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35:23

황성훈/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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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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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pring 'DRX Kingen'
LSB과의 개막전에서 표식과 함께 최악의 폼으로 0:2패배의 주범이 되었다.[1] 어느정도 클래스 있는 탑 라이너도 아니고 탑 라이너로 포지션 변경한 지 2달밖에 되지 않은 도브에게 박살난 것이 더욱 문제.

젠지전에서도 도란에게 시종일관 라인전에서 두들겨 맞으면서 패배에 큰 일조를 했다. 이날 도란은 0데스, 킹겐은 0킬을 기록하며 극명하게 대비되었다. 운영 상의 아쉬움을 논하기 전에, 기본적인 라인전 체급부터 꺾이면서 버돌, 호야와 함께 최하위권 탑으로 꼽혀도 할 말이 없을 수준.

2주차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광동전에서 나르로 전성기의 편린을 조금이나마 내보이는 등 약간이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주차 첫 경기 브리온전에서 드디어 잘하던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는지 1세트에서 갱플랭크로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팀도 2승 고지에 올라섰다. 농심전에서도 칸나에게 솔로킬을 내주거나 포지셔닝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데프트의 인터뷰도 있었고, 아크샨으로 칸나를 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작년 포킹조합으로 승리를 따내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한화전에서는 다시 저점이 터지며 두두에게 서열정리를 당했다. 그래도 데프트의 하드캐리로 팀은 승리.

5주차 Dk전 1세트에서 무리하게 들어온 캐니언을 잡아내는 활약을 하였으나 그 장면 말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패배한다.

2라운드 다시 만난 한화생명 전에서 1세트에 다시만난 두두에게 라인전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운영단계에서 잘리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 상대로 라인전은 이기지 못했지만 용 한타 때마다 포킹을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는 패배한다.

6주차 브리온전에선 선발로 나온 소드 상대로 라인전에서 CS차이를 꽤 많이 벌리는 폼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7-8주차에서 점점 폼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성이 줄면서 기량이 떨어졌다던 기존의 평가와는 다르게 점차 안정적인 라인전과 한타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8주차 광동전 기인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POG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9주차 DK전에서는 또 다시 저점이 터지며 패배의 주범 중 한 명이 되었다. 스킬샷의 적중도 미묘하고, 스킬을 제때 활용을 못해 순간 점사당해 죽는 등 여러모로 안좋을 때의 킹겐이 자주 나왔다. 버돌에게 판정패한 건 덤.

플레이오프 1라운드 광동전에서도 정규 시즌과는 달리 기인 고사에 합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패배의 원흉 중 한 명이 되었다.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장면이 나온 게 치명타.

시즌 총평을 보면 제카, 표식과 함께 DRX의 핵심 약점이라는 평을 지워내지 못했다는 게 중론. 2라운드 지표를 봐도 알 수 있듯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가 싶었지만 귀신 같이 후반에 폼이 떨어졌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줄곧 호상성을 유지해왔던 기인에게마저 판정패를 하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고야 말았다. 차라리 DRX 2군이 더 나을 것 같다는 극단적인 평가도 있는 만큼 반전을 위해서라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핫팩든황사장.jpg
2022 Summer 'DRX Kingen'
농심과의 개막전에서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2:0 승리로 견인했다. 1세트에 케일을 픽하며 무난하게 성장하다 마지막 장로한타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해 적을 모두 처치하고 난 다음 미드라인을 밀고 억제기-쌍둥이 타워-넥서스를 차례대로 밀며 그대로 끝냈다. 2세트에선 오른을 픽해 두번이나 엄청난 궁극기를 선보이며 불리했던 게임을 완벽히 뒤집었다. 두세트 모두 엄청난 집중력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해 단독 POG에 선정되었다.

