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I: 솜니움 파일에 등장하는 설정. Psync라고 쓰고 "싱크"라고 읽는다.Photosynaptic Neuco-Coupling(광 시냅스 신경결합)의 약자로, 나노머신을 이용해 대상자의 뇌 속 심층부에 사용자의 의식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대상자의 뇌내에 잠입하는 것을 "Psync(싱크)한다"고 하며, 주인공 다테 카나메는 Psync하는 것을 전담하는 Psyncer(싱커)로써 ABIS의 형사로 일하고 있다.
작중 용의자 및 참고인의 솜니움을 조사하는 것은 바로 이 기술과 이를 시현하는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원리상 최대 6분까지만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6분을 넘겨버리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사용자와 대상자 사이의 궁합 같은 것이 있어서 이게 맞는 사람이라면 이 제한시간이 살짝 넘어가도 괜찮은 모양.
기본적으로 싱크당하는 대상자는 싱크중에 발생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싱커의 행동에 따라 대상자의 트라우마가 악화되거나 정신상태가 호전될 수도 있다.
현재 이 기술은 국가 기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기술에 대한 것은 물론 이 기술이 사용되는 부서 ABIS에 대한 것도 발설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해 직접 확보한 증거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싱커인 다테 카나메도 단순히 싱크만 하는 걸로 자기 일이 끝나지 않고, 이걸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직접 수사하여 법적으로 유효한 증거를 찾아다니는 것. 다테가 이리스에게 약점으로 공갈협박을 당할 때도 마지못해 설명하면서 몇 번이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이하의 내용은 작품 최고 스포일러에 해당하므로 게임을 플레이 할 예정이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 국가기밀이 된 이유 #==
Psync의 부가적인 기능 중 하나로, 6분 이상 싱크할 경우 시행자와 대상자의 인격이 서로 상대방의 몸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있다.
이전부터 계속 언급되던 싱크의 부작용이 바로 이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부작용이라기보다는 6분을 기점으로 기능이 전혀 달라지는 것. 매번 퓨터가 6분 넘으면 큰일난다고 했던건 이 때문으로, 둘이 완전히 몸을 바꿔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면 6분 이내 혹은 6분을 살짝 넘은 시점에서 끊게 되는데 후자의 경우 전송이 시작되어버리는 상황에서 강제로 중단되는 거라 뇌에 에러 데이터가 흘러들어가버리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다테가 한 번 쓰러진 적이 있는데, 다행히 저 때는 몇 초 초과한 정도라 잠깐 졸도한 걸로 끝난 듯. 반대로 애초에 몸을 바꾸기 위해 시행했을 때는 6분을 넘기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 사실은 ABIS의 요원인 다테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유는 이건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기 때문. 괜히 다테가 이걸 알고 있다가 정신이상자한테 잡혀서 자백제라도 맞으면 국가단위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다테가 6분을 넘긴다고 보스에게 협박하자 마지못해 이야기하긴 했는데, 실제로 다테는 기억을 잃기 전에 이걸 자백제 맞고 전부 불었던 적이 있다.
싱크 기계는 ABIS에만 존재하지만 이 기계 전의 시작품도 존재했는데, 상술한 건으로 인해 정보가 새어나가버려 탈취당했다. 그리고 당연한 듯이 본편에도 등장한다. 시작품은 ABIS에 있는 것과는 다르게 나노머신을 주입할 때 왼쪽 눈을 뽑고나서 싱크를 하게 되는데, 본래는 신경을 전부 절단할 필요 없이 그냥 빼기만 하면 되고 사용 후 다시 넣으면 되기에 후유증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이리스 루트 마지막에 뜬금없이 이리스의 눈이 뽑혀있던 건 ABIS의 기계를 사용한 게 아니라 폐공장에 있던 시작품을 사용했기 때문. 그냥 빼면 됨에도 왜 신경까지 절단했는지는 불명인데, 정황상 시간이 급해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2차 사이클롭스 연쇄살인 사건에서 희생자의 왼눈이 하나같이 사라져있던 건 바로 진범이 이 시작품으로 몸을 계속해서 바꿔왔기 때문. 정확히는 저렇게 빼낸 뒤에 원상복귀를 시켜줄 이유가 전혀 없어서 그냥 시신경째로 뽑아낸 것이다.
이 싱크기계의 시작판을 탈취한 것은 세지마 사이토. 당시 야규는 로한의 몸으로 사이토를 구슬려 체포하려 했지만 로한 본인이 아니라는 걸 들키고 오히려 잡혀서 위의 모든 내용을 불어버렸고, 사이토가 이에 흥미를 가져서 부하들을 시켜 탈취한 것. 하지만 이를 시험삼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싱크가 제대로 이루어 지기 직전에 사이토의 몸으로 옮겨간 야규가 기계를 강제로 뜯어내고 탈출했다. 이 때 기억을 대부분 로한쪽에 남겨두고 왔기에 로한의 몸을 뺏은 사이토는 정신병자가 되어 본편 수년전까지 정신줄을 놓게 되었으며 역으로 야규 = 다테의 경우 기억이 거의 없어져서 6년 이전의 기억이 없는 것.
다만 이렇게 기억이 찌꺼기만큼만 남아있다 해도, 본작에선 기억이라는 것이 프랙탈과 비슷해 일부만 있어도 전체의 복원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있어 그렇게 자신들의 기억을 거의 날려먹었던 둘도 작중 시점 즈음에선 전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대신, 전송이 중간에 끊겨버릴 경우 건너간 기억은 상대방의 인격에 기억이 흡수되는 일 없이 그대로 붕 떠버리는 모양.
이 싱크가 정말 위험한 것은, 몸을 바꾸고 나서도 원 육체의 기억이 1%정도 남아있어서 상술한 원리를 따라 약간만 복원시키는 것으로도 원주인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그렇기에 사이토가 몸을 옮겨다니면서도 의심받지 않을 수 있었으며, 원 육체의 기억을 사용하여 퓨터를 속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렇기에 사이토의 살인은 의심조차 받지 않고 쉽게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
이 설정이 밝혀지면서 피해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모든 등장인물이 진범으로 의심 가능한 대상이 되었다. 실제로 진범은 이 특성을 100% 활용해 살인에 이용했으며, 어떤 루트에서건 빼앗은 몸이 쓸 수 있는 건 십분 활용해 살인에 이용해왔다. 싱크가 국가 기밀로 할 정도로 엄청난 기술인가 하고 비웃던 플레이어의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으로, 다소 사회적 영향이 없던 나다미 쇼코에서 시작했더라도 몇다리만 걸쳤더니 경시청 내 비밀 조직의 수장, 국회의원까지 몸을 갈아탈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기술의 존재가 밝혀지는 순간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솜니움 세계에서는 자기 자신을 객관화시켜서 인식하기 어려워 자기 자신의 모습은 실루엣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걸 이용한 트릭도 존재.
후속작에서는 싱크로 알아낼 수 있는게 자잘하게 추가 되기도 했고, 굳이 싱크의 기계까지 안데려가고도 지금 생각하는걸 간략히 볼 수 있는 윙크 싱크가 추가되었다. 윙크싱크에서 수상한 부분이 보이면 싱크 기계로 데려가서 제대로 확인해보는 식으로 활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