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1R | 1~2주 | 3~4주 | 5~6주 | |||||
2R | 7~8주 | 9~10주 | 11~12주 |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7~8주차, 7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명 | 승 | 패 | 득실 | 비고 |
1 | CJ ENTUS | 13 | 1 | +23 | 1R 무실세트 전승,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우승 |
2 | KONGDOO MONSTER | 10 | 4 | +11 | 준우승, 롤챔스 승격 |
3 | Griffin | 8 | 6 | +3 | 순위 결정전 승리 |
4 | APK Prince | 8 | 6 | +3 |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순위 결정전 패배 |
5 | DAMWON Gaming | 7 | 7 | -2 | |
6 | Team BattleComics | 5 | 9 | -7 | 벌점으로 인한 2세트 차감 |
7 | Rising Star Gaming | 3 | 11 | -15 | |
8 | I Gaming Star | 2 | 12 | -21 |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노란색: 롤챌스 잔류, 빨간색: 승강전, 볼드체: 순위 확정 |
2. 7주차
2.1. 29경기 담원게이밍 1 : 2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29경기 (2017. 07. 10) | |||||||
DAMWON Gaming | 1 | 2 | Team BattleComics | ||||
o | x | x | x | o | o | ||
5승 3패 | 결과 | 2승 6패 |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배틀코믹스는 더욱 승리가 중요하다. 현 성적은 꼴찌를 다투는 성적이지만, 그렇다고해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3강 중 하나인 담원게이밍을 잡아낸다면,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이 모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기에 2라운드 첫 시작부터 배틀코믹스는 필승의 의지를 다져야할 것이다.
2.1.1. 1세트
2.1.2. 2세트
2.1.3. 3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렉사이-빅토르-애쉬-라칸을, 배틀코믹스는 레넥톤-앨리스-코르키-바루스-브라움을 고른다.
초반은 배틀코믹스의 우세. 앨리스의 봇 갱킹을 통해 퍼블을 내주긴 했지만 1:1교환을 해냈고, 재차 봇을 갱킹해 상대 봇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포블까지 가져갔다. 오브젝트도 챙기면서 앞서가는 배틀코믹스.
그러나 연이은 한타에서 담원게이밍의 한타력에 밀리면서 빅토르가 크기 시작했고, 점점 담원게이밍이 격차를 좁혀나간다. 노데스 빅토르의 화력과 라칸의 화려한 이니시에 한타를 연이어 패배하면서 게임이 팽팽해진다.
38분경, 미드에서 대치하다 바론지역 근처에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여기서 담원게이밍이 3킬을 가져가면서 대승을 한다. 담원게이밍은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바론을 챙기고, 장로드래곤쪽으로 달린다.
그리고 이것이 담원게이밍의 잘못된 판단이 되고 말았다.
배틀코믹스가 장로 드래곤을 치자, 담원게이밍이 대치를 하면서 같이 드래곤을 치는데, 순간이동으로 나타난 코르키가 드래곤을 잡아버리고, 상대 라칸의 이니시와 애쉬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져버리고 만다. 이 싸움에서 제이스와 애쉬가 잡히면서 공백이 생겼고, 배틀코믹스는 레넥톤의 순간이동을 필두로 봇라인으로 진격한다. 바론버프의 힘으로 버티면서 미니언들이 상대 건물을 철거해주길 바라는 담원게이밍이었지만, 배틀코믹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배틀코믹스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승째를 거두는데 성공한다.
2.1.4. 총평
2.2. 30경기 APK 2 : 1 콩두
정규시즌 30경기 (2017. 07. 10) | |||||||
APK Prince | 2 | 1 | 콩두 몬스터 | ||||
x | o | o | o | x | x | ||
5승 3패 | 결과 | 6승 2패 |
APK의 강점이라면 중후반 운영 및 한타, 그리고 팀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팀플레이로 CJ나 콩두를 상대로도 불리한 게임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을 정도로 APK의 서로간의 호흡은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반대로 초중반 플레이는 약점인데, 라인전에서 밀리는 경우도 자주 나오곤 한다. 사실 불리한 게임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초중반 게임이 매우 기울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따라잡는 것도 대단하지만, 강팀이라면 애초에 초중반 불리한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APK의 초중반 약점은 개선되어야 한다.
콩두는 현재 2위. 승리를 한다해도 1패가 있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진 못하지만, 패할 경우엔 담원게이밍과 APK의 추격이 무서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해야되는 매치업.
콩두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다만 중후반부 운영 및 한타에서 약점을 보일 때가 있는데, 제일 큰 문제는 한타 집중력이다. 중요한 한타에서 딜러들이 집중력을 잃으면서 상대에게 기세를 내주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그것이 강팀이든 약팀이든 가릴 것 없이 나오고, 그로인해 게임의 기세를 내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휴식기 동안 어떻게 보완했을지가 관건.
