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03:22:09

허수(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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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2018 LoL KeSPA Cup

케스파컵에선 페이커를 솔킬내는 등 분명 활약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신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 너구리가 훌륭하게 부활한 사이 본인의 폼이 다시 애매해졌다.

쌩쇼메이커라는 안 좋은 별명도 이쯤을 기점으로 생겼다. 물론, 후에 월즈에서도 일명 똥꼬쇼를 하다가 잘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쇼메이커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쌩쇼를 할 수밖에 없는 팀의 운영적인 구멍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 간간이 캐리도 하면서 쇼메이커라는 선수의 고점이 얼마나 높은지 증명한 경기들도 여럿 있었고, 아직 담원이 보여준 게 없는데 반해 솔로 랭크 폼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 편.

2.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솔로 랭크에서는 하이라이트를 쏟아내는 엄청난 폼을 보여준 지 한참이지만, 방송 울렁증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경기에 임하기 전에 청심환까지 복용할 정도. 그리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롤 프로 씬에 몸을 담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스스로 극복해낼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경기 데이터가 쌓인 상황에서 쇼메이커를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무색무취. 라인전 단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으나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한다. 또한, 라인전 이후 단계에서 움직임이나 한타 때 스킬샷에서 잦은 실수가 나타나고 특히 사이드에서 라인을 푸쉬하다가 잘리는 경향이 있다. 담원의 스크림도르 이후, 대회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멤버로 꼽힌다. 과연, 이 분야 선배인 LEC의 뉴크덕이나 마찬가지로 청심환 먹던 뱅처럼 각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설 연휴 이후부터는 방송 울렁증을 어느 정도 극복한 듯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전, 진에어전 두 경기에서 세 번을 꺼내들어 두 번의 MVP를 획득한 르블랑이 지금까지의 시그니처 픽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너구리가 라인전에서 갱으로 말렸음에도 본인의 주도적인 플레이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모습이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 물론, 이 상대팀들이 아직까지는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겠으나, 주도적인 픽 및 플레이로 자신이 담원 캐리 라인의 한 축임을 증명하였음은 큰 수확으로 볼 수 있다.

4월 3일 샌드박스와의 와일드카드전, 2연속 MVP를 받으며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1세트의 첫 번째 대지용 오더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코르키의 캐리력이 크게 빛났다.

