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6:02:44

황태후(약사의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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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애니메이션 (TVA 1기 TVA 2기 음악)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약사의 혼잣말의 등장인물. 현재는 고인이다.

2. 작중 행적

본래 선선대 황제 시절 궁녀였다 승은을 입어 하급비가 되었던 인물로, 선선대 황제의 막내아들이자 자신의 외아들인 선제를 낳았다. 그런데 왕모(王母)의 혈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온 근친혼의 폐해로 선선대 황제의 다른 아들들과 친족들이 모두 사망하고 선선대 황제도 사망하면서 자신의 아들이 황제가 되고, 자신은 황태후가 되었다. 그 일찍 죽었다는 자녀들을 낳았다는 비들은 모두 자매였고 선선대 황제와 사촌지간이었다.

하지만 그림밖에 할 줄 아는 게 없고 극도로 심약했던 선제가 황제에 맞지 않는 걸 알았기에 아들을 꼭두각시로 삼은 다음 자신이 모든 정사를 총괄했고, 그 때문에 여제(女帝)라는 이명을 가지게 된다. 선제는 황태후를 매우 두려워했기에 나이가 든 여성에 대한 강한 공포증을 앓았고 어린 소녀들에게만 접근하게 되었다.

당시 여제가 펼친 정책들은 당시에도 현재에도 비판받지만[1] 하나같이 합당한 이유가 있었으며 정책의 결과는 음으로나 양으로나 리국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시씨 일족을 징벌한 이후 진시는 현 황제가 현제라고 불림도 여제의 유산 덕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과거 한 시녀가 선제의 딸이자 자신의 손녀이기도 한 선제의 장녀(시스이의 엄마)를 낳았다고 주장했지만, 선제가 두 모녀를 부정하면서, 선제의 장녀를 시녀와 의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취급하며,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의관과 아이를 황궁에서 추방한 뒤, 당시 의관은 면제받았었으나 그 후로는 의관 역시 환관만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때문에 안시가 아홉 살~열 살 때의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기위해서는 제왕절개만 가능했기에 칸뤄먼을 거세시켜 환관으로 입궐시켰다.
  • 산림 벌채 제한
    리국에서 과거 종이는 타국에 수출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었으나 여제가 종이의 원료인 나무를 벌채하지 못하도록 극단적으로 제한했다. 그 때문에 종이산업은 몰락하고 국내에서도 종이가 희귀해져 민간에서는 아직도 목간을 주로 사용한다. 서적 보급률도 떨어진 듯. 이에 마오마오는 당시 종이를 만들기 위해 각지에서 산림을 무분별하게 벌채하여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 그로 인해 수해, 가뭄 등 천재지변이 일어날까 걱정하여 여제가 산림벌채를 제한하지 않았는가라고 추측한다.
  • 후궁 확대
    표면적으로는 여성에게 관심이 없는 선제의 취향에 맞는 여성을 찾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후궁 궁녀를 3천 명까지 늘렸다. 이 때문에 어마어마한 국가예산이 후궁으로 지출된 모양이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당시까지만 해도 합법이었던 노예제를 철폐하기 위한 포석. 노예제 때문에 타국으로 수많은 노동력, 특히 여성이 넘어가자 이를 막으면서도,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로 생길 경제적 부작용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후궁 궁녀의 수를 극적으로 늘림으로써 타국으로 팔려갈 여성들도 후궁으로 들어오도록 하였다. 후궁으로 팔려와도 특정기간만 근무한다면 자기 선택에 따라 후궁에 남을 수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게 조치하여, 현 황제가 노예제 철폐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출신 신분이 낮았음에도 정치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자기 권력을 이용해 부패한 세력을 서걱서걱 잘라냈으며 남은 고름도 여제의 총애를 받던 시쇼우가 악역을 자처하며 자기를 중심으로 세력을 모아 제거하였다. 또한 시쇼우가 준비한 병장기와 화약은 차후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북아련과에 전쟁[2]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작중 세계관 기준으로 매우 장수해서 70대~80대였을 때까지 살았고 증손자인 카즈이게츠도 황태후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자신이 죽고 얼마 후 선제도 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3. 기타

성격은 매우 엄격하고 무서운 것으로 묘사되지만 아들이 취미생활을 몰래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아들을 꼭두각시로 삼은 것도 사실 아들을 위해서였던 것을 볼 때 모성애는 있던 것으로 보인다.

독 쪽의 지식은 부족했는지 웅황에 비소 성분이 있는 걸 몰랐다.

자신의 아들을 대신해 직접 내정에 개입했고, 당대에 나라를 좀먹던 권신들을 숙청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후대 황제가 치세를 이룩하는데에 필요한 정치유산을 쌓았다는 점에서 캐릭터의 모델은 중국사 유일의 여황제였던 측천무후로 보인다.[3]


[1] 또다른 코믹스인 수수께끼 풀이수첩 58화에서 수옥엽은 자신(황태후)이 검다고 하면 흰색도 검은색이 되곤 하는 시절이자, 쫓겨난 자가 헤아릴 수가 없었고 당시의 죄상은 그대로 믿기 힘들었었다고 한다.[2] 리국의 북서부에 위치한 국가. 연재본 기준 120화에서 리국에 황해가 일어났는데, 그 지역이 시 일족이 다스리던 북서부. 이 지역과 가까운 북아련에도 황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유는 과거 북아련과 전쟁을 치른 이유가 당시 북아련에 황해가 일어나 이웃나라인 리국을 약탈해 살아남기 위해서였다.[3] 실제로 측천무후는 황태후와 마찬가지로 당시 당나라의 정치를 지배하며 전횡을 일삼던 관릉집단을 대거 숙청해, 강력한 황권을 만들어냈으며, 비록 이러한 숙청과정때문에, 관가에는 피가 엄청나게 흘렀지만, 백성들의 생활은 지극히 안정적이었을정도로 내치에서만큼은 뛰어난 성과를 보여, 이후 당현종이 치세를 이룩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