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8-16 12:55:06

OR 벨토르

OR벨톨에서 넘어옴

<nopad> 파일:OR 벨토르.png
명칭 OR 벨토르
OR<オリジナル>ヴェルトール
OR(Original) Weltall
분류 기어 바라 계통의 변용체[1]
메인 파일럿 그라프 (라캉)
전고 19.6 샤르
기본 중량 불명
전장비 중량 불명
서브 제너레이터 출력 없음
메인 제너레이터 계수 추정 20.0 이상
가동 시간 불명
프레임 내구도 불명
기체 반응치 추정 0.3 이하
에테르 감응치 불명
표층 속도 측정 불능
비행 속도 측정 불능
융합한 아니마의 그릇 납달리
메카닉 디자인 이시가키 준야

1. 개요2. 명칭3. 탄생 과정
3.1. 라캉의 기어3.2. 납달리와의 융합
4. 특징
4.1. 통상의 기어 바라를 넘어선 출력4.2. 생체 장갑과 에너지 순환4.3. 날개
5. 벨토르와의 관계
5.1. 벨토르 25.2. 제노기어스
6. 작중 행적
6.1. 본편 초반6.2. 마하논
7. 성능8. 게임 내 성능
8.1. OR 벨토르8.2. 진정한 벨토르
9. 기타10. 관련 문서


1. 개요

제노기어스에 등장하는 그라프의 전용 기체. 약 500년 전 라캉이 사용하던 기어가 아니마의 그릇 납달리와 융합해 기어 바라가 된 뒤, 다시 조하르와 불완전하게 접촉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변용한 존재다.[2]

페이가 타는 벨토르와 구분하기 위해 OR(Original) 벨토르라고 불린다. 다만 이 명칭은 어디까지나 후대의 벨토르와 구분하기 위한 편의상의 호칭으로, 설정 자료에서도 본래 기체의 정식 명칭은 불명이라고 설명한다.[3]

벨토르와 벨토르 이드, 벨토르 2의 직접적인 설계 원형이기도 하다. 그라프는 현세의 접촉자인 페이와 이드를 위해 OR 벨토르의 구조와 슬레이브 제너레이터를 모방한 벨토르를 극비리에 개발했으며, 특히 벨토르의 주 제너레이터는 OR 벨토르에 탑재된 것을 순수하게 복제한 물건이다.[4]

하지만 벨토르가 어디까지나 통상 소재로 만들어진 기어 아사인 것과 달리, OR 벨토르는 아니마의 그릇과 융합해 생체 장갑과 강력한 에너지 순환계를 획득한 기어 바라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조하르와의 직접 접촉까지 겹친 결과 통상의 기어 바라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출력을 지니며, 본편에서는 여러 기어 바라급 전력을 동시에 상대하고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2. 명칭

OR은 Original의 약자.

즉 한국어로 풀면 오리지널 벨토르 정도가 된다.

이 이름은 페이의 벨토르가 등장한 뒤 양자를 구분하기 위해 붙은 편의상의 명칭으로, 500년 전 라캉이 실제로 자신의 기체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PERFECT WORKS》 계통의 기체 데이터에서도 본래 명칭은 불명이며, 페이의 기체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벨토르였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정도다.[5]

본편 극후반에 페이제노기어스를 얻은 뒤 마지막으로 싸울 때에는 전투상의 명칭이 진정한 벨토르(真ヴェルトール)로 변경된다.

이는 별도의 기체로 개조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까지 페이의 기체를 기준으로 ‘오리지널’이라 불러 온 이 기체를 최종 결전에서 진정한 벨토르라고 다시 호칭한 것에 가깝다.

3. 탄생 과정

3.1. 라캉의 기어

OR 벨토르의 출발점은 약 500년 전 솔라리스 전역에서 라캉이 사용하던 기어다.

