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70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고통을 숭상하고 아이들을 '제물신'이라 부르며 학대한다. 제물신이 된 아이들은 온갖 학대를 당하다가 열살쯤 되면 죽음을 맞이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세상 모든 고통을 받는 제물신을 보고 '내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제물신이 아니라 단순히 메신저라고 불리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 아이들의 귀에 아이 자신의 비명이 들리는 헤드폰을 씌워놓고 비명이 들리면 아이가 자동으로 기도를 말하도록 세뇌했다. 엘머 C. 알바트로스의 부모가 이 교단의 신자 였던탓에 엘머 본인도 제물신으로 추대되어 갖은 학대를 당하였다.교회로 인해 엘머가 구조되고 명맥이 끊긴 줄 알았으나, 2002년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으며 2002년편에 등장하는 교주는 벌써 43대째다. 신자들은 연금술사 베그 가롯트가 만든 마약을 복용하고 교의를 실천하는데, 그 교의가 '내 안에 신이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한다. 말 그대로 그들의 신은 고통이기에 고통이 신자들의 안에 있지 않으며, 제물신들이 대신 모든 고통을 떠안는 방식이다.
다른 교의로는 '욕망이 시키는대로 할것.' 실제로 42대 교주(브라이드)는 70개가 넘는 세계의 모든 민간종교를 믿었다고.(...)
교도 전원이 마약을 복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총에 맞고 칼에 베여도 항상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유지하는 호러스러운 모습들을 선보인다. 다만 브라이드의 말에 의하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1], 통증을 고통스럽지 않고 행복한 것이라고 정신적으로 무장한 상태라고 한다. 덕분에 2002년도 b사이드는 완전 호러와 광기의 향란.
스포일러가 이 교단에서 자신의 끝 이름을 사용해 '감찰역'비라레스크로 불리고 있다.
2. 작중 행적
2002년도 A사이드 마지막에 이들의 기도문이 일네스의 전화에 들려오는 것으로[2] 등장이 암시되었으며, 이후 호화여객선 엔트런스와 엑시트에 각각 탑승중인 미사오와 히로코라는 커플의 다급한 대화에서 배를 충돌시킬 작정이라는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2002년도 B사이드에서 루코트 디아스라는 가명을 쓰고 이 집단을 조사하기 위해 들어온 흥신소 직원 실리스 아티아의 시점에서 등장하였는데, 불행하게도 그녀의 상사가 정보상에 제대로 된 보수를 넘겨주지 않았기에 이 집단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인 "그 단체는 지금도 대단히 위험하니, 현재의 생활이 아까우면 손을 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누락 된 상태였다.
작중 초반 실리스에 의해 묘사된 이 단체의 실체는 경전은 이상한 연구 서류 같은 것이고, 자칭 교주라는 청년 브라이드는 매우 미덥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 집단은 놀랍게도 신분을 조작하고 들어온 실리스 아티아의 본명과 정체를 모조리 알고 있었고, 오히려 그 용기에 대해 박수 갈채를 보냈다. 당황한 실리스를 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태도가 변한 교주를 본 뒤에서야 그녀는 와서는 안 될 곳에 와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브라이드는 그녀에게 잠시 결혼해 주셔야겠다고 한 뒤 진짜를 찾으면 죽어줘야겠다고 선언한다. 그 뒤 계속되는 이 집단의 광기[3] 를 목격한 그녀는 그대로 약을 주입당해 정신을 잃게되었다. 그 뒤 시체 등 뒤처리를 신주쿠에 있는 모 정보상에게 의뢰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의 목적은 불사인들의 포획으로, 그것을 위해 휴이 라폴레트의 초대를 받고[4] 엑시트 호에 탄 실비 뤼미에르, 나일, 토고 덴쿠로, 엘머 C. 알바트로스와 엔트런스 호에 타고 있던 체스워프 메이엘을 노렸다. 엑시트 호에는 브라이드를 포함한 신도 300여명이 탑승했으며 엔트런스 호에는 비라레스크 혼자서 탑승하였다. 그 뒤 엑시트 호를 점거하고 불사인들의 포획을 시도하려던 가면살인마들을 단 두명[5]를 제외하고 몰살시킨 뒤, 두 배를 서로 충돌시키고 그 혼란을 타 불사인들을 포획하려 했다[6]. 그러나 사기급의 무력을 발휘하는 나일과 덴쿠로, 에이징 등에 의해 다수의 병력을 잃고, 통신으로 반대쪽의 상황을 알게 된 엔트런스 호의 가면살인마들과 당시 배에 타고있던 모 불사인과 건맨의 분투에 결국 퇴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그리고 루키노와 정신을 차린 실리스에 의해 브라이드가 사망 직전까지 감으로써 완전히 퇴각하게 되었다.[7]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찰역인 비라레스크가 건맨의 동료인 해체공이며, 가면살인마의 라이프로써 이 상황을 조종해 온 원흉이라는게 드러났으며, 양 팔이 떨어져 나간 브라이드도 그에게 어째서 그랬는지 물어봤지만 그 인간은 재미있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브라이드는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교리에 따라 그를 용서했다(...)
