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지금은 죽은 겨울신 뮬칸을 섬기는 세력. 뮬칸은 기나긴 겨울을 가져와 세상을 몰락시켰으나, 결국 영웅 킬로린에게 죽었다. 그렇게 뮬칸의 세력은 멸망하는가 싶었지만...어디선가 나타난 수수께끼의 인물 '아우릭 울빈'이 다시금 뮬칸의 세력을 이끌기 시작했다.
2. 지도자
- 아우릭 울빈: 사악
카리스마
방어적
무신론
유일한 지도자인 아우릭이 무신론 특성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국교 설립이 불가능(커스텀 모드로 지도자를 바꾸면 가능하긴 하다). 이는 이미 죽은 겨울의 신 뮬칸을 섬기기 때문이다. 카리스마나 방어적 특성 덕분에 유닛의 업그레이드는 좋은 편이지만, 내정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특수지형 Letum Frigus를 찾았다면 공격적 특성이 더해진다.
시나리오에서만 등장하는 지도자 듀매니오스(Dumannios), 리우로스(Riuros), 아나간시오스(Anagantios)는 의식을 통해 불러낼 수 있는 겨울의 사제들이며, 마찬가지로 시나리오에서만 등장하는 라코닉의 브리덴은 약한(유닛 전투력-1)/멍청한(연구력-25%) 이라는 희대의 막장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전원 공통적으로 아우릭과 마찬가지로 무신론 특성을 갖고 있다.
3. 특화
3.1. 월드 스펠
- 정체: 20턴 동안 자신 이외의 모든 문명의 생산, 연구를 중지시킨다.
월드 스펠 중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부류에 들어간다. 초반에 사용해서 적들의 확장을 막을 수도 있으며, 후반에 사용하여 고급 유닛이나 영웅의 생산을 막는 등...어느쪽으로든 활용하기 좋다. 일리안이 적으로 등장할 경우 짜증나는 최대 요인.
3.2. 전용 스펠
3.3. 건물
- 왕궁: 범죄율을 10% 줄이고 법, 인첸트, 얼음 마나를 제공한다.
- 겨울의 신전: 완성시 주변 지형을 빙하로 바꾸어 버린다.
얼음의 마나는 특수 지형 이외에는 일리안의 왕궁에서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즉, 기본적으로 얼음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일리안(혹은 일리안을 잡아먹은 엘로힘)뿐이다. 다른 세력은 특수 지형을 점령하거나 일리안에게서 얼음 마나를 뺏아야한다.
겨울의 신전은 주변 지형을 빙하로 바꾸어 버리는데, 다른 세력이라면 빙하는 그야말로 쓸모없는 불모의 땅이지만, 일리안만은 빙하에서 기본적으로 식량 2가 생산되고, 농장이나 오두막을 지을 수도 있다. 그야말로 겨울의 신.
다만, 담수가 없는 빙하 위에 공방을 지을 수 없다는 것에는 주의하자.
3.4. 유닛
- 투창병: 궁병의 대용. 따로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으나 생산 비용이 비싸다.
- 겨울의 사제: 대의식을 통해서 단 3명만이 생산된다.
- 겨울의 대사제: 겨울의 사제를 업그레이드해야만 나온다. 그러므로 단 3명만이 생산된다.
투창병은 능력도 나쁘지 않고 따로 건물을 짓지 않아도 생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방어력이 원본보다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
겨울의 사제는 대의식을 통해 단 3명만이 생산된다. 사제로서의 기본 능력에 더해 얼음 마법을 레벨 2까지 쓸 수 있다. 일리안은 국교 설립이 불가능하므로 겨울의 사제에 의존하게 된다.
겨울의 대사제는 겨울의 사제를 업그레이드한 존재. 능력치가 더욱 상승하고 얼음 마법을 레벨 3까지 쓸 수 있다.
3.5. 영웅
- 윌보만: 빙하의 거인. 전투력은 그럭저럭 좋다. 빙하에 강하며 불에 약하다. 사막에는 진입할 수 없다.