이 단계의 기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양산형 기어가 아니라 상당한 개조가 이루어진 고성능 기체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누가 설계했는지, 정확한 제원이나 외형이 어떠했는지는 공식 설정에서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6]

당시 라캉을 비롯한 특수 부대는 각지에 흩어진 아니마의 그릇을 수색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라캉은 납달리와 동조한다.

3.2. 납달리와의 융합

라캉의 기어가 아니마의 그릇 납달리와 융합하면서 기체는 기어 바라로 변화한다.

기어 바라는 통상적인 기어 아사와 달리 아니마의 그릇이라는 생체 부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조하르에 훨씬 강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강력한 생체 장갑과 에너지 순환계를 지닌다.

OR 벨토르 역시 이 단계에서 통상 기어와 비교하기 어려운 힘을 얻게 된다.

다만 현재 본편에서 볼 수 있는 날개 달린 외형까지 이때 완성된 것은 아니다.

===# 조하르와의 제2차 접촉 #===
소피아가 전사한 뒤 정신적으로 붕괴한 라캉은 미야의 유도에 따라 베들레헴의 땅에서 조하르와 접촉한다. 그러나 당시 라캉은 극도의 절망과 분노에 빠져 있었고, 접촉자의 대존재인 소피아 역시 이미 죽은 뒤였다. 때문에 이 접촉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럼에도 조하르의 힘 일부가 라캉과 기체에 흘러들면서, 납달리와 융합해 있던 기어 바라는 다시 한 번 크게 변용한다. 이때 탄생한 형태가 현재의 OR 벨토르다.[7]

특히 등에 펼쳐지는 거대한 박쥐 날개 형태의 구조물은 이 제2차 접촉으로 발생한 형태 변화의 흔적이다. 현재는 비행 시 자세 제어 장치로 사용되고, 방어할 때에는 기체를 감싸는 거대한 방패처럼 기능한다. 따라서 OR 벨토르는 엄밀하게 말하면 단순한 기어 바라가 아니라,

라캉의 기어 → 납달리와 융합한 기어 바라 → 조하르와 불완전 접촉한 변용체
라는 세 단계를 거친 존재다.

설정 자료에서 OR 벨토르를 통상적인 기어 바라와 구분하고 제노기어스와 같은 계통의 변용체로 설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8]

4. 특징

4.1. 통상의 기어 바라를 넘어선 출력

본래 기어 바라부터가 일반 기어와 비교할 수 없는 출력을 지니지만, OR 벨토르는 조하르와 불완전하게나마 직접 접촉하면서 그 잠재력이 극한까지 끌어올려졌다.

《PERFECT WORKS》 계통의 제원에서는 메인 제너레이터 계수를 추정 20.0 이상으로 잡으며, 표층 속도와 비행 속도는 아예 측정 불능으로 기록한다.[9]

서브 제너레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통상적인 기어가 별도의 보조 동력계를 운용하는 것과 달리, 아니마의 그릇과 조하르의 연결을 통해 확보되는 에너지 자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굳이 보조 제너레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설정상 출력은 단순한 전투용 에너지 방출만으로도 주변 일대를 파괴할 정도이며, 현세의 벨토르 이드가 기어 바라와 맞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이 기체의 제너레이터를 복제했기 때문이다.

4.2. 생체 장갑과 에너지 순환

OR 벨토르의 또 다른 차이는 기체를 구성하는 재질이다.

기어 바라는 아니마의 그릇과 융합하면서 강고한 생체 장갑을 지니며, OR 벨토르 역시 골리아테의 대구경 포격을 직접 받아도 외관상 손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내구력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다.[10]

더 중요한 것은 내부의 에너지 순환 구조. 기체 가동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의 99% 이상을 다시 기체 구동 에너지로 환원하는 자기완결형 순환계를 가진다.[11]

이 점은 레플리카인 벨토르와 가장 크게 대비된다. 벨토르는 OR 벨토르의 제너레이터 출력을 거의 그대로 복제했지만, 기체 소재는 일반 기어 아사와 같은 금속 계통이다. 그 결과 최대 출력 시 발생하는 열과 물리적 부하를 견디지 못해 벨토르 이드 상태에서는 외골격형 2차 장갑과 대규모 냉각 장치까지 전개해야 한다.

