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6:29

Angoroj

Angoroj (1964)
파일:Angoroj.jpg
<colbgcolor=#000,#010101><colcolor=#fff,#e0e0e0> 장르 추리, 미스테리, 스릴러, 범죄
감독 자크 루이 마에
각본 아틀리에 마에
제작 자크 루이 마에
주연 미셸 듀크 고니나즈
레이먼드 슈워츠
가스통 와링히엔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1964년
화면비 1.37 : 1
상영 시간 61분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3.1. 추가 영상, 오프닝(0초~)3.2. 프롤로그 (2분 45초~)3.3. 발단 (8분 45초~)3.4. 전개 (14분 23초~)3.5. 위기 (38분 38초~)3.6. 절정 (48분 0초~)3.7. 추가 영상, 클로징 (58분 30초~)
4. 평가5. 흥행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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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스페란토: Angoroj - j가 붙으면 복수형이다. 발음은 안고로이
영어: Agonies/Anxieties - Anxieties가 적절해보이지만 Agonies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한국어: 안고로이/불안들

1964년 개봉한 에스페란토 영화. 에스페란토로만 촬영된 첫 장편 영화이다.

https://archive.org/details/Angoroj에서는 퍼블릭 도메인이라고 설명하는데 정말로 그러한지는 불명이다. 그래서인지 2024년 현재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가있다. 영어 자막은 있고 한국어 자막은 없다.

상영 시간이 IMDB와 위키피디아에는 61분이라 적혀있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59분대의 영상이다. 뭐가 맞는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59분짜리 영상도 짤림 없이 온전한 영상으로 보인다.

2. 등장인물

  • 이레나(Irena)
  • 칼레토(Karleto)
  • 헨리코(Henriko)
  • 경찰들

3. 줄거리

줄거리와 상관없는 감상, 평가, 설명은 명확한 구별을 위해 괄호 속에 서술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영화임을 감안하여 명시적인 타임라인을 서술한다.

3.1. 추가 영상, 오프닝(0초~)

1964년 제작된 Angoroj를 지금 이곳의 Literatura Foiro(영: Literary Fair, 한: 문화 시연회)에서 소개한다는 문구가 뜬다.

그 후 감독, 작가, 배우 등을 소개한다.

1927년 재즈 싱어가 미학적 가치와는 상관없이 유성 영화라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것을 복기하며 이 영화도 미학적 가치는 다소 떨어질지언정 새 시대를 열기를 기원한다. (이 영화는 역사적 가치는 있지만 * 에스페란토 문서에 나오듯이 아쉽게도 에스페란토 영화라는 새 시대를 열지는 못했다.)

3.2. 프롤로그 (2분 45초~)

파리와 그 안의 벼룩시장의 모습을 담는다. "이레나(젊은 여성)", "헨리코(모자쓴 나이든 남성)", "칼레토"(나이든 남성)이 등장한다.

3.3. 발단 (8분 45초~)

도둑질과 영화가 시작될 거라는 말과 함께 오프닝 크레딧이 올라간다.

길거리를 실성한듯이 뛰는 이레나를 보고 경찰이 요즘은 미친 사람이 많다며 한탄한다. 그러곤 철문이 부서진 것을 본다.

경찰서장(추정)은 두 바보 경찰들이 그녀를 제때 잡았으면 그 여인을 떠나보낸 뒤 근처의 집으로 갔다가 시체 두 구와 리볼버 두 정을 발견한 기묘한 사건이 뭔 일인지 추측하느라 고생하지 않았을 거라 말한다. 심지어 시체는 리볼버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라서 서로 연관성도 없다.

그래도 그 여자를 찾았기 때문에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여자를 방 안으로 들여보내 심문을 시작하고 여자는 일요일 벼룩시장에서 일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3.4. 전개 (14분 23초~)

과거로 시점이 전환되고 헨리코와 칼레토가 돈이 많아보이는 벼룩시장 행인을 발견한다. 칼레토는 골동품에 관심이 있냐며 접근을 하다가 유명인의 사인을 팔겠다고 이야기를 꺼낸다. (이때 유명인이라고 17분에 언급되는 인물들은 에스페란토 관련인들이다.) 칼레토는 자신의 집에 물건이 있다며 부자를 유인한 뒤 문을 잠가버린다.

헨리코는 장소가 부적절해서 들킬 뻔했다며 싸우고 옆에 있던 이레나는 헨리코 보고 그만 투덜대라고 말한다. 부자인줄 알았던 행인의 지갑에는 사실 지폐가 아닌 웬 종이만 있었고 학술원과 관련된 명함 비슷한 것만 있었다. 조금 더 뒤적이다가 30년 전 어떤 여성(파울렛)의 사진과 고작 500 프랑스 프랑[1]을 발견한다. 헨리코가 자기가 더 고생을 했다며 500 프랑 전부를 챙기려 하자 칼레토가 반발한다.

이레나가 편지를 읽고 여자가 결국 남자(라울)를 좋아하는 데에 실패해서 떠났다는 점과 남자가 여자를 위협했다는 점을 말해준다. 헨리코가 그러면 우리가 남자를 죽임으로써 여자를 구해준 셈이니 여자를 찾아가서 돈을 더 받자고 말을 하지만 칼레토는 백마탄 왕자라도 된 줄 아냐며 가만히 있자고 말한다.