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그리고, 무대에 적응하면서 여러 팀들이 왜 쇼메이커를 '스크림 여포'라고 불렀는지 보여주는 미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1주차인 젠지와 그리핀전에서는 사실상, 망가진 팀에서 본인 역시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젠지전에 카밀로 펜타 킬을 찍어내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 3세트에선 특별히 좋은 모습은 없었다.
2주차인 KT와 진에어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팀을 만나 폼이 올라온 팀원들과 함께 본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칼리, 사일러스, 카밀, 코르키 등 대세 픽과 조커 픽을 적절히 섞으며 MVP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만나는 상대 라이너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너구리와 함께 담원의 원투펀치로 활약 중.
3주차, 솔랭 최정상급 선수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개인 기량이 터지다 못해서 타올랐던 한 주. SKT와 킹존이라는 무너지는 전 시즌 우승 팀과 현시점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팀과의 연전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두 경기 다 3세트에서 MVP를 획득하여 MVP 포인트도 200점으로 올렸다. SKT전에서는 아칼리, 제이스, 블라디미르를 픽했다. 1세트는 바텀에서 정신없이 SKT에게 뚜들겨 맞으며 쇼메이커가 무엇을 시도해볼 틈도 없이 게임이 끝났다. 2세트에서는 제이스를 픽해서 상대 클리드의 신 짜오를 말리는 캐니언의 카서스를 보좌하며, 초반부터 정신없이 몰아붙이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캐니언의 적극적인 정글 플레이를 보좌한 게임 초반 제이스의 강한 라인 압박을 볼 수 있었던 경기. 3세트에서는 야라가스 조합의 카운터 블라디로 상대 조합의 핵심인 야스오와 그라가스의 연계를 연거푸 풀어내며, 후반에 한타에서 한 번에 터진 장면 하나를 제외하면 깔끔하게 플레이하여 MVP를 받았다.
파일:쇼칼리너밀 킹존 2대5.gif
킹존전에서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는데 1세트 코르키로는 소나 - 탐 켄치 조합을 고른 바텀의 보좌를 받아서 너구리의 제이스와 함께 포킹 조합을 완성하여 엄청난 딜을 쏟아낸다. 2세트는 아칼리를 픽하여 한타마다 미친 존재감으로 어그로를 끌어내며 맹활약했지만, 너구리가 무리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아쉽게 패배. 대망의 3세트에서 아칼리 매드 무비를 찍었다. 초반에 터져버린 바텀과 무리하게 끊기던 정글로 탑이 2차까지 압박 당하자 1:5 플레이를 해내며 너구리와 함께 2:5 한타를 뒤집었다. 그뿐 아니라 경기 중반, 바텀 3인 다이브에서도 그라가스의 배치기를 여유롭게 피하고 오히려 역으로 잡아버렸고, 중반 바론 싸움에서도 너구리의 카밀의 환상적인 이니쉬에 뒤를 이은 칼 같은 진입으로 3:5 한타도 가볍게 제압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끝나고 오프 더 레코드에서 담원 팀원들이 "허수야."를 외치는 게 백미.
4주차에 아프리카전과 한화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조이, 코르키를 픽. 이전에 비하여 떨어진 폼이었지만 유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1] 한화전에서 1세트 블라디미르로 선 고대 주화 템 트리를 선보였다. 초반에 미드에서 1킬을 얻어내더니 바텀 쪽 정글에서 역이니시를 걸어 단숨에 담원에 3킬을 추가시켜버렸다. 미드 1킬로 만들어낸 괴물 같은 스노우볼. 당연히 MVP를 받았다. 2세트 역시 카밀로 뛰어난 이니시를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승리를 챙겼다.

