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08:04:40

헐크 디 엔드

1. 개요2. 스토리
2.1. 이후
3. 평가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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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구의 모든 인류와 히어로, 빌런들이 자멸하고 헐크가 홀로 남은 스토리이다. 암울함만 따진다면 루인스 뺨친다.[1] 원어명은 Hulk: The End.

2. 스토리

지구의 모든 인류가 핵전쟁으로 자멸하고 유일하게 헐크만 남은 200년 후, 브루스 배너는 홀로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찾아 다닌다.[2] 브루스는 늙고 힘없는 모습으로 길을 걸어가다가 끝내 자살을 시도하지만 헐크가 그를 놔주지 않고 헐크는 헐크대로 모두가 죽고 자신이 살아남았으니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이때 헐크는 지구의 방사능을 자신의 에너지로 쓰며 생활한다. 헐크가 생존자를 발견하긴 하지만 강아지를 품에 두고 힘없이 앉아서 우울한 표정으로 말라 죽어가는 어린아이 뿐이었으며 이마저도 헐크는 그냥 놔두고 가버린다. 결국 브루스 베너는 완전히 정신을 놓아 외로움 끝에 환각까지 보는 지경에 이르고 인격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헐크만 남아 계속 자기합리화를 시도하지만[3] 자신이 혼자라는 말에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처음으로 추위를 느끼며 춥다는 말을 하는 모습으로 작품이 끝난다. 이때, 계속해서 브루스를 비난하지만 헐크도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

2.1. 이후

이후 시리즈에서는 타노스의 개가 된 더 비참한 모습으로 나오는 한편 우주적 존재의 힘을 얻은 타노스에 의해 이 미래가 지워져 홀로 남은 미래는 없던 일이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3. 평가

4. 그 외

  • 끝내 헐크만 남고 고독 속에 자기합리화만 해야 하는 헐크의 모습으로 끝났지만 헐크와 브루스간의 갈등의 끝을 보여준 작품이다.



[1] 적어도 루인스는 비극의 연속일지언정 인류는 남아 있으나 이쪽은 헐크만이 살아 남았다. 어린아이 생존자가 나오지만 그마저도 우울한 얼굴로 강아지를 품에 두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이다.[2] 서로 치고 박고 싸우던 크리스크럴은 동맹을 맺어서 헐크를 감시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어보미네이션조차 사망한 것 같다.[3] 헐크가 나약하다고 분노하며 울부짖지만 끝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