2.2.1. 1세트
APK는 제이스-자크-카르마-진-탐 켄치를, 콩두는 레넥톤-그라가스-탈리야-루시안-쓰레쉬를 고른다.
퍼블부터 시작해, 콩두의 일방적인 공세로 시작해 공세로 끝난 경기였다. APK는 자크를 가져간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진은 특유의 단점만 보여주는 경기였다. 20분대에 햇바론을 먹은 콩두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일방적으로 때리며 글골 차이를 벌려나갔다. APK가 아무리 때려도 레넥톤, 그라가스는 전혀 죽지 않았고, 게임이 끝나기 직전까지 APK의 킬스코어는 초반 퍼블을 내준 이후 상대 레넥톤을 잡아내며 얻은 1킬뿐이었다. 진이 쓰레쉬를 잡아내며 2킬째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 때는 이미 콩두가 넥서스를 터트리는 상황이었고, 1세트는 콩두의 승리로 끝난다.
2.2.2. 2세트
콩두는 자르반 4세-카직스-카르마-자야-쓰레쉬를, APK는 나르-그라가스-빅토르-칼리스타-브라움을 선택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퍼블은 APK가 가져갔으나 포블은 콩두가 가져갔으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압박한다.
하지만 APK가 칼리스타와 빅토르의 활약과 그라가스와 나르의 환상적인 이니시로 콩두의 공격을 받아쳐내면서 게임이 비벼졌고, 그럼에도 콩두가 무모하게 들이대자 그것을 응징하면서 게임을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칼리스타카 쿼드라킬을 기록하기도.
게임을 뒤집은 APK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연이은 난전에서도 계속 승리를 거두었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2.2.3. 3세트
APK는 나르-그라가스-코르키-바루스-알리스타를, 콩두는 레넥톤-카직스-탈리야-칼리스타-라칸을 선택했다.
초반은 콩두가 드래곤을 가져간 것을 제외하고는 별일없이 흘러갔다. 그 흐름을 깬 것은 14분경 발생한 APK의 미드 갱킹이었다. 그라가스의 궁극기 활용과 알리스타까지 합세해서 탈리야를 잡아냈고, 킬은 코르키가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 격차를 바탕으로 그동안 움츠렸던 코르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코르키가 콩두의 칼날부리 둥지 근처에서 탈리야를 솔로킬을 내면서 미드 격차가 더 벌어진다.
APK는 봇을, 콩두는 탑을 압박하는 가운데, 탑에서 콩두가 탈리야의 궁극기를 활용해 나르를 잡아낸다. 하지만 그 전에 포블은 APK가 이미 챙긴 상황. 콩두도 똑같이 탑 1차를 밀며 타워를 가져간다. 두 팀 모두 멈추지 않고 봇 2차와 탑 2차를 가져가는데, 그 후의 선택이 갈린다. 콩두는 탑 2차를 밀고 전령을 사냥하는데, APK는 더 밀고 들어와서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하고 바텀 억제기까지 두드린다. 전령을 먹은 콩두는 급하게 귀환해서, 한타용으로 전령을 소환하고 한타가 열린다. 하지만 한타가 열리자마자 탈리야가 잡혀버리고, 억제기까지 깨지고만다. 억제기를 깨고 물러나는 APK를 물어보는 콩두였지만, 알리스타의 역이니시에 오히려 콩두가 물리면서 3데스를 기록하고만다.
바텀 억제기를 깨고 이득을 챙길대로 챙긴 APK는 미드타워를 깨고, 코르키가 탑 라인에 있던 칼리스타를 솔로킬을 내며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나간다. 외곽타워를 전부 민 APK는 영리하게 바론까지 챙기면서 사실상 게임을 굳힌다.
APK는 코르키를 탑, 나르를 바텀으로 보내며 1/3/1로 압박하기 시작한다. 콩두가 탈리야의 궁을 활용해 나르를 끊긴 했으나, 나르가 죽어있는 시간동안 그 외의 이득은 거두지 못했고, 결국 나르가 다시 합류하면서 3억제기가 밀리고 만다. APK가 쌍둥이 타워부근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자 한 번은 잘 막아낸 콩두였지만, 재정비를 하고 돌아온 APK를 막을 수는 없었다. APK가 넥서스를 깨면서 5승째를 달성한다.
2.2.4. 총평
2.3. 31경기 APK 2 : 0 RSG
정규시즌 31경기 (2017. 07. 14) | |||||||
APK Prince | 2 | 0 | Rising Star Gaming | ||||
o | o | - | x | x | - | ||
6승 3패 | 결과 | 1승 7패 |
일단 APK는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초반보다는 중후반에 더욱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콩두를 상대로 초반엔 힘든 경기를 했지만, 중반부에 반격, 후반부에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초반 무난하게 흘러갔던 3세트에선 14분경 미드 갱킹을 시작으로 뚝심있는 운영을 하면서 32분이 되기 전에 콩두를 잡는데 성공했다. 초반에 끝장을 내지 못하거나 무난하게 흘러가면 이 팀이 어떻게 하는지 잘 보여준 셈.