- 백룡 드리파: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몇 안되는 용. 용 답게 전투력은 무지막지하지만... 신의 본질(Divine Essence)을 연구해야 해서 등장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 겨울의 화신 아우릭: 세력 리더 아우릭이 겨울신 뮬칸으로 부활한 존재. 이 게임을 통틀어서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다(기본30 + 얼음30 = 60!). 게다가 강력한 특수 마법[2]도 가지고 있다.
윌보만은 그럭저럭 쓸만한 영웅.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단점도 없다. 사막에 진입 불가능하다는 점만 주의하자.
백룡 드리파는... 의식 소환 조건 중 '적 세력이 1개라도 멸망한 상태'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뽑기 귀찮다. 용 자체가 너무 후반에 등장하기도 하고. 전투력은 용 답게 좋은 편이지만 등장 시기가 늦다. 거기에 마법 테크를 올려야 하는 아우릭 승천과 달리 미스릴, 신학 테크를 탄 다음 신의 본질을 연구해야 불러내는 의식을 수행할 수 있어서 아우릭 승천보다도 필요한 연구력이 많으니 아우릭 소환을 우선시한다면 아우릭이 게임을 끝내건 아우릭이 죽고 게임을 끝내건 아무튼 게임 끝날 때까지 못 볼 수도 있다.
겨울의 화신 아우릭은 이 게임을 통틀어서 최강의 존재. 60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투력은 사기에 가깝다. 전투력뿐만 아니라 유닛을 직접 죽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주문 때문에 강력하다. 그러나...아우릭을 뽑기 위한 선행 필수 의식(드로우)을 수행하는 순간 다른 모든 세력들과 전쟁에 돌입(종속 중인 세력은 제외)하는 데다가 자기 모든 도시의 인구가 반으로 줄고, 외교도 불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어느 한쪽이 죽을 때까지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다. 더욱 문제는, 아우릭이 등장한 순간 이벤트로 '적 세력 중 스코어 1위인 세력'에게 '갓슬레이어'라는 검이 주어진다는 점이다.[3] 이 검은 '아우릭과 전투시 전투력 1000%'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4] 전투력 10짜리가 갓슬레이어를 드는 순간 전투력 100이 되는 셈. 게다가 아우릭으로 갓슬레이어를 든 유닛을 운 좋게 이겼다고 해도, 이벤트로 동귀어진한다(...). 더욱이 아우릭이 죽으면 지도자가 죽은 걸로 취급되어 리더 특성이 전부 사라진다(...)
그러므로 갓슬레이어를 뺏을 때까지 아우릭은 뒤에서 마법으로 지원이나 하자. 겨울의 화신치고 너무 쪼잔하지만 얼음의 시대에 Amurites에게 당한 패배를 반복할 필요는 없다.
4. 전략
겨울이 왔다 그지 깽깽이들아!빙하 지형은 기본적으로 불모의 땅이지만, 일리안에게 있어선 꽤 풍요로운 지형이다. 겨울의 신전을 통해 주변 지형을 빙하로 만들어 버리면 적들은 개발을 못하고 이쪽은 개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빙하 지형에는 지옥의 지형이 침식하지 못하므로, 아마겟돈 카운터가 아무리 높아져도 일리안에게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다 물론 아마겟돈 카운터가 90 이상으로 높아져 겨울의 사제가 죽으면 대단히 곤란하지만...
다만 빙하 지형은 개발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가, 담수가 아닌 타일에서 공방을 못 지으므로 망치 생산량이 조금 떨어진다. 게다가 공방을 짓더라도 주조와 길드를 개발하지 않는 한 망치 산출을 기대하기 힘들다. 재밌는 점은, 겨울의 신전으로 주변 지형을 빙하로 만들면 정글은 숲이 된다는 점. 정글은 쓸모없지만 숲이 되면 쓸모 있으므로 노릴만 하다.
전투 면에 있어서 권위적 승급 덕분에 마법사를 약간의 경험치[5]로 찍어내고, 일리안 고유의 얼음 마법이 대단히 강력하다. 특히 레벨 3짜리 마법인 폭설(SnowFall)은, 범위 내에 유닛에게 40% 데미지라는 흉악한 성능. 모여있는 적들에게 몇방 먹여주면 금세 빈사상태가 된다. 특수지형 Letum Frigus를 찾았다면 권위적 + 공격적 특성의 흉악한 전투능력이 전쟁에 날개를 달아준다.
