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2 17:15:19

KSP Interstellar

KSPI에서 넘어옴
1. 개요2. 반응로
2.1. 핵분열 반응로2.2. 핵융합 반응로2.3. 반물질 반응로2.4. 반물질 하이브리드 반응로2.5. 태양열 반응로
3. 발전기4. 엔진
4.1. 열 엔진 (Thermal Engine)4.2. 열 제트 엔진(Thermal Turbojet)4.3. DT Vista 융합 엔진4.4. 플라즈마 엔진4.5. ATILLA (Adjustable Throttle Inductively Afterburning Arc Je) 엔진4.6. 알루미늄 분진 고체 로켓4.7. 액체 메탄 엔진4.8. 솔라 세일
5. 알큐비에르 드라이브6. 과학 모듈

1. 개요

이건 차라리 모드라기 보단 써드파티 확장팩으로 보아야 할 것같아서 분리한다(...)

KSP Interstellar 스레드 (구버전)

KSP Interstellar Extended 릴리즈 정보 스레드
KSP Interstellar Extended 지원 스레드
KSP Interstellar Extended 개발 스레드

다른 모더들도 전부 시도해본 것들 중 하나인 심우주 개척 엔진을 구현한 모드. 보통 이런 모드들은 너무 성능이 좋아서 밸런스를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드는 Isp가 높으면 출력이 낮고, 연료를 구하기 힘들다는 페널티 등이 붙어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주는 편. 그래도 기본 파트보단 성능이 월등하긴 하지만... 일단은 미래기술인 만큼 과학 점수도 많이 필요해서 오히려 바닐라보다 파고들 부분이 많아 게임의 수명을 늘려 주었다는 평.
바닐라 테크 트리를 완성한 뒤 이어지는 미래기술(핵융합, 반물질 등) 연구는 최소 개당 2-3000점 이상이 필요하다. 반물질 반응로를 언락하려면 4000점, 워프 드라이브는 1만 점이 필요할 정도. 대신 과학 점수를 자동으로 계속 생성해 주는 과학 연구소나 전파망원경 같은 부품이 추가돼 모으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1]
또한, 반응로만 장착한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방열판, 발전기 등 부수적인 부품을 전부 다 구현해 주지 않으면 전력이 모자라서 장비를 정지합니다...가 되거나 열을 너무 받아서 폭파...되는건 아니고 역시 장비를 정지합니다가 되어버린다.

KSPI는 KSP 0.25까지 지원하며, 원 저작자(Fractal_UK)가 개발을 그만 둔 이후 KSP 0.90 무렵부터는 다른 모더(FreeThinker)가 이어받아 KSP Interstellar Extended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다. KSPI-E는 현재 KSP 최신 버전인 1.11 이상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하의 내용은 KSPI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어 KSPI-E에서는 더 이상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2. 반응로

이 모드의 핵심이 되는 부품들. 다양한 연료를 소모해 열에너지(Thermal Energy)와 폐열(Wasted Heat)을 생성한다. 열에너지 자체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발전기 모듈을 붙여 메가줄(Megajoules)로 변환해야 전기로서 사용이 가능하다.[2] 패치가 지속되면서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중. 한편 발전기의 열변환 효율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변환하고 남은 열은 폐열이 되며, 방열판을 달아주지 않으면 폐열이 쌓여 과열로 자동 정지한다. 몇몇 반응로는 이렇게 정지되었을 시 EVA를 통해 수동으로 재시작을 해줘야 작동하므로 방열판을 절대 잊지 말자.

2.1. 핵분열 반응로

0.625m, 1.25m, 2.5m, 3.75m의 모든 사이즈가 존재하며 1티어인 용융염(Molten Salt) 디자인과 2티어인 파티클베드(Particle Bed) 디자인이 제공된다. 작은 원자로일 수록 출력도 낮지만 대신 연료를 적게 쓰므로 훨씬 오래 간다. 그러나 대형 원자로일 수록 중량 대비 출력이 높다. 업그레이드 안 된 용융염 원자로 기준으로, 2.5m 이하의 원자로에 열엔진을 달아 봐야 바닐라 기본 로켓 대비 Isp와 Delta V, 추중비 전부 밀린다.(2.5m이하에다가 열엔진달아보아야 TWR 1도 안된다.) 3.75m짜리를 달아야 간신히 기본 로켓보다 조금 나아지는데 이것도 초대형 로켓으로 비교해야 약간 이득이고 중소형 로켓에는 의미가 없다. 초반의 원자력 반응로는 열 로켓 달아 봐야 쓸모없고 대형 로켓에 소형 원자로를 달아서 장거리 미션에서 배터리/태양광 패널 대신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쓰는 정도.

용융염 디자인의 경우 다소 구형이라는 설정으로, 우라늄(UF4, Uranium Tetraflouride)를 사용해 열에너지를 생산한다. 반물질 반응로 다음으로 무겁지만 반응로 자체의 무게(연료를 제외한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이며, 출력이 낮은 대신 더 오래 간다. 핵융합 테크를 언락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가스 코어로 바뀌고 출력이 세 배, 노심 온도는 거의 열 배 증가하나 대신 연료 소모량도 대략 세 배쯤 증가한다. 대체 연료로 토륨(ThF4, Thorium Tetrafluoride)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출력과 노심온도가 더욱 올라가지만 연료를 더 빨리 소모하게 된다.[3]

2티어에 해당하는 파티클베드 디자인은 질화우라늄(UN, Uranium Nitride)를 연료로 사용한다. 용융염 디자인에 비해 출력이 높고 온도 조절이 쉽다는 장점으로, 용융염 디자인에 비해 기본 온도가 낮아 열엔진을 붙일 경우 상대적으로 Isp가 낮고 출력이 높은 엔진이 되며, 반응로 자체는 1100K 정도에서 동작하지만 2700K까지 올려서 동작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방열판 일부를 접는 것을 통해 노심 온도를 올려서 출력을 내리고 Isp를 중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연료 탑재량이 용융염 디자인에 비해 턱없이 낮아서 기본 연료만으로 적게는 몇 년에서 길면 30년까지 가는 용융염 원자로와 달리 기껏해야 몇십 일 정도 돌리면 연료가 다 떨어진다. UN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암모니아가 줄의 대기권이나 레이트의 바다에서만 난다는 것도 문제.[4] 업그레이드하면 출력과 노심 온도가 오르는데, 둘 다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오히려 출력이 업그레이드된 용융염 원자로에 다소 밀린다. 대신 에너지의 일부를 하전입자로 방출하게 되어 전기 변환 효율은 더 좋아진다.

