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S-82/RS-132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군이 사용한 무유도 로켓병기 시리즈다.2. 개발
RS-82와 RS-132 로켓은 1920년대 후반부터 Georgy Langemak가 이끄는 가스 역학 연구소 (GDL)에서 시작되었다. Nikolai Tikhomirov, Vladimir Artemiev, Boris Petropavlovsky, Yuriy Pobedonostsev 등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두 로켓의 직경으로 82mm와 132mm가 선택된 이유는 당시 사용된 표준 무연화약 장약의 직경이 24mm이고 이 장약 7개가 82mm 실린더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고체 연료 로켓의 첫 번째 시험 발사는 1928년 3월에 수행되었으며 약 1,300미터를 비행했다. 1932년에는 6개의 발사기를 장착한 투폴레프 I-4 항공기에서 RS-82 미사일의 공중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1933년에 GDL은 반응 과학 연구소의 일부가 되었고, 그곳에서 로켓 개발이 계속되었다. 1937년에는 항공기에 이러한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공기 역학적으로 효율적인 RO-82 레일 발사기가 설계되었다.
3. 운용
RS-82는 1937년에 공식적으로 취역했고 RS-132는 1938년에 취역했다. RS-82 로켓은 I-15 , I-16, I-153 전투기, R-5 정찰기, 일류신 Il-2 근접 항공 지원기에서 사용되었고, 더 무거운 RS-132는 폭격기에 의해 운반될 수 있었다. 소련 해군의 많은 소형 함선에도 MO급 소형 경비함이 포함된 RS-82가 장착되었다.소련 공군이 공중전에서 공대공 로켓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장 첫 사례는 1939년 8월의 할힌골 전투에서 발생했다. N. Zvonarev 대위가 지휘하는 I-16 전투기 편대가 일본 항공기들을 상대로 RS-82 로켓을 사용하여 전투기 16대와 폭격기 3대를 격추했다. 같은 해 겨울전쟁에서는 투폴레프 SB 폭격기에서 핀란드 지상 목표물을 향하여 RS-132 로켓 6발이 발사되었다.
대부분의 무유도 로켓과 마찬가지로 정확도는 형편없이 낮았다.초기 시험 당시 500m에서 발사했을 때 186발의 RS-82 중 단 1.1%만이 전차 표적 한 대에 명중했고 3.7%만이 전차 대열에 맞았다. RS-132 정확도는 더욱 나빴는데, 한 시험에서 134발을 발사했지만 단 한대도 명중하지 못했다. 실전 환경에서는 로켓이 시험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발사되었으므로 정확도는 더욱 낮았다. 그래도 탄두의 위력은 상당했기 때문에 RS-82는 직접 사격으로 전차를 파괴할 수 있었고 RS-132는 지근거리에서도 전차를 격파할 수 있었다. 주로 대형 지상 표적에 대한 일제 사격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거의 모든 소련 군용기는 RS-82나 RS-132를 탑재했고, 종종 야전에서 제작한 발사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부 일류신 IL-2는 최대 24발의 로켓을 탑재할 수 있도록 야전 개조되었지만, 공기저항과 무게 증가로 인해 비실용적으로 판단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소련군은 총 1,200만 발의 RS 로켓을 썼다.
RS에서 파생된 M-8과 M-13 로켓은 소련군의 유명한 카츄샤 다연장로켓에서 발사되었다.
4. 제원
| RS-82 |
| 직경: 82mm 날개 폭: 200mm 전장: 600mm 무개: 6.8kg 작약: 0.45kg 파편비산범위: 7m 최고속력: 340m/s 사거리: 6.2km 분산도: 16mil |
| RS-132 |
| 직경: 132mm 날개 폭: 300mm 전장: 845mm 무개: 23.0kg 작약: 0.9kg 파편비산범위: 10m 최고속력: 350m/s 사거리: 7.1km 분산도: 16mil |
5. 형식
- RS-82/RS-132 - 초기 고폭탄두(HE-Frag) 탑재형
- RBS-82/RBS-132 - 철갑탄두(APHE) 탑재형
- ROFS-82/ROFS-132 - 후기 고폭탄두(HE-Frag) 탑재형.
- M-8 - 대형 탄두(0.64kg 폭발물)와 BM-8 카츄샤용 로켓 기관을 탑재한 개량형 RS-82.
- M-13 - 대형 탄두(폭발물 4.9kg)와 BM-13 카츄샤용 로켓 기관을 탑재한 개량형 RS-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