파일:마스터 오른.gif

2주차 광동과의 경기에서도 세주아니로 든든한 탱킹을 하면서 데프트의 칼리스타 캐리쇼에 힘입어 1세트 승리, 2세트는 오른을 픽해 오른 스페셜리스트답게 9분대 첫 전령 한타에서는 무지막지한 콤보로 5명을 띄우고 상대 정글과 원딜을 순식간에 폭사시키고[2] 바론 둥지의 한타에서도 트런들의 기둥과 그라가스의 궁에 궁 받아치기 방해를 받았음에도 기어이 멀리 떨어져 있는 제리에게 궁극기를 맞춰서 제리를 잘라내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3주차 리브 샌박전에서는 도브 상대로 완전히 판정패. 1세트는 나르 vs 갱플 구도에서 정글의 지원을 받고 갱플을 잘 압박하나 싶었지만, 도브의 갱플이 포탄세례로 야금야금 어시를 챙겨 한타 때마다 맹활약하며 후반 존재감 차이로 지워졌다. 2세트는 픽을 바꿔가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3세트 도브의 아지르 픽에 라인전, 한타 전부 압살. T1전에서는 데프트, 베릴이 터뜨린 게임에서 제우스에게 솔킬 당하며 역캐리, 워스트급 경기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오른이 밴 되는 순간 리그 하위권 탑솔로 변해버리는 약점이 노출되었다.

4주차 담원전에서는 다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으나, 젠지전 1세트에서는 쉬바나를 꺼내들었음에도 떨어지는 이해도와 플레이로 붕 뜨는 모습만 보였다. 2세트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룰러의 루시안 쇼 희생양이 되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서는 1세트 아트록스를 잡고 상성 우위인 오른을 상대로 그 이상의 대활약을 하며 한타 파괴자가 되어 POG를 수상했다. 2세트는 탑 올라프를 픽했으나 초반 연이어 커즈의 갱킹에 당해버리며 성장이 꼬여버렸고, 이후 KT가 실책을 범하며 따라가다가도 본인을 포함한 팀원들도 실수를 범하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양측이 실수를 범하는 와중에 KT의 보루인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노데스로 계속 크기 시작하자 킹겐의 올라프가 달라붙기도 전에 아펠리오스에게 맞고 녹아버리기 시작했고, 결국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날뛰면서 팀은 패배한다. 3세트는 자신의 새로운 시그니처 픽인 오른을 잡았으나, 문제는 밴픽부터 이상하게 흘러간데다[3] 바텀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에이밍의 제리가 또 킬을 먹고 크기 시작, 결국 오른으로도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고 되려 사일러스가 오른의 궁극기를 훔쳐서 더 잘 써먹는 등 셀프카운터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며 패배했다.

1라운드까지의 모습을 보면, 스프링 때의 저점이 노출되는 빈도는 서머에 들어와서 확연히 적어졌고, 오른이라는 새로운 픽도 발굴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사위 기질이 남아있어서 잘할 때는 강팀인 젠지도 긴장시키지만 못할 때에는 상대적 약팀인 리브 샌드박스나 KT를 상대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오른의 숙련도가 엄청나게 올라왔고 밴으로 견제될 정도의 모습을 보였지만, 그 반대급부로 오른을 밴하면 그 외의 다른 픽으로는 오른만큼의 인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지는 못했다. 그래도 메타픽인 나르나 갱플랭크 등은 준수하게 소화하고 있으므로 뭘 픽해도 기복으로 불안했던 스프링 시절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편.

6주차 담원전에서는 다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담원전의 준수한 모습은 일시적이었다는 듯 이후로는 다시 안좋은 모습들을 연발하고 있다. 팀 전체가 그냥 쓸려나간 7주차 젠지전은 안좋을 때의 킹겐 모습을 총망라한 수준. 그리고 순위싸움에서 중요한 7주차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 나름 팀적으로 골드를 굴려나가며 우위를 잡아가던 중, 하필 본인이 결정적인 실책을 연발하여 잘리는 바람에 샌드박스가 한타로 경기를 뒤엎어버리고 프린스가 날뛰며 역전패한다. 2세트는 상대 조합에게 유리한 그웬을 픽했고 표식이 적절하게 지원해주며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3세트는 나르를 잡고 도브의 세주아니에게 솔킬을 내주는 등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하고 만다.

