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0년대 후반, 명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2000~2010년대 까지 제법 유행했던 이탈리아 파스타 레스토랑이다.
사장님은 전주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이미 전주에서 크게 같은 컨셉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다
서울의 한복판 명동에 "노리타"라는 이름으로 1998년 오픈 하셨다.
노리타의 어원은 - North of Little Italy (그 로리타 아니다)
대략 북쪽의 작은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북쪽? 영어 문법은 좀 안맞는것 같지만, 사장님이 간판에서 의도했던 바는 대략 그러했다.
- 이태리 느낌 가득,충만, 우리집 졸라 맛있어.
명동점, 강남점, 이대점. 이 세개의 매장을 기반으로 전성기를 이루었었다.
명동점은 명동교자 분점(같은 골목 더 위에 있는 본점 말고) 바로 옆에 있었다.
모든 매장의 본진과 같은 근본의 1호점으로 명동 부근 직장인들의 법인카드 폼나게 긁기 좋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천장이 높아 복층으로 운영되었으며, 디너시간이 되면 촛불을 테이블웨어로 놓는 제법 분위기 좋았던 레스토랑.
명동점의 헤드쉐프(그 당시엔 그런말 없었다, 그땐 그냥 주방 과장님)가 창업한곳이 그 유명한 프리모 바치오 이다.
강남점은 지금은 GT타워(건물주가 개인이고 이름이 "김대중"인 그 건물 맞다)가 있는 강남역 9번 출구 앞에 넓은 주차장에 안에 큰 1층 짜리 단층 건물에 "파샤"라고 하는 터키인이 운영하는 터키레스토랑과 함께 붙어 있었다
명동점과는 다르게 테라스가 아주 운치 있던 레스토랑이었다.
이대점은 이화여대 정문, 바로 옆 그 유명했던 은하미용실 뒷건물 2층,3층,4층에 있었다.
지금은 은하미용실이 있던 건물 자체가 헐리고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고,
노리타 이대점이 있던 자리는 "까페 페라"라는 상호의 까페가 운영 중 이다.
이화여대 학생들의 점유율이 최소 50% 이상이었고, 알바생 또한 이대생들이 유난히(의외로) 좀 있었다.
언젠가 부터 각 업장마다 차별화를 두고 브랜드화를 꾸리며,
노리타 Garden, 노리타 Casa, 노리타 Origin 이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바꾸고 컨셉을 달리 했었다.
노리타 Garden 은 지금은 딘타이펑 강남점이 있는 세계빌딩 7층에 1호점을 오픈하였으며 다른 지점과의 차별점은 럭셔리 고급화 전략이었다. 매장 자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었으며(그래서 겨울에 좀 추웠다, 알바생도 직원도) 전면에 큰 와인셀러를 보유하고 있었고
와인Bar 영업을 고려한 고급스러운 Bar 테이블도 있었다.
가든점 오픈을 시작으로 직원들에게 와인전문교육을 통해 파스타 매출만큼 와인 매출을 올리자는 전략이 있었고,
한동안 어느정도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노리타 Casa 는 이탈리아어 Casa의 의미로 정말 이탈리아식 집밥 같은 느낌의 전통 이탈리아 음식을 추구했었다.
초반에는 파스타 면을 건면이 아닌 생면으로 시작을 했지만, 생면 자체를 매일매일 뽑아내는게 보통일이 아니었기에 철회되었다.
국물이 자작한 그런 한국식 파스타가 아닌 정말 꾸덕꾸덕하고 짭짤한,,
진짜 이탈리아 현지에서나 맛볼만한 파스타가 제공되었다.
또한 후레시 모짜랄레나 그라노 빠다노 같은(그 당시 흔치 않았던 식자재) 치즈 종류 식자재를 아끼지 않았다.
- 파마산 치즈 금지, 피클 금지, 할라피뇨 금지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식 파스타에 익숙했던 많은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잦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 주로 파마산 치즈 주세요, 피클 없어요? 할라피뇨 주세요
점점 고소득의 강남역 직장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동안 건강한 2030 남녀들의 소개팅 천국이 되었다.
2007년 당시 점심 런치 세트를 1인에 10,900원에 판매하였고, 대박이 났었다.
- 2007년 기준 짜장면 4000원, 담배 한갑에 2500, 삼겹살 1인분에 7000원 쯤.
1인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
샐러드 2개중 하나 선택 - 시저 샐러드, 새우 오렌지 샐러드(오리엔탈 소스)
파스타 3개중 하나 선택 - 알리오올리오, 아마트리치아나, 까르보나라 등
(주기적으로 바뀌었다. 올리브 오일 파스타, 토마토 소스 파스타, 크림 파스타)
디저트 - 레몬셔벳, 커피 혹은 티(티백)
와인리스트도 정말 좋았다.
주방장을 부장님이라 불렀었는데 정말 이탈리아 현지에 유명한 요리학교 출신의 요리사셨다. (인성도 너무 좋으셨음)
- 도산공원 어딘가에서 1인 레스토랑을 하신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ㅠ
2010년데 중반 이후 전반적으로 같은 컨셉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밀리고
파스타 자체가 각잡고 먹거나 특별한 음식이 아닌 대중화가 되며 인기가 떨어져서인지 많은 매장이 문을 닫았다.
현재는 홈페이지가 폐쇄되었으며 매장도 용인에만 남아있다. 신촌점은 2019 새해를 기점으로 폐업했다.
애피타이저/파스타/리조또/샐러드/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빵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나오며(마늘 바게트빵이 아닌 그냥 담백한 빵) 무한리필이었다.
2. 가격
2021년 기준 메뉴별로 가장 낮은 가격은 파스타 13,000원(알리오 올리오, 바질리코), 피자 18,000원(마르게리타)이며 기타 메인 메뉴들도 대부분 만원 중후반대에서 20,000원까지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스테이크는 1~2인분 기준 30,000원 중후반대.사실 노리타 매장이 명동에 하나밖에 없을때는 가격이 평이한 편이였다. 이후, 고급화 전략 및 분점 오픈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