이후 혼란스러운 와중에 비라레스크가 감찰역의 권한으로 납치한 일네스를 새로운 브라이드로 추대한 뒤, 그 반려로 납치해야 할 대상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체스워프 메이엘이다(...)
3. 기도문
이 집단도 일단 종교단체인 만큼 자체적으로 기도문이 있다. 그게 비명을 동반한 광기에 젖은 기도문이라는게 문제지만.이 집단에 있는 통칭 메신저라고 불리는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비명을 듣는 것으로 이 기도를 자동으로 말하게 세뇌되어있으며, 작중 헤드폰이 아니라 아예 음성으로 비명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이 기도문을 함께 외우는 광경이 연출되는데 그 묘사가 심하게 끔찍하다.[8]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안에 있는 대답이여 죽음을 두려워하라.
그들안에 있는 세계여 생을 무서워하라.
죽음을 두려워하라 죽음을 두려워하라 삶을 무서워하라 삶을 무서워하라.
그 몸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은 죽음을 원하고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는 경애하는 산양.
먹어야 할 영혼을 진정시키라 고통을 숭상하라.
우리의 신은 존재하지 않나니 우리는 신을 긍정하리라.
죽음은 두려워해야 할 이웃.
삶은 무서워해야 할 육친.
우리의 신은 우리에게서 나와 허공으로 돌아가리.
번민은 빛과 함께 참분은 그림자의 뒷면에.
나는 그저 그분 앞에서 한 조각의 나물을 입에 대리라.
신을 두려워하라 자신을 두려워하라.
가엾이 여기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허락된 용서
그들안에 있는 세계여 생을 무서워하라.
죽음을 두려워하라 죽음을 두려워하라 삶을 무서워하라 삶을 무서워하라.
그 몸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은 죽음을 원하고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는 경애하는 산양.
먹어야 할 영혼을 진정시키라 고통을 숭상하라.
우리의 신은 존재하지 않나니 우리는 신을 긍정하리라.
죽음은 두려워해야 할 이웃.
삶은 무서워해야 할 육친.
우리의 신은 우리에게서 나와 허공으로 돌아가리.
번민은 빛과 함께 참분은 그림자의 뒷면에.
나는 그저 그분 앞에서 한 조각의 나물을 입에 대리라.
신을 두려워하라 자신을 두려워하라.
가엾이 여기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허락된 용서
이후 문장은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번역본 기준으로 나오는 부분마다 기도문이 조금씩 다르다.
4. 기타
이 집단 소속의 모든 인간들이 약에 취해서 좀비같은 멧집과 괴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 이들은 가면살인마의 생로병사들에 필적하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들 중 몇몇 이들이 엄연히 전문적으로 전투를 배운 집단인 가면살인마들을 빠르게 몰살시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고통을 숭상하는 집단답게 인체에 고통을 바치는 온갖 방법을 알고 있으며, 가면살인마 중 한 사람을 붙잡고 고문하는 것에서 그것이 잘 드러난다.사실 2002년의 엔트런스 엑시트 호 사건의 정체가 흑막이 과거 일어난 플라잉 푸시풋 호 사건을 재현하려고 벌인 짓임을 생각해 보면 이들에 대응되는 집단은 래드 루소와 루소 패밀리에서 이탈한 하얀 옷 패거리에 해당된다.[9]
작중 등장한 브라이드는 팔이 떨어져 죽어가는 도중 비라레스크에게 '그 상태에서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받았지만 스스로 오락실에서 슈팅게임 말고는 컨티뉴 하지 않는 편이라고 쿨하게 응대했다(...)
상기에서 언급했듯이 오리하라 이자야와 연줄이 닿아있다.
[1] 아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외로 바람직한 논리이다. 모 버섯이 쓴 소설에 나오는 무통증 아가씨의 경우를 생각해보자.[2] 여담으로 이런 짓을 할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다.[3] 조직폭력배들이 무기를 들고 처들어온 상황에서, "여러분 이대로는 죽임을 당하고 말 겁니다. 정말 무섭군요. 죽고싶지 않은 고로 살해당하기 전에―――――"라고 했는데 그 뒤 나올 말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4] 사실 휴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농간이었다.[5] 에이징, 루키노[6] 그리고 자신들이 저지른 모든 행동을 가면살인마의 행동으로 돌리려고 했다.[7] 실리스는 자신을 아내로 맞아 준 맛이 간 남편에게는 "사람은 고통을 겪기 때문에 튼튼해 질 수 있는 것." 이라고 충고했고, 맛이 간 사이비 교주에게 "괴로워하지 말고 약한 그대로 죽어버려. 빌어먹을 자식아." 라고 악담을 날렸다(...)[8] 아래 기재되어 있는 기도문 중간중간에 고통에 미쳐가는 아이의 괴성과 비명소리가 섞여있다고 생각하면 된다.[9] 반대로 가면살인마는 레무레스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