모든 핵분열 반응로는 최소 출력이 정해져 있어 함내에 에너지를 쓸 곳이 없어도 최소한 25% 출력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아예 꺼버릴 수는 있지만 그것도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커벌을 EVA로 선외로 보내 수동으로 조작해 켜고 꺼야 한다. 하지만 어차피 25% 출력으로 그냥 놔 둬도 7-8년 이상 굴릴 수 있으니 일루 같은 데 가는 게 아닌 이상 굳이 원자로를 껐다 켜 가며 쓸 필요까진 없을 것이다. 한편 핵분열 반응로는 연료를 소모한 뒤 악티늄족방사능 폐기물을 만들어내는데 원자로에 이게 꽉 차면 자동 정지한다! 이 폐기물은 과학 실험실 모듈에서 정제해서 다시 핵연료로 되돌릴 수 있으며(!) 이 중 80%는 연료로 재생되고 20%는 완전히 열화된 Depleted Fuel이 된다. 현재로선 이 열화된 연료를 어디다 버릴 수도 없고, 계속 쌓아놓든지 해야 하는데 다행히도 이걸 실은 우주선이 폭발하거나 해도 방사능 피폭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모든 원자로는 끄더라도 바로 정지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원자로처럼 노심의 잔열+남은 핵연료의 자가 분열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약 3일간 최대 출력의 10% 정도의 열 에너지가 계속해서 나오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감소해 최종적으로는 0%가 된다. 이렇게 완전히 0%까지 식어야 원자로를 재시작하거나 연료를 보충 및 교체할 수 있다.

또한 1티어(용융염/가스코어) 원자로는 트리튬 생산 기능이 있는데, 원자로 성능엔 영향이 없고 리튬을 소모해 트리튬을 천천히 생산한다. 이는 원자로의 현재 출력에 비례한 양이 나오는데 대략 3.75m 원자로를 100% 출력으로 돌리면 하루에 2kg 정도를 생산한다. 최소 출력에서는 대략 하루에 0.6kg 정도. 3.75m 원자로에 과학 실험실을 붙여 반물질 생산을 돌리면 계속해서 100% 출력을 도릴 수 있고 반물질과 삼중수소를 동시에 만들 수 있으니 좋다.

2.2. 핵융합 반응로

토카막 형식의 핵융합로. 핵융합 반응로 역시 0.625m~3.75m의 모든 크기의 모듈이 존재하며[5] 중수소, 삼중수소, 헬륨-3의 세 가지 연료를 이용해 열에너지와 하전입자를 생성한다. 당연히 미래기술인 만큼 핵분열 반응로에 비해 훨씬 높은 노심 온도와 출력을 지니며 더 가볍기까지 하다. 업그레이드된 용융염 반응로보다 업그레이드 안 된 핵융합 반응로가 더 출력이 높을 정도. 다만 그 만큼 연료 소모도 더 많아 노업 시 약 10년, 업그레이드 시 약 3년간 최소 출력으로 틀어 두면 연료가 다 떨어진다. 특이하게 원자로와 달리 반응로 크기와 관계없이 균등한 런타임이 나오는데, 이는 소형(1.25m 이하) 반응로는 최소 출력이 3%, 대형(2.5m 이상) 반응로의 최소 출력이 10%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반물질 반응로 언락 시 같이 업그레이드되며 출력이 세 배, 노심 온도가 여섯 배 상승. 연료 소모량도 세 배 많아진다.

연료는 중수소/삼중수소(D/T) 모드와 중수소/헬륨-3(D/He-3) 모드, 그리고 순수 헬륨-3 모드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데 출력은 차이가 없으며 기본 연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제공된다. 삼중수소는 중수소에 비해 정말 쥐꼬리만큼 제공되는데 그 만큼 사용량도 적어 기본 연료량으로 2-3년은 거뜬하다. 열 로켓을 달아서 날려도 재보급 없이 일루까지 무난히 왕복이 가능할 정도.(물론 안 쓸 때는 꺼 둬야 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리튬으로 삼중수소를 만들어내는 기능(Tritium Breeding)도 있어[6] 중수소와 리튬만 챙겨 가면 삼중수소는 알아서 수급되니 문제없다. 각 연료 모드의 차이점으로는, D/T 모드의 경우 열에너지와 하전입자를 8:2로 생산하며 연비는 보통. D/He-3 모드는 반대로 열에너지와 하전입자를 2:8로 생성하며 연비는 가장 높다. 순수 He-3 모드는 연비는 가장 나쁘지만 100% 하전입자만을 방출하므로 전기 변환 효율은 가장 좋다.

