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19:42:45

EDTA

1. 개요2. 이용
2.1. 적정2.2. 금속 오염 제거2.3. 바이오화합물 정제2.4. 혈액 항응고제


Ethylenediaminetetraacetic acid
파일:EDTA.jpg

1. 개요

에틸렌다이아민테트라아세트산이라 읽는다. 에틸렌다이아민에 아세트산이 4개 붙어있는 형태이다.

비공유 전자쌍이 N에 각각 1개, 아세트산의 하이드록시기에 있는 산소에 각각 1개씩 있어, 총 6개이다. 때문에 금속과 배위 결합을 할 때, 6배위를 하는 킬레이트 리간드로 팔면체 착이온을 만들 때 금속과 1:1로 반응한다.

2. 이용

2.1. 적정

EDTA가 금속과 1:1로 반응하여 착이온을 만들기 때문에 금속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데 쓰인다. 가장 대표적으로 Ca2+이온을 확인할 때, ErioChrome Black T(EBT)[1]라는 금속 지시약을 사용하여 칼슘과 착이온을 만든 뒤, EDTA를 조금씩 넣어주면서 적정한다. 이 때 EDTA가 Ca2+ 이온과 착이온을 만들 때의 평형 상수가 EBT보다 10배 이상 크기 때문에 EDTA가 칼슘과 착이온을 만들고, EBT는 떼어내진다. EBT 착이온과 EBT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색이 일정해질 때까지 적정할 수 있다.

2.2. 금속 오염 제거

아미노산 분석 혹은 HPLC 분석 등에서 사용되는 이온 교환 수지(cation exchange resin)가 금속 이온에 의한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었을 때 수지 재생용도로 염산과 함께 소량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양이온 교환 수지에서 실라놀기에 흡착된 Na+ 혹은 Li+ 이온을 밀어내고 흡착된 금속류 이온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EDTA라는 보다 강력한 금속 이온 흡착제를 이용해 흡착된 금속이온을 제거하고 실라놀기에 원하는 이온을 흡착시키는 방식을 이용한다.

2.3. 바이오화합물 정제

세균, 특히 세포벽이 얇은 그람 음성 세균은 EDTA가 세포벽을 융해시키기 때문에 웬만한 그람 음성균은 일정 농도 이상[2]의 EDTA 용액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펩티도글리칸 층이 두터운 그람 양성균도 타격을 안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람 양성균까지 확실히 분해시키려면 라이소자임까지 넣어준다.

2.4. 혈액 항응고제

혈소판의 응고작용에 필요한 칼슘과의 결합을 억제하여 혈액 응고가 안되게 한다. 혈액 채혈 튜브 중 보라색으로 CBC 등 일반적인 혈액 검사에 널리 사용된다.


[1] 주의 사항: 사용 범위가 pH 7~11이기 때문에 완충용액 을 이용하여 pH 10 정도로 만든 뒤 적정한다.[2] 대략 1mM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