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7:17:05

4판타지 온라인

1. 개요2. 설명

1. 개요

게임4판타지의 가상현실 게임. 작중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이다. 드래곤 기업인 아타락시아가 개발사의 회장.

2. 설명

현실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낸 게임이며, 심지어 현실에서 할줄만 안다면 마법이나 검기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 게임답게 레벨이 있고 신체능력이 변화하긴 하지만, 레벨을 아무리 올려본들 총을 맞거나, 핵에 당하면 죽는건 마찬가지다보니 레벨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4판타지 온라인은 스킬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마법이나 검기를 쓸 수 있긴 한데, MP를 써서 발동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현실과 완전히 동일한 방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마법을 못쓰면 게임속에서도 쓸 수 없고, 소드마스터가 아닌 이상 게임 내에서 검기를 쓸 수 없다. 그렇기에 검은 대놓고 쓰레기 취급 받고 총만 우대받는 더러운 게임이 된다. 현실에선 항모 몇척 주고도 못산다(고 가온이 주장하)는 아다만티움 도금제 장검조차 게임 내 시세로 몇백만원 수준이다.

게임 내 신체능력(특히 감각기관)은 기본적으로 현실의 육체를 반영한다. 본래 스펙이 높으면 구태여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강하다는 것. 그 덕에 가온은 그레이엘프+반신+소드마스터라는 조합에다 극한까지 갈고닦은 청각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성별은 선택할 수 없다. 뭔 게임을 하던 여캐밖에 안고르던 가온은 이 부분을 매우 탐탁찮아했으며, 아타락시아에게 성별 제한을 해금해달라고 청탁을 넣어볼지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한다.

여러 이유로 인해 지구에선 인기가 높은 게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질은 돈먹는 불친절한 게임이다. 계정비가 기본 14만원에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1], 캐릭터 사망시 계정을 재구입해야 되는데다가 사망시 보유한 아이템을 잃는 등 굉장히 하드코어 요소가 강한데다가, 아예 지역별로 참가가능한 위치에 제약을 거는가 하면 녹회기능 같은 별도기능을 유료로 비싸게 돈받고 팔아먹는등 그야말로 '돈독올랐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운영방식을 보인다. 그런데에 반해 여기에 아스인은 반대로 무료인데다, 녹화기능도 제공하고 지역락을 풀어주거나 가입특전으로 드랍되지 않는 무기까지 주는 등 온갖 특혜를 준다.
이쯤되면 아스와의 차별대우때문에 더러워서 안하는 사람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지경.

그런데도 지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종 게임 보상 때문이다. 대차원문과 그 근처 지역을 점령한 세력의 장에게 게임을 후원하는 아스의 신들이 게임내 캐릭터의 육체를 주겠다고 선포한 것. 즉 캐릭터 종족을 엘프로 설정하고 최종승리만 하면, 수명도 노화도 없는 엘프가 될 수 있다.[2]
그 탓에 온갖 독재자와 부자들이 전 재산을 들이붓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평범한 유저도 랭커까지 올리가기만 하면 후원을 받아 떼돈을 벌 수 있다. 즉 돈을 벌기 위해 유저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런 민간의 유행과 달리, 정치적인 문제로 지구에서 4판타지의 평판은 몹시 나쁘다. 대체역사를 가미한 전쟁게임이라지만, 그 의도가 의심되기 때문. 대표적으론 '참마황 흉턴'과 짜고친다고 의심받는 것.
  • 아스의 신들은 기독교 왕국에 적대적이며, 때문에 지구를 다시 공격하려 한다. 한편 대체역사요소로 투입된 NPC 가온과 반지성은 지구인들에게 적대적이며, 특히 가온은 최종보스 취급을 받을 정도로 지구인 대상으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
  • 때문에 결국 동급의 소드마스터가 와야 가온을 잡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한편 대부분의 소드마스터는 언데드 아니면 우드 엘프라서 불로불사가 기본인지라 게임 캐릭터의 육체가 필요없다.
  • 그런 와중 소드마스터를 게임에 투입이 가능한 유일한 국가지도자인 흉턴은, 대표적인 아스 주전파이자 유일한 인간 소드마스터인지라 노화 때문에 과거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즉 게임 캐릭터의 육체가 필요한 입장이다. 본인이 직접 참가해도 되고, 그냥 주전파 소드마스터 아무에게나 대신 싸워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점령 세력의 장으로 이름만 올려놔도 되기 때문.
  • 아스의 신들은 '인간출신 하이엘프'가 대량으로 탄생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지상의 종족을 함부로 타 종족으로 바꾸는것이 천상의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특정한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서 '특별한 보상'으로서 주어지는것은 허용되어 있으니, 애초에 참마황 흉턴에게 게임케릭터의 육체를 주기 위해서 작정하고 흉턴이 아니면 돌파할 수 없게 게임의 난이도를 맞춘게 아니냐는것.