핵융합 반응로의 경우 핵분열 반응로와 달리 수동으로 EVA를 통해 조작할 필요가 없으며 On/Off 가 자유자재다. 한편, 핵융합 반응은 레이저를 운용하는 데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해당하는 만큼의 전기가 있어야 반응로를 작동시킬 수 있다. 다만 실제 반응로 스펙에 적힌 수치만큼의 메가줄이 있어야 반응로 부팅이 가능한 건 아니고, 해당 수치는 1초간 소모량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몇십 분의 일 초만 레이저가 가동되어도 핵융합 자체는 유도가 가능하다. 대략 1메가줄, 심지어는 5-600 ElectricCharge 정도만 있어도 어떻게든 부팅은 된다. 다만 중소형 반응로에 D/T Vista 엔진을 단다든지 해서 최대 전력 공급량보다 전력 소모량이 많아지면 레이저의 전기공급이 끊기고 반응로가 멈춰버린다. 만약 다른 함선이 와서 전기를 나눠줄 수도 없는 행성간 우주 공간에서 메가줄 및 일렉트릭 차지가 다 떨어져 버리면 무슨 수로도 재가동이 불가능한 답없는 처지가 된다. 다만 반응로를 끈다고 발전기에 저장된 메가줄이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니 반응로를 꺼 놓고 전기를 낭비하지만 않는다면 엔진을 분사할 때만 반응로를 켰다가 필요없을 땐 계속 꺼 놔도 사실 별 문제는 없다. 다만 반물질 저장고나 D/T Cryostat 같이 지속적으로 전기를 소모하는 부품이 있을 시 타임워프 하다가 아차 하는 사이 전기가 완전 고갈되는 난처한 경우를 당하기 쉬우니 조심.

여담으로 반물질을 제외한 모든 반응로는 62.5cm 직경의 모듈이 존재한다. 물론 그만큼 출력이 많이 낮긴 하지만, 현실의 원자력 발전소의 크기를 생각하면 흠좀무...[7]

2.3. 반물질 반응로

궁극의 반응로. 0.625m 모델이 없으며 해당 크기의 반물질 저장고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노심 온도는 업그레이드 전에는 7000~22000K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나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면 수십만K까지 오른다(...). 출력 역시 가장 소형인 1.25m짜리가 노업 상태로 5GW라는 쌈박한 출력이 나온다. 대강 업그레이드한 2.5m 핵융합로와 비슷한 수준.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3.75m 모델의 경우 최대 405GW라는 초월적인 출력이 나오며 이는 업그레이드한 3.75m 핵분합로 45개와 맞먹는다. 여담으로 이 최대 출력은 야시마 작전에서 쓴 전력의 두 배가 넘고 아이언맨 아크 리액터의 130배 정도 되는 출력(...) 아이언맨 별거없네 일본 전체: 뭐야 내 전기 돌려줘요 오오 반물질오오... 문제는 이 반물질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사용가능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8] 반물질을 얻으려면 궤도상에 반물질 포집기를 올려 생산하든지, 함내에서 자체적으로 과학 실험실을 돌려서 생산해내야 하는데 둘 다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고로, 반물질 저장고와 반응로를 지상에서부터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모드를 수정하면 가능하기는 한데, 모드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즐기려면 자제하는 게 좋다.[9] (다른 방법으로는 발사대 옆에 과학 실험실을 설치해 놓고 여기서 반물질을 모은 다음 발사 전에 도킹으로 보급하는 방법도 있다. 도킹 포트로 연결하려면 상당히 불편하니 Kerbal Attachment System을 쓰자.) 역시나 사용이 힘든 만큼 성능은 발군이다. 특이하게 핵분열/핵융합 반응로와 다르게 반물질 반응로는 소형 반응로일수록 연료 효율은 나쁘지만 TWR은 높은데, 1.25 m 직경의 반물질 반응로와 열 엔진 하나만 달아두어도 어지간한 대형 모선은 SSTO수준으로 날려올릴 수 있을 정도. 비행기로 구현하면 그야말로 우주전투기를 만들어버릴 수 있다. 열 엔진 기준으로 노업 시 1.25m 짜리 반응로 및 엔진을 쓸 때 TWR 22.0(반응로 및 엔진의 무게만 쳤을 때), Isp 1800짜리 엔진이 나온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노심 온도가 수십만 K까지 치솟기 때문에 Isp가 8000-17000까지 오르지만 열엔진 특성상 추력은 TWR 기준 8~15 정도로 상당히 떨어지게 된다. 플라즈마 엔진의 경우 반물질로를 쓰면 특성이 상당히 변하는데 원래 핵융합로까지는 열엔진이 고 추력-저연비를 담당하고 플라즈마/ATTILA 엔진이 저 추력-고 연비를 담당했다면 반물질로의 경우 초월적인 출력으로 두 엔진의 입장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유는 열 엔진이 노심 온도가 높을 수록 Isp가 오르고 추력이 소폭 감소하는 구조인데 비해 플라즈마 엔진은 Isp는 고정이고 순수히 노심 출력에 비례해 추력이 나오는 구조기 때문. 액체연료 기준으로 플라즈마 엔진을 달면 업그레이드된 3.75m 반물질로 기준으로 3700KN 정도의 높은 추력이 나오고 아르곤이나 제논연료를 쓰면 각각 15000, 27000KN이라는 엽기적인 추력이 나온다. 우주선의 구조가 튼튼하지 못할 경우 추진이고 나발이고 잘못 틀었다가는 그 충격으로 산산히 분해되어 총알처럼 쏘아져 나갈 지경의 추력이다.[10] 그런고로 Isp와 TWR을 세심하게 조절해 줄 필요가 있는 대형 모선의 경우 열 엔진과 플라즈마/ATILLA 엔진을 적당히 섞어 쓰면 좋다.

2.4. 반물질 하이브리드 반응로

Antimatter Initiated Reactor. 극미량의 반물질을 이용해 핵분열/핵융합 반응을 돕는 형태의 반응로로 아주 적은 양의 반물질과 함께 UF4, D/T 등 기존 핵분열/핵융합 연료가 같이 소모된다. 3.75m의 단일 사이즈만 존재하며 최종테크 기준으로 성능은 3.75m 핵융합로보다 약간 낮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핵분열로, 업그레이드 후엔 핵융합로로 동작한다. 특징으로 무게가 12톤으로 매우매우 가볍고(동 사이즈 핵융합로의 1/3 수준) 핵융합로로 업그레이드하면 레이저 대신 반물질로 핵융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동작해, 핵융합로의 고질적인 문제인 레이저 가동 비용이 없어 부팅 시 전력이 없어도 가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5. 태양열 반응로

마지막으로 태양열 반응로가 존재한다. 이는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장치와 함께 쓰여야 한다. 출력은 가장 낮은 편이지만 무게가 매우 가벼운지라 이걸로 태양열 송신 장비를 연결해 커빈 궤도에 올려놓으면 근방에서는 거의 연료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 거진 뮨 정도 거리까지 커버가 가능하니 기지를 짓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매우 쓸만한 셋업이다.

