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메지나의 등장인물. 모 팬덤 위키의 분석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는 애꾸눈 제사장. 다른 이름은 힛체. 아큔의 정치에 상당히 강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그의 능력은 왕족들의 죽음을 예언한 것과 왕족의 보물을 훔치려한 도둑들을 저주로 죽인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룩샨 왕자를 지지하고 있어 그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
원래는 이퀀시 어머니와 로미 아버지의 혼혈로[1] 한때는 그롬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어머니와 함께 시달리며 자랐기 때문에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다. 급기야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자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돌로 쳐죽였으며 이 사건은 '인두겁 사건' 으로 불리며 로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로미들은 여러 정황을 참작하여 그를 벌하지 않았지만 힛클리마는 전혀 감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로미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힛클리마가 주위 로미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재판 중이라서 판결도 안 나온 상태에서 사람을 함부로 가둘 수 없다' 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였기 때문. 심지어 어머니가 죽을 위기에 처해서 다급해진 힛체에게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맞추라느니 뭐니 같은 현학적인 소리만 늘어놓았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로미들을 혐오하고 있다.[2][3]
한편 로미들도 그런 이질성을 지닌 힛체를 적대하거나 좋지 않게 본 케이스가 더 많았던듯.[4]
벨라의 임신을 도와달라는 퀀터의 초청으로 아큔 왕궁에 들어가 룩샨과 만난다. 순진한 룩샨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이퀀시 출신인 아즈렐의 호의적인 태도에 어느 정도 마음을 열고 룩샨을 도우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결국 그롬에서 추방 당하고 룩샨의 가신이 되면서 "로미들을 멸망시켜 버리겠다" 고 선언한다.
이 과정에서
이후 체자를 이용해 명분을 만들어내서 군대를 보내어 메지나를 공격하여 로미들을 말살하려 하지만 결국 룩샨의 부탁으로 중단. 마지막 화에서 그 또한 룩샨이나 퀼라처럼 자신의 소중한 사람(그의 돌아가신 어머니[6])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고 있었단 게 밝혀졌다. 같은 맥락에서 지금까지 그가 보인 로미들에 대한 혐오의 기원도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다.
룩샨과는 오래전부터 엮였고 그만큼 가까운 사이기도 하다. 일생의 숙원이었던 로미 말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룩샨의 말 때문에 내려놓기까지 했을 정도...
단행본 5권 외전에 이후 그의 이야기가 나온다. 룩샨과 룩샨의 후계자들의 교육을 계속 담당해왔다.
[1] 그래서 원래 흑발이었으며 벽안과 흑안의 오드아이다. 머리는 이후 염색하긴 했지만 사실 밀어버리고(...) 다른 사람 머리로 현재의 헤어스타일을 형성하면서 별 의미 없게 되었다.[2] 이성을 과도하게 맹신하고, 신념이나 규율을 핑계대면서 미적대느라 신속하고 확실한 행동은 못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에만 몰두하고, 도덕과 공정함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로미의 안일함과 이중성과 위선에 질려버린 탓인듯.[3] 정황을 보면 힛체의 어머니가 이민족인 이퀀시라서 로미 사회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암시가 있다.[4] 그나마 힛클리마에게 우호적인건 한때 같이 아큔으로 갔었던 모 중년 로미 정도다.[5] 본래 머리를 다 밀어버리고 어떤 여자에게서 머리칼을 좀 구해다가 정수리에 좀 얹었다. 참고로 원래 헤어스타일은 두상에 착 붙는 약간 곱슬진 머리었다. # 이미지 링크의 힛클라마는 흑안과 벽안의 오드아이가 아직 유지되던 때다. 안구를 뽑기 전이기 때문.[6] 학대 당하는 어머니에게 여기 있으면 죽는다고, 같이 도망치자고 애원했지만 그녀는 갈 곳 없는 두려움을 이퀀시는 안다며 아들의 괴로움도 굶주림도 없는 평안한 미래와 행복이 자신의 소망이자 행복이라 말하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