8주차 농심전과 광동전 승리로 플옵행을 확정짓기는 했지만, 킹겐의 경기력 기복은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중이다. 플옵 확정은 다행스럽지만 이대로는 플옵권 팀들 중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보이는 상황. 결국 9주차 KT전에서 상대의 파멸적인 스노우볼링과 몰아치기에 팀 전체가 말 그대로 초살당하면서 완패, 4위는 고사하고 6위가 그대로 확정되어 3위 리브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샌박전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1세트는 아트록스로 해야될 플레이를 안하고 2세트는 팀원과 함께 휩쓸렸으나 3,4 세트에서 잭스, 레넥톤이라는 칼챔을 잡고 도브보다 라인전, 한타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전에 대한 희망을 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으나 이번 서머 시즌 내내 무색무취한 모습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겠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잘 쌓아놓은 경험을 잘 살린 덕에 초중반 라인전은 모호했으나, 중후반 한타에서는 귀신같은 합류와 팀워크로 DRX의 단단한 상체를 발휘했다. 선발전부터 정글이 바뀌어져도 폼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선발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라스칼과 도브를 상대로 무너지지 않게 견고한 자리를 잡으면서 하체를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베테랑으로부터 얻은 경험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한 결실이 결국 대다수의 장기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에 역전을 거두면서 4시드를 획득하였다.

또한 킹겐은 피오라와 잭스 같은 조커 픽을 기용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량을 잘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의 캐리에는 아직까진 그 정점을 찍지 못하고 있어 다른 라인이 망하면 같이 망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 또한 고립사나 대각선 갱킹을 받아치는데에는 아직까진 과정이 붙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킹겐은 경기 후 브이로그에서 이번에 졌으면 또 가족에게 위로 받는 소리를 들을 뻔했다며 안도하였다.

이렇게 월즈에 진출한 킹겐은 월즈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게 된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파일:DRX Kingen Worlds 2022 Finals.jpg
2022 Worlds 'DRX Kingen'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 이번 롤드컵에서 '킹겐'은 이 단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규 시즌의 '킹겐'은 확실히 부족했다. 오른 이외에는 크게 떠오르는 활약상이 없었고, 기복이나 무리한 포지셔닝으로 종종 팀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그건 전부 이 순간을 위한 한낱 과정이었을 뿐이다. 팀이 진정으로 위기에 몰렸을 때, '킹겐'은 영웅처럼 등장해 가장 값진 우승 트로피를 자신과 팀의 품으로 당겨왔다.
- 신연재 기자
본래 월즈 첫 출전은 2018년이었으나 당시 식스맨 맴버로 출전하였고 교체없이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였기에 자력으로는 선발전 4시드 획득과 더불어 첫 월즈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플레이인 1차전 RNG전, 브리드와 웨이의 탑 갱킹에 연달아 당해서 내상을 심하게 입었으나 한타에선 그래도 아트록스의 질긴 생명력을 활용해 버티면서 어떻게든 복구했고, 회복 이후로는 큰 문제 없이 무난한 활약을 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무난하나 약간씩 저점이 보이거나 메이저 리그의 탑솔들 상대로 라인전 단계에서 조금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팀은 RNG전 승리를 바탕으로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되었다.