서머 초반부 적응은 끝났다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이 직접 '스프링 초에는 긴장을 했었지만, 이제는 하지 않는다.'라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울렁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극복하다 못해 미드 라인에서 맞상대가 별로 없을 정도. 담원 역시 쇼메이커의 상승세와 함께 그리핀, 샌드박스, 킹존과 함께 상위권 형성에 성공했다.
5주차의 시작이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 LCK 1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히던 샌박과의 결전에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상승세를 몰고 온 캐니언과 베릴의 맹활약이 있었지만 쇼메이커 본인도 굉장히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르블랑과 카르마를 픽하여 도브를 상대로 한 수 위의 라인전과 한타를 보여주며 깔끔하게 매치승을 가져갔다. 특히, 르블랑의 적진 한복판에 딜러를 물어 죽이는 외줄타기와 카르마의 전형적인 한타 시, 서포팅이라는 정반대의 플레이를 유려하게 선보이며 현재, 본인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여주었다.
2라운드 첫 경기이자 5주차 두 번째 경기인 킹존전에서 굉장한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본인의 올 시즌 모스트픽 코르키를 픽하여 1세트에서 미친 딜량과 함께 MVP를 받았고 2세트 이렐리아, 3세트에 다시 픽한 코르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킹존의 너구리 때리기 전략을 통해 탑과 바텀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아쉽게 팀의 연승이 깨졌다. 팀의 믿을 맨으로 매서운 전투력을 선보이며 KZ이 압박하는 와중에도 킹존의 내현에게 경기 내내 우위를 가져갔으나 혼자서 상황을 뒤집기는 무리였다.
6주차 그리핀전에서 그동안 팀 상성으로 세트 연패를 갱신하던 그리핀에게 강력한 일격을 선사했다. 대놓고 코르키만 선픽해서 쵸비를 상대로 라인전과 한타 내내 찍어 눌렀다. 쵸비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무난하게 초반 라인전을 헤집고 나와 트포가 나오는 순간 한타 종결자로 둔갑하여 1, 2세트 내내 그리핀의 앞 라인을 초토화 시키며 깔끔하게 2:0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 MVP 획득은 덤.
7주차 1경기 샌박전, 또다시 레전드 경기를 찍었다. 대놓고 '또 너냐 김허수.'를 시전. 1, 2세트에서 코르키와 조이를 픽. 1세트에선 초반에 불리한 구도로 진행됐지만 너구리가 저세상 게임을 하면서 서밋의 발을 탑에 묶어놓은 틈을 타서 미드와 바텀의 교전에서 또 다른 의미의 저세상 게임을 시전. 경기 내내 불리하던 글골 차이를 역전하고, 1세트 MVP를 차지했다. 2세트도 조이를 픽하여 내내 불리하던 게임에서 후반에 교전 집중력으로 역전의 각을 만들어 보았지만 고스트의 뒷텔로 패배. 그리고 3세트, 지난 킹존전에 뒤를 이은 아칼리 매드 무비를 시전했다. 첫 인베 단계 때부터 굴리던 이득에 담원이 작정하고 기동전과 난타전을 위시한 타워 다이브 작전을 채택함으로써 본인 역시 판이 깔린 무대에서 날뛰었다. 불리하게 시작하던 경기를 강제 교전과 기동전으로 점점 차이를 메꾸더니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지난 킹존전 매드 무비가 아칼리가 가지고 있는 무력 자체를 보여준다면, 이번에는 너프 이후에도 아칼리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었다. 9/0/12 노데스 하드 캐리로 깔끔하게 1, 3세트에서 MVP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선 대놓고 코르키만 하고 있는데, 플레이 메이킹이 어렵다는 코르키로 트포만 나왔다 하면 미친 듯이 딜을 쏟아붓고 쓸어 담는 장면이 반복되는 데도 상대팀이 못 막을 정도. 올해만 벌써 9승 2패다. 아칼리 역시 너프 전이나 후 모두 작년에 비하면 효율성이 좋지 않아서 다른 선수들은 잘 사용하지 않으나 픽만 하면 매드 무비를 찍어내고 있다. 자신감과 함께 선수 기량 자체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
하지만, 한화전에서 2세트 연속 아지르로 아무런 존재감도 뽑지 못하고 템트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스프링 때부터 아지르는 계속 미드 1티어였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코르키로 맞파밍을 했었는데, 결국 1세트에선 템트가 코르키를 선픽하고, 2세트에선 밴을 당해 아지르를 픽하게 되었고 라인전, 한타 모두 존재감이 0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동안 왜 기피해왔는지를 보여주게 되었다.
게다가 T1과의 PO 2R에서 코르키랑 아칼리가 하향 먹고 1티어에서 내려오자 챔프폭이 은근히 좁다는 것이 약점이 되었고, 준비해온 키아나 픽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페이커의 르블랑에게 솔킬까지 당하며 3세트 내내 전부 페이커에게 밀려 정규시즌 포스에 못 미치면서 허무하게 서머를 마감했다.