반면 OR 벨토르는 기어 바라의 생체 구조 자체가 막대한 출력을 받아들이고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훨씬 적다.

4.3. 날개

등 뒤의 거대한 날개는 제2차 접촉으로 발생한 외형 변화의 흔적이다. 단순한 장식이나 방열판이 아니라 실제 기능을 가진 구조물로, 비행 시에는 자세와 기동을 제어하고 방어 시에는 기체 전면을 감싸는 방패로 사용한다.

본편 키슬레브 폭격 당시에는 날개를 펼쳐 엘리비에르주를 포격에서 보호하는 모습도 보인다.[12]

형태상으로는 현세의 벨토르 이드가 펼치는 등부 냉각 유닛과 유사한 실루엣을 보이지만 작동 목적은 다르다. 벨토르 이드의 광익은 최대 출력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처리하기 위한 냉각 구조가 중심인 반면, OR 벨토르의 날개는 조하르 접촉으로 변용된 기체 자체의 일부다.

5. 벨토르와의 관계

===# 원형과 레플리카 #===
현세의 벨토르는 OR 벨토르를 모방해 건조된 레플리카다.

그라프가 현세의 접촉자이자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 했던 페이·이드에게 사용할 기체로 직접 기획했으며, 솔라리스에서 극비리에 개발·건조되었다.[13]

외형뿐 아니라 2차 장갑과 기체 구조의 상당 부분이 OR 벨토르를 모방하고 있으며, 핵심인 슬레이브 제너레이터 역시 오리지널의 순수 레플리카다. 잠재적인 출력 계수만 놓고 보면 원형에 필적할 수 있다.

문제는 소재. OR 벨토르는 납달리와 융합한 기어 바라의 생체 구조를 갖고 있지만, 벨토르는 어디까지나 일반 기어 아사와 같은 소재로 만들어졌다. 제너레이터가 원형 수준의 힘을 내더라도 몸체가 그 출력을 장시간 버티지 못한다. 그 결과 평상시에는 출력 리미터를 걸어 두고, 이드가 전면에 나와 최대 출력을 사용하면 외골격과 냉각 장치를 전개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형태가 벨토르 이드다.

5.1. 벨토르 2

벨토르 2는 레플리카가 원형의 출력에 가까워지기 위해 다시 한 단계 개수된 기체다.

파손된 벨토르를 토라 멜키오르와 아이작 발타자르가 수리하는 과정에서, 슬레이브 제너레이터가 이드 모드 출력 상태에 고정된 채 막대한 잉여 출력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이를 제어 가능한 기능으로 개수한 것이 시스템 이드. 기체 강성 역시 나노 머신과 신소재를 이용해 보강되었기 때문에 평소의 페이가 의식을 유지한 채 OR 벨토르 계열의 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원형과의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마하논에서 벨토르 2는 다른 동료 기어들과 함께 OR 벨토르에게 달려들지만 완전히 패배한다.

5.2. 제노기어스

OR 벨토르와 진정으로 대칭을 이루는 기체는 벨토르이나 벨토르 2가 아니라 제노기어스다.

두 기체 모두 접촉자의 기어가 조하르와 직접 접촉하면서 본래의 범주를 넘어 변용한 존재이기 때문. 차이는 접촉의 상태다. 500년 전 라캉은 소피아를 잃고 정신적으로 붕괴한 상태에서 조하르와 접촉했고, 대존재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그 결과 기체는 엄청난 힘을 얻었지만 접촉은 불완전하게 끝난다. 현세의 페이는 이드와 기초 인격을 포함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통합하고, 대존재인 엘리 역시 존재하는 상태에서 파동 존재와 접촉한다. 그 결과 벨토르 2는 완전한 접촉을 거쳐 제노기어스로 변화한다.

