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2-18 15:32:53

황준성

숭실대학교 총장이다. 1954년생으로 남성이다. 숭실대학교를 졸업했고 숭실대 교무처장과 학사부총장을 거쳐 총장이 되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고 황희수씨, 어머니는 고 신종숙씨다.

부인 전용숙씨는 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교수다.

◆ 학력

1978년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베를린자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베를린자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경력

1993년에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경제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1996년 7월부터 1997년 6월까지 통일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99년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독일 발터오이켄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일했다.

1999년 9월부터 2000년 8월까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초빙교수로 머물렀다.

2002년 3월 숭실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원장에 취임했다.

2005년 3월 숭실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과 숭실대학교 경영경제전략연구소 소장에 취임했다.

2009년 3월 숭실대학교 교무처장에 올랐다.

2013년 1월 숭실대학교 학사부총장에 올랐다.

2016년 12월 숭실대학교 14대 총장에 내정됐다. 임기는 2017년 2월1일부터다.

◆ 사건/사고

△ 14대 총장 선출
2016년 11월 숭실대학교 14대 총장을 놓고 이윤식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교수와 이남용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곽신한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최은수 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과 교수, 김성철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전문석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 김성배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한선수 숭실대학교 전 총장 등과 경쟁해 선출됐다.

숭실대학교는 직·간선제가 혼합된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하는데 총장 후보자들이 공약발표회와 토론회를 벌이고 교수와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자투표가 실시된 뒤 총장추진위원회에서 복수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상정한다.

△ 중고생 인문학 콘서트
2014년 3월부터 6월까지서울시교육청과 숭실대가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를 공동주최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인문학 작품을 놓고 여는 강연이다.

△ 산학협약
2014년 전자조달 전문업체 이노가드와 숭실대학교의 직원과 교수, 동문, 동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원하는 가격의 물품과 용역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구매서비스인 ‘SF Mall’을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한 산학 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2014년 4월 이노가드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 상훈

2002년 '독일형 질서자유주의와 영미형 신자유주위 비교' 논문으로 'BMW학술상'을 받았다. BMW학술상은 BMW코리아가 한독경상학회와 함께 제정한다.

◆ 어록

“‘사회적’이란 표현 때문에 사회주의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독일에서는 기민당 등 보수세력이 먼저 사회적 시장경제를 내세웠다.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는 국가가 완전 경쟁시장을 책임지고 만들면서 사회보장이나 복지제도도 함께 챙겨야 한다는 경제철학이다. (유승민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하겠다는)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 내용에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개념이 녹아들어 있다.

사회적 시장경제는 모든 부문에서의 국가 개입을 찬성하는 건 아니다. 영·미 케인스 경제학의 처방처럼 정부가 실업률과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놓고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다.”(2013/04/18, 대한민국국가모델연구모임 토론회에서 ‘독일 사회적 시장경제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목소리를 경청해달라.”(2013/10/15,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대학신문 창간 25주년 기념식에서 대학경영 우수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경제학자 쿠즈네츠는 장기적으로 성장과 분배는 양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일반적으로 성장과 분배는 서로 상충관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정책선택이 딜레마에 빠진다. 이념논쟁 색깔은 야당 후보의 ‘보수’와 여장후보의 ‘진보’라는 대립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 측면에서 성장과 분배의 우선순위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다. 경선기간 중 노무현 후보가 보여준 경제정책에 관한 일관된 철학은 포괄적으로 ‘사회적 형평성’을 지향하고 있는데 ‘선성장후분배’라는 성장 우선의 보수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노무현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문에서도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생산적 복지 정책은 훌륭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분배정의 실현을 통한 빈부격차 완화와 중산층 서민생활의 안정을 특히 강조했다. 이런 경제철학에는 분배의 정의가 궁극적으로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선분배후성장’의 진보논리가 깔려있다.”(2002/05/09, 한 매체에 게재한 칼럼 ‘성장과 분배, 양립할 수 없나’에서)

“그동안 한국경제는 60년대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 미만이라는 절대적인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제일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했다. 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어 한강의기적을 이뤄냈고 경제파이를 키우는 데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분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분배에 관한 정책적 관심은 1997년 12월 한국경제가 IMF위기를 맞으면서 시들해졌고 다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는 성장기조정책으로 선회했다.

일반적으로 경제에서 성장과 분배에 관한 문제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가구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0.351을 기록, 1996년의 0.290보다 0.061포인트가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악화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득이 높은 상위 20%의 가구소득은 하위 20%의 가구소득보다 같은 기간 4.74배에서 6.75배로 크게 높아져 빈부의 격차는 더 심화했다. 분배구조를 개선하는 정부의 정책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

분배를 추구할 때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지나치게 나누는 데만 치중하다보면 과거 구사회주의체제가 경험한 ‘성장둔화’와 ‘빈곤의 평등’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풍요롭게 나누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제의 파이를 극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2002/05/09, 한 매체에 게재한 칼럼 ‘성장과 분배, 양립할 수 없나’에서)

◆ 평가

사회의 흐름에 부응하고 사회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인재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숭실대는 기독교계 학교로 1995년 국내 최초로 창업관련 학과인 벤처중소기업학부를 설립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창업 관련 학부(벤처중소기업학과) 및 대학원(중소기업대학원)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창업선도대학'이기도 하다.

숭실대는 2015년 12월 자원부총장 직속기구인 창업지원단을 구축하고 창업동아리를 발굴하며 멘토링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른 대학보다 탄탄한 창업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기타

주요저서로 ‘세계화와 변화하는 자본주의(2011)’, ‘EU 사회정책(2011)’, ‘질서자유주의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2011)’이 있다.

독일 경제학자인 베르너 좀바르트가 저술한 ‘세 종류의 경제학’을 2012년 번역했다.

한국소비자금융협회가 개최하는 ‘불법사채 피해사례 발표회와 전문가 토론회’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