이번 서머에서 쇼메이커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주었다. 강점이라 하면 챔피언 성향에서 가리는 것이 없다는 점과 그를 통해 게임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코르키, 카사딘과 같이 성장 지향적인 챔피언이나 아칼리와 같은 흔히 손가락을 타는 챔피언 모두 압도적으로 다루어 서머 내내 본인의 시그니처 픽으로 만들었으나 챔프폭에서는 의구심을 들게 하였는데 리산드라, 라이즈, 제이스와 심지어 미드에서 하향 이후에 잘 쓰지 않던 아트록스까지 꺼내 쓰던 지난 스프링과는 달리 코르키, 아칼리가 밴 당하자 아지르의 숙련도가 한화전에서 간파당했으며 미드에서 대격변이 이루어진 플옵에서는 페이커에게 챔프폭, 숙련도, 무력, 미드 - 정글 게임 모든 방면에서 밀려버렸다. 쇼메이커 본인의 스타일 상, 상대방과 픽을 맞추기보다는 본인이 숙련도 높은 챔프를 골라서 판을 만드는 것에 능숙한 만큼 좀 더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본인의 성향을 드러내야 다가오는 선발전과 월즈 본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결과적으로 쇼메이커에게는 확실히 약진하는 선발전이 되었다. 서머 말과 포스트시즌 때에 약점이라 지적받던 챔프폭 개선에 성공했고, 팀 게임에서는 픽하지 않던 야스오와 레넥톤에 이어 스프링 때는 오랜만에 꺼내든 아트록스로 매 세트마다 내현을 압도했다.

거기에 플레이 스타일도 메타에 맞춰왔다. 기존에 쇼메이커는 서머 내내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무력으로 두들기기만 해도 충분히 너구리와 캐니언이 상체를 터트렸기에 교전 합류를 제외한 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는 않았다. 물론 가진 무력만으로도 CS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고, 한타 때는 폭발적인 파괴력을 선보였지만 그것은 잘 큰 딜러라면 당연히 보여야 할 모습이지 미드로서 본인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서의 쇼메이커는 상대 라이너를 거세게 압박하여 라인 주도권을 잡고 꾸준하게 라인을 밀어 로밍 시의 CS 손해를 최소화하여 정글 - 미드 싸움에서 우위를 챙긴 후 이를 바탕으로 탑과 바텀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종합하자면 전 라인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펼치면서 경기 내내 특히, 담원의 약점으로 꼽히는 바텀을 킹존이 이겼나 못 이겼나가 세트의 승패를 가를 정도로 영향을 끼치면서 데뷔 때부터 들었던 '최고의 미드'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2013년 세계 무대에 데뷔한 ‘페이커’ 이상혁과 비교되는 듯 하다.
ESPN #
작년 스크림에서 세계의 강팀들에게 영감을 주던 담원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등장했다. 전 세계 롤팬의 평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담원의 강점으로 솔로 라이너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모습. 쇼메이커 본인 역시 사실상 해외에서 열리는 첫 국제 대회에서 그룹 스테이지 이전에 분위기와 경험치를 얻는 느낌으로 간다고 소감을 말하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의 기대를 받고 등장한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는 출전한 4경기 모두에서 POG에 선정되는 충격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탑, 정글, 바텀이 어디가 터지든 상대 미드를 압도하고, 교전마다 터트려버리며 팀의 중심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다. 특히 아칼리, 르블랑으로 대표되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들과 선발전에서 맹활약한 레넥톤으로 본인에게 밴카드를 투자하지 않는 상대팀들을 확실하게 학살하는 중.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도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이후 이어진 3세트 내내 압도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닉값을 제대로 했다. 