설정 자료에서도 이를 두고 제노기어스를 사실상 완전한 OR 벨토르에 해당하는 존재로 비교한다.[14]

따라서 마지막의 제노기어스 대 진 벨토르전은 같은 계통에서 출발한 불완전한 접촉과 완전한 접촉의 결과가 직접 맞붙는 전투이기도 하다.

==# 와이즈맨의 기체 #==
본편에서 와이즈맨이 사용하는 검은 기어 역시 별개의 기체가 아니다.

《PERFECT WORKS》 계통의 설정 자료에 따르면 OR 벨토르가 성능에 리미터를 걸고 표면 장갑의 형태를 변화시킨 모습이다.[15]

이는 와이즈맨과 그라프의 정체를 생각하면 자연스럽다. 본편의 그라프는 3년 전 웡 칸의 육체에 빙의했고, 그라프의 지배가 약해질 때마다 칸의 자아가 와이즈맨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즉 그라프와 와이즈맨은 같은 육체를 공유하며, 탑승 기체 역시 같은 OR 벨토르를 서로 다른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던 셈이다. 와이즈맨이 기체의 본래 성능을 봉인하고 외형까지 감추는 이유 역시 자신의 정체와 그라프와의 관계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6. 작중 행적



===# 500년 전: 붕괴의 날 #===
소피아의 죽음 이후 조하르와 불완전 접촉한 라캉은 그라프라는 분리 인격을 만들어낸다.

같은 순간 납달리와 융합해 있던 기어 역시 현재의 OR 벨토르로 변용한다.

그라프는 OR 벨토르를 기동·제어 단말로 삼아, 엘드리지에 탑재되어 있던 데우스의 초기형 기동 단말 병기 디아볼로스 군단을 깨운다.[16]

이어 세계 전체를 상대로 대규모 파괴를 벌인다.

솔라리스와 셰바트 어느 한쪽을 위한 전투가 아니라, 양측과 지상의 생존자 모두가 공격 대상이었다.

이 사건이 바로 붕괴의 날이다.

당시 문명은 사실상 붕괴하고 인류의 대부분이 사망한다.

남은 생존 세력은 아니마의 그릇과 동조한 기어 바라들을 모아 반격했고, 그 중심에는 로니 파티마의 E 안드바리가 있었다.

결국 OR 벨토르는 활동을 정지한다. 압도적인 성능차를 생각할 때 로니가 어떻게 OR 벨토르를 쓰러뜨렸는지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설정 전재 자료에서는 그라프가 디아볼로스 군단의 제어에도 힘을 쓰고 있었거나, 불완전 접촉 직후라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가능성, 또는 로니의 동생 레네가 희생되는 상황에서 라캉의 의식이 무의식적으로 힘을 억제했을 가능성 등을 추정하지만 공식적으로 하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17]

그라프는 이후 육체를 바꿔 가며 살아남고, OR 벨토르 역시 500년 동안 계속 그의 기체로 사용된다.

6.1. 본편 초반

본편에서는 라한 참사 전후부터 그라프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라프는 페이에게 직접 접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힘을 부여할 때 OR 벨토르을 이동 수단과 전투 기체로 사용한다.

다만 그라프 자신이 맨몸으로도 기어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고, 대부분의 사건에서는 직접 전투보다 상대의 힘을 증폭시키는 역할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체가 실제로 싸우는 장면은 의외로 많지 않다.

키슬레브 공중전에서는 폭격 속에서 엘리의 비에르주를 날개로 감싸 보호한다.

6.2. 마하논

OR 벨토르의 압도적인 전투력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장면. 마하논에서 데우스를 일시적으로 쓰러뜨린 페이 일행 앞에 그라프가 나타나 OR 벨토르로 전투를 건다.