일부 한국인 게이머들은 이를 근거로 4판타지는 참마황 흉턴에게 영생을 주기 위해 설계된 게임이며 영생을 얻을시 흉턴이 바로 전쟁에 들어간다고, 그러니 우승을 저지시키고 자기네가 우승하거나 못하더라도 북한을 우승시켜 참마황이 늙어죽게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는 판국이다. 이 생각은 처음엔 헛소리 취급당하나 후에 흉턴의 명령에 의해 발생한 카르세의 차원문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티비에 나온 이미리가 공무원 자격으로 직접 게이머들을 설득시키면서 일파만파 퍼지더니 기정사실화되어 상당수의 한국인 길드가 뭉쳐 흉턴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단체적으로 대항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한국 길드의 행동은 논리적 근거가 결여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참마황과 연관된 전후사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가온은 지속적으로 이를 헛짓거리 취급하고 있다. 한국인 길드의 단체 행동은 어찌보면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냐하면 흉턴은 애초에 전쟁준비를 끝냈고 한국을 우방으로 돌리고 가온을 확실히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서 전쟁을 연기하는 것 뿐이지 빌미를 주는 순간 바로 전쟁을 일으킬 복수에 미친 전쟁광이기 때문이다. 작중 사소한 이유를 빌미삼아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사건을 적국도 아니고 우호국인 한국에 저지른, 후일을 생각안하고 바로 저지른 인간이 바로 흉턴이다. 이런 흉턴인데 한국인이, 그것도 한국 정부가 개입을해서 4판타지의 우승이 좌절되 영생을 얻는데 실패한다면?[3] 분노한 참마황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겠는가? 정말 그들의 기대대로 분노가 극에 달한 참마황이 자신이 늙어 죽을때까지 전쟁을 연기할 것인가? 그들의 예상과 달리 참마황이 바로 전쟁을 벌인다면 그 뒷감당은 도대체 어찌할 것인가? 마침 타이밍 좋게 대지구 최종병기 가온도 조건부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훙턴이 전쟁을 벌인다면 가온또한 흉턴을따라 영프를 적국으로 세계대전에 참여하는 마당에 말이다.

이는 참마황 우승 저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던 백두길드 전 길드장 강주석의 심리를 통해 설명되는데, 막장 게임[4]으로 돈 벌 생각이나 하던 게이머들이 일본 게이머들과 싸우다가 스스로에게 애국자 프레임을 씌우고, 명예욕에 취해서 되도 않는 헛짓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더구나 작중의 한국인들은 참마황이 지금도 현역으로 소드마스터와 치고받을 수 있을 만큼 팔팔하다는 사실을 모른다. 또한 자꾸만 한국을 다그치며 조급하게 구는 것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지레짐작하고 있는 상황이다[5]. 작중 흉턴의 나이는 최소로 잡아도 120살이 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버티면 흉턴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사고에 매몰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입장에서는 이 방법 외에는 자발적으로 뭔가 해볼 것이 없기도 하다. 흉턴이 영생을 얻고서 곧바로 전쟁이 개시될 것이라는 것 자체는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고[6], 그 때가 되면 대상이 카르세든 서구 열강이든 한국이 전쟁에 휘말리는 것은 피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니 흉턴이 늙어죽는 것에 걸어보려는 움직임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외에 게임 내 병기는 2차대전 때가 아니라 현대에 준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아스의 전쟁 준비용 시뮬레이터라는 의혹도 제기되곤 한다. 플레이어들이 소드마스터를 어떻게 상대하는지를 집중 관찰하는 4판타지 직원들과 아타락시아의 태도를 보면 거의 확실하다 전쟁 시뮬레이션을 목표로 만들어졌음이 밝혀졌다. 다만 가난한 카르세 공화국의 예산문제 때문에 mmorpg게임으로 돌렸을 뿐. 작중에서도 소총, 박격포같은건 2차대전 시기 스펙 그대로인데 스코프, 미사일, 전투기, 저격총, 위치추적기 등의 특수전을 겨냥한 원거리 무기들은 최신 스펙이라 한국 게이머들은 3차대전 발발시 어떻게하면 소드마스터가 죽을 수 있나 시뮬레이션하려는거 아닌가하는 의심을 한다.

