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8:30:01

화포자

🏫 학업 포기자 🏫
수포자 영포자 과포자
물포자 국포자 화포자
사포자 역포자 학포자

1. 개요2. 상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Q: 생1 가르치시는데 이런 질문해도 되나 싶은데 화학에서 몰 관련 문제(1단원) 넘 안 풀려요 극복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돼요 솔루션 좀 주세요 ㅜㅠ
A: 생지하자~ 생지하자아아~ 나대지말고 우 나대지말고
화학Ⅰ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고민에 대한 윤도영의 답변 #

과포자의 일종으로 화학을 포기한 자라는 뜻이다. 최소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등장한 단어로 추정된다.

2. 상세

이 단어가 등장하게 된 주요 발단이자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때문이다.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다시피 화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기 때문에 1단원에 배우는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수학적 사고가 많이 요구될 만큼 꽤 어려운 편이어서 고등학교 화학에 입문하려는 학생들을 입구컷하는 것으로 유명하며,[1] 이것 때문에 어렵다던 물리학Ⅰ보다 더 어려워서 꺼리게 된다는 평을 듣게 될 만큼 악명이 높다. 심지어 상술했다시피 아예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나대지 말고 망설임 없이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을 택하는게 나을 거라고 윤도영이 충고할 정도다.[2]

그래서인지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기피받는 과목이 되었고, 수능 과탐 선택을 2과목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대부분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으로 도피하게 되었다.[3]

그런데 얄궂게도 교수자들 및 과학계 전문가들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화학Ⅰ의 내용을 개정할 때 이전 교육과정화학Ⅰ과 비교해서 고등학교 과학 교과 중 가장 개념 있게 바뀐 과목이라고 호평하는 동시에 아예 이전 7차 화학Ⅰ을 기술가정2이라는 멸칭으로 부를 정도로 치를 떨었지만, 반대로 학생들은 난도가 급상승한 탓에 7차 이후에 바뀐 화학Ⅰ에 대해 치를 떨며 기피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7차 화학Ⅰ은 지금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처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암기 중심인 데다가 실생활과 밀접한 쉬운 방향을 지향했지만[4], 2009 개정 화학Ⅰ은 수학적 계산과 원리와 이해 중심으로 지향한 탓에 가르치는 탓에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3. 기타

한편 이 단어가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 자매 시험지 유출 사건에서 발단이 된 첫번째 서술형 문제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속출할 정도다.[5]

4. 관련 문서



[1] 어느 정도냐면 개정 초창기에 이거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도 "화학을 잘 한다"는 소리를 당당하게 들을 정도다. 다만 현재는 상향 평준화되어 이거 하나 만으로는 화학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2] 근데 생명과학도 유전은 화학만큼 어렵다. 물리학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3] 이게 어느 정도냐면 수능에서 화학Ⅰ을 응시한 수험생이 다른 과학탐구 과목(주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심지어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물리학Ⅰ으로 도피한 경우도 꽤 있다.)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자 수 10만 명 선이 붕괴되었다.[4] 실제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이 응시자 수가 많은 가장 큰 이유가 암기 위주의 직관적인 내용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제일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5]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문제 수준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낮출 수 있는 의외로 간단한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