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do Fantastique sur un thême espagnol "El contrabandista" S.252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1. 개요
1. 개요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 스페인의 작곡가 마누엘 가르시아(Manuel García, 1775–1832)의 "Yo que soy contrabandista" (나는 밀수업자)에 기반한 론도 형식의 환상곡으로, 1836년에 작곡되어 조르주 상드에게 헌정되었다.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곡 중 전통적으로 기교적인 난곡으로 꼽히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리스트가 지정한 이 곡의 인템포는 8분 정도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도약, 옥타브, 3도, 6도, 화음떡칠, 트릴 등 피아노로 표현 가능한 온갖 기교들로 가득차 있다. 지금까지 이 곡을 인템포로 완벽하게 살려내 연주한 피아니스트는 전무하며, 테크닉적으로 너무 어려운 나머지 대부분의 피아니스트들은 리스트 의도보다 느린 10-12분 정도로 연주한다. 11분 정도 컷의 발렌티나 리시차 연주가 가장 유명하며, 미스터치가 많더라도 리스트의 인템포에 그나마 가깝게 친(그래도 여전히 느리다) 피아니스트는 러시아의 Belyavsky이다. 참고로 피아노 테크닉의 대가로 유명한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플레트네프는 젊었을 때 실황으로 이 곡을 연주하려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결국 연주 불가능(unplayable)이라 선언하고 포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