RSG의 경우에는 반대로 초반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RSG의 경기 초반은 웬만한 강팀 저리가라 할만큼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문제는 그 이후. 정확하게는 전령을 가져간 이후다. 전령을 가져갈 때까지의 운영은 좋은데, 막상 전령을 가져간 후부터 운영이 기묘해진다. 그러다 시간을 내주고, 어이없게 오브젝트를 내주고 경기를 내주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경기를 패배하는 패턴이 1라운드 내내 반복되었다.
결국 성적이나 경기력측면으로 보면 APK에게 기우는 것이 사실. 물론 상대를 가볍게 여기면 패한다는 진리는 최근에도 계속 잊을만하면 떠오르는 경기들로 인해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팀이든 방심은 금물이다.
2.3.1. 1세트
APK는 나르-앨리스-말자하-바루스-라칸을, RSG는 카밀-카직스-갈리오-자야-브라움을 픽했다.
초반은 RSG가 쭉쭉 게임을 굴려나갔다. 상대 앨리스가 아이쇼핑을 하느라 시야를 놓친 것을 잘 캐치해 잡아내며 퍼블을 얻었고, 그 후 나르를 집중적으로 파면서 카밀을 키웠다. 드래곤도 계속 RSG가 챙겼고, 포블도 가져가고 뒤이은 한타에서도 승리하면서 스노우볼을 계속 키워갔다. APK의 말자하의 반격에 1킬을 내주고, 전령을 내주게 되었지만, 그래도 RSG가 유리하단 사실은 변함없었다.
그 후 APK가 전령을 활용해 탑으로 진격하는데, 이 사이 RSG는 카밀을 바텀으로 보내 바텀을 밀고 있었다. 전령을 활용한 APK가 탑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지만, RSG도 카밀이 바텀억제기를 파괴한 건 물론,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귀환을 하려는 APK를 RSG가 물어 피해를 입힌다. 다행히 나르가 한발 먼저 귀환했기에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RSG가 글로벌 골드에서만 8천정도 앞서면서 여전히 유리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RSG가 이상하게 게임을 질질 끌기 시작한다. 드래곤은 챙기나 바론은 챙기지 않았고, APK가 오히려 시야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바론을 치기 시작하지만 APK가 그것을 스틸해버리고, 곧바로 열린 한타에서도 동수 교환, 그것도 APK의 딜러들은 모두 살아남는 교환을 해내면서 게임이 미묘해진다.
그 후 서로 한타를 연달아 벌이고 오브젝트 신경전을 벌이는데, APK가 탑, 바텀 억제기 2개를 밀었지만 RSG가 상대의 미드진격을 잘 캐치해 역으로 물어버리며 한타에서 승리한다. 이 승리로 RSG는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을 가져갔던 RSG가 장로드래곤도 노린다. APK가 이걸 막으려 하고, 앨리스가 스틸시도를 하나 실패하고, 한타에서 RSG가 2킬을 따내며 승리를 거둔다. RSG는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한다. 숫자에서 앞서는 RSG가 먼저 말자하를 잡아내며 게임을 끝내나 싶었지만, 수호천사까지 간 바루스가 끝까지 딜을 퍼붓고, 나르가 그런 바루스를 지켜내며 보조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미드 억제기는 깨지 않고 진격했기에 쌍둥이 타워도 프리딜을 했고, 그 사이 죽어있던 앨리스와 라칸도 부활한다. 결국 카직스를 제외한 전원이 APK의 본진에서 사망해버리고, APK가 역으로 미드로 진격, 카직스의 항전을 제압해버리며 54분 57초만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2.3.2. 2세트
RSG는 럼블-리 신-갈리오-자야-쓰레쉬를, APK는 잭스-렉사이-말자하-칼리스타-브라움을 선택했다.
이번에도 초반은 RSG의 우세. 브라움을 잡아내며 퍼블을 챙겼고, 탑 1차를 먼저 밀며 포블도 RSG가 가져갔다. 각종 오브젝트들도 RSG가 모조리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이 격차는 계속 벌려저서, 25분경에 글로벌골드 9천차에, APK의 모든 외곽타워는 파괴되었고 드래곤도 RSG만 가져간 상황이었다.
APK의 레드 부근에서 한타를 벌여서 거기서도 승리한 RSG가 바론을 챙기고 압박을 가한다. 이를 통해 RSG는 바텀과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사실상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게임을 만든다. 글로벌골드는 1만 3천차이.
하지만 탑 압박과정에서 갈리오가 잡혀버리리며 탑 공성에 제동이 걸린다. 그리고 APK가 화염드래곤을 챙긴다. 하지만 이 때 RSG가 APK 봇듀오를 노려 둘을 모두 잡아내고 RSG가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끝내려 한다. 하지만 APK의 분전에 쌍둥이 타워 한개와 막 재생성된 미드 억제기만 파괴하고 RSG가 물러난다.