3. 발전기

반응로에 붙여서 열 에너지를 메가줄로 변환하는 기계. 즉, 반응로들과 바로 붙여두어야[11] 하고 라디에이터를 붙여서 열을 저장해두어야 작동하는 물건들이다. Mega Joule 이라는 자원을 생성하는데, 사실상 바닐라에 존재하는 Electric Charge 의 큰 단위라고 볼 수 있다. 굳이 바닐라에서 제공되는 발전기를 장착하지 않아도 이 발전기들만으로 우주선을 굴리는 게 가능하다. 특히, 후반에 언락되는 반응로들은 출력조차도 엄청나기에 이온 엔진을 사용해도 전력이 부족하지 않게 될 정도. 또한, 이 모드에서 제공하는 전기 엔진들은 이 발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발전기는 기본적으로 노심 온도가 높을 수록 변환 효율이 오른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31%, 업그레이드 후에는 최대 60%의 효율로 전기를 생산하며 나머지는 폐열로 바뀐다. 하전입자 전용인 Direct Conversion 모드의 경우 열에너지는 못 쓰고 오로지 하전입자만을 전기로 변환하는데 대신 그 효율은 85%에 이른다. 또한 D/He-3모드의 핵융합로 등 열에너지와 하전입자를 같이 생성하는 반응로의 경우 한 쪽에는 DC모드의 발전기를 달고 반대쪽에는 보통 모드의 발전기를 달아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열엔진을 달 수 없지만 반물질을 생성하기 위해 전기가 엄청나게 필요한 우주정거장 등의 경우에 유용하다.
VAB 에서 표기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12], 발전기에도 용량이 있다. 열발전 모드와 하전입자 발전 모드는 VAB 상에서 미리 지정하고 나가야 하고, 일단 VAB 를 빠져나가게 되면 바꿀수가 없다. 궤도 올라가서 울지말고 미리 조심하자.

4. 엔진

4.1. 열 엔진 (Thermal Engine)

초반에 주어지는 열 엔진(Thermal Engine, 적절한 한국어 선택 바랍니다.)은 반응로와 붙이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이 엔진들이 작동하는 원리는 그야말로 반응로 노심의 고열을 이용해 연료를 태워(혹은 팽창시켜) 고압으로 분출하는 것이기 때문. 실제로 연구중인 분야로, 화석 연료에 산화제를 더해 연소시켜 분출하는 재래식 로켓과 달리 산화제가 필요없으며, 재래식 로켓보다 추진제를 더 빠른 속도로 분출시킬 수 있어 같은 양의 추진제로 더 많은 추력을 얻을 수 있다. 즉 연비(Isp)가 좋다. LFO(액체 연료/산화제), 액체 연료, 액체 메탄[13] 등 다양한 추진제를 사용해 작동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사용하는 추진제의 종류에 따라 추력과 Isp가 달라지므로, 필요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다.
상술한 원리에 의해, 붙어 있는 반응로의 출력이 강할 수록 엔진의 출력도 높아지며, 노심 온도가 높을 수록 Isp가 높아진다. 다만 열 엔진의 출력과 Isp는 반비례 관계라 반응로를 업그레이드했더니 Isp는 수직 상승했는데 오히려 출력은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경우도 발생한다. 바닐라로 제작하던 사람이라면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초에 바닐라는 연료통+엔진이 같이 다니는 개념이므로 이것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 가능하다. 반응로가 어느 정도 출력이 되기 전에는 사실상 거의 의미없는 수준의 추력만 나오지만, 핵융합을 언락하고 나면 슬슬 출력과 Isp가 넘사벽으로 높아지기 시작한다. 업그레이드한 3.75m 핵융합로에 열엔진을 달아 주면 과학모듈에 연료통에 리파리너리에 이것저것 잔뜩 붙이고도 TWR 2.0을 쉽게 찍으며 Isp는 6천가량, Delta-V는 2만을 상회하는 괴물같은 우주선이 탄생한다. 스톡 로켓으로 일루까지 가려면 수 개월에서 수 년을 커빈 궤도에서 대기하며 궤도 정렬을 기다리고, Delta-V를 아끼기 위해 궤도수정-타임워프, 궤도수정-타임워프를 반복해 가며 몇 년을 날아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데 비해 핵융합로-열엔진 조합으로는 커빈에서 이륙해 재보급 없이 일루까지, 굳이 궤도 정렬을 기다려 호먼 전이 궤도를 탈 필요도 없이 연료 잔뜩 낭비해 가며 속도 높여 직선궤도로 비행하는 사치스러운 짓이 가능하다. 그러고도 연료가 남아 커빈 귀환까지 하고 남을 수준. 만약 반물질로를 쓴다면 추력 4-5천에 Isp는 15000쯤 되는 오버 테크놀로지스런 물건이 된다. 이쯤되면 태양계 어디든지 마음대로 휘젓고 다녀도 좋은 정도. 노심 온도에 따라 Isp가 오르는 특성상 반물질 반응로까지 전부 업그레이드한 최종 테크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플라즈마 엔진보다 Isp도 더 높아진다(대신 이 경우 추력은 플라즈마 엔진이 더 높다). 다만 성능이 좋은 만큼 단점도 있는데, 대기권내에서 효율이 급감한다는 것. 추력과 Isp가 1/3 수준으로 추락한다. 아래의 열 제트 엔진을 쓰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

4.2. 열 제트 엔진(Thermal Turbojet)