당시 페이의 벨토르 2는 이미 시스템 이드를 탑재해 기어 바라급 출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며, 동료들 역시 기어 바라를 포함한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OR 벨토르는 여러 기체를 동시에 상대해 일방적으로 압도한다.

스토리상으로는 페이 일행의 완패. 벨토르 2가 설계 원형인 OR 벨토르를 아직 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 제노기어스와의 최종 결전 #===
원초의 땅에서 페이가 자신의 인격을 통합하고 파동 존재와 완전하게 접촉하면서 벨토르 2는 제노기어스로 변용한다.

직후 페이는 그라프와 마지막으로 대치한다. 이 시점의 전투에서는 적 명칭이 OR 벨토르가 아니라 진정한 벨토르로 표시된다.

그라프는 완전한 접촉자의 힘과 제노기어스를 빼앗아 자신과 융합시키려 하고, 페이는 결국 그와 일대일로 싸운다. 결과는 과거 마하논과 정반대다. 동료 기어 여러 대를 동시에 압도했던 진 벨토르가 이번에는 제노기어스 한 대에게 패배한다. 페이는 그라프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않지만, 직후 조하르가 접촉자인 페이를 흡수하려 들자 그라프가 대신 그 안으로 들어간다.

OR 벨토르 역시 그라프와 함께 조하르에 흡수되며 소멸한다.[18]

500년 전 조하르와의 불완전 접촉으로 태어난 기체가, 마지막에는 완전한 접촉자를 조하르로부터 지키는 대역이 되어 사라진 셈이다.

7. 성능

정확한 제원이 대부분 불명일 만큼 규격 외의 기체. 설정상 전고는 19.6 샤르지만 중량과 가동 시간, 프레임 내구도, 에테르 감응치, 무장 등은 모두 불명이다.

확인되는 수치도 정상적인 기어와 비교하기 어렵다. 메인 제너레이터 계수는 추정 20.0 이상, 기체 반응치는 추정 0.3 이하이며 표층·비행 속도는 모두 측정 불능.

특히 생체 장갑과 자기완결형 에너지 순환 구조 때문에 단순히 출력 수치만 높은 기체가 아니다. 발생 열량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고 기체 자체의 내구력도 기어 아사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벨토르처럼 최대 출력의 지속 시간이나 냉각 문제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본편 묘사에서도 골리앗의 포격에 손상을 입지 않고, 마하논에서는 기어 바라급 기체 여러 대를 한꺼번에 상대한다.

설정 자료에서는 사실상 OR 벨토르와 정면으로 대등 이상 싸울 수 있는 존재를 완전히 각성한 데우스와 제노기어스 정도로 평가한다.[19]

8. 게임 내 성능

플레이어가 직접 사용할 수 없는 보스 전용 기체.

8.1. OR 벨토르

마하논에서 싸우는 첫 전투.

HP는 99,990, 경험치는 197,472이며 쓰러뜨리면 살육의 검은 옷을 드롭한다.[20]

스토리상으로는 거의 패배 이벤트처럼 연출된다. 통상 공격부터 엄청난 피해를 연속으로 가하며, 평범한 장비와 레벨로는 순식간에 파티가 전멸한다.

하지만 시스템상 완전한 강제 패배 전투는 아니다. 에테르 더블과 E 회로, 파워 매직 등을 준비하고, 벨토르 2의 시스템 이드·염옥살, E 렌마초의 제시 캐넌, E 안드바리의 와일드 스마일 등을 활용하면 실제로 HP를 전부 깎아 승리할 수 있다.

다만 이겨도 이후 이벤트는 일행이 패배한 것으로 똑같이 진행된다. 즉 시스템적으로는 잡을 수 있지만 서사상으로는 그라프의 승리인 보스전.

8.2. 진정한 벨토르

극후반 제노기어스와 일대일로 싸우는 최종 형태. 명칭만 진정한 벨토르로 바뀌며, 같은 OR 벨토르다.