조별리그 1차전 로그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2차전 TES전에서는 자신의 주요 챔피언 중 하나인 나르를 잡고 웨이와드의 잭스를 적절하게 압박해주고, 표식과 함께 갱킹으로 퍼블을 내면서 탑 구도를 자신 쪽으로 가져온다. 이후 한타에서도 적절한 활약을 해줬다. 3차전 GAM전에서는 오른을 잡고 '마스터 오른'이라는 본인 별명에 걸맞은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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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도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1위 진출에 공헌했다. 다만 정규 시즌 때의 기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해서 표식과 더불어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8강 상대인 EDG 역시 탑의 플랑드레가 저점을 노출 중이라 둘 중 누가 더 잘할 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8강 EDG전, 플랑드레를 상대로 1, 2세트는 다소 고전했고 아쉬운 플레이도 자주 나왔다.[4] 그러나 3세트부터는 점차 고점의 킹겐이 돌아오기 시작하며 라인전과 한타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마지막 5세트에선 피오라를 잡고 사이드 라인의 주도권을 잘 잡아주었다. 마지막 4용을 앞두고 잘려 죽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표식의 극적인 스틸과 제카의 무쌍 모드로 팀이 에이스를 띄우며 대역전승, 4강 진출에 성공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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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젠지전, 그라가스로 좋은 궁을 보였고 시그니처 챔 오른으로 도란을 솔킬 따내는 등 좋은 폼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전과 달리 기복이 크게 줄어들고 안정적이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큰 호재다.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MVP
파일:2022 월즈 MVP.jpg
<colbgcolor=#5a8dff><colcolor=#fff> DRX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Kingen
"나는 왕이 아니다, 도 아니다, 그보다 더! 가혹하지."
아트록스의 대사
그리고 결승전 T1과의 경기에선 세체탑 유력 후보로 평가받던 제우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모두가 킹겐이 밀릴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지만 터질듯 말듯하던 자신의 고점을 가장 중요한 무대인 월즈 결승에서 폭발시키면서 자신의 인생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선 아트록스를 잡고 제우스의 시그니처 픽인 요네에게 밀리면서 예상대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세트에서 제우스에게 아트록스를 주고 카밀을 들어 제우스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3세트는 T1의 스틸쇼로 인해 패배했지만 4세트부터 풀리기 시작한 아트록스를 잡으면서 2:3 상황에서 역으로 킬을 따버리는 등 초중후반 가리지않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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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5세트에서는 제우스를 솔킬낸다거나, 개떡같이 주는 토스를 찰떡같이 받아내 킬을 만들어 낸다거나, 한타 내내 앞라인을 잡으며 적 본대에 대담하게 단신으로 뛰어들어 팀의 위기상황에서 게임이 터질상황을 수차례 틀어막는등, 고점의 고점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특히나 5세트는 DRX가 게임을 길게 보는 조합을 가져갔다지만,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면 중반 파워가 급격히 낮아지는 케이틀린의 성장에 시간이 필요해서 상체의 활약이 필수적이었는데 킹겐이 여러 차례 차력쇼를 해내며 그 시간을 전부 버는데 성공했다. T1의 최후의 수였던 백도어 시도 역시 킹겐의 아트록스가 체력이 닳아 있었음에도 빅토르를 처치하는 등 1차 저지선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막아낼 수 있었다.[6]

5. 시즌 총평

파일:킹겐트로피세레모니.jpg
2022 시즌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세체탑
결국 2015년 마린 이후 7년만에 탑라이너의 파이널 MVP를 따내면서 고점의 방점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내내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했던 표식과 함께 앞날은 어찌될지 모른다는 것, 아무리 지금 폼이 안 좋아도 고점이 뜨면 강력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7] 특히 그라데이션처럼 대회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꾸준하게 폼을 올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이를 폭발시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 특히 1세트에선 유리한 게임 굳히기에 특화된 그레이브즈를 가지고 사이드에서 여러번 잘리는 바람에 초반에 박살낸 게임을 완전히 넘겨줘 버렸다.[2] 이때 킹겐의 오른이 한타 딜량 1등을 찍었을만큼 데미지 기여가 엄청났다.[3] 밴픽 단계에서 제리를 풀어주는 것도 모자라, 상대팀에 사일러스가 있음에도 트런들과 오른을 골랐다. 심지어 미드는 아지르에 바텀은 루시안이었으니, 사일러스 입장에선 궁극기 맛집들이 한자리에 다 모여버린 것.[4] 특히 2세트에는 위험한 위치에서 순간이동을 쓰다 끊겼고 이게 DRX의 백도어 실패로 이어져서 게임을 졌다.[5] 다만 승리와는 별개로 본인의 실수로 팀이 질뻔했기때문에 경기내내 안좋은 표정을 보였다.[6] 일각에선 이 당시 OP였던 아트록스 빨이란 비판이 있지만, 정작 결승전을 본 사람들 대부분은 아트록스가 아니었어도 그냥 잘했을 폼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세트에선 카밀을 잡고도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능가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아예 이견이 없는 파이널 MVP까지 수상했으니 더더욱 그렇다.[7] 킹겐과 표식은 당장 작년 서머 LCK 꼴지를 기록했다. LCK 꼴지 탑에서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까지 그야말로 인간승리를 이뤄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