이후 언락되는 열 제트 엔진(Thermal Turbojet)은 열 엔진과 같은 원리이나 연료 대신 공기 흡입구로 받아들인 공기[14]를 반응로의 열로 팽창시켜 이 팽창된 공기를 분출하는 엔진이다. 즉, 반응로가 작동하고 있다면 이 엔진은 대기권을 날아다닐 때는 연료를 소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초반부 핵분열 엔진으로 만들어두면 프롭기 스러운 출력 밖에 나오지 않으니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 엔진을 쓰려면 따로 공기 흡입구(Intake)를 달아줘야 한다. 추력이 매우 높은 대신 Isp가 낮은 편이라 흡입구를 좀 많이 달아주지 않으면 고도 2만미터도 되기 전에 플레임아웃이 뜨니 주의.
처음엔 상술한 대기 연소 모드만 가능해서 제트기 전용 엔진으로만 쓸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내부 연료를 쓰는 모드도 추가된다. 즉, 연료를 소모하면서 위의 열 엔진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게 되는 것. 다만, 이 엔진은 스톡의 Aerospike 엔진과 동일하게 아래쪽에 다른 부품을 설치할 수 없다. 한편, 속도가 너무 빠른 상황(예를 들어 커빈에 재진입하는 상황)이면 엔진을 작동시키자마자 과열되어 폭발한다. 이 때는 Intake Pre Cooler를 달아 주거나, 미리 내부 연료 모드로 작동시키면 문제가 없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 나오는 연료 모드의 성능은 열 엔진과 동일하지만 3.75m 대형 모듈이 아직 존재하지 않아 대형 함선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열엔진을 써야 한다. 애초에 3.75m짜리 모듈을 쓰는 대형 우주선을 대기권내에서 비행기처럼 날릴 일도 없겠지만... 상위 티어 반응로를 달면 전투기로도 대기권 탈출이 쉽다.

4.3. DT Vista 융합 엔진

DT Vista 융합 엔진이라는 초대형(3.75m 모듈만 존재한다)엔진도 존재하는데, 이 엔진을 이용하려면 Mega Joule과 연료(산화제는 없어도 된다)가 동시에 필요하다. 작동 원리는 엔진 내부에 강력한 레이저 발생기가 듀트리움/트리튬[15]을 때리면 이게 핵융합할때 발생하는 열로 액체연료를 가열해 출력을 얻는 것이다. 엔진 크기가 엄청나게 크지만, 플라즈마 엔진과 마찬가지로 전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반응로에 붙일 필요가 없는 최초의 엔진이며 성능도 처음 언락시에는 거의 치트로 느껴질 정도로 좋다. 추력과 Isp가 반비례 하기 때문에 출력을 절반으로 깎으면 ISP 가 두배(가까이)오르는 기적을 볼 수 있다.[16] 비슷한 위치의 플라즈마 엔진이 반물질로가 없으면 못 쓸 정도의 추력만 나오는 데 비해 이 물건은 전기(메가줄)만 있으면 되므로 핵분열로나 핵융합로 등 반응로를 가리지 않으며 Isp자체도 굉장히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단 최대 출력(=최저 Isp)에서도 Isp가 15000정도 되며 출력을 낮추면 낮출 수록 Isp는 초월적으로 올라간다. 물론 출력을 너무 낮추면 추력도 형편없어지고 액체연료보다 중수소/삼중수소가 먼저 떨어지게 되니 약 30-50% 출력에서 굴리는 게 베스트.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최대 출력으로 굴려도 인터스텔라 모드에 포함된 2.5m 짜리 연료통 하나면 몇 단위의 Delta-V가 나오며 출력을 제한하면 10만 이상의 Delta-V도 쉽게 나온다. 단점이라면 추력 자체는 1100KN 정도로 무게와 크기 대비 그리 높다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자체적으로 중수소/삼중수소를 소모하며 따로 전기도 2500메가줄이나 필요로 한다는 점 정도.[17][18] 또한, 사용시 주의점이 있는데, 반응시 중성자가 발생한다는 설정이 붙어 있다. 즉, 이 엔진을 가동시키는데 근처에 커벌들이 있었다면 요단강 건넌다(...). 물론, 기본 설정은 안전 장치가 되어 있어서 주변에 다른 우주선이나 EVA중인 커벌들이 있으면 작동이 안 되는데, 귀찮다고 이 안전장치 풀고 사용했다가는 수십명씩 넣어놓은 우주정거장이 한 순간에 데드 스페이스의 그것으로 변하게 된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장거리 항행이 아니라 커빈 궤도상에서 쓸 때는 상당히 귀찮은 단점.

4.4. 플라즈마 엔진

마지막 트리로는 플라즈마 엔진이 존재한다. 역시 현실에서도 개발 중인 분야로, 아르곤, 제논 등의 추진제를 플라즈마화한 상태에서 강력한 자기장으로 이를 압축, 전자기장을 이용해 100만K 정도의 엄청난 고열로 가열한 후 분사해 추진력을 얻는 엔진. 추진제 자체의 질량은 낮지만, 거의 초속 50000미터에 다다르는 엄청난 속도로 분사하기 때문에 높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19] 이 엔진들도 반응로에 직접 붙일 필요가 없다. 다만,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출력이 엄청나게 낮아서 사기저인 ISP를 무색하게 만든다. 게다가 핵발전 반응로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면 역시나 출력 대비 전력 소모량이 감당이 안 되기에 기피되는 물건. 다만, 반물질 반응로를 사용하는 상황이고, 양자진공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일단 전력 소모는 반물질 반응로의 사기적인 온도로 커버가 되고, 결정적으로 Quantum Vacuum, 즉 진공 그 자체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므로 연료를 따로 탑재할 필요가 없어진다.
아르곤(Argon)가스나 제논 가스 등 다른 추진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이렇게 하면 Isp를 깎아먹는 대신 출력이 상승한다. 문제는 역시나 추력이 낮아 제대로 사용하려면 업그레이드 된 반물질 반응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크기가 은근히 커서 설치하기 까다로운 상황도 왕왕 나온다. 또한, 이 엔진은 열을 그대로 방출하는 앞의 열 엔진과 달리 반응로의 열이 그대로 우주선에 쌓이기 때문에 오래 작동시키려면 방열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열 엔진은 소형(펴지지도 않는 것들) 방열판만 달아주어도 사용시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 엔진은 방열판이 적어서 Wasteheat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얼마 작동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대로 작동 중지한다. 3.75m 사이즈의 엔진이 없다는 것도 문제.[20] 참고로 플라즈마 엔진은 엔진의 크기와 관계없이 다른 스펙은 동일하고, 엔진 자체의 최대 전력 소모량(즉 최대 출력)과 무게만이 차이가 난다. 플라즈마 엔진은 Isp는 연료 종류에 따라 고정, 추력은 소모 전력량에 정비례하는 방식이라 함선의 출력의 최대치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엔진의 개수를 늘려도 총 추력은 변하지 않고 단지 동일한 양의 총 추력이 늘어난 엔진 수만큼 분산될 뿐이라 플라즈마 엔진을 달 때는 함선의 최대 전력 생산량과 엔진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전력을 고려해 필요한 개수만큼만 엔진을 다는 것이 좋다.