HP는 15,000으로 오히려 마하논 전투보다 크게 낮다.[21]

제노기어스의 하이퍼 모드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쓰러뜨릴 수 있으며, 사실상 새로 완성된 제노기어스의 힘을 보여 주기 위한 이벤트성 전투에 가깝다. 마하논에서는 99,990 HP의 규격 외 보스로 아군 전체를 짓밟던 기체가, 페이가 완전한 접촉을 이룬 직후에는 15,000 HP의 일대일 보스로 등장한다는 극단적인 차이 때문에 스토리상의 역전이 게임 시스템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 작품 내에서의 역할 #==
OR 벨토르는 단순히 주인공 기체의 원형이라는 데서 끝나는 기체가 아니다. 이 기체가 만들어진 과정 자체가 500년 전 라캉과 현세의 페이의 차이를 물질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출발점은 동일하다.

둘 다 접촉자이고,
둘 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며,
둘 다 아니마의 그릇과 기어, 그리고 조하르의 힘과 깊게 연결된다.

하지만 500년 전 라캉은 소피아를 잃은 뒤 자신을 지탱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힘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더 큰 힘을 찾기 위해 조하르로 향한다. 그 접촉은 불완전하다. 라캉의 정신은 둘로 갈라지고, 기체 역시 기존의 기어 바라를 넘어선 엄청난 힘을 얻지만 그 힘은 곧 세계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그 결과가 그라프와 OR 벨토르다.

현세의 페이가 타는 벨토르는 이 기체를 따라 만든 복제품이다. 따라서 페이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전생이 실패했을 때 남긴 기체의 그림자를 타고 다닌다. 벨토르가 이드의 등장과 함께 붉게 변하고 파괴적인 힘을 드러내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벨토르는 OR 벨토르를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이며, 이드는 그라프가 500년 전의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길러낸 페이의 분리 인격이다. 기체와 파일럿 모두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벨토르 2까지도 OR 벨토르를 넘지 못한다. 벨토르 2는 이전보다 강하고, 페이 역시 이드의 힘 일부를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모든 고통과 기억을 받아들인 상태는 아니다. 마하논에서 OR 벨토르에게 완패하는 장면은 단순한 스펙 차이뿐 아니라 이 상태의 한계를 보여 준다. 페이가 정말로 OR 벨토르를 넘어서는 순간은 기체를 더 개조했을 때가 아니라, 자신이 갈라져 있다는 문제를 해결했을 때이다.

현재의 페이와 이드, 기초 인격인 겁쟁이가 서로의 기억과 고통을 받아들이고 하나가 된 뒤 파동 존재와 다시 접촉한다. 그 결과 벨토르 2는 제노기어스로 변하며, 여기서 두 기체의 관계가 완성된다.

OR 벨토르는 분열된 접촉자가 얻은 기체다.
제노기어스는 통합된 접촉자가 얻은 기체다.

둘 다 조하르와 접촉해 기존 기어의 한계를 넘어섰지만, 하나는 불완전한 접촉의 산물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한 접촉의 산물이다. 따라서 마지막의 진정한 벨토르전은 기체 성능의 세대교체보다 훨씬 직접적인 의미를 가진다.

500년 전의 라캉과 현세의 페이가 같은 조건에서 서로 다른 답을 얻은 결과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그라프는 소피아를 잃은 고통을 세계 전체의 파괴로 돌렸다. 페이는 이드가 떠안아 온 고통까지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뒤, 그 힘을 엘리와 세계를 구하는 데 사용한다.

OR 벨토르는 그라프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실패가 그대로 남아 현세까지 따라온 존재다. 그리고 최후에는 그 과거가 단순히 파괴되는 방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제노기어스에게 패배한 뒤 OR 벨토르는 그라프와 함께 페이를 대신해 조하르에 흡수된다. 500년 전에는 조하르의 힘을 얻어 세계를 멸망시켰던 기체가, 마지막에는 조하르로부터 현세의 접촉자를 지키는 데 사용된다. 그라프가 마지막 순간 자신의 결론을 내려놓고 페이에게 다음을 맡긴 것과 같은 방향의 결말이다.