후퇴하는 RSG를 APK가 잭스의 텔레포트까지 활용하며 치고 나온다. 별일 없이 끝나는 듯 했으나, 잭스가 쓰레쉬를 물면서 한타가 벌어졌고, 여기서 APK가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을 가져간다.
급해진 RSG가 부활하자마자 탑라인으로 몰려가 공성을 시도한다. 하지만 뭉쳐있는 RSG 딜러들에게 칼리스타가 궁으로 브라움을 던지며 셋을 띄워버렸고 뒤이은 브라움의 궁극기 연계와 말자하의 궁극기로 인해 발생한 장판데미지로 인해 순식간에 RSG 딜러들이 녹아버린다. 갈리오마저 잡혀버리면서 APK가 미드로 치고 나오고, 혼자 살아남았던 쓰레쉬도 렉사이가 마무리한다. APK가 넥서스를 칠 즈음에 자야가 부활했지만, 혼자서 다섯을 상대할 수는 없었고, 그마저도 말자하한테 물리면서 사망한다. 그렇게 APK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도 대역전승으로 마무리짓는다.
2.3.3. 총평
APK는 6승을 찍으며 3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다시 3위를 내줄 수도 있긴 하지만, 연승을 이어가며 기세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만족할 만하다.다만 초반부 약점이 명확히 보였다는 것이 단점. 오늘은 대역전승으로 이겼지만, 상대 RSG가 실수한 부분도 있었다. 다른 팀이 같은 실수를 반복할거라고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기에,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초반부 운영을 손볼 필요가 있다.
RSG는 모든 걸 다 만들어놓고도 마무리를 못 짓고 시간을 내주다 2세트 연속 게임을 그르치고 말았다. 20분 1만골드 차이를 만들어놓고도, 시간을 내주다가 상대의 후반 집중력에 그대로 말리며 패했다. 후반부에는 때와 장소를 잘 가려서 움직여야하는데, 과감할 때는 소심하게, 신중해야 할때는 무모하게 나서다 게임을 모두 말아먹고 말았다.
가뜩이나 1승밖에 없는 상황에서 간신히 연패를 끝내는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그것을 놓치고 꼴찌로 추락한 것은 뭐라 설명할 말이 없다. 현재 경기력과 성적만 놓고 본다면 포스트시즌보다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쳐야한다. 지금 이 경기력으로는 2라운드에서도 꼴찌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4. 32경기 Griffin 1 : 2 담원게이밍
정규시즌 32경기 (2017. 07. 14) | |||||||
Griffin | 1 | 2 | DAMWON Gaming | ||||
x | o | x | o | x | o | ||
3승 5패 | 결과 | 6승 3패 |
단, 그 당시의 기억을 잘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 경기에서 주도권을 어떤 팀이 가져갔느냐에 따라서 세트의 승자가 바뀌었다. 안 그래도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원하는 타이밍에 치고 나오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그리핀인만큼, 주도권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담원게이밍은 3강대전에서 완패한 이후 배틀코믹스에게도 패하며 3연패인 상황이다. 3연패를 한 경기들을 지켜보면 공통점이 하나 보이는데, 후반부 한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스킬들은 잘 넣는데, 연계가 되지 않아 이득을 볼 기회를 날려버리는 모습이 여러번 나온다. 개인 실력들은 괜찮은 편이지만, 이런 팀적인 부분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다보니 승리할 기회를 놓치는 것.
하지만 반대로,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담원게이밍의 약점은 사라진다고도 볼 수 있다. 라이너들의 라인전 실력은 괜찮은 편이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상대 그리핀이 그 부분들에 있어서는 명확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2.4.1. 1세트
그리핀은 레넥톤-그라가스-갈리오-바루스-룰루를, 담원게이밍은 나르-누누-코르키-트위치-라칸을 선택했다.
초반은 그리핀이 갈리오가 코르키의 점멸을 빼고, 그라가스의 갱킹으로 바텀에서 퍼블을 따내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리고 탑에서 상대의 투 텔레포트로 인해 생긴 위기도 잘 받아치면서 한타에서도 승리, 오브젝트들도 챙긴다.
하지만 통일되지 못한 오더가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일부는 바론을, 일부는 담원게이밍의 챔피언을 상대하는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다가 한타가 열렸고, 완패당하면서 바론까지 담원게이밍이 가져가버렸다. 바론을 가져간 담원게이밍은 그 때까지 손해봤던 것을 모조리 복구하면서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그리핀도 적절하게 상대를 끊어먹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잡는다. 하지만 두번째 바론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바론은 가져갔으나 상대 나르에게 휩쓸려버렸고, 바루스마저 트위치에게 잡히면서 룰루를 뺀 전원이 전사한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이 미드로 밀고 들어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2.4.2. 2세트
담원게이밍은 제이스-렉사이-카르마-케이틀린-잔나를, 그리핀은 레넥톤-그라가스-탈리야-진-브라움을 가져간다.