4.5. ATILLA (Adjustable Throttle Inductively Afterburning Arc Je) 엔진

플라즈마 엔진의 파생 엔진으로 ATILLA 엔진이라는 물건이 존재한다. Adjustable Throttle Inductively Afterburning Arc Jet의 약어로, 플라즈마 엔진과 유사한 작동 방식을 가지나 0.625와 1.25m의 소형 사이즈만이 존재하고, 플라즈마 엔진보다 추력이 높은 대신 Isp가 낮다. 대략 플라즈마 엔진 대비 4배 높은 추력을 가지지만, Isp는 반대로 1/4 정도로 낮다. 전력도 많이 먹으면서 Isp가 너무 낮아 쓰기 힘든 케이스.

4.6. 알루미늄 분진 고체 로켓

이외에도 특이한 엔진이 두 종류가 존재한다. 하나는 알루미늄을 이용한 고체 연료 로켓으로 엔진 자체와 알루미늄 연료통(?)이 붙어 있기에 크기가 매우 크다. 모양은 소형 고체 부스터인데 이놈은 2.5 m 직경의 거대한 물건. 때문에 컴팩트한 우주선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추력도 스톡 엔진보다 좋은 편이 아니라 사용하기가 까다롭다. 특히, 이 알루미늄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과학 연구실이나 정제소 파트를 같이 가져가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달기 시작하면 이미 모선급의 규모다. 게다가 알루미늄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먼, 아이크, 타일로에 착륙을 해야 하므로 이 동네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수 목적 우주선을 만들지 않는 이상 쓸모가 적다. 하다못해 알루미늄 보급 깡통만 제대로 갖춰져 있었어도 달랐을텐데.

4.7. 액체 메탄 엔진

다른 하나는 액체 메탄 엔진으로, 함께 추가된 액체 메탄 연료탱크와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 액체 메탄은 다른 엔진(열 엔진, 이온 엔진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추력 효율은 이 엔진이 가장 좋다.[21] 다만, 엔진이 2.5 m 파트밖에 없고, 연료통도 마찬가지므로 작은 우주선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스톡 파트보다 효율이 어마어마하게 좋기[22] 때문에 발사체로 매우 유용하고, 이 연료를 사용하는 우주선을 이산화탄소, 즉 듀나, 이브에서 운용한다면 매우 효과적이다. 효율이 좋아서 스톡보다 적은 중량으로 이브를 탈출할 수 있는 우주선을 제작 가능하다.

4.8. 솔라 세일

엔진이라 보긴 애매하지만 솔라 세일이라는 물건도 존재한다. 작동시키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금색 판이 펼쳐지는데 태양의 직사 광선을 받는 동안 계속해서 미량의 추력을 만들어낸다. 당연히 그림자에 가리면 추력을 얻을 수 없고, 태양빛을 많이 받을 수록 더 많은 추력이 나온다. 특이하게 피직스 워프가 아닌 일반 타임워프 중에도 계속해서 추력이 얻어지는데 솔라세일로 추력다운 추력을 얻으려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적절한 기능.

5. 알큐비에르 드라이브

우주선의 앞뒤의 공간을 접어 우주선 뒤의 공간은 팽창, 앞쪽의 공간은 수축시키면서 일종의 시공간적 파동을 만들어 파도타기를 하듯이 공간을 이동하는 방식의 엔진. 의외로 현실에서도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로, 자세한 내용은 워프 항목을 참고.

커리어 모드에서 가장 마지막에 언락되는 최종테크인 초고에너지 물리학(Ultra High Energy Physics)을 언락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연구 하나를 언락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정확히 10000. 초고에너지 물리학을 연구하면 플라즈마 엔진과 반물질 반응로 업그레이드도 같이 해금된다. 기존 아무리 빠른 우주선을 만들어도 일루나 드레스 같은 곳까지 가려면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던 행성간 항행을 단 몇 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해 주는 엄청난 물건. 다만 이게 나름대로의 제약이 있다. 이 워프 드라이브는 우주선의 현재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오로지 위치만을 옮겨다 놓는 방식이라, 워프 후에도 태양을 기준으로 한 우주선의 속도는 그대로 보전된다는 것. 사실 워프의 개념을 잘 생각해 보면 이게 맞기는 하다. 문제는 워프를 해서 다른 행성으로 이동한 후에도 재수 없으면 20,000 m/s 이상 가/감속을 해야 제대로 궤도에 안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워프 드라이브를 가동하는 데 들어가는 끔찍한 양의 전력이다. 워프를 가동할 때는 '이종물질(Exotic Matter)'이 필요한데 이 이종물질을 생성하는 데 1단위당 1000 메가줄이 필요하다. 다만 일단 생성해 놓으면 반물질이나 헬륨 등과는 달리 보관에 에너지가 들지 않아 모든 발전기를 꺼 놓아도 문제가 없고, 워프드라이브에 충전된 이종물질은 아껴 쓴다면 수십번을 써도 남을만한 양이다. 따라서 궤도상에 대형 발전시설(반물질 생산시설을 겸하는)을 갖춘 우주정거장을 띄워 놓고, 이 우주정거장에 도킹해서 남아도는 전력을 이용해 이종물질을 충전한 후, 충전된 이종물질만을 가지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방법을 쓰면 편리하다. 이종물질의 사용량은 우주선의 질량과 워프하려는 속도에 비례하니 사용량을 줄이고 싶다면 0.1광속 정도로 날아다니자.