내정 면에선 다소 부족하다. 인챈트먼트 마나 + 권위적 특성 덕분에 초반 행복이 6이지만 이것 외엔 내정에 도움이 될 만한 특성이 없다. 겨울의 신전의 지형 변환은 약간의 전투력 보너스와 함께 사막과 정글을 쓸모있는 타일로 만들 뿐, 초원과 범람원에 시전했다간 반대로 손해를 본다. 그래도 시나리오 속 이웃처럼 전쟁에 모든 국운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천천히 기본에 충실한 스노우볼링을 굴리자.
일리안은 여러가지 고유 대의식이 많다. 특히 겨울의 사제를 소환하는 대의식은 우선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 국교를 설립할 수 없어서 회복은 겨울의 사제에게 의존해야 하기 때문. 다만 겨울의 화신 아우릭은 상황을 잘 봐서 소환하도록 하자. 강제로 전쟁에 돌입하는데다가, 앞서 설명했듯이 갓슬레이어라는 복병 때문에...
강력한 성능의 얼음 마법과 지형에 개의치 않는 확장 능력 덕분에 꽤나 강력한 세력.
5. 기타
전작 Age of ice에서 적대 세력으로 나온다. 이 때는 겨울의 신 뮬칸이 지도자이며, 조우하자마자 선전포고 알림 빵파레와 함께 꾸물꾸물 움직이는 괴물 초상화가 나와서 처음 보면 조금 놀랄 수도 있다. 겨울의 신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며, 여태 자신에게 도전한 다른 자들처럼 죽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승리조건은 일리안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갓슬레이어를 완성해 레텀 프리거스에서 킬로린이 뮬칸을 처치하는 것이고[골때리게도] 일리안과 애뮬리츠는 서로 수도가 지도의 끝과 끝에 있어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
[1] 승급이 부여된 유닛은 적에게 보이지 않는다. 전투 이후 해당 승급은 사라진다.[2] 월드 스펠을 제외한 범위형 마법은 유닛을 죽일 수 없지만 이 마법만은 예외다! 겨울의 사제 3명으로 체력을 깎고 아우릭이 마무리한다면 얼음의 시대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알 수 있다.[3] 이 때 일리안에게는 딱히 이벤트 메시지가 없기 때문에 아우릭 승천 시점에서의 스코어 순위 1위를 기억해놔야 한다.[4] 아우릭의 종족은 화신(Avatar)으로 되어 있는데, 갓슬레이어는 얼음속성을 포함한 온갖 속성에 면역을 주는데다 전투력을 3 올려주고 마법저항력도 100% 올려주며 화신 종족을 상대로 1000%라는 전투보너스를 준다. 일단 얼음속성에 면역이라 아우릭의 전투력 절반인 얼음30이 무효화되는데 여기에 사실상 아우릭 상대로는 전투력을 30 올려주기 때문에 전투력3짜리 쩌리 전사가 갓슬레이어를 들어도 아우릭을 참살할 수 있다(...) 물론 아우릭이 나오는 시점에는 극후반이라서 생산제한이 걸린 고급보병을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접근하기 전에 아우릭의 마법으로 잡으려고 해도 면역이 떠버린다. 거기에 화신 종족은 다른 유닛에 비해 방어자로 나설 확률이 높아지는 특성이 붙어있다. 아무리 아우릭이라도 다굴을 받다가는 평범한 병사에게 당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우릭은 경험치를 얻어도 새로운 승급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선제공격 승급을 단 유닛들과 계속 싸우다보면 버틸 수가 없다.[5] 도제 & 정복 시빅, 거인상, 지휘소로 경험치를 8 얻으면 견습생을 바로 마법사로 전직시킬 수 있다.[골때리게도] 갓슬레이어를 든 킬로린vs뮬칸은 킬로린이 다른 승급이 없을 경우의 승률이 100%가 아니라 90%대이므로 운 나쁘면 킬로린이 져서 다 이긴 게임을 어이없는 배드엔딩 게임오버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