현 폼만 보면 담원 에이스는 너구리보단 쇼메이커라고 생각될 정도. MVP를 독식하자 중계진에서는 다른 팀원들도 좀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룹 스테이지 1주차 1경기 TL전에서는 야스오를 픽해 르블랑을 상대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에 챔피언의 특성상 반반을 가다가도 소규모 교전마다 야스오가 가진 스킬의 극한의 활용을 보여주며, 해설하던 갱맘이 "자신과 같은 프로인데!"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특히, 자르반이 갱을 올 때마다 점멸을 사용하지 않고 적당한 무빙과 스킬 사용만으로 회피해버리는 모습들은 야스오 플레이의 백미. 하지만 무너진 바텀과 마지막에 큰 실수를 범한 너구리의 뇌절과 함께 아쉽게 무너졌다.
1주차 2경기 AHQ와의 경기에서는 시그니처 픽인 아칼리를 픽했다. 라인전 단계부터 키아나를 거세게 압박하더니 미드 1차를 밀어버린 13분 시점에는 CS 차이를 60개까지 내버렸다. 중간에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성장력을 바탕으로 이후 교전마다 AHQ의 반격을 확실히 제압하며 POG를 받았다.
1주차 3경기 IG전에서 케일을 선픽한 후, 루키의 조커 픽 루시안과의 라인전에서 크게 고생했다. 초반 최약체인 케일로 초반 최강인 루시안에게 데스만 당하지 않겠다는 듯한 플레이로 끝내 죽어주지 않으며 왕귀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무적으로 아군 케어를 해주었고, 중후반 이후부터는 본인이 앞장서며 한타에서 재키러브를 잘라내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2주차 경기에서 마침내 대폭발. 사실상 리벤지 매치인 1경기 TL전에선 애니비아를 상대로 코르키를 꺼내들며 라인전에선 애니비아가 정글 싸움에 개입하는 걸 억제하면서 12분 전에 수확의 낫을 다 쌓고 트포를 뽑아내더니 본인은 모든 싸움에 한발 앞서 개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실상, 코르키가 합류한 한타는 교전다운 교전이 성립하지 못했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짓눌렀다. 코르키 픽에 대한 쇼메이커 선수의 답변을 그대로 옮기면, "그냥... 애니비아 상대로 그냥...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했고..."
파일:쇼칼리 19ig 트리플킬.gif
2경기는 다시 IG전이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탑에서 너구리의 블라디가 노틸러스와 제이스에게 기습을 당해 점멸까지 빠지면서 상대 탑인 더샤이에게 퍼블을 내주었고[2] 이후 더샤이의 제이스에게 솔킬까지 당하며 0/2/0 으로 상당히 불안한 시작을 보여주었으나, 라인전 중반 탑에서 쇼메이커의 아칼리가 상대 탑 - 정글의 다이브를 맞받아쳐 트리플 킬을 주워 담는다. 리플레이로 보여준 개인 화면과감하면서도 빗나감이 없는 깔끔한 스킬 배분의 극한을 보여주어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바론 앞에서 앞라인이 쓸려버린 가운데 뉴클리어의 카이사가 캐니언의 리 신과 함께 진입하여 캐니언의 바론 스틸을 보좌하고, 3:5 한타를 승리로 이끌며 에이스를 띄워냈다. 역시나 POG는 항상 카이사로 좋은 모습을 보여 '뉴이사'라고 불리던 뉴클리어가 받았지만, 초반에 상당히 불안하게 시작한 경기에서 라인전 중반부터는 완벽하게 분위기를 뒤바꾼 쇼메이커의 아칼리 또한 강한 인상을 남겼다.
3경기 AHQ전은 야스오를 픽. 특별히 언급할 이야기가 없이 무난히 체급 차이로 찍어눌렀다.
그러나, 8강 G2전에서는 시리즈 내내 캡스에게 존재감이 지워지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T와의 플옵 이후, 아칼리만 밴하면 영 힘을 못쓴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던지라 더욱 뼈아팠던 시리즈였다.

ESPN의 평가처럼, 현재 월즈에서 엄청난 파괴력과 폼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회 울렁증은 아예 사라진듯한 수준. 진짜로 13 페이커를 연상시키는듯한 무시무시한 피지컬과 라인전, 교전 능력을 모두 갖추고 매 경기마다 자신의 매드 무비를 찍어내고 있다. 특히, 아칼리는 잡았다 하면 혀를 내두를 매드 무비를 양산하는 수준. 현시점, 담원의 슈퍼 크랙이다.
[1] 유칼의 폼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한타에서의 활약 자체가 쇼메이커가 유칼에 비하여 너무 좋았다.[2] 노틸러스의 기습적인 등장에 닻줄 견인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팀 보이스에서 공개되었는데, 너구리 선수가 점멸을 아끼려다가 점멸 쓸 상황을 놓쳐버렸다고.