간혹 호기심에 해 보는 사람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워프지 초공간도약이 아니기 때문에 행성이나 다른 물체를 관통하지는 못한다. 즉 행성에 향해 이걸 사용했다가는 끔살... 재수 없으면 태양 건너편으로 워프하다 걸려든 내행성(?)에 쳐박아 그대로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워프 드라이브로 우주선의 위치를 제한 없이 바꿀 수 있으므로 슬링샷 기동을 이용해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커빈에 도착해 워프 드라이브를 정지시켰는데 원궤도 만들기 위한 dV가 6000이상 나왔다면? 무식하게 이걸 다 줄일 필요 없이 커빈의 진행방향(태양을 기준으로 진행방향) 앞쪽으로 궤도를 바꾸고 커빈을 지나치게 만들면(슬링샷 기동) 절대 속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후 워프 드라이브를 켜서 다시 앞의 그 위치로 돌아가 다시 커빈 앞쪽을 지나치는 궤도를 생성->반복 해주면 결국 적절한 수준으로 속도가 떨어져 수월하게 궤도 생성이 가능해진다.[23]

워낙 빠른 속도라 사람들이 가끔 착각하고는 하는데, 워프 속도로 비행 중에도 방향전환이 된다! 단, 속도 벡터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고 기수가 보는 방향만 돌릴 수 있다. 물론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 탓에 엔간하면 워프드라이브를 끄고 방향을 맞춘후 다시 켜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지만, dV는 넘치는데 추력 자체는 시궁창인 경우 미리 목표와의 상대속도를 줄이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초광속 이동 중에 (끄지 않고) 진행 방향을 바꾸는 건 엄청난 OP 엔진이 아니고서야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KSPI의 일부 버전에선 RoverDude(USI 개발자)의 워프드라이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드라이브는 정말로 이동 중 방향전환이 된다. 두 드라이브가 구현 방식이 뼛속부터 달라서 사용법이나 응용 기법도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여담으로 알큐비에르 드라이브의 도넛 모양 구조물을 평상시엔 접어둘 수 있는 사용자 제작 모델이 있는데, http://www.mediafire.com/download/ewkw5zkzuss6s2h/WarpDrive2.7z 이 곳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6. 과학 모듈

  • 자기계(Dual Technique Magnetometer)는 자기장을 측정해 반물질을 얻기 좋은 위치를 알려주는 한편 일반 과학 부품처럼 과학 점수를 주는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
  • 기본 부품인 지진파 감지기(Double-C Seismic Accelerometer)의 동작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우선 우주선을 행성의 표면에 내린 후 지진파 기록 옵션을 켜 두고, 다른 걸 지면에 들이받으면[24] 그 충격을 통해 지진파를 측정해 과학점수를 만들어낸다. 감지기를 한 행성에 여러 개 설치하면 한 번의 충돌로 더 많은 과학 점수를 벌 수 있는데 최대 6개까지 반영된다. 보다 현실적이지만 귀찮은 방법인 만큼 얻을 수 있는 과학 점수가 높은데 모호나 일루의 경우 한 개의 감지기로 최대 1250의 과학점수가 나온다. 물론 원하면 설정파일을 바꿔서 원래대로 그냥 행성 표면에 착륙해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돌려놓을 수도 있다.
  • 과학 실험실(Science Lab)은 굉장히 중요한 모듈인데 우선 사용한 핵분열 연료를 재처리해 다시 연료로 만드는 재활용 작업을 할 수 있고, 5GW의 에너지를 소모해 1일당 25mg 가량의 반물질을 만드는 데도 쓰이고, 물에 띄워서 중수소를 분리해내는 데도 쓰인다. 그러나 가장 큰 용도는 역시 과학 실험. 귀찮게 여러 행성을 반복해서 방문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대신, 다른 행성의 궤도나 지면에 실험실 모듈을 착륙시켜 놓고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시키면 지속적으로 과학 점수를 백그라운드에서 생성해 준다. 이 과학 점수 생성은 세 가지 변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우선 행성에 따라 배율이 정해져 있고 일루나 모호가 가장 높다. 또한 과학 모듈에 탑승해 연구를 수행하는 커발의 멍청함 스탯이 낮을 수록 점수가 높으며, 마지막으로 실험실이 위치한 고도에 반비례하여 행성 표면에 착륙했을 때 가장 배율이 높다. 이 배율을 종합해서, 멍청함이 0인 두 명의 커발을 모호나 일루 표면에 안착시켜 연구를 수행케 하면 하루에 6의 과학 점수가 나온다. 이런 연구소 두 개를 일 년간 돌리면 거의 1만 정도의 점수가 나온다.
  • 적외선 망원경(IR Telescope)의 경우 궤도상에 띄워놓고 천체 관측을 통해 과학 수치를 얻을 수 있다. 단 적외선이므로 냉각을 위해 Helium Cryostat을 바로 옆에 장착해서 소모해야 한다. 참고로 여기 들어있는 액체헬륨은 쓰지 않아도 700일이 지나면 사라져버린다. 과학수치를 더 많이 얻는 방법으로는 커볼에서 약 50 AU[25] 이상의 수평궤도에 올려놓고 커볼의 중력렌즈효과를 통해 관측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하루에 과학점수를 15씩 얻을 수 있으나 거리가 굉장히 멀기 때문에 가는 것조차 굉장히 어려운데, 단순히 망원경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고 액체 헬륨에다가 유인 과학 실험실이나 업그레이드된 컴퓨터 코어 부품이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EVA를 통해 정비도 해줘야 하므로 난이도가 많이 높다. 알큐비에르 드라이브가 없다면 (또는 MOKS 모드를 써서 망원경 근처에 아예 상주기지를 만들어놓은 정도가 아니면) 수행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 모드의 종반부 테크트리의 부품은 하나같이 매우 비싼 비용이 필요하다. 특히 반물질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모드에서는 반물질을 우주에서 획득할 수 있는 수단(Antimatter Collector등)이 있는데 이를 반대로 활용하면 우주에서 반물질 수집 -> 반물질이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커빈으로 회수 -> 아주 많은 자금[26]을 얻을 수가 있어서, 반물질 수집이 잘되는 행성으로의 경로 구성과 반물질 컨테이너의 귀환 계산까지 잘 되어있으면 중반부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자


