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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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1970-KO |
별명 | 아이였던 그의 상아가 땅에 닿도록 |
등급 | 안전(Safe) |
원문 | 원문 |
1. 개요
SCP-1970-KO는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내에 있는 동물원의 살아있는 아시아코끼리들을 코끼리사 바깥으로 내보낼 수 없는 변칙적 현상이다. 해당 특성 때문에 과거 SCP 재단은 이러한 특성을 타 SCP들에게도 적용,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현장의 모든 것들을 유지하며 동시에 민간인들에 대한 정보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를 실시했다.2. 상세
SCP-1970-KO가 발생한 시점과 원인은 불명확하나, 재단은 1970년 5월 달성공원에 들어온 아시아코끼리, '복동'을 통해 처음 이를 파악하였으며, 다른 코끼리들을 통한 실험들에서도 모두 비슷한 현상이 확인되어 이를 SCP로 규정하였다. 1972년 4월 4일 '복동'이 장염전증, 즉 창자꼬임증으로 인해 폐사하자 달성공원 측은 이를 부검하기 위해 코끼리사 바깥으로 옮겼고 이를 통해 재단은 이러한 현상이 모두 살아있을 때에만 발동한단 것을 파악하였다.그러나 이러한 SCP-1970-KO에 대한 연구는 지지부진하였고, 끝내 달성 복원 사업이 추진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자 이러한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SCP-1970-KO의 정보 유출을 우려, 칸트 계수기를 비롯한 현실 준위 관찰을 실시하고 SCP-1970-KO의 현황을 파악, 동시에 SCP-1970-KO의 대상인 달성공원 코끼리사에 사육되고 있는 아시아코끼리 2개체, 수컷 개체 '복동'과 암컷 개체 '코순'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SCP 재단은 달성공원이 끔찍한 수준의 관리를 하고있었다는 것 이외에 SCP-1970-KO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 했고, 두 개체 중 복동은 끝끝내 폐사함으로써 SCP-1970-KO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관찰을 실시한 뒤, 복동의 폐사 소식을 들은 '이호철' 연구원은 '김준현' 박사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과장님. 지금은 또 어디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소식 들으셨겠죠. 달성공원에서 복동이 죽었습니다. 죽어서 나갔어요.
코끼리들이 살아 있는 동안은 우리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변칙성이라는 게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재단은 기억 소거말고는 한 게 없고. 대구시도 코끼리들을 빼내려고는 한 게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코순은 남아 있어서, 우리 딴에는 뭐라도 계속 해 봐야지 싶네요. 오시거든 뾰족한 방법이라도 같이 생각해 보시죠. 동물들 죽어나갈 때까지 동물원 이전해야한다는 말만 계속하던 것처럼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코끼리들이 살아 있는 동안은 우리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변칙성이라는 게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재단은 기억 소거말고는 한 게 없고. 대구시도 코끼리들을 빼내려고는 한 게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코순은 남아 있어서, 우리 딴에는 뭐라도 계속 해 봐야지 싶네요. 오시거든 뾰족한 방법이라도 같이 생각해 보시죠. 동물들 죽어나갈 때까지 동물원 이전해야한다는 말만 계속하던 것처럼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3. 여담
삼천리 대구광역시 경연 대회에서 1위를 한 작품이다. #작가가 말하길 별칭 "아이였던 그의 상아가 땅에 닿도록"은 1978년 9월에 발행된 대구시 관광 사진첩에 실려있던 어린 시절 복동의 사진이 실려있던 걸 보고, 국내 동물원에 사육되는 코끼리들 중 가장 크고 긴 상아를 가지게 되고 끝내 죽음을 맞이한 복동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며 떠오른 구절이었다고 한다. 더불어 마지막 달성공원의 코끼리 '코순'이 실재하는 SCP-1970-KO, 즉 끔찍한 달성공원 동물원의 상황과 대구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죽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