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 5가지 클래스 | ||||
면역글로불린 M | 면역글로불린 G | 면역글로불린 A | 면역글로불린 D | 면역글로불린 E |
1. 개요
면역글로불린 E(Immunoglobulin E, IgE)는 항체의 다섯 가지 동형(isotype) 중 하나이다. 혈중 농도가 대략 0.0003mg/ml로 혈중 순환 항체 중 가장 적은 농도를 차지하며, 혈청 내에서의 반감기도 가장 짧다. 알레르기 관련 기능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2. 구조
자세한 내용은 항체 문서의 구조 부분을
참고하십시오.IgE의 중쇄(heavy chain)는 ε 사슬이며, IgG, IgD와 함께 단량체(monomer) 상태로만 존재하는 항체 동형이다. 이외의 자세한 구조에 대해서는 항체 문서의 구조 문단 참고.
3. 기능
IgE와 결합하는 Fc 수용체(FcR)인 FcεRI는 비만세포(mast cell)나 호염구(basophil)에 분포한다. IgE는 이런 FcεRI에 강하게 결합하여 이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호염구와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탈과립(degranulation)과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 이는 IgD 항체와 유사한 기능으로, 탈과립으로 인해 염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나 병원체를 직접 사멸시키는 단백질분해효소 등이 분비된다. IgE가 결합된 비만세포는 특히 IgE에 특이적인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변하기 때문에 감작, 또는 민감화(sensitization)되었다고 한다.일부 기생충이나 원충에 대한 면역작용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밝혀진 종에는 달팽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는 만손주혈흡충(Schistosoma mansoni), 간담도에 기생하는 기생충인 간질(Fasciola hepatica), 장에 기생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선모충(Trichinella spiralis), 말라리아의 원인 중 하나인 열대열말라리아원충(Plasmodium falciparum)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부 생물(특히 벌)의 독에 대해서도 면역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