자가 죽을 때 노란 액체가 쏟아져나온다. 그리고 그 액체로 그려진 '월리를 찾아라'의 삽화와 유사한[4] 캐릭터 그림이 표면을 뒤덮는다. 이 때부터 그 시체는 SCP-4885-1로 분류된다. SCP-4885-1의 위치를 알아낸 사람도 SCP-4885의 위치를 알아낸 사람과 동일한 방법으로 죽는다.

SCP-4885는 재단의 기동특무부대 카이-19가 작은 목조 주택에서 처음 발견했다. 이땐 SCP-4885의 존재는 모르고 별개의 개체를 포획하기 위해 파견되었었다.[5] 대원들이 집 안을 수색하다 어떤 대원이 벽에 크레파스로 그려진 월리 그림을 보고 월리 닮았다는 말을 꺼내고, 또 다른 대원이 조사 도중 벽에 적힌 글을 그대로 읽었다가[6] 위치를 알게 되어 첫 희생자가 된다.

이후 4885가 해당 대원의 몸 밖으로 나오게 되어 다른 대원들이 4885의 위치를 알게 되고 기동특무부대가 전부 몰살당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마지막으로 죽은 대원이 죽기 직전 재단 기지에 해당 위치로 지원 요청을 하는 바람에 이 기지의 인원들도 몰살당하게 된다.[7]

재단은 이 기지를 봉쇄하고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어 인베니엔트 에움(Invenient Eum)[8] 절차를 만들었다.

3. 특수 격리 절차

SCP-4885는 전용 격리 절차인 '인베니엔트 에움'을 따른다.

인베니엔트 에움이 발동되면 우선 36개의 17형 격리실과 한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준비된다. 돌연의 격리 실패 사태를 대비하여 216개의 비활성 격리실이 항상 준비되어야 한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D계급 인원 한 명이 자율주행차량에 탑승하면, 암호화된 난수발생기에 의해 1~36번 중 하나의 번호를 무작위로 부여받는다. 차량은 자동으로 배정받은 번호의 격리실로 이동한다.

D계급 인원이 격리실에 도착하면, 36개의 모든 격리실 내부에 있는 720p 화질의 디지털 모니터에서 동시에 하나의 메시지가 나온다. 이 메시지는 SCP-4885에 이식된 GPS 수신기[9]가 보낸 위치 신호, 즉 SCP-4885의 현 위치 정보가 들어있다. 그 결과, D계급 인원은 이 36개의 격리실 중 하나에서 SCP-4885에 의해 사망하면서 SCP-4885가 들어있게 된다.

약 2시간이 지난 뒤, 각 격리실은 자율주행트럭에 실려서 무작위로 지정된 재단 기지로 이송된다. 트럭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평범한 이삿짐 서비스 센터 차량들로 위장된다. 이 때 만약 격리에 실패한다면 인베니엔트 에움 절차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SCP-4885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은 이 잠재적으로 SCP-4885가 격리되어있는 17형 격리실에 100m보다 가깝게 접근하는게 금지되며, 각 방 주위에는 여러 가지 경고문과 표지판이 있고, 정수 처리실로 명명된다. 만일 이를 어기고 접근하면 윤리 위원회가 정한대로 즉시 기억 소거 및 실직 처리 된다. 해당 경고문은 정수 처리실에서 유출이 발견되었을시 가장 가까운 자동기지 감독관에게 이를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며, 해당 기지에서 감독관이 침입자를 시각적 기억소거한 이후에는 인베니엔트 에움 절차를 재발동한다.

이 방법은 확실히 SCP-4885의 위치를 모르는 채로 격리시키는 게 가능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일단 SCP-4885가 격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SCP-4885는 어디까지나 현재 존재하는 위치를 알면 공격하는 거지 자기 모습을 본다고 공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CCTV로 SCP-4885를 확인하더라도 그게 현재 어디에 있는 어느 격리실의 CCTV인지만 모르면 되기 때문이다.[10] 하지만 골치아픈 건 아직 재단이 발견하지 못한 SCP-4885-1을 누군가 하나라도 위치를 파악하는 순간 격리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 때마다 매번 인베니엔트 에움 절차를 실행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4. 격리 성공?

서술했듯 이 4885를 격리하기 위해 재단이 전용 격리 절차를 만들었지만, 문제는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4885-1 개체들이었다. 재단이 격리하지 못한 4885-1 개체만 수백 구는 되고, 그 특성 때문에(위치를 알면 안되니까) 그걸 죄다 격리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것이다.

이에 어느 선임 연구원이 새로운 추가 격리 방법을 수립했다. 우선 그 연구원 혼자만이 아는 비밀의 위치 'i'를 정하고,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CCTV와 연동되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무인 드론들을 사용하여 모든 알려진 4885-1 개체들을 수송, 해당 위치 i에 집어넣게 하는 알고리즘을 작동시킨다.

그리고 이 절차를 시행하기 직전, 해당 연구원은 어느 '숲' 속에 자신을 던져넣고[11] 죽기를 기다린다.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4885-1 개체들이 존재하는 위치를 알기 때문에 SCP-4885에 의해 죽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자진 추방'되고 3일 후 인베니엔트 에움 절차를 실행하라고 하였다. 이로서 그 전까지 만들어진 4885-1 개체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져 '처리'된 셈이니 이제 마지막 인베니엔트 에움 절차만 잘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만약에 해당 연구원만이 알았던 위치 i에 대한 정보가 조금이라도 유출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문서 '노랗게-노랗게-물들었네'(PAINT-THE-TOWN-YELLOW) 상에 등록된 다음 인원이 다른 i위치를 설정해야 하며, 해당 인원의 직계 가족에게는 사망통지서를 발송한다.