[1] 후술하겠지만, 전파망원경의 경우 심우주에 던져 두면 하루에 과학 점수를 15씩 생산하고, 과학 실험실은 모호나 일루에 내려서 연구를 돌리면 하루에 5-6정도가 나온다.[2] 1 메가줄은 바닐라의 전기(Electric Charge)와 1:1000으로 교환되며 기존의 전자 부품과 100% 호환된다.[3] 물론 태생부터가 미래기술 구현 모드인만큼 제일 저티어인 용융염 반응로마저도 현실에서는 아직 완전히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기술실증만 이루어지고 현재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연구만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다... 그렇다보미 업그레이드판인 가스 코어니 토륨으로 상용 운전이니 하는 얘기는 아직 먼 미래의 얘기인 실정. 물론 현실성을 따지고 들어가면 애초에 원자로를 직경 3미터짜리 원통에 쑤셔박을 수 있는 시점에서 오버테크지만...[4] 우주선을 제작할 때 암모니아 탱크 모듈을 붙여서 올리면 되긴 하지만...[5] 원래 1.25m까지의 소형 반응로만 존재했으나 최근 패치로 3.75m까지의 부품이 전부 추가됐다.[6] 대신 같은 크기의 핵분열 반응로보다 느리다. 또한 반응로를 켜 놔야 중수소 생산도 가능한 만큼 사용량과 생산량이 균형을 이루어, 실제로 많은 양이 생산되지는 않는다. 삼중수소의 반감기 문제도 있어서 실제 생산량은 더 적어질 것이다.[7] 실제 원자로를 탑재한 원자력 잠수함의 경우 대부분 전장 100미터가 넘는 크기에 배수량은 만 톤을 넘는다. 그 중에서도 함내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원자로 및 주변기기, 유지보수 장비가 차지할 정도.[8] 헬륨-3과 더불어 기본 제공량이 0인 둘 뿐인 자원이다.[9] 이 사람은 반물질을 채집/생성하여 지상에서 공급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부품 파일을 에디트하면 귀차니즘이 많이 절약되기는 하지만(...).[10] 특히 23.5 패치에 구현된 운석 납치 플레이를 할 경우, 엔진이 미는 힘으로 운석까지 같이 밀리는 게 아니고 우주선이 부서지면서 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11] 측면으로 붙이면 작동하지 않는다. 무조건 위/아래에 붙여야 한다.[12] 인터스텔라 모드에는 이외에도 VAB 에서 정보를 전부 알 수 없는 부품이 몇개 더 있다.[13] 이 모드에서 제공.[14] 대기 성분에 상관 없다. 다만, 산소 포함된 대기면 출력이 좀 올라간다.[15] 각각 중수소, 삼중수소다.[16] 엔진 작동 원리를 생각하면 추력을 낮췄을때 ISP 가 오르는건 정상이다.[17] 1기의 반응로로 2500메가줄을 전부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물질 반응로를 쓰던가 3.75m 짜리 핵융합 반응로를 써야 한다.[18] 다만 업그레이드된 3.75m 짜리 핵융합 반응로가 1기 있으면 4기의 DT-V 엔진을 구동시킬수 있으므로, 구성상 소형 로켓 보다는 총중량이 400톤쯤 되는 초대형 로켓을 만드는데 적합하다.[19] 물론 게임 내에서와는 달리 현실에는 반물질로는 커녕 소형화된 원자로도 없기에, 배터리로 가동되는 현실의 플라즈마 엔진의 추력은 높아야 수 뉴턴에 불과하다...[20] 3.75m 반물질로의 최대 출력과 2.5m 플라즈마 엔진의 최대 전력 소모량이 비슷해서 사실 하나만 달아도 충분하다.[21]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메탄 전용 엔진은 산화제와 같이 소모하지만 다른 엔진들은 메탄만 소모한다. 고로 dV만 따지면 산화제를 비워놓고 다닐 수 있는 열 엔진의 경우도 그닥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물론, 메탄 엔진은 무거운 반응로가 필요 없으므로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22] 메탄 자체 무게가 적게 나가서 동량의 연료를 실었을때 더 가볍다. 또한 동급의 2.5m 스톡 엔진이 6톤인 반면 메탄 엔진은 3.5톤이다. ISP는 스톡 엔진과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중량이 가벼워서 효율이 좋다.[23] USI warpdrive 모드의 경우, 행성의 일정 고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워프가 꺼지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좀 더 빠르게 행성과의 상대속도를 줄일 수 있다. 기수가 행성 표면을 향하게 한 후, 30% 정도의 출력으로 엔진 작동 - 엔진 꺼짐 - 타임워프를 반복하면 된다. 다만 periapsis가 엔진 가동 가능 제한 고도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4] 프로브 모듈에 작은 연료통과 엔진 정도만 있어도 되고, 플레이어가 시점으로 보고 있으면 데브리라도 상관이 없다.[25] 7,479,893,535 km.[26] 1.25M 반자성(Diamagnetic) 반물질 컨테이너 포함 13.244Kg의 반물질은 1억 3천만 자금의 가치를 가지며, TweakScale 모드 등으로 컨테이너 용량을 늘려 반물질 약 1t을 탑재한 부품은 무려 천억의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