이레나가 라울의 몸을 조금 더 잘 뒤져보지 그랬냐고 말하고 챙겨온 것들을 뒤적거리다가 자기가 갑작스럽게 죽으면 함께 동봉된 편지를 파울렛에게 전해달라고 적힌 라울의 노트를 발견한다.

남자 둘은 다시 또 분배금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다가 칼레토가 편지를 읽어본다. "날 상처준 것을 용서할게요. 그렇지만 내가 그동안 해온 일이 있어서 당신은 날 못 믿을 테니 행동으로 보여줄게요. 나는 당신에게 사준 예전 그 집에 아직도 살고 있고 자물쇠도 그대로니 당신이 갖고 있는 열쇠를 들고 빨리 오세요. 8, 조시네 도로, 내 집의 지하실에 가서 '아무도 모르고, 당신만을 위해 만든, 매우 특별한 상자'를 열어요."라는 내용이다.

칼레토와 이레나는 돈 혹은 귀금속이 있을 거니 찾으러 가자고 얘기하지만 헨리코는 예전 편지인 데다 제 2의 편지를 경찰이 발견했을 수도 있으니 그냥 가만히 있겠다고 얘기한다. 칼레토도 이에 동의하고 낮에는 주변을 염탐만 하다가 저녁에 일을 하기로 한다. 이와중에 이레나도 끼겠다고 말하지만 헨리코는 이건 남자들의 일이니 여자는 빠지라고 한다.

칼레토와 이레나가 내일 만날 것을 약속하고 떠난다. 헨리코는 도구들과 리볼버 한 자루를 챙긴다.

3.5. 위기 (38분 38초~)

조시네 거리. 약속 시간이 되었지만 헨리코는 나오지 않고 칼레토만 우두커니 기다린다. 나오지 말라고 했던 이레나가 나와서 칼레토와 잠깐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레나가 헨리코는 어차피 안 올 거라며 집으로 칼레토를 이끈다.

집의 철문의 잠금 장치가 뜯긴 걸 보고 황급히 들어간다. 집 안에는 탁자 위에 놓인 파울렛의 사진이 있고 헨리코가 헤집어놓은 온갖 물건들이 나뒹굴고 있다. 전등이 켜진 걸 보고 이레나는 헨리코가 나간지 얼마 안 됐으리라 추측한다.

지하실을 찾아 들어가니 매우 커다란 상자 하나가 놓여있다.

주변을 훑어보는데 이레나는 갑작스러운 바람과 반지하의 창문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행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칼레토가 별 거 아니라며 계속 진정시키려 하지만 소용이 없다. 칼레토가 1층으로 가서 한 번 더 확인을 하는 사이 이레나는 혼자 지하실에 남아 주변을 본다. (이때 어두컴컴한 지하실의 풍경과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훌륭하다.)

3.6. 절정 (48분 0초~)

칼레토는 별 일 없이 돌아오지만 이레나가 떨어진 헨리코의 모자를 줍고 헨리코가 모자 없이 다니는 거 봤냐며 무슨 일이 생겼던 거라며 다시 불안(영:anxiety, 에스페란토:angoro)해한다.

이레나는 자긴 이제 정말로 나갈 거라며 실갱이를 한다. 칼레토에게 밀려 이레나가 구석에 쭈그려 앉은 순간 쓰러진 헨리코를 발견한다. 헨리코의 시체와 배에 난 총상을 보고 나서야 칼레토도 뭔가 일이 일어나고 있단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리볼버를 꺼낸다.

긴장감 때문인지 갑자기 유독 크게 들리는 것 같은 주변의 소음들을 무시하고 결국 칼레토는 상자를 열기로 한다. 상자를 여는 순간....

상자에서 총이 발사되어 칼레토가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만다.

이레나는 기겁을 하고 달아나려다가 살짝 열린 상자의 틈 사이로 삐져나온 지폐를 본다. 잡아당겨보지만 틈새가 강하게 맞물려 당겨지지 않고, 열어보려 하지만 총에 맞을까봐 무서워서 잠깐 시도하다가 그만둔다. 쓰러진 칼레토의 모습을 본 이레나는 실성하고 집을 뛰쳐나간다.

3.7. 추가 영상, 클로징 (58분 30초~)

1991년 스위스 Literatura Foiro에서 상영됐다는 문구가 뜬다.(1964년 영화가 왜 1991년에 상영되는지 궁금하다면 https://en.wikipedia.org/wiki/Angoroj의 Production 참고.)

4. 평가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
IMDb=tt0229990, IMDb_user=5.9, IMDb_highlight=display,

지루하고 연출이 무미건조하다. 후반부의 이레나가 불안(anxiety)해하는 모습은 뛰어나다.

5. 흥행

6. 기타

7. 관련 문서

  • 에스페란토 - 한국어 나무위키의 에스페란토 문서와 에스페란토로만 된 영화 목록
  • wiki/Esperanto_films - 영어 위키피디아의 에스페란토로만 된 영화 목록


[1] 변환 사이트에 따르면 500 프랑 = 81 달러 = 11만 원이라고 한다. 물가 보정 했는지는 미지수. 살인치고는 적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