여담으로, 4판타지 온라인을 처음했을때, 마법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가온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냐며 진지하게 놀랐다. 마법에 대해 대부분 무지한 지구인은 마법이 대단하다고 감탄하고 끝이지만, 마법에 대해 아는 입장에선 아무리 마법이라도 이게 가능할리가 없다고 생각되는 영역의 기술들이 쓰였기 때문이다.

47화에서 그 비밀의 일부가 밝혀졌는데, 스폰서인 신들이 지옥에 떨어진 영혼을 일부 꺼내서 NPC로 부려먹는 구조였다는게 밝혀졌다. 모든 NPC가 혼을 지닌 것은 아닌것 같지만, '살아있는것만 같은' NPC들은 실제로, 게임내에서 '살고있는' 것...이라고 생각됐었는데, 93화에서 게임구성 요소 전부가 혼을 이용한것이라고 밝혀졌다. 정확하게는 '원혼이 죽기직전의 기억을 환상마법으로 구현화'하는 방식으로 무기나 소드마스터 같은것들을 구현했다고. 그 대가로 원혼들은 지옥에서 벗어나 윤회를 할 수 있기에 그들에겐 축복이라고 한다. 이런 윤리적인 이유로 우승자가 생기면 알짤없이 서비스 종료라고 아타락시아가 직접 말한다.

54화 연재분부터 게임 내 '성행위 기능' 이 언락되었다. 단 유저간 성행위, 유저 대 일반 NPC간 성행위는 여전히 금지. 특수 시설에서 몽마 NPC하고만 즐길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1] 옛 '제국주의'진영에 있었던 국가는 계정비가 몇배나 된다고 한다[2] 최강의 종족인 드래곤으로 플레이하는 게 더 좋아 보이지만, 드래곤은 신들이 창조한 종족이 아니기에 신들의 힘으로도 드래곤의 육체로 바꿔줄 순 없다. 그 때문인지 캐릭터 종족을 드래곤으로 설정할 수도 없다. 드래곤을 빼면 가장 우월한 종족은 엘프기에 엘프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다.[3] 정부 개입은 비밀이라고 이미리가 4판타지에서 한국인들에게 말하는데 게임에서 그걸 언급한 순간부터 비밀이 아니다. 게임 운영사는 마음만 먹으면 게임내 생긴 모든 로그를 볼 수 있다. 그리고 4판타지 게임사는 흉턴의 가장 큰 스폰서다.[4] 전쟁 시뮬레이터나 참마황의 영생 관련이 아니더라도, 리얼하게 사람이나 동물 죽이는 맛에 하는 싸이코들이 워낙 많아서 게임 이미지 자체가 좋지 않았다. 우드엘프 숲 필드에서 이복동을 고용했던 사람들도 동물학대나 스너프 필름 촬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5] 한국인 입장에서 참마황이 한국을 자꾸만 다그치는 것이 한국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심 때문이리라고 짐작하기는 힘들다.[6] 소드마스터 나루를 게임에 투입한 것 자체가, 참마황이 진심으로 우승을 노린다는 증거로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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