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전하~~ 아니되옵니다."
"전하~~ 아니되옵니다."
1. 소개
해를 품은 달의 개그 캐릭터이자 신 스틸러. 그동안 사극에서 내시가 나름 엄근진한 모습이었다면, 여기서 보여주는 내관 형선의 모습은 우리가 내시 하면 생각나는 일반적인 재미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해를 품은 달에 등장하는 환관으로, 관직은 내시부 최고직인 종2품 상선. 배우는 정은표.
드라마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 그리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상관 덕택에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실질적으로 못하는 게 없는 캐릭터가 되고 있다(...).[1]
2. 작중 행적
주인 잘못 만나 개고생의 대표적 사례.세자인 이훤을 항상 보좌하는 동궁전 상선내관으로 있다. 항상 이훤이 원하는 이런저런 정보들을 파악하고 이훤에게 알려주면 그 정보가 늘 뒷북만 친다며 욕 먹고, 나중에 그 정보가 이훤에게 중요한 사실이 되면 왜 그 얘긴 안 했냐고 또 욕 먹는다(...)
상당히 말이 많고 촐싹거리고 눈치가 없는지라 이훤의 속을 팍팍 긁어대기도 하는데, 이훤이 '허연우가 나를 피할 이유가 없는데??'라고 하자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허연우의 뇌구조(...)를 그려 보여주며, 절세가인초천재를 집안에서 셋씩이나 보고 자랐는데 너
변덕이 죽 끓는
허연우가 죽은 것처럼 되고, 이훤이 흑화됐지만 여전히 왕이 된 이훤을 보필하고 있는 중이며, 사실상 궁에서 홀로 남겨진 이훤이 맘을 전할 수 있는 유이한 인물[5][6]이다. 이훤이 "넌 너무 말이 많다."며 겨우 미소짓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이훤이 흑화돼도 여전히 깨알같은 개그가 나오고 여전히 이훤 때문에 고생한다(...). 이훤이 요양을 갔을 때 운에게 "같이 들어오겠느냐?"고 하자 운과의 소문이 있다며 경악을 하며 말리자 이훤이 "그럼 네가 들어오겠느냐?"고 하니 부끄러워하면서 자리를 피하고, 정말로 운과 이훤이 그렇고 그런 관계인지, 이훤의 성향이 변했는지 전전긍긍하다 실은 훼이크고 이훤과 운이 냅다 튄 것을 발견한 후 전하를 부르며 절규한다.
훤의 병세가 악화되다 월의 인간부적 활약으로 컨디션이 좋아지고 앞으로 윤씨 일가와 싸울 생각을 하며 팔 굽혀 펴기에 기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윤보경과 합방하여 원자를 낳으려는 생각이다고 착각하고 괜히 특유의 입방정을 떨다 개욕먹고 꼴도 보기 싫으니 당분간 뒤돌아 있거라.를 세 번째로 듣게 된다. 그런데, 한동안 흑화되고 암울했던 이훤이 다시 8년 전 기운을 찾은 것 같다며 욕 먹은 가운데서도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신다. 그렇게 다시 훈훈한 분위기가 되던 중, 이훤이 차를 원샷하다 다시 뱉으며 "차가 왜 이리 뜨겁냐?"며 욕 먹는다(...).
이훤앞에서
그 후, 월이 살의 책임을 뒤집어 쓰고 역모로 몰려 고문받는 와중에 또 발끈한 이훤을 말리며 "전하는 모든 걸 짊어지신 분이니, 월을 섣불리 살리려다가 유생 등 다수를 잃을 수 있다."며 말리기도 하며, 결국 월이 쫓겨나게 됐을 땐 다시 마지막으로 눈사람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이훤이 몰래 그 마지막을 볼 수 있게 하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이후 병풍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다가 20화 종반에 와서 이훤이 가야금을 배우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악기 탓을 하자 대신 연주해보겠다고 하는 말에 이훤이 깔봤으나 오히려 역관광을 보내버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훤이 가야금은 언제 배웠냐고 묻자 전하가 가야금을 배울 때 어깨 넘어로 배우고 심심풀이로 연습했다면서 대놓고 이훤을 디스했다. 정말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초인. 오오 형선 오오.
[1] 참고로 이러한 내시의 원조는 감수성의 내시로 만약에 형선이 감수성에 가거나 감수성 내시가 드라마에 까메오로 출연하여 서로 만난다면 참 볼만하겠다.[2] 차가운 궁궐의 남자로, 궁녀들이 지어준 별명이란다. 그 때도 시크가 대세였나요[3] 사실 여인천하에서 중종에 의해 유명해진 유행어를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4] 워낙에 입김이 쎈 대왕대비 외척세력 때문에 보경이 사실상 내정되어 있고, 그 상황에서 간택이 되지 않은 여인마저 세자의 여자로 간주되어 평생 혼자살거나 운 좋으면 후궁이 되는 걸 감안할 때, 친오빠인 허염이 원치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한다.[5] 다른 하나는 왕이 된 후 호위무사가 된 운[6] 궁궐 밖까지 포함한다면 허염도. 단지 만나기 매우 어려울 뿐...[7] 그 후 돌아온 이훤에게 동상걸릴 뻔 했다니 뭐니 툴툴거리자, 이훤이 이 가슴으로 따뜻하게 해주랴라고 드립하자, 그대로 정신붕괴한다. 이러다 진짜 정분 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