그래서 OR 벨토르는 벨토르 계열의 시작점인 동시에, 라캉이 500년 동안 끝내 벗어나지 못했던 실패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제노기어스는 그 실패를 없애 버린 기체가 아니라, 같은 힘과 같은 과거를 받아들인 뒤 다른 방향으로 사용한 결과다.

9. 기타

  • OR은 Original의 약자이며, 정식 기체명이 아니라 페이의 벨토르와 구분하기 위해 붙인 편의상의 명칭이다. 원래 이름은 확인되지 않는다.
  • 융합한 아니마의 그릇은 납달리.
  • 전고는 19.6 샤르로, 19.4 샤르의 벨토르 이드보다 약간 크고 19.8 샤르의 제노기어스보다 약간 작다.
  • 메인 제너레이터 계수는 추정 20.0 이상. 현세 벨토르 이드의 18 이상보다도 높은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 등에 달린 날개는 비행용 장비를 후천적으로 추가한 것이 아니라 라캉의 불완전한 제2차 접촉 당시 발생한 기체 변용의 흔적이다. 비행 시 자세 제어와 방패 양쪽에 사용한다.
  • 와이즈맨의 기어는 별도의 기체가 아니라 OR 벨토르의 출력에 리미터를 걸고 표면 장갑을 변화시킨 모습이다.
  • 페이의 벨토르는 OR 벨토르의 레플리카이며, 스퀘어 에닉스의 현행 공식 상품 설명에서도 벨토르가 그라프에 의해 페이(이드) 전용으로 극비 개발·건조된 기어 아사라는 설정이 유지되고 있다.
  • 마하논의 OR 벨토르전은 쓰러뜨릴 수 있지만 승리해도 스토리는 패배로 진행된다. 반대로 마지막 진정한 벨토르전은 제노기어스의 성능을 보여 주는 이벤트성 전투에 가까울 정도로 쉽다.

10. 관련 문서



[1] 본래는 아니마의 그릇과 융합한 기어 바라지만, 이후 조하르와 불완전 접촉해 다시 변용했기 때문에 설정 자료에서는 엄밀히 말해 통상의 기어 바라와도 다른 존재로 취급한다.[2] 일본 제노기어스 용어사전 - ORヴェルトール[3] 《PERFECT WORKS》 계통 OR 벨토르 데이터.[4] Xenogears Data Depository - 기계 해설스퀘어 에닉스 e-STORE - 벨토르 공식 상품 설명[5] OR 벨토르 데이터.[6] 《PERFECT WORKS》 계통 OR 벨토르 데이터[7] 《PERFECT WORKS》 계통 OR 벨토르 연구 보고일본 용어사전[8] 일본 제노기어스 용어사전 - OR 벨토르[9] OR 벨토르 데이터[10] 《PERFECT WORKS》 계통 기체 해설.[11] Xenogears Data Depository - OR 벨토르.[12] OR 벨토르 Episode 5 프로필.[13] 스퀘어 에닉스의 현행 STRUCTURE ARTS 공식 상품 설명에서도 벨토르가 그라프에 의해 페이(이드) 전용기로 극비 개발·건조되었다고 명시한다. 스퀘어 에닉스 e-STORE.[14] 《PERFECT WORKS》 계통 OR 벨토르 데이터.[15] OR 벨토르 상세 데이터.[16] 《PERFECT WORKS》 계통 Episode 4 프로필.[17] 동 자료.[18] 본편 대사집 「떨어진 별, 깨어나라 부르는 목소리 있어」일본 용어사전.[19] OR 벨토르 상세 데이터.[20] Xenogears Data Depository - 마하논 공략.[21] 동 공략 - 진 벨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