퍼블은 상대의 그라가스를 잘 노린 담원게이밍이 챙긴다. 하지만 그 이후 그리핀이 탈리야와 그라가스를 활용해 연달아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그리핀이 조금씩 앞서나간다. 포블도 간발의 차이로 그리핀이 챙겨갔고 그대로 전령까지 가져간다.
허무하게 전령이 빠져버리지만, 그래도 그리핀이 격차를 유지한다. 하지만 그 유리하던 상황에서 담원게이밍에게 한타를 패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담원게이밍은 바론을 치기 시작하는데, 그리핀이 이번엔 역으로 한타를 걸어서 승리를 거두고 바론도 챙기면서 위기가 올 수 있던 상황을 다시 자신들쪽으로 만든다.
그 후로는 그리핀의 일방적인 공세. 케이틀린을 앞세워 그리핀을 몰아내려는 담원게이밍이었지만, 그 케이틀린이 잡힌 순간 그대로 한방에 밀리고 말았다. 카르마와 잔나의 마지막 저항을 무시하고 그리핀이 넥서스를 파괴,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든다.
2.4.3. 3세트
담원게이밍이 미드를 Try에서 CooN으로 교체한다.
그리핀은 갈리오-카직스-탈리야-바루스-룰루를, 담원게이밍은 럼블-그라가스-루시안-자야-라칸을 가져간다.
퍼블은 담원게이밍이 가져갔다. 봇듀오가 탑에 합류하면서 갈리오를 잡아낸 것. 대신 그리핀이 포블을 챙긴다. 그후로 20분간 서로 타워를 추가로 밀고 드래곤을 나눠가진 것을 제외하면 별 일 없이 흘러간다.
그리핀이 대지드래곤을 가져가자 담원게이밍이 한타를 여는데 여기서 담원게이밍이 3킬을 거두며 승리한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은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시작한다.
담원게이밍의 압박에 그리핀은 안으로 몰리고, 담원게이밍이 일방적으로 두들긴다. 물론 그리핀도 간간히 상대의 진입을 잘 받아쳐내며 킬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후의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뭔가 이득을 볼만한 상황에 번번히 바루스나 갈리오의 궁이 허무하게 빠져버리며 그 타이밍을 놓치는 건 덤.
마지막 한타는 그리핀의 탑 라인 진입로에서 발생한다. 탈리야가 지각변동을 통해 라칸을 순삭시키지만, 담원게이밍의 딜러진들의 활약에 바루스가 잡혀버리면서 그대로 밀려버리게 된다. 그대로 담원게이밍이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끝낸다.
2.4.4. 총평
그리핀에겐 아쉬움이 많을 경기. 특히 1세트가 더욱 아쉬울 듯 하다. 바론에서 오더가 갈려 역전당한 것이 뼈아플 듯.그리고 중요한 스킬이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빗나가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쉬운 점. 3세트에서는 그것이 절정에 달했는데, 갈리오의 궁은 상대를 띄우기는 커녕 뒷북치고 아무런 이득도 못 보곤 했고, 바루스의 궁 또한 허공으로 날아가며 상대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탈리야의 궁은 아군을 가두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을 정도. 이러다보니 원하는 조합컨셉대로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해야 될 것이다.
담원게이밍은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2:1승리를 하는 바람에 3위를 되찾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 그래도 일단 연패를 끊어냈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미드라이너 Try의 폼. 3세트에서 교체된 점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오늘 경기력은 이전 경기들보다 좋지 않았다. 일방적 딜교환, 강한 라인전으로 상대 미드라이너를 압박하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이 압박당하며 점멸이 빠지거나 커버가 늦는 모습을 보였다. 팀은 승리를 하긴 했지만, Try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경기.
3. 8주차
3.1. 33경기 APK 2 : 0 IGS
정규시즌 33경기 (2017. 07. 16) | |||||||
APK Prince | 2 | 0 | I Gaming Star | ||||
o | o | - | x | x | - | ||
7승 3패 | 결과 | 1승 7패 |
APK의 장점은 중후반 운영과 한타집중력. 이 부분에서는 웬만한 챌린저스 팀들보다도 앞선다. 지난 RSG전에서 대역전승을 했을 때 이러한 점들이 드러났다. 하지만 반대로 초중반 운영은 취약하다는 것이 단점. 사실상 RSG에게 초중반 크게 밀렸기에 중후반부까지 질질 끌려갔다는 것을 생각하면 APK의 장단점은 매우 뚜렷하다.
IGS는 바로 이런 APK의 단점을 노려야만 한다. RSG가 그랬던 것처럼 초중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면서, RSG가 하지못했던 마무리를 지어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 문제는 IGS가 그렇게 할 수 있냐는 점이다. 1라운드에서 두 팀이 맞붙었을 때는 라인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쪽 라인이 무너지자 물 흐르듯 무너지며 패배했었다. 개개인의 실력은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팀적인 운영이나 플레이에서는 좋다고 볼 수 없다는 것.