이 격리 방법은 해당 선임 연구원이 남긴 메모(사실상 유서)로 알 수 있으며, 해당 메모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맺고 있다.
이 글을 읽는데 당신이 O5가 아니라면, 위의 모든 일들은 제가 벌써 실행했고, 제안은 성공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기도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대신 자기가 월리를 절대로 못 찾기를 기도하세요.
(If you're reading this and you're not an O5, then everything that I just said has already happened, and this proposal is a success. No need to pray for me. Instead, pray that you never find Waldo.)

5. 해설

자기 자신과 자기가 죽인 시체의 위치를 아는 사람들을 어디에 있든 찾아내어 모조리 죽이는 SCP.

SCP-096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 SCP로, 096이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들을 어디에 있든 죽인다면, 4885는 자신의 "위치"를 아는 사람들을 어디에 있든 죽이는 것.

그나마 096은 스스로도 얼굴을 남에게 보이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온순한 편이라 그럭저럭 격리가 쉽다지만, 4885는 그런 것도 없다. 거기다 4885 자체의 위치는 물론 4885에게 당한 희생양의 시체 위치도 알면 안되다보니 격리가 훨씬 어렵다. SCP 재단의 O5 평의회 인원들도 예외가 아니라 이들조차 본 SCP 개체의 위치 정보를 알지 못한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4885의 존재를 모를 때도 위치만 알면 죽이러 온다. 기록을 보면 '월리를 닮은 괴물이 집 지하실에 있다'라는 내용만 인지했음에도 곧바로 튀어나왔다. 유클리드 등급과 케테르 등급의 격리 난이도 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

사실 그렇다보니 K급 시나리오와 관련된 작품 등 여러 작품에서 제법 강력하고 위협적인 개체로 나올 법 하지만, 인지도 차이도 크고 하다보니 자주 나오는 096과는 달리 4885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당장 도심 한복판에 4885가 나타나면 과장 좀 보태서 세계멸망 시나리오도 뚝딱이다. 해외 뉴스라도 뜨는 순간 뉴스를 본 사람들이 전부 4885의 타겟이 되어버린다.

6. 기타

한국 지부의 번역가가 이 번역본을 올리면서 같이 쓴 댓글이 있다.
특수 격리 절차: 엄중호 씨는 SCP-4885를 독단적으로 추격할 수 있으므로 대상의 존재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12]
댓글에 따르면 모티브는 러시아식 유머인 모양이다.
[1] 공식 위키 문서 상단의 설명.[2] 위치는 일정 범위 이상 정확해야 한다. "지구"나 "중국" 정도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재단도 이 구체적인 범위의 기준은 알아내지 못했다.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좌표 정보를 얻는 경우, 집 안에 있을 때 '이 집 지하실에 있다'라는 걸 아는 것은 발동 조건에 부합한다. 그리고 국가나 도시명 정도는 괜찮은 듯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인지 문서 내에서는 그런 정보도 철저하게 가려놨다.[3] 정확히 어느 정도의 활동성이 있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원본 월리를 찾아라나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격리 방법을 보면 몇 걸음 이상 움직이거나 어딘가에 갇혀있다고 스스로 빠져나오거나 하진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4] 그러나 월리는 그려져 있지 않다. SCP-4885가 월리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대원의 언급에 따르면 그들이 포획하려던 건 검은 안경인데, 착용자를 죽이고 불명의 그림책에 나오는 이상한 그림으로 시체를 뒤덮는다고 하였다. 완전히 별개의 개체라고 했지만 4885의 특성과 유사한 걸 보면, 4885로 인해 일어난 일을 그 안경 때문에 일어난 걸로 착각한 것이거나 모종의 이유로 변칙개체가 4885로 재탄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6] "지하실이다. 그림책에서 나온 시체들이 지하실에 있다. 그놈도 같이 있다. 거ㄱ-."라고 쓰여있었다. 마지막에 끊긴 단어는 원문에서 'Fr-'이다. 영어 이외의 언어로 쓰여있어서 대원이 재단제 번역기를 돌려야 했다. 하지만 어느나라 언어인지는 편집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4885의 특성 때문에 어느 언어인지 명시하면 국가가 대략적으로 유추되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7] 일시적인 물질 통과 능력으로 벽을 통과하고 사실상 순간이동같이 희생자를 죽이는 4885의 특징 때문에 총기같은 무기는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8] 라틴어로, 해석하면 "그들은 그를 찾을 것이다"라는 뜻이 된다.[9] 어떻게 이식한 것인지는 의문. 드론?[10] 만약 아무리 그래도 관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하다 싶으면, SCP-4885에게 질량이 존재할 경우 36개의 격리실 바닥을 모두 저울로 만들어서 격리 관리자에게 '36개 격리실에 있는 모든 것의 무게의 합'이라는 정보만 주는 방법도 있다.[11] i가 아닌 다른 곳인 듯 하다. 같은 곳일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어쨌든 i와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은 모르는 위치다. 숲이라고 한 걸 보면 어딘가 변칙적인 숲일수도 있는데, 그걸 밝힐 이유도 없으니 그냥 비유적인 표현일수도 있다.[12] 아마도 엄중호의 어록 중 하나인 "야 4885 너지?"에서 따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