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4-06 09:14:14

HK 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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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능한 이유3. 문제점4. 시용 가능한 총기 목록

1. 개요

HK Slap

HK의 총기 라인 업 중, G3MP5 계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장전 방식에서 비롯된 액션(?)을 이르는 말이다.

'휙- 착!'하는 찰진 소리와 큰 폭의 동작 덕에 대중 매체에서 간지유발 요소로 흔히 등장한다.

2. 가능한 이유

G3나 그 단축형인 MP5 라인업의 경우 노리쇠 멈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에 노리쇠 후퇴고정을 위해서 장전손잡이를 당겨서 걸어둘 수 있는 홈이 존재한다. 이는 딱히 G3 계열이 특이한 건 아니고, MP40이나 PPSh-41 등의 2차 세계대전 기관단총에도 이런 비슷한 고정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은 그냥 당겨서 걸어놓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 안전장치의 개념으로 쓴다.

물론 이들은 오픈 볼트 방식이나 G3/MP5 계열은 클로즈드 볼트 방식이며 장전손잡이가 노리쇠의 왕복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non-reciprocating)다는 차이가 있다. 해당 방식을 정확히 말하면 장전손잡이를 뒤로 당길 때는 노리쇠를 뒤로 밀어서 후퇴시키긴 하지만, 노리쇠와 직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손잡이를 밀 때는 노리쇠가 직접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용수철에 밀려 전진하게 되는 구조이다. 생각보다 많은 총기들이 채택하고 있는 구조인데, 노리쇠를 따라 앞뒤로 움직이다가 어디에 걸려버리거나, 혹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하는 오작동을 우려해서이다.

또다른 중대한 차이점이라면, G3 계열은 원형의 장전손잡이 연결부위를 따라 약간 고정홈이 각도가 주어져 있어서 비스듬하게 치면 이 고정이 풀리며 노리쇠가 전진할 수 있게 되는 특이한 요소가 있다는 것.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처럼 장전손잡이를 뒤로 당겼다 놓는 것 이외에도, 해당 총기에 적용할 수 있는 독특한 재장전 방법이 바로 HK 슬랩이다. 장전 손잡이를 수동으로 당겨서 홈에 걸어두고 탄창을 교환한 후에, 손으로[1] 탁 쳐서 노리쇠를 전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MP5 공식 매뉴얼에도 권장되는 장전 방식인데, [2] 이는 대부분의 반자동/자동 총기가 마찬가지지만 총 내부에 이물질이 끼어 뻑뻑하거나 노후화로 복좌용수철의 탄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장전시 노리쇠를 확실히 전진시키지 않아 중간에 걸려서 약실이 제대로 폐쇄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투 중의 혼란 상황에서 장전손잡이를 살짝만 당겼다가 애매하게 놓거나 하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G3 계열이 사용하는 롤러로킹 시스템은 노리쇠가 좀 빡빡해서 다소 힘을 강하게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이런 방식을 사용하게 되는 것.

당연하지만 약실폐쇄가 되지 않으면 발사가 되지 않고, 설령 약실이 부분적으로 열린 상태로 그대로 발사가 된다면 더 문제인 것이 총이 폭발해버리게 된다[3].

한편 AK 계열이나 K2 등의 총기는 이런 고정홈이 없으며 HK 슬랩도 불가능하지만, 장전손잡이가 노리쇠에 직결된 상태이므로 폐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손으로 장전손잡이를 밀어 강제 폐쇄가 가능하다. AR 계열 총기는 G3/MP5와 마찬가지로 장전손잡이가 노리쇠와 직결되지 않아(non-reciprocating) 손으로 앞으로 미는 것은 불가능하나, 노리쇠 멈치가 있어 HK 슬랩과 유사하게 후퇴고정 후 전진이 가능하며, , 그것조차 실패할 경우 노리쇠 전진기가 있어 마찬가지로 수동으로 강제 폐쇄가 가능하다[4]. 그런데 G3 계열은 이 둘 다 불가능하니, 용수철의 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노리쇠가 끝까지 전진하도록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쓰는 것이다.

3. 문제점

대중매체에서는 특유의 착 치는 동작이 멋있기 때문에 많이 등장한다.



다만 현실에서는 평범하게 재장전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일단 장전손잡이를 당겨서 걸어놓고 탄창을 교환한 후 다시 손을 옮겨 슬랩을 하는 것이 탄창 교환 후 장전손잡이를 당겼다 놓는 것보다 동작이 하나 더 들고, 정확히 각을 주고 쳐야 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한 동작도 아니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개인의 호불호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요소.

레일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총에 각종 악세사리가 달린 경우엔 손이 걸려서 HK 슬랩을 하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또한 내구성에 대한 문제도 있다. 연약한 플라스틱 모델건의 경우 HK 슬랩을 하다보면 장전손잡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흔한데,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실총의 경우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손잡이가 망가지거나, 고정홈 부분이 닳아버리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나오기는 한다. 물론 전술하였듯 공식 매뉴얼상으로도 존재하는 장전 방식이며 충분히 튼튼하게 만들어진 부품이긴 하나,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총을 일이 년 쓰는 것도 아니고 이 부분이 파손되면 총을 못 쓰게 되다보니 파손을 우려하는 사람도 좀 있다.

4. 시용 가능한 총기 목록

  • H&K G3 및 파생 총기들
  • CETME 소총: H&K G3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총기다.
  • CZ 스콜피온 EVO 3
  • UMP - 기존 G3/MP5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장전 손잡이의 위치가 총열 덮개 위쪽에 존재한다.
  • AUG - 특이하게도 장전 손잡이가 전방에 있어, 슬랩하듯 장전 손잡이를 당겨놓았다가 쳐서 장전이 가능하다.

[1] 정확히는 손날이나 손바닥의 엄지 아래 부분의 두꺼운 부분으로 내리친다. 손날로 내리치면 아플 수 있으니, 주먹을 쥐거나 아예 손을 쫙 편 상태에서 엄지 아래 부분으로 내려치는 것이 좋다.[2] "slap the cocking lever forward as described above"[3] 총은 격발시 압력을 총알과 총구쪽으로 밀어내어 발사를 시키는 구조인데, 약실 뒤쪽이 열려 있으면 압력은 총알을 제대로 밀지 못하고 열려있는 쪽에 집중되게 된다.[4] 다만 AR 계열의 설계자는 해당 기능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보았다. 폐쇄가 되지 않는다면 총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억지로 폐쇄하고 격발해서 오히려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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