다만 2주가 넘게 휴식기를 가졌기에 그 사이 뭔가 하나라도 발전을 했다면 예상외의 모습을 보일수도 있다. 아울러 앞서 언급했듯 개개인의 실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팀적인 부분의 완성도를 높였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3.1.1. 1세트
3.1.2. 2세트
3.1.3. 총평
3.2. 34경기 담원게이밍 0 : 2 콩두
정규시즌 34경기 (2017. 07. 16) | |||||||
DAMWON Gaming | 0 | 2 | 콩두 몬스터 | ||||
x | x | - | o | o | - | ||
6승 4패 | 결과 | 7승 2패 |
담원게이밍은 지난 그리핀전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불안한 측면을 많이 노출시켰다. 유리한 상황에서의 연이은 한타패배라든지, 라인전에서 압박당해서 소환사 주문이 먼저 빠져버린다든지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 연승이 끊기면서 그동안 숨겨져있던 불안요소들이 전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될 정도로, 담원게이밍의 현재 경기력은 좋다고 보기 힘들다.
콩두 또한 APK에게 일격을 맞으며 위태로운 2위를 지키고 있다. 2라운드 APK전에서 상대의 완성되지 못한 조합을 상대로는 쉽게 승리했으나, 그 이후 본인들의 운영만 생각하다가 상대의 반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제대로 활약해주던 딜러진들이 예전 콩두의 경기력이 나쁠 때 보여주던 쓰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딜러진들이 던지는 팀은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경기가 콩두의 앞으로의 미래를 살짝이나마 예측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누가 더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일지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할지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팀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상위권, 더 나아가 승격을 노리는 두 팀에게는 더욱 중요한 이야기.
3.2.1. 1세트
담원게이밍은 미드라이너 CooN을 선발로 내세웠다.
담원게이밍은 레넥톤-자크-탈리야-트리스타나-브라움을, 콩두는 자르반 4세-그라가스-코르키-자야-라칸을 선택했다.
퍼블은 담원게이밍이 가져갔지만, 그 이후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며 포블은 20여분만에 콩두가 가져갔다. 킬이 간간히 나오기는 했으나 전 라인이 모두 팽팽했던 상황.
바론이 나오고, 미드 지역 한타에서 그라가스를 끊어낸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친다. 콩두는 그것을 막기 위해 4:5로 숫적 열세인 상황에서 한타를 건다. 이 한타에서 자야의 환상적인 어그로관리와 자르반의 3인 대격변으로 인해 콩두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부의 추가 콩두에게로 기운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타워를 철거하며 격차를 벌리는 콩두.
시간이 지나고 두번째 바론과 장로드래곤이 나오자 담원게이밍이 치고 나온다. 또다시 미드에서 한타가 열리는데, 코르키와 자야의 맹활약으로 콩두가 한타에서 또 승리,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모두 가져간다.
억제기가 하나씩 깨지고, 3억제기까지 밀린 후 마지막 한타가 발생한다. 담원게이밍이 트리스타나를 앞세워 콩두를 몰아내는 듯 보였으나, 트리스타나의 앞 점프를 자야가 저항의 비상으로 뿌려뒀던 깃털들을 깃부르미로 불러들이면서 트리스타나를 묶어버렸고, 순식간에 트리스타나가 잡혀버리고 만다. 텔레포트로 복귀한 자르반 4세를 앞세워 들어간 콩두가 1세트를 선취한다.
3.2.2. 2세트
콩두는 자르반 4세-앨리스-코르키-자야-라칸을, 담원게이밍은 레넥톤-세주아니-카사딘-트위치-브라움을 픽한다.
앨리스가 세주아니를 솔킬내고, 연달아서 갱킹도 성공하면서 콩두가 초반 웃는다.
하지만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열린 한타에서 담원게이밍이 상대 봇듀오를 끊어내며 2:1교환을 하는데 성공한다. 그 후 담원게이밍은 탑에 집중해, 퍼블을 가져오고 동시에 탑 2차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콩두는 카사딘을 잡고 상대 봇 1차를 민걸로 손해를 어느정도 복구한다.
미드지역에서 연이어 한타가 벌어지는데, 자르반과 코르키의 활약으로 콩두가 계속해서 승리한다. 콩두가 바론을 치는데, 세주아니가 바론을 스틸해내며 더 큰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막아낸다.
