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6논술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 학군지 학생인 경우 낮은 내신등급 때문에 학종을 쓸 수 없으므로 6논술과 함께 정시준비를 해야한다.
- 고 1~2때 개판치고 놀다가 고3 돼서야 뒤늦게 정신을 차린 경우 내신등급이 엉망일 것이므로 학종을 준비할 수 없다. 따라서 6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 정시로 갈 수 없는 대학이 목표대학인 경우 6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 학종에서 실패를 맛본 재수생의 경우 6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최저등급을 모두 맞추고도 불합격 한 경우라면[2] 반드시 6논술을 해야한다. 최저탈인 경우 굳이 6논술을 할 필요는 없고 학종으로 다시 준비하되 철저하게 수능준비를 해서 최저를 맞추도록 노력하자.
-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목표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널뛰기를 하는 등 불안정한 경우 수능을 망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6논술을 적정 소신지원으로 넣을 것을 추천한다. 정시러 보험용 6논술이며 최저 없는 곳과 최저 있는 곳에 논술원서를 적당히 배분하여 지원하자.
- 문과생의 경우 국어, 영어, 탐구 성적이 좋고 수포자인 경우 6논술은 정시로 갈 수 없는 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실제로 학력고사 시절만 하더라도 수학이 0점인데 다른 과목 점수가 만점에 가까워 상위권 대학을 합격하는 경우도 있었고, 수능 극초기만 하더라도 수능 범위가 넓어 전과목의 변별력이 갖추어져 있었으므로 수학 버리고 서울대 가기 라는 책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입시 현실에서는 수학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다른 문과 과목에서의 능력은 월등히 좋은 학생들이 수시나 정시로 그와같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쟁률이 매우 높긴 하지만 딱 하나 남아있는 방법이 인문논술이다.
대체로 적정 소신지원 보다는 상향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6논술을 모두 상향으로 지르기보다는 적정 소신지원과 상향지원을 적당히 섞어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3] 또한 일반적으로 최저있는 논술보다 최저없는 논술의 커트라인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저없는 논술의 경우 배수진을 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허수비율이 낮고 괴물같은 실력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력으로는 합격하기가 매우 어렵다.
문과논술은 제시문에 영어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으며, (연세대, 이화여대 인문1) 평소에 책을 많이 읽거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계속 연습하고, 시사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
[1] 인서울 중~하위 라인(정시 3등급대)과 지거국(부산 경북) 논술의 경쟁률이 이과는 20대 1 수준이며 문과는 40대 1 수준이다. 인서울 상위라인으로 넘어가면 100대 1을 우습게 넘는다. 바늘구멍이 기본값이며 상위권 대학(정시 1~2등급대)과 중위권 대학(정시 2~3등급대)의 차이는 얼마나 더 작은 바늘구멍인가의 차이일 뿐이다.[2] 특히 우주예비를 받고 광탈했거나 아예 노예비 광탈한 경우 학종 재도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므로 논술밖에 답이 없다.[3] 하향지원은 의미가 없는데 정시로도 갈 수 있는 곳을 수시로 가는꼴이라 붙으면 수시납치가 되며 심지어는 하향지원이 무조건 붙는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 논술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전형은 상향지원과 소신지원 위주로 넣게 된다. 무모한 상향지원이냐 현실적인 소신지원이냐의 의미만 있지 하향지원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논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