하지만 계속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콩두의 2원딜 조합이 점점 힘을 받는 반면, 담원게이밍의 조합은 공성도, 수성도 힘들었다. 반응속도가 느린 모습을 자주 보이던 자야를 계속 끊어내긴 했으나, 자르반의 대격변에 이은 깃창 콤보를 통한 어그로와 코르키의 폭딜, 라칸의 이니시등을 버텨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40분 경 다시 나온 바론을 콩두가 순식간에 잡아버리고, 자신들을 막으러 오던 담원게이밍에게 라칸이 이니시를 걸어버린다. 라칸이 순식간에 터지긴 했으나, 자르반의 대격변에 의해 챔피언 다수가 갇히면서 체력관리 측면은 콩두가 더 좋았고, 자르반이 재진입으로 다시 이니시를 걸어버린다. 자르반도 잡히긴 했으나 콩두의 딜러진들이 폭딜을 퍼부었고, 담원게이밍은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콩두는 미드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3.2.3. 총평
3.3. 35경기 RSG 0 : 2 CJ
정규시즌 35경기 (2017. 07. 17) | |||||||
Rising Star Gaming | 0 | 2 | CJ ENTUS | ||||
x | x | - | o | o | - | ||
1승 8패 | 결과 | 8승 |
다시 말해 RSG는 중후반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눈덩이는 잘 굴리는데, 그 눈덩이를 어떻게 쓸지 전혀 모른다. 그러다 상대의 반격에 무너지는 일이 다반사. 이런 경기가 이번 시즌에서 한두번이 아니었다. 초중반 경기력은 좋은만큼, 중후반 경기력도 초중반 경기력의 반이라도 끌어낼 수 있어야 될 것이다.
CJ는 반대로 1라운드에서 무실세트로 전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에서 3승만 따내면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확정되기에 다른 팀들보다 여유도 있다. 아울러 경기력도 매우 좋은 편이기에 패배할 가능성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스프링시즌 본인들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기억해야 될 것이다. 그 때도 1라운드 전승을 달렸고, 2라운드도 전승을 기록했지만, 윙드를 제외한 라이너들의 경기력이 급락하면서 매 경기 힘들게 승리했었고, 결승전과 승강전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었다. 그 때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그 때의 실수를 교훈삼아 더 매섭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할 것이다.
3.3.1. 1세트
RSG는 카밀-자크-빅토르-바루스-라칸을, CJ는 자르반 4세-카직스-오리아나-진-브라움을 선택했다.
퍼블은 약간 어이없게 나왔는데, 바루스가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진의 커튼콜 4발을 소환사 주문도 사용하지 않고 모두 다 얻어맞으며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RSG가 작정하고 탑을 파기 시작하면서 자르반이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포블은 RSG가 챙긴다.
그 이후 자크의 활약으로 CJ의 챔피언들을 적절히 끊으며 바론까지 가져가고, RSG는 모든 외곽타워를 철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약 8천골드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CJ가 무너지지 않고 수성하자 RSG는 치밀한 공성보다는 바론 한 방으로 밀어붙이기를 선택한다. 두번째 바론이 나오고 RSG는 카밀과 자크를 레드부근에 두고 대치하고 다른 챔피언들은 바론을 쳤고, 이걸 확인한 CJ가 이니시를 걸어 한타가 열리는데, 여기서 CJ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바꿔버린다.
이 때부터 RSG는 모든 오브젝트들을 다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베리타스와 캔디가 앞쪽으로 쏠린 것을 자크가 노려 둘을 한방에 터뜨리면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기는 했으나 CJ의 수성에 쌍둥이 포탑까지 깨지는 못했고, 혀니가 딜교환에 이어지는 커튼콜 4타에 점멸과 수호천사가 동시에 빠지는 사고가 난 상태서 무리하게 RSG가 한타를 열었다가 딜러들의 호응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CJ가 한타를 승리당했다. CJ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온다.
3.3.2. 2세트
CJ는 자르반 4세-카직스-신드라-칼리스타-브랜드를, RSG는 나르-그라가스-탈리야-애쉬-브라움을 가져갔다.
RSG가 탑에서 강쪽으로 서있는 자르반을 노려 브라움이 점멸까지 써서 선공을 걸어 자르반의 점멸을 빼냈고, 이에 힘입어 탑을 리드한다. 그러나 봇이 브랜드의 폭딜에 압박당하고 미드는 윙드가 갱킹으로 퍼블을 만들어내며 미드와 봇의 주도권이 CJ에게 넘어가버린다.
승부에 영향을 준 한타는 탑에서 발생했는데, CJ 각 챔피언들의 환상적인 어그로핑퐁과 전술로 CJ가 데스없이 4킬을 따낸다. 그리고 이로 인해 생긴 격차를 굴려가면서 승기를 잡아가는 CJ.
RSG도 힘을 키우며 반격을 하려 했지만, 벌어진 격차도 컸고, 이전세트에서 피드백을 했던 CJ는 RSG가 했던 실수들을 하지 않고 서서히 RSG를 조여갔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칼리스타가 끊기긴 했지만, 3:4로 RSG가 인원수에서 유리한 싸움이었음임에도 챔피언 성장격차에 힘입어 상대를 압살한 CJ가 미드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마무리짓는다.
3.3.3. 총평
CJ 입장서는 그리 기분좋은 승리는 아니었다. 1세트에서는 상대가 이니시에이터와 딜러진의 불협화음으로 승리당했을 뿐 탑정글 싸움서 완패했고, 2세트에서는 다 이긴 경기서 최후의 일격을 먹이지 못해 시간이 끌리다 성장차로 겨우 이기는 등 스프링 2라운드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엿보였다. 그라가스를 빼앗긴 윙드는 존재감이 확실히 떨어졌으며, 플레이메이킹이 그라가스 잡은 윙드나 봇라인에서만 나오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스프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분전이 필요해보인다.RSG는 초반 한정 패왕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 라인전이 강하다지만 리그 최강팀 수준까지 올라온 것도 아니다. 그런데 팀간 호흡은 시즌 중반부가 지나가도록 맞지를 않으니 커튼콜을 아무도 안 맞아줘서 점멸을 쓰고도 탑라이너 수호천사가 빠지거나 이니시에이터가 팀원의 호응은 도외시한 채 무작정 이니시를 걸어서 각개격파당하는 등 솔랭 수준의 팀플레이를 보이며 자멸한다.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와 팀플레이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
3.4. 36경기 배틀코믹스 1 : 2 Griffin
정규시즌 36경기 (2017. 07. 17) | |||||||
Team BattleComics | 1 | 2 | Griffin | ||||
o | x | x | x | o | o | ||
2승 7패 | 결과 | 4승 5패 |
배틀코믹스는 담원게이밍을 잡아내면서 2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단 한 경기였지만 이제서야 팀원들을 대부분을 바꿨던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일단 스프링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 건 덤.
그리핀은 반대로 담원게이밍에게 패하면서 2라운드 첫 시작을 기분 나쁘게 시작했다. 경기력은 둘째치고 스킬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연발하면서 무너졌다는 것이 뼈아프다. 조합의 유불리든 한타 집중력이든 일단 스킬이 맞는것부터가 시작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코믹스 승리시 승패 동률에서 승점차이로 간신히 그리핀이 앞서는 형국이 되며, 그리핀 승리시 두 팀의 순위는 두 게임차로 벌어지게 된다.
3.4.1. 1세트
배틀코믹스는 쉔-카직스-갈리오-칼리스타-라칸을, 그리핀은 레넥톤-세주아니-카시오페아-코그모-브라움을 조합한다.
양쪽의 탱커들이 잘 성장하면서 한타도 매우 길게 유지되었고, 덕분에 게임도 길어졌지만, 어쨌거나 이득은 배틀코믹스가 계속 챙겨갔다.
최후의 한타는 36분경 바론지역에서 벌어졌다. 한타 직전 라칸을 끊었던 그리핀이 바론을 치는데, 카직스가 진입, 스틸해버리고 갈리오와 쉔이 진입한다.갈리오의 궁과 쉔의 궁에 이은 도발에 그리핀의 한타포커싱이 완벽하게 망해버린데다 코그모가 먼저 터져버렸고, 칼리스타가 실피로 살아남으면서 그리핀이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그대로 배틀코믹스가 미드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3.4.2. 2세트
그리핀은 카밀-그라가스-카시오페아-바루스-룰루를, 배틀코믹스는 쉔-리 신-코르키-칼리스타-라칸을 가져간다.
3.4.3. 3세트
3.4.4. 총평
3.5. 37경기 Griffin 2 : 1 RSG
정규시즌 37경기 (2017. 07. 21) | |||||||
Griffin | 2 | 1 | Rising Star Gaming | ||||
o | x | o | x | o | x | ||
5승 5패 | 결과 | 1승 9패 |
반면 RSG는 더 이상 패해서는 안되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이 경기마저 패하게 되면 1승 9패가 되어 현재 4위인 담원게이밍을 따라잡지 못하게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물론 현 상황을 놓고보면 포스트시즌은 커녕 강등을 걱정해야되는 처지이지만, 어떤 것을 걱정하든 더 이상의 패배는 피해야만 한다.
3.5.1. 1세트
3.5.2. 2세트
3.5.3. 3세트
3.5.4. 총평
그리핀은 5승 5패로 스프링 시즌보다는 다소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5승 5패로 중위권, 하지만 더 치고 올라가려면 상위팀과의 싸움을 잡아야한다.한편 이 경기 결과로 인해 RSG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었다.
3.6. 38경기 IGS 0 : 2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38경기 (2017. 07. 21) | |||||||
I Gaming Star | 0 | 2 | Team BattleComics | ||||
x | x | - | o | o | - | ||
1승 8패 | 결과 | 3승 7패 |
배틀코믹스는 반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담원게이밍을 잡아내며 기세좋게 시작하는가 했지만, 그리핀에게 당한 일격이 뼈아프다. 더구나 패하게 되면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멤버를 거의 다 갈면서까지 팀을 쇄신했던 배틀코믹스에게는 더더욱 질 수 없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